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오르비학원썰(Real.Fact) - 저는 1호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쓸까말까 그 당시에도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수험기간동안 결코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지 않아서 묻어두었습니다.
However~ 벌써 후기 1,2 가 올라왔기도 하고 수능도 끝났고 하여 저도 한번 써보려 합니다.
글이 상당히 깁니다. 그래도 레알팩트를 다루는 흥미로운 이야기니 읽어보시면 좋아요
저는 당시 26살이었고 군대 다녀와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재수를 결심했었죠.
때는 2015년 12월. 오르비에 대한 평소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었기에 상동에 오르비가 있다하여
그 주변 많은 학원들을 제쳐두고, 상동오르비가 평균대비 더 비싼 학원비였음에도 등록을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다니게 된 또 다른 요인도 있었는데 바로 환급제도 였어요. 원장님이 성적만 오르면
다 환불해주니까 다니라고 개이득 아닌부분이냐며..... 당시 그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볼때마다
성적이 오르면 돈을 전액 환불해준다는 홍보를 엄청 때렸었죠. 그래서 그 학원의
가장 큰 타이틀 바로 '0원 독학재수'..............
제가 그곳을 택한 결정적인 요인은 한가지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래너엘레나"님 이었습니다. 저는 이분 글을 지금까지도 오르비 또는 기타 수험생 사이트에서
아주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 당시에도 레너엘레나님이 '연대 의대'라는 타이틀로
공부 수기를 작성하시고, 도움을 주는 글을 자주 봤었기에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주저하지 않고 그 학원을 선택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선택.
12월 초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저 한명만 다니고 있었습니다.
래너엘레나님 아니, 저는 그분에게 님을 붙이고 싶지는 않네요
래너엘레나가 그 학원의 멘토였습니다. 당시에 그러나, 저는 그 학원을 다니면서
단 한번도 래너엘레나를 볼 수 없었고, 지금까지도 본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학원에서 래너엘레나가 입시 설명회를 한다하여 많이 고대하고 기다렸는데,
당일이 되었는데도 학원은 전혀 입시설명회 분위기가 아니었고, 심지어 학원의 원장도
그날 출근을 12시 넘어서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더니
취소되었답니다. 그때는 그냥 아 그런가보다 사정이 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래너엘레나는 첫째주에도 보이지 않았고, 둘째주에도 셋째주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물어보았죠 왜 래너엘레나는 보이지 않느냐.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래너엘레나가 바쁘다고 안온댄다. 문자도 씹고 전화도 안받는다고 한다.
자기가 받고 싶을때만 연락을 받는다. 였습니닼ㅋㅋㅋ
본인 의대 공부가 바쁘고 힘들어 멘토를 안온다는 대답을 들었을때
저는 황당함 그 자체였죠. 그 학원이 48만원이었는데 당시에... 근처 학원들이
평균 30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아주 비싼 금액이었습니다. 상동오르비가 비싼 이유가
래너엘레나가 가져가는 월급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왜 래너엘레나를 만나지도 못하면서
그 큰 금액을 내고 이곳에 왔는가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던 도중, 갑자기 환급제도를 바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니, 들은게 아니라
원장실 칠판에 써져있는걸 봤네요 ㅎㅎ 처음에는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각 과목의 백분위가 1%라도 올라가고 떨어진게 없으면 모든 금액을 환급해준다에서
1년전 일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국영수 2등급 2개에 1등급 한개? 정도의 등급에서
백분위가 올라갈 때 환급가능하다 라는 조건으로 바꾸려고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에도 확정이 아니라 제가 다니고 있을때 이럴까 저럴까 계속 회의중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학원에 복사기 조차도 없던 때였는데, 복사기를 놓게되면 장당 10원인가
20원인가 받고 복사를 시켜주겠다 라는 말도 들었네요... 이래저래.... 제가 왜 이학원을
비싼돈 주고 다녀야하나 라는 현타가 올즈음 원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바뀌는 환급 제도에 대한 일체 공지도 없고 바뀌면 처음과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사과가 있어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또한 오지 않는 래너엘레나에 대한 상황도 여쭈어 보았죠.
그랬더니 원장님이 듣고 저한테 뭘 원하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상황설명이 듣고 싶다.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문제에 대한 사과를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장님이 그때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셨고, 사과하셨습니다.
제가 당시에 원장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래너엘레나는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쓰레기"였고, 환급제도는
원장님이 아닌 송X마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는....ㅎㅎ 원장님은 래너엘레나와 계약을 지금이라도 해지하고 싶다고
하셨고, 저에게 앞으로 원하는 운영방향이 무엇인지 물어보셨고 제가 생각했던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래너엘레나가 끝내 오지 않는다면, 래너엘레나로 인해 추가된 금액을 환불해주겠다는 약속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장님을 믿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날이 토요일이었죠.... 저는 환급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자꾸 바꾸는 불안정한 운영이 싫었고
약속을 계속해서 깨고 이행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났고, 그것에 대해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고 자연스러웠던것이 화가 났던거죠
근데 일은 월요일에 났습니다. 월요일에 학원에 등원했는데, 그날도 역시나 학원의 실장(실장은 작년 당시 21세)이 와있었고
원장님은 12쯤이나 되어야 오셨는데 원장님 오시기 전에 실장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그냥 학원 옮기는게 낫겠다고....ㅋㅋㅋ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내가 환급안해줘서 난리피우지 않았냐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ㅋㅋㅋ
처음에 정말 열받았는데 마음의 평화를 찾고 계속 들었습니다.
