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팁] 오르비 국어 책을 만듭니다1
바른 시작- 세부정보.pdf
<바른 시작- 세부 정보/ 요약>
반갑고 고맙습니다.
오르비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서성수입니다.
오르비에서 출판을 위해 원고를 집필하면서
정리하고 있는 원고의 정리본을 이렇게 공유합니다
노력의 배신에
상황의 어려움에
또 다른 목표에
아파하고 인내하고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실적 독해>
사실적 독해란 ‘글 안에서’
글의 ‘세부 정보’와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자신의 말로 ‘요약’해보는 독해법으로
‘세부 정보, 주제, 구조,’
이 3인방을 정복해야 해요.
그 중 가장 먼저 공부하길 추천하는 건 세부정보 부분이에요.
‘비교 대조가 나오면 기준점과 대상을 살핀다’
‘상관 관계가 나오면 변수간의 관계를 확인한다’
‘과정이 나오면 그 원인에 집중한다’
같은 기준점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세부정보를 놓치기 쉬운 경우들을 따로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어려운 경우>
대표적인 경우가
유사한 용어가 반복되는 경우
어려운 용어가 나오는 경우
그리고 오늘 정리할 복잡한 관계가 등장할 경우입니다,
EX) ‘공정으로서의 정의’에서 공정과 정의의 관계
<어려운 경우- 복잡한 관계1>
오늘은 복잡한 관계에 나타나는 3가지만 정리해봅시다..
우선 ‘A로서의 B’가 등장할 경우입니다
‘공정으로서의 정의’구절 에서
공정이 정의로운 특성을 가지는 것인지 혹은 정의가 공정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 딱 쉬워요. 만약 두 A와B가 유사하다면 더욱 더 헷갈리기 쉽겠죠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때는 B를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봐줘요.
‘공정으로서의 정의’라면 정의가 공정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예시를 한 번 봅시다.
EX) 고등학교 고전- 정의론
질서정연한 사회란 사회 성원들의 선을 증진하기 위해 세워지고 공적인 정의관에 의해 규제되는 사회다. 모든 사람이 타인들도 동일한 정의의 원리들을 받아들이리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회이며, 사회의 기본 제도들은 이 원리들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또한 만족시킨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 사회이다.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기본 구조에 대한 정의의 원칙들이 원초적 합의의 대상이 된다. 평등하고 공정한 최초의 상태에서 자신들의 선을 추구하는 개인들은 합의를 통해 원칙을 만들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정의가 공정으로서의 정의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리는 이후의 모든 합의를 규제하는 것으로서 사람들이 참여하게 될 사회 협동체의 종류와 설립할 정부 형태를 명시해준다.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이루어 지는 평등하고 공정한 최초적 상태는 관념적인 상황이다. 실재하지 않는 상황인 이 원초적 상태에서 개인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 선천적 능력 더 나아가 심리적인 경향도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들의 스스로의 선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합의해 정의의 원칙을 만들어 간다.//
우선 주제는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도출되는 방식과 상황’이에요.
공정으로서의 정의는 평등하고 공정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개인들의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 지게 됩니다. 평등하고 공정한 최초의 상황은 실재하지는 않는 상황을 가정하는데 이 상황 안에서 개인은 자신이 타고난 그 무엇을 알지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합리적인 합의를 통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정의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여기서는 ‘공정으로서의 정의’라는 서술에서 ‘정의가 공정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이 공정성은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개인들이 자신의 미래를 모르는 평등한 상황에서 합의를 하고 이를 받아드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CF) 평등, 형평, 공평, 공정(결과의 평등↔과정의 평등)
평등, 형평, 공평, 공정은 구분하기가 어려운 용어입니다. 4가지 용어는 주로 배분을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사용되며 얼만큼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할 지와 관련되는 개념입니다. 평등에서 공정으로 갈수록 타당한 차이가 인정되는데 타당한 차이란 합당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차이로 쉽게 정리하면 결과적 차이입니다.
평등은 주로 동등한 결과를 이야기할 때 사용하며 무조건적인 평등의 경우에는 어떤 결과적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요. 형평과 공평은 우리가 보는 글에서는 거의 구분되지 않으며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다는 의미로 쓰여요. 공정은 출발선의 평등을 이야기 하며 경쟁의 기회와 조건이 동일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공평이 결과의 형평성을 강조하는 개념 이라면 공정은 과정의 형평성을 강조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의는 이러한 공평과 공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가장 넓은 범위를 가진 개념입니다.
<어려운 경우- 복잡한 관계2>
두 번째로 정리할 개념은
‘A는 B를 함의한다’가 등장할 경우에요.
