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되지않는 세상속에서의 나
나는 언제나 두렵다
어쩌면 나는 내 스스로 떳떳하다. 내 스스로 옳다라는 말을 듣기위해.
이렇게도 뛰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옳다는 것은 언제 가야 알 수 있는 것일까요.
나는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임을 안다.
다만 결국 내 개인은 나를 옳다 여기는게 문제이다.
어쩌면 내가 들이마시는 이 공기와 공간은 마약과도 같은 환상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빠져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은 인정하기 싫다. 몸의 고생을 사서 하는듯하다.
나를 둘러싼 이것은.
당신의 인정이 아닌, 혹은 그 누구의 인정이 아닌
모두의 것이며 모두에게 비롯된 것임을 안다.
새벽밤 밤공기는 차다. 속은 좋지않다. 내일도 똑같이 무언가를 해야한다.
나를 믿어준 그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그저 무서움이라는 것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이 삶을 말하는 것이다.
감사하다. 내가 불안하고 내 자신에게 확신이 없을때도. 힘들때도 나를 믿어준 그들에게
내가 답을 해야한다. 그 답의 모습은 무엇인가.
나는 모두를 위한 행위를 해야한다. 언젠가는 해야한다. 그래야 내 삶은 의미를 갖는다.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먹고 살아도 사는것이라는 그 간단한 것.
나는 개인의 행복이 없다. 개인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른다. 나는 사실 부러웠고 사실 무서웠다.
내 상황이 되어보라. 그 개인의 행복이라는 것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 할 수가 없다..
절대 할수 없을것만 같아.. 나는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뇌라는 것은
내가 잠시 행복하다한들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곤 하니까요.
나는 사실 당신이 부러웠어요. 개인이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당신의 원하는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수도 있다는것도 알아요..
나는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행복해 질 여지가 있는 당신들이 부럽다.
술은 나를 잡아먹는다. 끝없이 가라앉는 그 평온함에 몸을 맡기는 나날이 계속.
이제 무엇이 내게 남았느냐 나에게 물으면 대답을 꺼리는것이 낫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즐거움을 몰라. 다만 나는 당신의 슬픔을 압니다.
그정도면 만족스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역할이 나였다는 것이었을 뿐이겠지요.
이제 내 하는 일이 가벼운지를 묻는다면 반문을 하는것이 낫겠습니다.
당신은 절대 나처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더 많은 것을 해보도록 하자.
나는 할 수 있을까. 아니야 해야한다. 해야한다.
2016. 10. 16. 이원엽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강뷰보단 여자뷰지(여자가 많이 보이는 집에 살고싶다는 뜻)
-
정신과도 이제 개망한듯
-
보여주기식인가 3
열품타 17시간씩 박고 쉬는시간 1~2분 이러는애들은 밥똥딸 다 열품타에 체크해놓는거임?
-
원래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
수학 n제 0
빅포텐3 드릴4,5 하사십1,2 설맞이 이렇게 6종류에+ 브릿지 매일 1회씩 풀면...
-
재종 탈출!!! 6
집 가야지 두비듀밥밥
-
수능 다가오니까 또 너무 불안한데 약 용량 올릴까요 4
미칠거같음 점수도 나름 괜찮게 나오고 있고 방학 때도 매일 나가서 공부했는데 더이상...
-
ISTJ 무서워 8
힝잉잉힝힝힝잉힝힝잉힝힝힝
-
요즘 공부가 너무 안된다 걍 앉아만 있어 맨날…ㅜ
-
쪽지받는거보면 신기함 23
유초중고대군대학원스카식당버스지하철 단 한 번도 받아본적업음 여자랑 손잡아본것도...
-
ㅈㄱㄴ
-
현돌 모의고사 반타작맞고 24학년도 6모봤는데 2등급인데 이게 맞는가 상당히...
-
강영찬 T 0
미적분 N제 무료라서 개호감 오늘 다운 받아서 푸는 즁
-
나한테 받고 오르비 와서 기만글 ㄱㄱ
-
효과 보신분 계실까요
-
수학질문 4
개념 곧 끝나는데 4개월정도 n제랑 기출 풀면 3 노려볼만 할까요
-
혐애하고싶다 1
라고대략1년간외쳤지만아무일도일어나지않았다
-
국어 ebs 1
따로 인강사이트에서 ebs교재 사시는분들은 그 교재만 보시나요 아니면 따로 또...
-
잇올에서 나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는 인간한테 쪽지 받았는데 귀여워서 친해지고 싶다함...
