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의고사 영어칼럼] '쉬운' 수능이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느슨해진 영어학습에 다시 경종을 울렸던 시험
안녕하세요
다 분석해버리는
자칭 인간 A.I....
함정민T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5월 모의고사
총평 칼럼을 들고 왔습니다!
쉬운 지문 같지만 선지를 고를 때
유독 꼼꼼함을 요구했던 느낌인지라,
언급없이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쉬운' 수능이라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모두와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칼럼을 들고왔습니다.
– 총평 및 후기, 시사점 (함정민T)
0. 오답률 TOP10
순위 | 문항 | 오답률 |
1 | 30번(어휘) | 73.1 |
2 | 33번(빈칸) | 71.4 |
3 | 21번(함의) | 69.5 |
4 | 32번(빈칸) | 65.0 |
5 | 41번(장문-제목) | 59.7 |
6 | 40번(요약문) | 59.2 |
7 | 39번(삽입) | 57.0 |
8 | 42번(장문-어휘) | 55.8 |
9 | 34번(빈칸) | 55.2 |
10 | 31번(빈칸) | 55.0 |
Ⅰ. 특징 요약
1. 32번 빈칸의 반격
2. 지엽적인 이해가 중요한 유형의 난이도 상승 (30번, 38,39번)
3. 21번의 반란
4. 평소 감에 의존하며 영어 지문 꼼꼼히 안 본 사람들에게는
3모 1등급이여도 방심하면 80점대 후반으로 추락하기 쉬운 시험
5. 특히 빈칸추론 32,33번과 삽입 38,39번에서 지문 난이도는 다소 높으나,
빈칸은 선지 소거가 잘되고, 삽입은 정답 구간에서의 근거 찾기가 생각보다는 수월했음
6. 순서는 명시적 단서가 잘 제시되어 무난했음
Ⅱ. 주요 이슈 (풀면서 느낀 직관적인 느낌)
1) 소재 관련 이슈
: 이번에는 유독 과학, 생물 관련 지문이 많은 느낌
(e.g. 21번, 23번, 24번, 29번, 33번, 34번, 39번, 41-42번)
2) 대의파악 선지에서 포괄성 중요도 상승
: 20번 대는 읽으면서 무슨 말 하는 지 알았으나, 선지 고르기가 힘든 느낌
(평소 듣기 들으면서 쳐냈던 사람들에게는 듣기와 20번대 둘 다 놓칠 수도.)
(e.g. 22번, 23번)
Solution)
Topic 잘 잡기 / 포괄성 고려하기 / 소거법 이용하기
2) 21번 난이도 상승 (오답률 69.5%)
21번의 경우는 밑줄과 지문의 내용은 얼추 이해가 가나,
감으로만 생각하면 1번 고르기 쉬웠음.
-> 포괄성과 지문 내용을 정확히 해석하여 의미를 집어내는 역량 필요함.
Solution)
선지 내 인과 나눠서 이해 정확도 높이기 / 지문 정확하게 해석하기
3) 선지 이슈
내용은 이해가 조금 안가도, 선지에서 소거가 생각보다 잘 되어서
답 고르는 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음.
-> 오답선지가 잘 지워지나,
정답선지를 100% 이해하려면
문해력이 다소 필요.
(34.hide-and-seek, 33.external energy 등)
4) 내용이 이해 안가는 데, 감으로 고르면 틀릴 확률 높았음.
평소 해석 대충 날려하고 감으로 푸는 데 익숙했더라면 오답률이 높았을 것.
해석이 안되는 지문에서
답이 쉽게 보이는 것 같으면 (내용 이해가 거의 60%이상 안되었다는 기준하에)
일단 의심하고, 본인이 고른 답이 정말 맞는 지 곱씹으며 더 냉철하게 판단 시작.
(이번 기준 30번 어휘, 21번 함의, 32번 빈칸 특히!)
