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짓기귀찮아... [692049] · MS 2016 · 쪽지

2017-02-16 02:50:12
조회수 1,348

독학재수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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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과인데 고3때 공부는 왜하는거야 하면서 놀았습니다. 학교가 워나게 빡세서 밤새서 공부해도 내신 5~6등급이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레알 실망이컸죠. 그뒤로 뭐 잡생각하다가 고등학교 생활 날리고 수능날 시험보고 43355 가 나왔습니다... 

근데도 그냥 지잡대 가던가 좋은대 가던가 그냥 사는건 똑같지 않은가 하면서 놀다가....

어머니께서 우셨습니다.

나름 중학교때까지 1등만 하던애가

고등학교때부터 바닥을치더니

수능도 망했는데 공부도 안하니 말이죠...


지금생각해보면 불효자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원래 일도 안하셨는데 저 때문에 유치원에 나가서 근무하시고... 힘드시다면서 제 학원비 때문에 계속 일하시고....

공부를 해야되는 이유는 많죠.. 그냥 제가 피했던 거죠.

그래서 결심하고 독재를 12월달에 시작했습니다.


근데.. 2달정도는 잘 버텼는데 이게 너무 외롭네요....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는데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그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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