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미지와 심리 이용 분별해야 하는 이유
선택할 후보가 없다는 말이 이해하지만, 완벽한 후보를 바라니까 그런 것 같아요.
대통령이 그 나라의 국민성을 반영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국이 많은 장점이 있는 나라지만, 국민성이 전반적으로 다 높은 게 아니잖아요.
지난 대선만 봐도, 이미지만 보고 선택해놓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나요?
내면적(행동하는) 핵심을 봐야 하는데, 이미지와 심리전에 쉽게 판단해버리는 국민성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을까 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완벽한 후보가 아니니까 될대로 되어라 하고 방관하기보다,
그래도 이것만큼은 지켰으면 하는 기준을 두며,
그나마 나은 후보를 선택하려고 하는 게 나은 방향 아닐까요?
예를 들어, 지금 A후보는 사람 좋은 이미지, 아픔을 잘 알아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죠?
(이 이미지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게 사실이면 좋겠지만, 행보를 위한 이미지였을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이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사퇴한다는 말을 지키지 않았어요. 이건 사실이죠? 이게 꽤 여러번 됐고요.
중요한 건, 자기가 극적인 말을 던져놓고 책임지지 않는, 앞뒤가 다른 속성을 보인 것입니다.
즉 말을 해놨지만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속성을 간파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지금도 많은 공약을 얘기해놨지만, 그 관련 댓글 보면
" 포퓰리즘이다, 현실적이지 않는 얘기다, 회사를 안 다녀봤으니까 그런 얘기 하는 거다, 등"
오르비니까 대입에도 관심이 가겠죠? 대입에 대한 공약을 봐도...
어떤 공약을 말하는 가도 중요하지만, 말한 공약을 지킬 것인가가 후보의 중요한 선택기준인데
아무리 달콤한 공약이라도 지키지 않는다면?
충실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정말 지킬 것인가를 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말을 던져놓고 지키지 않았단 전적을 유심히 봐야하지 않을까요?
사람 좋아보이는 이미지에 가려
3강 후보중에 가장 낮은 공약 이행률이 가려지고 있는 면을 간과하진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C후보가 뚜렷한 주관을 내세우는 건 좋은데
당내에서 최씨를 모르는 자가 어딨냐고 했던 말처럼, 모른다는 말이 과연 사실일까?
몰랐다는 건 거짓을 말하는 속성을 드러낸 건데...
차라리 '알았지만,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공은 치하하고 과는 인정하는 면이 있다면 저도 지지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런데 몰랐다는게... 4개월만에 지난 당적과 다른 속성이 될려나 싶어서...
B후보를 그나마 지지하고 있었는데,
심리전에 약한 면을 보고 아쉽긴 했어요.
지금껏 이뤄놓은 행적들도 있고, 평판이나 명예욕 위한 앞뒤가 다른 속성을 지닌 자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져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투표권이 있는데,
투표할 때 이미지나 심리전에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완벽한 후보가 아니라고 그냥 방관하기보다,
그래도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굴까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기반위에 국민과 정부가 함께 성장하고,
성장된 국민성을 발판으로, 더 나은 대선 후보가 나오게 만들 수 있을테니깐요.
댓글로 의견을 다실 때는
자신은 이런 기준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는 방향이면 좋겠어요.
제가 미처 보지 못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테니깐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홈스쿨링 하다 올해 수능 짧게 준비해서 보고 내년 수능 제대로 준비해보랴 하는데...
-
서울대식 0
410.5에 내신 cc라.. 설공쓰기 쫄리네요 ㅜ 원래 그렇게 높은 과가 아닌데...
-
부평에 ㅌㅜㅇㅓㅂㅓㅅㅡ 여기 새로운 곳이던데.. 스카 분위기 나더라고 설명회...
-
센츄는 나랑 상관없는 얘긴 줄 알았는데 이게 되네 근데 10렙 못찍어서 광광 우럭따....
-
나처럼 이런 사람 있나 11
겨울만 되면 목이 간지러움… 목 안이라고 해야하나? 성대? 너무 간지러워서 입에 손...
-
어떻기 쓰느냐가 중요한거지
-
정석민 박광일 심찬우 국어를 국어로 바라보는 샘들임 이분들 열심히 듣다보면 자기가...
-
이거 이상한거 맞죠..? 뭔가 하나는 틀린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
가천대 의대 논술 이번주 일요일 맞는거죠? 토요일이라 그러는 분이 있어서
-
안녕하세요. CRUX 차수영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잘 쉬고 계신지요. 오늘은 다소...
