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
학교 커뮤니티에 선배님이 올려두신 글이 있길래 가져와봅니다.
최현우의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강호에는 명문 무가로 불리는 거대 문파가 있는가 하면,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는 군소 문파들 또한 허다하다. 또한 명문가의 제자와 군소 문파의 제자들은 그 실력이 질적으로 달라, 비유하자면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다.”
모용단천은 눈빛을 빛내며 모용미와 모용진을 돌아보았다.
“그 이유를 알고 있느냐?”
“대대로 쌓아온 전통과 저력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모용미는 간단히 대답했다.
“물론 그러하기도 하지. 허나 각 개인을 보면 그 자질이 본디부터 큰 차이를 보이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명문 무가의 제자이면서 자질이 떨어지는 자 또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군소 문파의 제자들을 훨씬 웃도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그것이 무엇 때문이겠느냐? 명문 무가들이 더 많은 비급과 연공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느냐?”
“그건…….”
모용미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다. 그러나 실제 명문 무가의 제자들 중에 비급과 영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는 극히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문 무가의 제자들은 군소 문파와는 실력 차가 확연하다.
“그것은 그들의 바라보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모용미가 대답하지 못하자 모용단천이 입을 열었다.
“명문가의 제자들은, 그들이 꿈도 꾸지 못했던 경지를 자신의 사부와 사형들이 성취해 내는 것을 늘 보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작은 어려움은 시련이 라고조차 여기지 않으며 결코 낮은 경지에서 안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사형들이, 그리고 사제들이 그보다 더한 어려움을 이기고 성취해 내는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가능성을, 자신들이 할 수 있으리란 것을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수련하던 사제들이 성공해 내는 것을 그들이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모용단천은 눈을 빛냈다.
“그것이 전통이라는 것이며, 저력이라는 것이다. 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환경이 그들의 잠재력, 그 이상을 끌어내도록 해 주는 것이다. 알겠느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 안주해서는 결코 자신을 넘어설 수 없다.”
단호한 목소리로 모용단천은 말을 맺었다.
“그 차이가 군소 문파와 명문 무가를 가르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모용단천의 말이 자신들에게 하는 말 같아서 모용미도 모용진도 생각에 잠겨 말이 없었다. 비록 그 생각하는 바는 조금 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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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 안주해서는 결코 자신을 넘어설 수 없다.” 이말 너무 공감되는듯
ㅇㅈ
공감되네요...
저도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당
좋은 글이여따...
대학 이전에도 해당되는 말인듯
이글을 강대가 좋아합니다.
Sogang..
...?
ㅇㅈ
ㅇㅈ.. 합격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