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석 [354662] · 쪽지

2010-12-19 16:21:09
조회수 2,931

불량학생 인생막장 그리고 고3공부 그리고 재수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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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수를 결심하게 된 안장석입니다

저의인생사를 일단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일단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집안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것도 어머니께서 저를 혼자 키우실려고 하니 더욱더 어려움을 겪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는 항상 그래도 항상 희망을 잃지않고 살려는 찰나에

저의 인생은 가난때문에 인생꼬였다라는 잘못된 생각에 저는 엄청난 불량학생이 되버리고말았습니다

정말 제대로 중학교 수업을 들은적도 없이 인생을 계속계속 자기 스스로가 더욱더 꼬이고있다라는것도 모르고요

그러던 인생이 벌써 중학교3학년 저는 그때 한국예술고등학교를 갈려고하는데 우리학교선배가 거기등록금이 너무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오디션을 봐 오디션 연습생이되면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닐수도있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디션도 보고그랬습니다

근데 원서는 써야하는데 오디션을 합격을 안되서 그래서 저는 저의 어머니를 붙잡고 부탁했습니다 꼭 한국예술고등학교 가고싶다고

도와 달라고 근데 저의 어머니께서는 집안에 돈이 없어서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포기했죠

근데 어는날 저의 어머니께서 울고 계셨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계를 하시다가 결국 어머니의 재산 거의 잃게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때 왜 나 등록금 내는데 도와주지 이제와서 그렇게 나한테 약한 모습보여주냐면서 고등학교도 끝내 방황해

일학년때 결국 자퇴 혹은 대안학교 그래서 저는 대안학교를 갔습니다 대안학교에서 있었는데 아 내가 왜 다른애들이랑 똑같은 학생인데

평벙한 학교 말고 대안이라는 글자가 붙었는학교를 다녀야지? 그생각 때문에 다시 인문계고등학교를 고2때 전학갔습니다

저는 그때 다시 고3때 직업반가서 직업얻어서 그냥 대충살아야지 그마인드를 갖고 학교 출석만 챙길려고갔습니다

그래서 당연 공부안하고 맨날 알바만 하면서 살았지요 웨딩홀 주유소 이렇게 돌면서 생활했습니다 웨딩홀에서 일하는날

어는날이었습니다 어는 나이 많으신 형님께서 이제 고2겨울방학인데 공부열심히 하라고 그래야 후회안한다고

그 형님께서 저에게 절실하게 말씀하셔서 저는 결국 아르바이트한돈으로 제가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어머니 도움없이 제가 독서실 끈고 제가 스스로 인강비 내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술,담배도 끈었습니다

근데 좋은 시작이 안됬습니다 항상 기출문제집 이비에스 문제집을 풀면 이십분도 못앉고 이십분도 안되서 잠을 자기 시작하고

그러던 어는날 벌써 고3 3월 모의고사 7 7 8 7 7 6 7 좌절 그자체 4월 모의고사 7 6 5 7 6 6 7 좌절이었습니다

꼴에 중간고사 끝났다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끈었던 술도 다시먹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학교 선생님을 만나 뵈게 됬습니다

저의 이 공부의 고민점을 말씀드리니까 선생님께서 너 중학교때 그렇게 놀았는데 중학교 교육과정도 안되있고 고등학교 1.2교육과정도 안되있는데

어떻게 수능공부를 잘할수있겠니 그게 바로 답이었습니다 그말을 들었을때가 어는덧 7월 여름방학 여름방학이면 역전의노려볼만하다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수능공부했습니다 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학교 수학과외를 하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는덧 9월 형께서

일단 요번 수능 중요하니 공부열심히해라 그때 저는 마음속으로 머 안되면 재수할꺼니까 재수할꺼니까 생각이 너무 커서인지 너무 공부를 느슨하게합니다

계속 기출문제집을 봐도 항상 이제는 6 6 5 7 6 6 7 미칩니다 고작맞은점수가 이거밖에 안됩니다 그러면서 도 이거밖에 안맞아도 재수하면되지

그래서 또 10월 똑같은점수 그러면서 어는덧 사회공부는 정치 하나밖에 안합니다 망했습니다 결국 수능 6 6 5 7 6 6 7 그리고 제2외국어 9.....

결국 그렇게 재수 재수 노래불렀는데 재수 하게됬습니다 알바를했습니다 여태 제가 요번 수능에 공부하는데 돈쓴게 백만원이 넘게 깨져서

저의 어머니에게 저 재수하는데 조그만 보태달라고하면서 제돈으로 그래도 독서실비 인강비 책값을 할려고 돈벌었는데 어머니가 일하신데 같이 일하게됬습니다

어머니가 일을하시는데 요리사가 흘리신 음식물찌꺼기를 어머니가 불편한 자세로 그걸대신 바닥을 닦는데 그걸 보고 울었습니다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우리 엄마는 저렇게 힘들게 사시면서 나 키울려하는데 나는 내인생을 스스로 자초하면서 망했구나 그런 자식모습을 본 어머니는 더욱더 슬퍼했다라는생각에 더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제대로 공부해야겠다 다시는 고3때 처럼 공부안된다고 재수해야지 그러면서 여유부리면서 놀지 말아야지 그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위해 저의 어머니를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미친듯이 듭니다 근데 중학교육과정부터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언 수 외 다시 중학교교육과정부터 공부할려고 하는데 각 과목마다 어떻게 중학교교육과정 공부를 하면 낫을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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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KoreaUniv. · 336969 · 10/12/20 03:45 · MS 2010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잖아요..