같은 논리적 관계를 보이는 서술로
A이면 B이다/ A는 B의 충분 조건이다/ B는 A의 필요 조건이다/ B는 A에 함의 된다가 있어요
모두
A가 B에 ‘포함’되는 경우에요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실패는 특수성이 배제된 이론의 실패를 함의한다’라면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실패를 특수성이 배제된 이론의 실패의 하위 내용 혹은 구체적 사례로 이해해줘야 해요.
예시로 정리합시다
EX) 인식론이 지닌 주관과 객관의 구분은 단순히 그 자체의 구분으로 끝나지 않고, 실재와 현상, 실천과 이론, 육체와 마음 등의 근대적 이원론의 구조와 맞물려 있다. 근대적 사고에 대한 비판은 이 이런 이원론의 고리를 끊거나 해체하는 과정을 함의한다.
하지만 주관과 객관의 이분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비판하고자 하는 시도는 인식론에 대한 반성 하나로는 부족하다. 과연 이러한 이분법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후설에게 있어서 이러한 인식론의 문제를 벗어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던 사람이 브렌타노이며 그 개념은 지향성이다.//
이 글의 주제는 서양 근대 철학이 ‘인식론이 가지고 있는 이분법적 구조를 반성하고 비판하는 방법’이에요.
여기서도 ‘근대적 사고에 대한 비판은 이 이런 이원론의 고리를 끊거나 해체하는 과정을 함의한다.’이라는 이원론적 고리를 끊고 해체하는 행위가 근대적 사고에 대한 비판을 포함된다고 봐야 해요.
<어려운 경우- 복잡한 관계3>
‘비교 대조가 이루어질 때
분류된 개념들은 분류되기 이전의 큰 개념의 특징을 공유한다.’라는 사실을 알아둡시다.
즉 A가 X와Y 로 분류된다면 X와 Y는 비록 대립적인 개념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A가 가지고 있는 A’의 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X⇒A’(참)// Y⇒A’(참)
예시를 통해 이해해 봅시다,
EX) 흡착은 고체 표면에 기체나 액체 등 다른 상을 지진 물질의 분자가 달라붙어 축적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다른 상의 물질이 흡착되는 면을 계면이라고 한다. 흡착은 움직이는 물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에 흡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물질의 운동 상태를 변화시키기에 표면의 원자와 기체분자 간에 작용하는 인력의 세기인 흡착세기가 기체 분자의 운동에너지 보다 클 때 흡착이 일어나게 된다. 이때 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해서 기체 분자의 운동에너지가 줄어드는 만큼 열에너지가 방출되게 되고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흡착세기가 커질수록 더 커진다.
이러한 흡착은 크게 물리 흡착과 화학 흡착으로 나뉜다. 물리 흡착은 분자 구조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는 흡착이다. 전자의 이동이나 분자 구조의 변화 없이 전기적으로 중성인 입자들간의 인력인 반데르발스 힘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반면 화학 흡착은 화학 결합에 의해 전자가 이동하거나 분자 구조가 변화하게 된다. 화학흡착은 전자가 이동하는 이온 결합이나 전자가 공유되는 공유 결합을 동반하며 주로 분자들은 원자들로 해리된 후 재결합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물리 흡착은 물리적 변화로 반응이 일어나기 위한 최소 에너지인 활성화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흡착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와 달리 화학 흡착은 화학반응이기 때문에 금속 표면의 원자와 기체 분자가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활성화 에너지 보다 높을 때만 일어나게 된다.//
주제는 흡착이 일어나는 조건과 흡착의 종류에요
만약 물리흡착과 화학흡착으로 분류되면서 흡착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물리 흡착이나 화학흡착 중 화학흡착에만 연결되는 것처럼 해석하게 된다면
반드시 글을 멈추고 물리흡착이든 화학흡착이든 흡착의 성질을 공유한다고 생각해요.
설명하자면 흡착은 기본적으로 고체와 기체가 서로 끌어 당기는 힘이 기체 분자의 운동에너지 보다 커야 해요. 물리 흡착과 화학 흡착 모두 기본적으로 흡착세기가 기체 분자의 운동에너지 보다 커야 해요.
다만 물리 흡착의 경우에는 전자의 이동과 분자 구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반데르발스 힘이 기체 분자의 운동에너지 보다 높기만 하면 돼요. 반면 화학 흡착은 흡착세기가 기체 분자의 운동에너지에 화학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활성화 에너지를 ‘더한’ 값 보다 커야 해요.
시험장에서는 큰 개념의 특징을 작은 개념이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합시다.
두 번째 자료는 자습서를 정리해둔 내용이니 암기해요.
다음시간에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는 세부정보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정리합시다,
추천은 아주 큰 힘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배고픔 편의점 갈거임
-
게이tv 0
https://m.mk.co.kr/news/mki/4695654
-
개웃기네ㅋㅋㅋㅋ 5
-
혹시 원하시는 난이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5모의 결과로 아직 현역분들의 물2...
