[노병훈 T] 6모대비 킬러 영어 문제 출제 및 대비 방법에 대한 성찰 省察, 오르비 학생분들의 생각은 ?
안녕하세요 오르비 학생여러분,
2024/5/12일(일) [2~5시] 오르비에서 노베이스 무료특강으로
인사드리는 영어강사 노병훈 T 입니다.
[특강 신청 구글폼 : https://forms.gle/ptvnYdoRAZBuBuRD8]
6월 대비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킬러지문?
어려운 최고난도 지문?에 대한 성찰을 해보고,
이에 대한 오르비 학생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하여 글을 써봅니다.
그러면 킬러 지문 = 고난도 지문이란 무엇이냐?
무엇 때문에 고난도 지문이 되는 것이냐?에 대한 정의부터 해야겠습니다.
[대표적 원인]
1. 고난도 어휘
2. 추상적 소재
3. 어려운 구문
4. 고난도 보기
5. 명확하지 않은 보기 간의 관계 등
모두가 알다시피 최근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역대급으로 최저치가 나왔습니다 [4.7%]
시험이 쉽게 나올지 or 어렵게 나올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학생들을
제일 힘들고 두렵게 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재가 쉽고 내용이 잘 읽히는 지문들은 잘 풀리는데,
그날 따라 안 읽히고, 맥락을 못 잡겠는 지문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신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 재진술 때문일까요?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하기 위해서 수능 기출을 살펴볼까요?
아래 수능은 2018(2019) 수능 31번 빈칸문제 입니다. [1등급 비율 5.3%]
이벤트가 더 사회적으로 공유될수록 -> repetitive 반복적인
이것은 패러프레이징 [Paraphrasing] 재진술이 들어간 것일까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이 공유된다 = 반복적이다로 학생분들이 찾을 수 있게
디자인 (design)된다라는 것입니다.
또한, 보기 구성을 볼까요?
1. 편견이 있는 2. 불법적인 3. 반복적인 4. 일시적인 5. 이성적인
보기간의 형상 경계선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어휘들로 구성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관점, 학생이 가져야할 관점이 무엇일까요?
위에 제가 쓴 표현 중에 정답을 언급했는데, 혹시 발견하신 학생분이 계실까요?
바로 모든 문제는 철저한 계산에 의해 디자인 (design) 된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위 19년 수능 31번은 출제자 분들께서 학생분들이 틀리라고 디자인 하신걸까요?
아니면 맞추라고 디자인 하신 것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이 문제를 맞추라고 디자인한 문제입니다.
즉, 문제를 맞췄을 때, 생각을 바꿔서 접근하셔야합니다.
" 내가 똑똑해서 맞췄다 " " 실력이 많이 늘었다" 가 아니라,
" 출제자가 맞추라고 디자인한 문제를 디자인 하신데로 정답을 확인했다 "
이렇게 사고하지 않으면, 킬러문제 또는 어려운 문제들을 틀릴 때마다
" 내가 머리가 안 좋아서, 영어를 못해서 틀리는구나ㅜㅜ " 라는
무거운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영어 문제 접근을 방탈출 게임처럼 접근하시고,
어려운 영어, 고난도 영어가 아닌, 탈출 힌트, 탈출 코드를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영어를 애매한 문학이라고 생각하시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더욱 구조적으로 수월하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의심해봐야할 점은,
이렇게 탈출 코드를 잘 찾아가면서, 필자의 주장이 담겨있거나, 논리적 단절, 지시어, 접속사,
문제점, 해결점 등 지문의 내용 파악을 몇 년 동안 성실하게 공부했는데,
왜 1등급 비율이 4.7%만 나왔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4.7%는 의치대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 포함한 수치]
아래 수능은 2018(2019) 수능 32번 빈칸문제 입니다. [1등급 비율 5.3%]
31번과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반복되는 주요 소재어들이 선지에 들어가있습니다.
보기 사이에 형상 구별이 점점 흐려지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럴 수록 우리 학생분들은
헷갈리게 되면서 시간이 더욱 소요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1. 문제는 디자인 되는 것이다.
2. 지문에 있는 소재어들이 보기에 사용해서 어렵게 만든다.
3. 보기 선지간의 형상 구별 경계선을 이용해서 어렵게 만든다.
문제는 디자인[Design] 설계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소요되도록 디자인 한 것이고,
오답률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출제자분들께서 보기 형상 구별이 어렵게 출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어 지문을 읽었을 때,
지문 전체가 기억나지 않는 이상,
직접적인 단어 인용이 보기에 사용되어 출제된 문제들을 보면,
헷갈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 이 보기도.... 저 보기도... 지문에 있었던 것 같은데....? "
아래의 다른 문제 예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수능은 2018(2019) 수능 33번 빈칸문제 입니다.
정답은 2번 as much about forgetting as remembering the past 입니다.
오답 선지 1번의 출제 디자인 설계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출제자 분들이 보기 선지를 어렵고 애매하게 디자인 방법
두 번째줄에 memories 와 traditions
+ 네 번째 줄에 lect 발음을 활용한 collection 단어 형상 유도
+ 마지막에 societies 를 합쳐서 매력적인 보기 1번이 탄생하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A collection of memories and traditions of a society.