-
저녁추천 2
해주세요
-
난 왜 수학 1에서 시작해서 꾸준한 우하향이지
-
영어빼고 뭔가…뭔가임 영어쌤은 내가 배우고싶음
-
나자신 수고했당
-
설탭 튜터 합격한지 5일 지났는데 아직 매칭 하나도 안잡혔네요 ㅜㅜ 기말고사 기간이라 그런지,,
-
솔의눈, 닥터페퍼, 지코 등등 : 하수구 맛 남
-
기말 D-1 8
비록 외고 첫내신을 3점대 초반으로 시작하지만 (중간) 경희대 한의대로 향하는 나의...
-
수학, 시발점 상 하 1 2 미적분 상 하 물리 개념필수본 일리 빠른 1회독 생명...
-
감동실화 썰.txt 10
때는 2023년 1월, 2022년의 부산스러움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이하느라...
-
대학교 졸업 앞두고 다시 시험 치려고 합니다! (인강 추천해주세요) 2
졸업 한학기 앞두고 뭘 할까 엄청 고민하다 다음 학기는 휴학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부터...
-
선택과목은 물리학입니다
-
끈적끈적
-
국어: 1. 공부했는데 떨어져도 안이상한 유일한 과목. 어제의 1등급이 오늘의...
-
맛있게 맵네 이런글 보면 ㅈㄴ 귀엽던데 나만 그런건가 ㅈㄴ 웃기잖아요
-
진지하게 생각 많이 해서 학문을 닦은 게 아니라 사고력이 떨어지고 생각이 얕다는...
-
오랜만에 질받 4
오랜만에 달리니까 힘드네
-
강대 s2 편입 0
언미영생지 100/ 89 / 3 / 98 / 98 가능할까요 수학 3떠도 가능할까요...
-
너무 서럽네 2
몸에 열이 있으면 뭘 먹어야 하는데 이빨 통증에다가 목감기 개심하게 와서 먹지도...
-
4규 문해전 0
작수 백분위96 반수시작해서 드릴 다풀었는데 4규 시즌2 좋나요 아님 문해전이 좋나요?
-
오르비도 계정 여러 개 만들 수 있게 해조
-
후기 여론 수합해서 만듦. 아주 정확한건 아니니 알록달록한 표지들 보면서...
-
오르비 해야하는데 자꾸 공부하느라 시간 쓰네 다음주는 좀 줄여야지...
-
강k 껴야겠다 2
수학은 껴야겠음 작년 물서바에 뒷통수 얼얼하게 맞아서 ptsd 생김
-
술을 마실까말까 0
저녁은 어떻게 할까
-
MBTI 맞추면 천덕 22
기회 한 번으로 제한
-
공부글 말고 뻘소리 하고싶다 근데 할 말이 없어
-
오르비하다 스트레스받을때 짬짬이 인생 사는 거지 인생에 과하게 열중하다가는 팔로워...
-
원본의 가치만 못하긴 함...
-
애기퇴근 7
넘무힘드럿서
-
23살 여자고 현재 중경외시 라인 컴공쪽 과이고, 3학년 올라갑니다. 21 수능은...
관찰의 기술 이었나, 어떤 책을 보니까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그 다음은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 다음은 존경한다.
정확히 맞지는 않겠지만 저런 방식의 형성과정을 띄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일반청의미님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 분 이라는 것은 압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청의미님 처럼 해 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런 사색을
거의 안 거치죠. 일반청의미님은 이런 말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저도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청의미님께서 한 공부가 얼마나 힘든 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조금이나마 알고 경험을 해 본 사람들..그리고 저도 하고 있어
저는 솔직히 뭐라 말씀 드리기가 좀 그래요. 응원하고 같이 동조하고 싶은 맘 뿐입니다.
비판을..할 수는 있는데, 솔직히 감정의 시냅스가 맞닿아 있는 사안은 저도 비판도 보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 예의를 지키고 논리적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좀 소위 말하는 날이 선 말들은
대꾸 하기도 귀찮습니다.
군대에 가면 행군을 하는데, 몇십키로를 걷는 과정이라 상당히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됩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군 완주를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포기 안 하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청의미님이나 어느 한 부분에서 조금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것들은
대개 모두가 하지 않고 오히려 비꼬고 웃습니다.
알면서 그러거나, 현실이 편하거나 할 자신이 없거나..
보이지 않을 때, 나 혼자만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제일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대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제일 크다는 말도 있고..
쪽지도 나누고 글을 볼 때, 가장 진심이 묻어나오는 분 중 한명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댓글을 진심으로 달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의도 도움 받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