    지금까지의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정말 절실하게' 노력하신다면 하늘이 님을 돕지 않을까요..

    쓰고보니 저에게 하는 말이군요.. ㅎ

    언수외 중학과정을 전부 공부하는것보다는

    요즘 수능에 반영되는 부분만 출인 강의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공부하는게 더욱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어의 경우 딱히 중학과정이 필요하지 않으니 기본개념인강 님에게 적당한 강의를 고민하시고 선택하셔서 들으면 될 것 같구요
    수리의 경우 중학공식이 반영된다고 하나 한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리는 제대로 조언을 못드리겠습니다.. 다른분들의 조언들 참고해 보시구요
    외국어는 중학문법이 고등문법의 전부라고 할 수있지만 이역시 기본강의 님께 맞는 강의 선택하신다면 중학과정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스스로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힘들더라도 한지문을 끝까지 붙들고 완벽하게 해석이 되는훈련을 하셔야 독해력이 향상될것이구요
    지금 다시 시작하신다면 시간은 많으니 힘들겠지만 참고 훈련하시면 독해력향상시키실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제 글은 단순참고 해주시구요
    스스로 여러정보들 찾아보시고 고민해보시고 신중히선택하세요
    언제나 답은 자기자신만이 알고있는것이니까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 Thomas · 303636 · 10/12/22 17:30 · MS 200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Quitt · 342048 · 10/12/24 20:04

    (여기 댓글이 잘 안달려요 ㅜㅜ게시판이 활성이 다른데보다 덜되어서..) 나머지는 저도 별로라,, 언어만 말씀드리면 언어는 윗분처럼 중학교 개념으로 부터 시작한 개념이 중요합니다 (중학이 중요하단것은 저는 개념을 중학교때배우고 올라와서 그런것 같아요 ...굳이 중학까진 안내려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필요한 말이겠지만, 기출문제도 풀고 지나간다 라는 마인드보단 아 이러한 개념은 이런 문제에선 맞는걸로, 이런거에선 틀린거로 나오는구나 이렇게 푸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저만 힘든줄 알았는데, 저보다 더 열심히하는 작성자님을 보니 제가 조언을 드리는게 올바른지 ㅜㅜ,, 서로 힘냅시다,. 이번엔 꼭 잘될거에요,

  • anotherday · 349363 · 10/12/24 20:42 · MS 2010

    힘내세요.
    꼭 공부로 성공하여 어머님에게 결초보은하시길...
    여기는 글이 별로 달리지 않는곳이니 "생활상담실"이나 "독학동"이 두개가 가장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이제부터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언어입니다.
    언어는 딱히 중학교 과정이라고 할 게 없습니다.
    기본적인 문법이나 가장 기본적인 시,소설(성탄제라던지 님의침묵같은...)정도군요.
    이정도는 차라리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서(사실 이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니 계속 언급할겁니다.)
    하는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수리입니다.
    수리는 사실 중학교와 연계는 많이 되지는 않지만, 자신감이 수리에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학은 중학교기본 문제집정도를 숙달하시고 오는 편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배울때 정말 말그대로 머리가 터지실겁니다.
    하지만 반복학습 곰처럼 죽어라 보세요.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암기가 되기 시작하고 어려웠던 것들이 쉬운 것으로 바뀌고 재미없던것이 재미있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고등과정 수학은 역시 인터넷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다음으로 외국어입니다.
    외국어도 특별히 중학교 과정이라고 할 게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문법인데, 이것은 역시나 고등학교 과정이지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서 빠른독해바른독해, 수능다큐, 롱맨, 리딩튜터, ebs시리즈 등의 시중 문제집을 하루에 15지문씩
    문장 구조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곰처럼 천천히 가십시오. 외국어는 천천히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리고 문과실거같은데, 사회탐구를 하시겠지요? 이것도 역시 인터넷 강의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나, 사회탐구(과학탐구를 선택하신다고 해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는 인터넷강의는 "필수"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제가 계속 인터넷 강의를 강조를 하는데, 처음 배울때만 인터넷 강의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고(개념강의만)
    개념강의를 수강한 후에는 대부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문제집추천이나 인터넷강의추천은 쪽지주시면 자세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의 짤막하지만 도움이 되고자 쓴 조언이 헛되지 않길 바라며, 건투를 빌겠습니다.

  • 틴들 · 352120 · 10/12/25 23:57 · MS 2010

    거두절미하고 수능도 많이 남았는데 중학교 교과서부터 천천히 보심이 어떨지요?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 스파르타쿠스 · 350031 · 11/01/15 08:26 · MS 2010

    음 ,, 다른분들은 이 분이 공부를 오래 하셨던 분으로 생각하고 너무 무리한 공부방법을 제시하는 것 같은데 ,,,

    기초자를 위한 인강들으면서 언어, 수리, 외국어 기본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가 안되있는것 같아요.

    기본적인 독해 능력이 있으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올라요.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신문이나, 잡지, 혹은 흥미있는책 위주로

    조금씩 읽으면서 하세요. 재미 없으면 판타지나, 무협지 읽으셔도 되요. 모르는 단어 그때 그때 네이버에 검색해서 찾아보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