저보고 그러더군요. 오르비 회사측에 이 문제에 대해 원장님이 건의했더니
그런애 있으면 귀찮아 진다고 환불해주고 걍 다른데 보내라고 했다고....ㅋㅋㅋ
캬 너무 깔끔한 정리.... 실장이 이런일 계속 있으면 징징대는 사람들때문에 운영못한다고.
그러니까 제가 징징댄다는거죠 돈 왜 안돌려주려고 하냐고 ㅋㅋㅋ 솔직히 돈때문에 그런거 아니냐 라고 저보고 그러더군요
그 이외에도 별 소릴 다 들었습니다. 하.....지금도 이걸 쓰면서 모니터를 부시고 싶은데ㅋㅋㅋ
그리고 실장이 그러더군요 원장님이 아무래도 환불해주고 내보내야겠다고 말했다고...ㅋㅋㅋ
그러고는 이거 원장님한테 얘기하지마라, 어차피 얘기해봤자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골치만 아파진다고 ㅋㅋㅋ
저는 원장님의 토요일날 그 책임지려는 태도에 마음이 돌아서서 끝까지 함께 하려고 믿고 다니려고 한건데
이미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에 배신감을 느꼈어요. 이미 토요일에 다 끝난얘기였고 좋게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날 원장님 12시에 오셨길래 얘기나누기 시작했죠. 실장한테 들은거 다 얘기했어요 이게 다 실화냐고
ㅋㅋㅋ그랬더니 엄청 골때려하시고 황당해 하시더라구요. 일단 그분이 말하시기로는 사실이 아니다.
이래서 어린애 고용하는게 아니다. 말을 잘못전했다. 라고 하지만 뭐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죠.... 전 그냥 그거 마저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서 사실이라고 믿으려고 애썼어요. 실장이 쓰레기인것으로....글쎄요 뭐가 진실인지는 ㅎㅎ
아 얘기하는 도중에 원장님이 잠깐 전화받으러였나 상담와서였나 얘기하는 방에서 나가셨는데 얼른 실장이 들어오더라구요 ㅋㅋㅋ
저보고 "하.......힘들죠?" 이러면서 어깨를 잡더라구요ㅋㅋㅋ어이가 없어서 "뭐가요?"
그랬더니 "하... 그냥 이것저것말이에요" 그러길래 아무말안했는데 저보고
"원장님한테 쓸데없는 얘기하고 있는거 아니죠?" 그러길래 "뭐가 쓸데 없는 얘기인데요?"
라고 했더니 "뭐 그냥.... 이런저런...."이라고 하길래 다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왜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소리들을 듣고 가만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냐고 ㅋㅋ그랬더니 자기가 잘못했다고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그래서 뭘 잘못했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다 잘못했답니다 ㅋㅋㅋ끼새신병 ㅋㅋㅋ 그러면서 제발 화풀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니가 내 옆에 있음으로 인해서 더 야마도니까 이방에서 좀 꺼져달라고 했더니 네 알겠습니다!! 이러면서 후다닥
나가더군요. 그래서 원장님 다시 오셔서 계속 얘기했죠.....
결국 그날 얘기하고 그날 짐싸서 바로 나왔네요 ㅎㅎ 그리고 그달에 낸거 전액 환불 받았어요. 그것도 오르비측에서는
원칙대로 날짜 까서 주라는거 원장님이 계속 부탁해서 전액환급으로 받아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그 학원에 3주정도
다녔는데 다 환불해주셔서 사실 그것때문에 그냥 됐다 하고 입 다문거거든요...ㅋㅋㅋ 나와서도 어차피 거기 그런식으로
운영하면 망할거다 라고 생각하고 그 근처에 다른 학원으로 옮겼는데 정말 천상의 학원이었어요. 부모님 신경 안쓰이게 해드리고 싶어서
일주일정도는 계속 밖에서 떠돌면서 공부했네요. 학원 잘다니는척 하면서...ㅋㅋㅋ
그러고선 학원비 낸지 한달째 정도 됐을때 다른데로 옮긴다고 부모님께 말하고 옮겼구요.
어차피 학원비도 제가 벌고 제가 낸거라서 옮겨도 크게 상관은 없었는데, 걱정끼쳐드리는게 싫더라구요.