이렇게 윗 부분의 단어 + 중간 부분의 단어 + 마지막 부분의 단어를 조합한 보기를
지문을 읽고 나서 바로 '아니다' 를 자신있게 소거할 수 있을까요 ???
다음은 오답 선지 3번을 분석해보겠습니다.
4회 이상 반복된 present 단어와
+ present와 함께 생각하기 쉬운 future 단어
+ 상단 부분, 1 번째 concern 단어와 9 번째 줄 concern을 결합하여
매력적인 오답 선지 3번이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neither concerned with the present nor the future.
다음은 오답 선지 4번을 분석해보겠습니다.
2회 사용된, 상단 부분 artefacts 중간 부분 artefacts 단어와
+ 3회 사용된 , 상단, 중간, 하단 부분의 past 단어를 조합하여 만든 매력적 보기
+ 마지막 빈칸 바로 이전 문장의 reflect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굉장히 매력적인 보기로 발전
+ a mirror '거울'이라는 추상적 은유 표현을 통해 고난도 보기로 디자인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a mirror reflecting the artefacts of the past
다음은 마지막 오답 선지 5번을 분석해보겠습니다.
cultural 단어가 연상될 수 있는 Heritage, be passed, tradition, cultural 단어들과
+ 직접적인 단어 value
+ preserving (보존하는 것) 이 연상될 수 있는, 마지막 빈칸 바로 전에 있는 문장 ( when pasts have to be reinvented to reflect new presents)
이렇게 형상간 경계선이 애매하게 디자인 해서 학생분들이 헷갈리게 디자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위 오답 선지들을 모두 합쳐볼까요?
거의 아래와 같이 너무나도 복잡한 상황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지문을 읽고
한 문장으로 주제를 깔끔히 정리하여, 오답 보기를 명확히 제거하고, 정답을 딱! 고를 수 있을까요....?
이렇기 때문에 1등급 비율이 2024년엔 4.7% 2019년엔 5.3%가 나오게 된 이유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제와 빈칸에 주요 문장과 빈칸을 암시하는 문장들을 찾고,
출제자가 주는 힌트와 근거를 찾아서 해야하는 것은 알겠으나,
위 처럼 지문 속 단어가 보기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어서 출제된다면,
한 번에 이거!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가??? 라는 불확실함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긴장되는 수능 3교시에서 어려운 지문에서 주제문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영어 선생님일지라도 , 국어 -> 수학 -> 점심 -> 영어 3교시는
체력적으로도 최상의 상태가 아니고, 심리적으로도
최상의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실수'라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여기까지 수능이 불수능이 된 이유, 최고난도 지문들이 디자인 되는 방법에 대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최고난도 지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공부해야만 하는 것인가?
지문에 추상적 단어, 소재, 어려운 구문 사용되어서
보기가 헷갈려서 어렵다?
그래서?!
"판을 뒤집어 흔들어라."
아래 글을 읽기 전에 꼭 미생 드라마의
장그래와 오차장님의 1분 영상을 보고
읽어주시면 더욱 글이 이해가 잘 되실 것입니다.
오차장 = "개요부터 시작하는 것도 관습이다? (=글을 위에서 아래로 읽어 내려가는 것)
관습에만 충실하다 보면,
꼭 들어내야할 것(=정답)이 오히려 가려지는 수가 있지"
장그래가 지도를 뒤집어서 해결책을 찾은 것처럼
영어 지문을 뒤집어서 바라보면 어떻게 될까요?!
이해를 돕기위해서 쉬운 퀴즈로 비유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위 문제에 대한 정답은 무엇일까요??
야식 안먹고 운동해!
이렇게 읽어지면, 모두가 정답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 문제를 봐볼까요?
위 문제는 어떤 가요?
들으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 좋은 험담? 뒷담화.......? 흠......
뭐지...뭘까??? 하는 여러분의 고민하는 순간이
바로 영어지문을 읽을 때의 모습과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지... 무엇을 의도하는 걸까....? 핵심 요지가 뭘까....?
자, 그럼 위 미생 드라마 속 장그래 사원이
했던 것처럼 뒤집어 볼까요?
자! 뒤집어서 이번엔 보기 선지를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답이 될 수 있는 것은 3가지 중에 무엇일까요?
5초
4초
3초
2초
1초
!!!!
사고의 역발상!
역접근을 하게 되면 영어 지문을 조금 더 수월하게 풀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민이 될 때마다, 문제를 뒤집어서 풀어보세요!
하지만, 모든 문제에 모든 보기 5개를 하나하나 전부 다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겠죠!?
앞 문이 아닌
뒷 문입니다.
오르비 학생분들의 영어공부에
위 내용과 사고 전환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힘이 들고 고민이 많을 때는, 거꾸로 세상과 문제를 바라보세요.
어쩌면 생각보다 가까이에 해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능 대박을 위해서 앞을 향해가는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가끔은, 앞만 보지말고,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길을 묵묵히 담대하게 걸어온
자기 자신에 대한 격려와 칭찬도
장거리 입시를 가는 데,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 읽으신 모든 분들 6모 대박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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