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21 기술자 군의 언어의 기술 (2010)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102/bnTqwBDe1E1goBcw3s1Pqk.jpg)
문제집 영역 : 언어 영역
문제집 과목 : 언어 영역
문제집 이름 : 기술자 군의 언어의 기술 (2010)
문제집 쪽수 : 1권 360쪽(정답 및 해설 136쪽), 2권 352쪽(정답 및 해설 136쪽)
출판사 : 사피엔스21
가격 : 각권 17,000원
난이도 : 수능 기출문제에서 뽑아낸 문제들을 통해 언어영역에 대한 이론을 적립하는 기본서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단, 부록으로 실린 기술심화 파트의 문제들은 수능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평가자의 학년 : 재수
평가되는 문제집이 속하는 영역에서 평가자가 최근 모의고사 혹은 수능에서 취득한 등급 및 백분위 :
2011학년도 6월 99%, 9월 99%, 수능 96%
풀어본 분량 : 100% (2회독)
장점 :
1. 언어 영역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저의 경우, 언어 영역 문제를 풀 때 감으로 독해를 해서 점수가 늘 들쭉날쭉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발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정답이라는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지문에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인데도 책을 보면서 많이 교정이 되더라고요.
다른 영역과 달리 딱히 기본서가 없는 게 언어 영역이지만 이런 점에서 언어 기본서로 활용할 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처음부터 끝까지 기출 문제를 활용합니다.
이 책은 1권에서 2권까지 20개의 패턴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패턴은 기술 소개, 기술 적용, 핵심 정리로 구성되는 데요,
기술을 소개할 때와 적용할 때 모두 수능/평가원 기출문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출문제를 학습(또는 복습)하게 됩니다.
3. 해설지가 상세한 편입니다.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설은 지면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해설 도중에 나오는 중요 개념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항관계(지문에 나오는 두 가지 개념을 헷갈리지 않게 핵심어 위에 도형을 그려 구분하고, 두 개념의 관계를 찾는 기술)에 대한 해설에서는 해설지에 지문을 직접 실어놓고 이항관계 표시를 해놓더군요.
제가 표시했던 것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그 밖에... 책 앞부분에 학습 계획 코너가 있어서 복습량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핵심정리 코너가 있어서 공부했던 내용을 가볍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수능 후기가 있어서 심심할 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단점 :
1. 어휘, 어법, 문학 부분에 있어서 취약합니다.
언어영역 전반에 있어서 문제를 어떻게 풀까하는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어휘, 어법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따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문학도 책 뒷부분에 간단한 칼럼이 실려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작품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다른 책도 보셔야 할 것입니다.
2. 일부 내용은 굳이 학습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부록에 기술심화라고 해서 MEET/DEET 언어추론, LEET 언어이해, PSAT 언어논리의 일부 문항이 실려있습니다.
배운 내용을 좀더 어려운 문항에도 적용해보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전제 부분의 기술 심화 문제는 너무 어렵더군요;)
3. 어느 정도의 복습량이 쌓이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시험장에서 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책에서도 기본적으로 3회독 이상의 학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권의 책도 여러 번 학습하여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영역도 공부해야 하고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으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1회독 후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책값이 비쌉니다. 저는 2010년 개정판으로 공부했는데... 2011년 개정판은 더 비싼 18,000원이네요.
기타 의견 : 언어의 기술 이 책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재수할 때도 이 책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성과를 내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 책만 공부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3때보다 언어 성적 상승이 꼭 이 책 덕분이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2010학년도 6월 92%, 9월 92%, 수능 69%)
그래도 그 전에는 그냥 무턱대고 되는 데로 문제를 막 풀다보니 점수가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언어의 기술을 보면서 제 나름대로의 '틀'을 잡았다고 생각하니 그런 불안이 줄어들더군요...
저는 이 책으로 공부하는 동안에 딱히 어떤 기술을 적용해야 겠다 하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판단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거나 '문제는 지문의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해 존재한다.' 같은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택지마다 왜 이건 답이 되고 저건 안되고 따져보고, 왜 이런 문제를 냈을까 하는 고민도 해보면서요.
꼭 언어영역 공부가 아니더라도 왜 그런지, 원인 또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다른 영역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도 그렇고,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도 그렇고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 어쨌든 저에게는 도움이 된 책이었네요.
부족한 평가글이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의견이나 생각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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