-
G.J.G. 0
Gay Joy Go G.J.G.
-
푹 자고 일어나니 두통 확 없어지네
-
이게 또 그렇게 예쁠 수가 없네요
-
당일날 시험지 올라오자마자 풀고서 제 유튭채널 Q&A로 활용하는 오픈채팅방에...
-
들으실거면 좋아요를 눌러주십시오 (못가르침)
-
이런 5모 해강 준비중
-
조진 거 맞죠? MT 때도 차피 거의 밤 샌다고 보고 이틀 밤새고 살아남을 수...
-
눈팅만하지말고 11
글좀써주세요...
-
궁금…
-
야심한 밤 4
왜 깨어있으심까
-
24.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A number of problems...
-
나 좀 재워주라 1
좀 자자 ㅠㅠㅠㅠㅠㅠㅠ
-
올해 원서 넣을려 는데 계약을 하나만 넣을려해서 둘중에 고민입니다. 각각 현대...
-
오늘한거 뉴런 1,2 1강씩 듣고 시냅스 풀기 수분감 3장 확통 워크북 띰 1~3...
-
쪽지로 의대논술 관련해서 여러가지 질문하시던 분이 계셔서 꽤 열심히 답변한적이...
-
40-41번 지문 첨에 대충 읽어나가다가 X 염색체 보이는 순간 아 적록색맹 유전...
-
갓반고 ㅁㅌㅊ? 5
-
인싸들 보면 선을 넘을거 같으면서 안넘는 그런 신기한 재주가 있는데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
얘가 저 좋아한다는 거 티 많이 내서 눈치채고 있었고 오늘 갑자기 진지한 서로...
-
재수생인데 공부를 열정적으로 해본적이 없음 이대로 가다간 진짜 인생 말아먹을거같아서...
-
독서에서 이거 진짜 지문 구조 맛있다 싶은거
-
고2로 돌아간다면 무슨공부하라고 말해주고 싶으신가여
-
밸런스게임 2
다음 대학 군중 한 대학에 무작위로 입학해야함 재수 안되고 지금 한국 나이...
-
병신국가
-
근데 돈이 없숴.....ㅜㅜㅜ
-
캬
-
13번 특수특수개특수 14번 특수특수개특수 15번 수열 20번 항등식 21번 동위각...
-
최저용 선택과목 1
국어 1컷(1등급), 수학 2컷(2등급) 또는 국어 2컷(2등급), 수학...
-
나꼬 너무 역대급인데...
-
이왕이면 의치..
-
킬캠키링 1
오늘 받았는데 졸귀임 원래 오늘 새벽까지 2회차 다풀고 잘려했는데 피곤해서...
-
간단하게 인수만 정리해주면 다항함수 넓이 공식으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대단하거나...
-
첫시험 후기 0
4월달에 보기는 했는데 석차 나와서 씀 한국사- 81점 3 통합사회- 79점 3...
-
장점이라곤 1도없는 개쓰레기 종이빨대
-
서울 안에 있는 대학교 기준
-
현대시 현대소설 이 두개는 쉽게 풀리긴하는데 고전소설은 시간 너무 잡아먹고...
-
다른 문제들처럼 주는문제 아녔나?
-
현재 백호쌤 상크스 듣고있습니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준킬러(막전위, 근수축)은...
-
N제 풀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는데 지금부터 하면 6모 전에 끝내는 거 가능..??
-
https://youtu.be/Oi-bAfXdOHg?si=4dMLKr13-hpJmcj...
-
8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 20~65세...
-
인스타 맞팔도 안되어있음
-
국일만 문학 어떤가요?? 현재 정석민t 커리 따라가고 있습니다 국일만 비문학...
-
생1 앞단원 콩즙 요소 분해 실험에서 콩즙내의 유레이스가 요소를 암모니아로...
-
안녕. 11
닉이랑 프사 바꿨는데 어떤가요
추천은 사랑!
추운 하루 오늘도 뿌듯하게 보내요
프린트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뽑아서 같이 봐요
예시는 일부러 어려운 글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한 것들입니다.
출판의 구체적인 목표와 시기 그리고 내용은 다시 한 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한해 누군진 말못하지만 개노답학생 과외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셧습니다..^^
누구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ㅎㅎ
개노답 학생 없었어요.
너무 늦게 만나 3주 밖에 수업을 하지 못해 아쉬웠던 학생은 있어도ㅎ
치열하게 공부를 해보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 경험을 했었기를 바라요
우선은 충분히 쉬고
충분히 놀아요ㅎ
발매되면 구매합니다 ! 기대할게요 쌤
고마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