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에 관심 없는데 대학 온 죄인가
진짜 학문에 관심 거의 없고
단지 나중에 내 커리어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대학에 왔는데
과제, 시험공부 할때마다 벌받는건가 싶다
너무 스트레스다
수업 진짜 관심 있게 듣고 적극적으로 교수님과 의견교환하는 학우들 보면 그저 멋지고 신기할 따름이다
난 학문보단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데 대학교육하곤 영 맞지 않는다
그래도 다시 돌아간대도 역시 간판을 좇을 것 같다
그냥 내 커리어에 고졸보단 대졸, 지방대보단 명문대가 더 유리할 것 같고 이쪽 업계 사람들도 실제로 그렇게 말하니...
진정 이게 벌이라면 달게 받아야겠다
학점이 하위권이라도, 이 지독한 수험생활을 몇년 더 해야한대도
징역 실형을 받은 죄인마냥 고독과 고통을 버티겠다
그리고 마침내 이 징역살이가 끝나는 날에는 사회로 당당히 나가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
내 능력이 되는 한...
오늘도 이러한 미래를 꿈꾸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고통을 감내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개인적으로 학문이 아닌 질좋은 취업(지금 명문대 나오면 가능한 직장), 사회에서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대학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음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들이 너무 현실과 유리되고 현학적인 측면이 없지 않음 물론 그런걸 가르치는 학교도 필요하지만 학문을 업으로 삼지 않을 사람들에게는 너무 시간낭비라
저도 실용적인 쪽으로 대학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이건 대학의 취지나 의미 등등 논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상경계는 어떨지 모르지만 문사철 등은 실용과는 거리가 꽤 있는거 같아 도무지 마음 붙이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저 참고 버티렵니다,,,
모든 대학을 그런식으로 하진 않더라도
인서울 국숭세단 광명상가 같은 대학들을 그런 방향으로 유도했으면 함
이 라인 다니면 진짜 죽도 밥도 안되는게 현실이잖아요
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 표본도 우수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니 잘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봄
저도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그런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고통받는중임미다 나도
어서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 능력을 맘껏 펼칩시다...!!
냥이어디다니냐앙?
철학과 어때요?정외나
음.. 어떤 점에서요?
학종으로 온 분들은 관심 갖고 열심히 배우고 관련 동아리 학회도 많이들 하던데
저는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이나 사상 등에 큰 관심이 없어서 힘드네요...
생각없이 지루하게 반성문 쓰는 기분?
그것도 엄청난 분량의 반성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