Ⅲ. 주요 유형별 세부 총평
1) 어법(29번)
: 29번 어법은 제발 5번 선지 끝까지 읽기!
병렬구조 정확히 ‘누구’랑 연결되는 지 추적 잘하기
(5번: 주격 관계대명사의 병렬구조 문제)
2) 어휘(30번)
: 30번 어휘는 memory와 experience의 관계에 대해 일관적이게 추적해야 정확한 이해 가능.
특히 각 문장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내용이 변했음.
-> ‘company’냐 ‘executive’냐 ‘consultant’냐. (각 주체별 입장이 어떠한지)
한 문장씩 지엽적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
(30번은 이게 국룰임. 한 문장이라도 대상과 의미를 놓치면
바로 튕겨나가고, 방금 읽은 (정답과는 관련없는) 대상의 뉘앙스나 맥락으로만 생각하기 쉬움)
오답선지) 4번
: 지문이 잘 안읽히는 와중에 success라는 스케마가 긍정적으로 연상.
comfort로 바꿔주고 싶은 느낌. ‘fade into the background’가 해석이 안되었기 때문.
=> ‘In this case’의 연결성을 악착 같이 추적해야 가능.
3) 빈칸
32번 빈칸
빈칸 주변에 ‘with those definitions in place, another fact follows’에 집중했어야 함.
‘extrapersonal space must occur in the future’쯤 보면.
‘in the future’ 즉, 시간적 지표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답: 1번 distance is linked to time)
오답선지) 3번
: ‘what is going to happen happens’ 의 경우는
‘future’이라는 단어의 스케마만 갖고 연결시키기에는 해석 한 번만 해봐도 포괄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것.
오답선지) 5번
글의 도입부에서 ‘separate regions’
즉 ‘공간’적인 개념에 집중. ‘near’ ‘far’ 등 등장
위에 언급된 ‘공간’(near / far)적인 묘사에 초점을 맞추며
감으로 따라가다 보면 5번 (near objects) 고를 수 있음.
★역시 빈칸은 주변부 정보를 가장 초집중해서 잘 파악해야함.
4) 순서
순서의 경우 ‘명시적 단서’의 적극 활용이 필요했음.
또한, 단순히 가리키는 대상을 찾는 정도로만 대명사를 활용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해석을 통해 내용적 일관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했음.
36번- ‘Either way’는 앞에 2가지의 소재나 주제가 꼭 와야함.
EBS 연계교재 순서 유형부터, 교육청 기출 삽입 문항까지 기출된 적 있는 정답 시그널
37번- 각 단락에 명시적 단서 존재.
(A) 명시적 단서 (O) = ‘they’ ( (C) 단락의 마지막 줄에 있는 ‘sensory signals’ )
-> 내용적인 일관성 까지 고려
(+‘should 가정법’ 이므로, ‘if’의 뜻으로 해석 = ‘If they should be granted its permission~’)
(B) 명시적 단서 (O) = ‘As a result’ ( (A) 단락의 마지막 줄에 대한 결과부 )
-> 앞문장은 인과관계를 이룰 수 있는 문장이 와야 함.
(C) 명시적 단서 (O) = ‘All these signals’ (박스에 있는 ‘your ears are ~ capable of ’seeing’)
-> ‘함축적 대명사’ 이므로, 특정한 문장이 ‘signals’가 될 수 있는 지 확인
-> 뉘앙스도 둘 다 (+)이므로 자연스러움
5) 삽입
38번
38번의 경우, 지문의 내용적으로는 난이도가 있으나, 4번에서 단절이 일어남.
reverse라 했는데, 4번 선지 뒷 문장과 대조되는 기준점이 4번 앞문장에 없음.
4번 앞)
공정하고 객관적인 것-> 편파성이 자신의 주장을 하고
객관적인 규범에 의해 판단되는 재판 동안 드러남.