옮긴 학원에서 남은 수험생활을 다 보냈죠 ㅎㅎ
상동오르비가 자판기 커피면 그 옮긴학원은 스타벅스커피 그 이상이랄까.... 부천 상동 C독학재수학원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그렇게 상동오르비는 작년에 문을 닫았군요. ㅋㅋㅋㅋㅋ
12월에 들어갔다가 12월에 나온건 신의 한수였던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정신없게 썼는데 이해해주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닼ㅋㅋㅋ 오르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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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올려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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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그분 수기같은거 볼때마다 마음이 불편했어요 ㅋㅋㅋㅋㅋ 뭐 그분이 공부를 잘하신건 팩트지만 인성이나 책임감면에선.... 근데 사실 뭐 이것도 원장 한쪽의 일방적 주장이라 전 분명하게 비판하고싶진 않네요 ㅋㅋㅋ
신의한수 ㅋㅋㅋㅋㅋ
믿거래
쓰레기 ㅅㄲ 보소
그분 작년에도 트러블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ㄷ..
작년엔 그 돈벌려고 홍보? 뭐 그것때문이었나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작년에 멘토링 돈값못한다고 했던거같네요
멘토링으로 돈 벌면 뭐하나~
차산걸로 알고있음요
이글도 산화되면 오르비 접음
이글 올렸을때 초록글 바로 올라갔는데 곧바로 탈색되더군요 ㅎㅎ 관리의 힘이란...
오르비는 회원님 건에 대해 보고 받은 바가 없고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르비가 ...하라 시켰다"는 표현은 해당 원장 혹은 실장들의 왜곡이며 독자적인 주장입니다.
최근의 후기들은 저희 본사 측에서는 모두 이제서야 처음 듣는 소식입니다.
상동점은 작년 수능 이후 폐쇄하였고 당시 원장과 직원은 모두 해고하였습니다.
상동점의 일로 회원 여러분들께 심려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다른 지점에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오르비학원 다 직영점 아닌가요?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 보면 관리가 아주 개판인거 같은데;;
내가 살다살다 젖지님 댓글이 달려보다니 ㅎㅎ 젖지님 말씀이 사실입니다. 학원한쪽의 일방적 주장이죠. 제가 들은 자세한 팩트는 원장과 오르비가 제 문제에 관해 통화를 했고 그걸 옆에서 실장이 들었는데, 실장이 내용을 저에게 전했다는 것입니다. 뭐 실장의 일방적 소설일수 있는 부분은 감안하고있지만 어느것도 저는 신뢰할수가없네요
젖지님이나 오르비 운영진이나..
글중 오르비자체 이미지에 지장이 될 만한것만 캐치를 하시고
이정도면 모니터링을 하고계신다해도 별 이견이 없을듯한데
두번째게시글에대한 해명이나 사과 이런것도 없고..
이미 다 짤랐다. 옛날얘기다
이런뉘앙스로 말하는 것으로밖에 안느껴지네요
너무 양파처럼 까도까도 나오다보니 아예 신뢰성이 떨어졌나..
이런일이었군..
이거 악질중에 순악질이네;
제가 당했던건 세발의 피군요.. 이런 분도 계시다니.. 놀랐습니다..
님 글 보고선 얘네 정말 정신 못차렸구나 싶어서 글 갈겼습니다....ㅎㅎ
저도 오르비라는 이름을 믿고 간건데.. 고생하셨습니다..
클라스 오지구요
어떤분이 링크 보내주셔서 댓글 답니다.
저는 송사마 그분과 온라인으로만 활동해도 좋다는 합의하에 상동점에 참여 했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실제로 학원와서 오프라인으로 멘토링했던 멘토 분보다 훨씬 적게 받았습니다. 한달 하고 15만원도 안되는 돈 받았어요.
온라인 활동 자체도 온라인 상에서 고민해결, 그 외 공부 계획이나 커리 등 자료를 만들어서 학원 측에 제공을 했는데 그게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학원에서 따로 별도의 연락도 언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외에 추가로 제가 해야할 일에 대해 합의된 사항이 없었습니다.
홍보 자체도 학원에서 (분명 온라인으로만 활동해도 좋고, 시간날 때만 와도 좋다고 해놓고) 입시 설명회 같은 행사를 학원 측에서 진행했습니다. 제가 직접 제공한 자료 등 공부 상황도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고 제가 받는 비용도 왜그렇게 책정 되었는지, 학원에서 제 역할이 대체 뭔지 제대로 파악이 안되서 한달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48만원에서 어떻게 제가 거의 대부분을 가져 간다고 말씀을 했는지, 연락을 씹고 잠수 탄다는 원장 분 발언도 납득이 안되고 억울해서 말씀드려요.
그럼 결국 송사마가 사기꾼이군요. 원장은 온라인상 이런게 아니라 "직접" 와서 멘토링 한다고 그랬거든요. 돈도 꼴랑 15만원주면서 학생들한테 래너엘레나 핑계대고 높은금액 책정했다는것도 황당하군요. 이 사건은 삼자대면하지않는이상 뭐 서로 얘기가 다 달라서 해결이 안되겠어요. 연락을 아무리해도 연락도 씹고, 와달라고해도 본인 의대생이라 바쁘다고 안간다고그랬다고 그러고 연락 씹는다고. 저는 1년반이지났는데도 생생하게 기억하거든요. 참... 늘 래너엘레나 욕하는것만 학원에서 들어서 어떤게 진짠지 저는 알수가없네요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