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권위는 필요한 것일까요?
가정해봅시다.
사람 본연의 올바름 안에서는 배우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항상 옳다.
어떠한 권위가 과연 배움에 있어서, 그리고 생각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학생들을 생각하고 배우게 할 수 있는 권위는 옳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제한하는 권위는 옳은 것일까요?
권위라는 것은 사회적, 혹은 도덕적인 관점에서 생성됩니다. 어떠한 지위나, 혹은 영향력에 의해 생성됩니다.
저는 제가 가진 것이 어떠한 특별한 것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누구나 가능성 있는 그런 것이지요. 그 안에서 제 태도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받는 교육과 제가 제공하는 교육안에서, 저는 특별한 사람으로의 대우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찌보면 가벼운 사람입니다. 그게 옳습니다. 제 학생들에게도 제가 배움에 있어서도
어찌보면 만만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낫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제가 배움에 있어서
그리고 제가 가르침에 있어서 말입니다.
저는 그러므로 제가 무엇을 시키거나 무언가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것을 받는것도 싫어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배우고 가르침에 있어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아얘 생각을 안하고 배우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고,
제가 무언가를 하도록 지시받지 않으면, 제가 과연 공부를 하고 배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어떠한 권위가 필요한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나 필요한걸까요? 얼마나 학생들에게 자유로움을 주어야할까.
얼마나 나에게 자유로움을 주어야할까. 아니라면, 주지 말아야할까..
요즘에는 고민이 많습니다. 즐겁게 배울수 있을까? 재미있게 생각할 수는 없을까?
없다면, 굳이 그렇다면 즐겁지않게라도 배워야지요.
어쩌면 도박이긴 합니다만, 저는 제가 틀리더라도
지금은 수업 자체로, 배움 자체로 즐거울 수 있는 공부와 교육을 하고싶습니다.
많은 시도를 하겠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시도겠지요.
모르겠습니다. 내가 틀리더라도. 그렇다해도 그 실패는 옳지않아도
내 시도만큼은 옳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하다 스트레스받을때 짬짬이 인생 사는 거지 인생에 과하게 열중하다가는 팔로워...
-
원본의 가치만 못하긴 함...
-
애기퇴근 1
넘무힘드럿서
-
23살 여자고 현재 중경외시 라인 컴공쪽 과이고, 3학년 올라갑니다. 21 수능은...
-
나랑 맞팔할까?
-
뭔가 국어 영어는 아직 몰라도 수학이랑 과탐은 진짜 1등급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
이걸 어캐 하고다니는거임 끼기 개힘드네
-
대 춘 식
-
대전분들 중에 이투스 247 다녀보신 분 계실까요? 0
다닐까 해서 여쭤봐용
-
공통 15 22 확통 282930 몇등급정돈가요..ㅜㅜ 통통이로 괜히 런쳤네...
-
배성민 드리블 0
반수생이고 워밍업만 들었는데 빌드업 안듣고 바로 드리블 들어도될까요?6모는 73점입니다
-
12월 (538,000) 뉴런 수1 수2 미적 / 수분감 수1 수2 미적 지2...
-
미친기분 완성편이랑 이해원n제 올해꺼중에 뭐부터 할까요??? 0
N티켓 시즌1 6-7개정두 맞고 시즌2는 5-6개 맞아요!
-
23 수능 롤스 고난도 선지 윤사 기출에 그대로 있던거였음 근데 그 선지는...
-
킬링캠프 립버전 1.16.1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킬링캠프 립버전...
-
모교에서 봤는데 수령하러 안 가고 평가원 사이트? 에서 본인인증하고 열람할 수도 있는건가요?
-
아오 7시간 자버렸다거 애니보다는 실사 영화면 좋겠음요
-
예상 1등급 컷 언어와매체 85점 화법과작문 89점 미적분 84점 기하 85점...
-
30분?
-
정시긴한데 기말에 미적은 잘 보고싶어서 미분파트부터 하고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
-
아무튼그렇다
-
서울대 교육학과 5
확통 사탐 기준 컷 어느정도야 보통 이정도면 붙는다
-
평가원 얘네도 기출끼리 상충함 예를 들면 17 기출에서는 A에 대해서 맞다고 했는데...
-
병 데자와는 아래에 침전물 챙겨서 한약맛남 이거 자꾸 까먹어서 한 3번 당해봄
-
추천뭉탱이
-
15 28 찍맞한사람 상상이상이던데
-
서연카성울이나 인서울 아니라 지방대에도 화작, 기하 유저는 명함(지원) 내미는 거 불가능합니까?
-
본 후기는 작성자의 개인적 주관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요약: 정말 정석적이다...
-
지출 개어지럽긴함
-
고2부터 실수노트를 꾸준히 적으면서 한권을 채웠었는데 그 때 했던 계산 실수의...
-
정신차려 1
영어 탐구만 하고 집가자!
-
목동시대에서 수업 듣는데요 원래 모의반,정규반 둘다 엄소연t였는데 서바시즌때...
-
산지 1년도 안된 찬데 갑자기 슝쾅하면서 한 20키로는 갑자기 빨라진듯 진짜...
-
통통88 1떠야되는데….
-
수학 1,2등급 아닌 사람은 진짜 한명도 못봤는데 국어 1,2등급은 절반도...
-
지금 잇올 다니는데 시설이나 관리는 너무너무 좋음.... 집중도 잘돼서 식사시간...
-
의지만 있으면 뭐든 참을 수 있는 거였음.. 요거트 아이스크림 푸딩 젤리 음료수...
-
피뎁 쓰고 만점 받고 xx선생님 덕에 잘 봤어요 하는거임 캬,,,,
-
국수영도 궁금한데, 특히 탐구가 기대됨. 사탐런이 얼마나 있을건지, 표점이나 백분위...
-
예측성공하시는분에겐 만덕을 드립니다
-
소신발언 1
집가고싶다
-
올해 모고는 둘다 백분위 99이상 띄우긴 했어요. 걸리는 게 있다면 미적 선행...
-
현재 논란과는 별개로 교육에는 돈 아끼면 안된다는 거, 아끼려다가 더 크게 날릴 수...
-
유튭같은데서 보는 생크림이 혈관막을거 같은 비주얼 때문에 너무 달까봐 걱정했는데...
-
소신발언 34
솔직히 데자와는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
내일 6모 만표 99인거 이미 대치동 표점조작단은 인지하고 지2 컨텐츠 전부 몰래...
-
매기분 2번 돌렸고 6모 높3 떴어요 지금은 유자분 하는 중입니다 이 다음엔...
-
제본 사이트 공유함 14
전 메가스터디?라는 곳이랑 대성마이맥?이란 곳에서 좀 비싸긴 한데 강사분들 책 죄다...
-
입결궁금한 학과들 15
서울대 광역 고려대 학부대학 연세대 상경대학
선생이 존경할 만한 언사와 행동을 보이면 권위는 저절로 생깁니다
경험입니다
그 누구보다 학생과 평등한 입장에서 수업하고 얘기하셨지만
그럴 수록 선생님을 따르는 학생들은 더 많았음
그렇군요. 모두에게 그럴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만약 그 수업 안에서 어떤 학생은 제가 직접 권위를 내세워야 효율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을까요?
쪽지 봐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