[ 박스) ‘The norms of objectivity’ => not because A (편향이 ‘없을 수’있음) ]
4번 뒤) because of B (객관적 규범 – 편향으로 인해 만들어짐)
=> 박스 ‘not A’ / 정답 ‘but B’ 류 전개 구조.
39번
박스 내 ‘this nighttime accuracy’ 파악
[ ~ the result is a predator that can see exceptionally well in the dark. ]
박스) [ Cats ‘pay’ for this nighttime accuracy with less accurate daytime vision
and an inability to focus on close objects. ]
6) 요약문
: 40번 요약문의 경우, 요약문 박스에서 찾아야 할 대상과,
부정어 역할을 할 수 있는 표현들 ‘absence’ 같은 것들을 미리 잘 살펴봐야함
e.g. (A) - conversation with companion / (B) - absence of alone time
Ⅳ. 시사점
‘Descriptive한 지문’들이 오답률 상위 점유
: 21번, 33번
특정한 주제문이 눈에 띄기 보다는
상황을 잘 떠올려야 하는 '상황묘사형' 지문
(장면을 하나씩 쌓아올려야 함. 정확한 해석과 동반된 시각적 문해력이 중요한 지문)
이전에 기출 된 빈칸 추론 'flying horse' (#221034) 지문과
제목 찾기 'Touch=>time-based'(#21수능24) 소재 지문과 비슷한 결.
-> 이런 지문류는 오답 분석할 때
한국어 해석 읽어보는 건 당연하고
한국어 읽으면서 지문에서 묘사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지
시각화 과정 재점검도 필요
2. 튕겨내는 것 방지법
(1) 지문 분석 단계에서 소리내어 읽어보기
★내가 글을 읽으면서 튕기는 이유? 눈으로만 추적해서!
: 영어를 빠르게 인식하고 이해하려면,
입으로도 속도가 빠르게 따라갈 정도여야 함.
-> 분석 단계에서 빠르게 소리내서 영어로 읽기.
-> 영어 발음을 하며 빠르게 읽고, 튕겨나가는 문장은 2,3번씩 계속 곱씹으면서 읽기.
그다음 뭐가 중요한 의미인지 계속 반복적으로 생각.
-> 해당 과정을 거치고 그다음 한국어 해석해서 빠르게 읽기.
->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이 유리한 이유는, 읽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
(발음이 먼저 따라 갈 수 있어야 이해 과정도 따라갈 수 있음)
(2) 읽음과 동시에 중요한 본질적 의미 뽑아내기
-> 영어로 읽으면서 해당 문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질적인 의미’ 뽑아내기.
: 읽음(Input)과 동시에, 바로 의미 캐치(Output)가 가능해야 함.
-> 단어를 아는 것과는 살짝 별개의 문제.
영어에 대한 ‘친숙도’와 ‘문해력’에 더 관련 있는 속성일 수도 있음.
(3) 평소에 지문 꼼꼼하게 해석하고, 지엽적으로 공부 하기
-> 평소에 이해가 귀찮아 생각의 힘이 없으면 정답을 감으로 고를 수 밖에 없음.
해석이 잘 안되어서 건너뛰었던 부분이 정답의 결정적 근거 역할을 할 수 있었음.
-> 평소 연결성 고려 않고 쓱 대충 읽는 습관이 사고의 오류를 발생 시킴. (잘못된 연상 유도)
(감에 의존하면 틀리기 쉬운 시험)
-> 어휘, 빈칸, 삽입은 특히 한 문장씩 해석하고 이해해나가는 지엽적으로 사고하는 전략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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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칼럼은
EBS 연계 주요 유형별 단어리스트
전격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ㅎㅎ
오늘의 TMI
1) 입시는 결국 과정보다는 결과!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수능날 성적만 생각하기
2) 내가 안하던 힘든거 해야 점수 오르더라구요. 영어도 푸는 것만 하지 말고 한국어 해석도 제대로 해보기
진짜 우리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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