-
이맘 때 학과 고를 때 도움 되는 이야기일까 하여 적어봅니다. 인어문 학과 보시면...
-
어떡하지 다른 건 재미가 없어 여기서 시던잖은 수능 얘기하는게 젤 맘이 편해
-
물리/화학 백분위는 1,2 다 터져있는데 2는 그나마 깡표라도 좀 나아서 이득...
-
씨름 10년차 아마추어 100명 중 1등하기 씨름 1년차 윤성빈 이기기 난 전자가...
-
메가 합격예측 0
메가에서 현재 80프로정도 뜨면 실채점 뜨더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
원투는 +3점 투투는 +5점 가산점 주는데 이미 하던 생1 버리고 노베 화2 시작할...
-
ㅈㄱㄴ
-
저는 문학은 몰라도 비문학은 무조건 독학하면서 독해력 향상시키는게 실력 향상하는...
-
거긴 더 빡세지 않나 이미 의대 걸어놓은 애들이 바글바글 할텐데 응 망해도 의대야 하는 마인드
-
jpop 추천해주세요 29
유명하지 않은 것도 괜찮으니 추천 부탁드립니다..
-
근데 올해는 기출에 매진하면 잘볼수 있었다가 맞나요? 3
그냥 궁금하네요... 이번수능 잘보신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
인생 ㅠㅠ이
-
얼버기 6
오늘도힘차고좋은아침
-
꿈돌이 만나러 가는 중이랍니당 허헣
-
강원의vs 연원의 어디가 더 낫나요?
-
6월 21211 9월 22122 수능 12221(가채점) 셋다 비슷하구만
-
키미오 사가시 하지메타요
-
님드라 이거 봐 13
-
수시납치 6
수능 성적이 백분위로 언매 97 미적 85 영어 2 생명 89 지구 100인데...
-
여 김장겸, '나무위키 투명화법' 발의…"국내법 적용받게 해야" 4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일정 규모 이상 해외...
-
지금 연미의 건국의 이런 곳 텅텅 빔 ㅋㅋㅋ 지금은 다들 행복회로를 돌리는 시기라는 것..
-
음 수능 끝나고 논술 준비하면서 할 거 없어서 2511 지구과학 오답률 보면서...
-
오르비 유저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귀찮..
-
댓글보면 가슴이 답답해짐 PC방에서 외국인이랑 싸우는 기분
-
말을 하면 된다
-
좋은 아침? 10
-
둘 다 합격하면 어디가세요?
-
아는애가 투움바파스타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는데 그렇게맛있음? 양이 많은편인가요...
-
국어가 망해서 ㅜ 108 132 3 64 62 면 세종대 낮공 가능한가요 ㅜㅜ
-
넷다 존예..
-
문디컬 도전 생각중인데 원래 동아시아사는 일단 할 생각이였고 배경지식 어느정도 있는...
-
입결 ㄴㄴ 그냥 미래나 병원 전망 등등 으로좋은 순위요.. 경한이 1등일거고.....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입결은 반영비따라 매해 바껴서... 그냥 병원이나 선후배 전통같은거만 보면요 당연히...
-
서 연 카 성 고 울 다음...
-
입대 지금 바로.
-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기도하고 과도 역시 공대로 가는게 맞지않나...
-
쌍지 했는데 ㄹㅈㄷ 점수나왔음 … 생윤 사문중에 하나 해야하나
문제는 후보가 아니라 투표자들도 이상한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문제입니다...
애초에 색안경을 끼고보고 논리적인 사고를 안하면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후보자들도 막장으로 선거유세하고 그러는거지요 그게 먹히는 집단들이 있으니까요
저 또한 그 문제에 공감해서, 뭐라도 할 수 있는 걸 하자 해서 글을 올렸어요.
100년전만 해도 일제강점기였고, 그 이후는 친일파 청산안되고 오히려 정경유착하는 기반이 되어갔으며,
국권을 주장하거나 정당한 권리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존이 위협받고...
이런 역사 속에서 '생존'이 가장 중요한 게 됐고, 생존을 위해서라면 부정부패든 뭐든 수단방법 안 가리는 국민성이 대물림되어온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생존과 경제회복이 시급한 우선순위라고 여겼기에, 시민의식이나 국민성의 성장은 뒷전이 되어왔고...
그래도 이전 세대들이 일궈온 경제기반이 있어서, 후 세대들은
보다 의식이 깨어나는 시점을 맞이할 수 있는 점도 있었으니까
이전 세대들을 일깨워가며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나 조부모들은 그래도 자식 말에 귀기울테니까, 대선 후보 결정에
기준을 제시해주는 방법등도 있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