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생 수능 수기 (수정)
-줄맞춤 이상해서 수정했습니다-
새벽에 수포자 떡밥에 신세한탄식으로 한번 성적 인증하긴 했지만
이번엔 문과에서 이과로 넘어온 사람으로서 저와 같은 선택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한번 써봅니다.
일단 전 작년 수능을 보고 바로 재수 결심하고 정시원서 버린 후 놀다가 1월 2일 월요일부터 독재학원에 등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전 일요일(대부분 학원 안가고 집에서 놀거나 가끔 학원가서 실모,수학 체크해둔 문제 풀이)을 제외하고는
국수영탐 순서대로 학습했고 비율은 국:수:영:탐=1~2:3~5:1~2:2~3 이런 비율로 했습니다. 제가 현역때부터 졸음에 약해서 학습시간이 딱딱 떨어지지 못한 점은 양해바랍니다ㅠㅠ
국어- 국어는 딱히 전과해도 똑같은 과목이니 별 할 말이 없네요.그냥 기출 돌리고 박광일t커리 타고 박광일 t 실모와 수능 일주 연기때 그믐달t 실모 푼게 전부..
수학- 수학은 나형 2등급 가형 4등급으로 신용이 안가시겠지만 전 가형이 나형에 비해 막 어렵다 이렇게 느끼진 않았습니다. 물론 처음 책을 받고 펼쳤을때 ln이니 e니 정사영이니 낮선 것들에 쫄기도 했지만 막상 배워보면 못할게 아니었고 가형에서 무서운 건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형에선 실수니 못푸는거니 해도 등급, 표점이 잘나옵니다. 근데 본인도 그렇고 주변 몇몇 친구들도 보면 가형은 정신줄 한번 놓치면 1등급(92점 1등급)부터 3~4등급까지 널뛰기 하더군요. 수학 실패자로서 수능 수학은 킬러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비킬러를 확실히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삼각형넓이에 1/2을 안곱하거나 lim아래 변수가 어디로 가는지 양쪽 식을 다 미분하는 지 이런 사소한 것들을 틀리는 사람들은 (본인 포함) 대부분 이런 실수를 하면 문제에 세모를 치고 '수능 때는 이런 실수 할 리가 없지 ㅋㅋ' 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걸 의식하고 교정해두지 않으면 90%이상 수능에서도 같은 실수하고 피눈물 흘립니다. 이 점 명심하세요.
참고로 제 수학 학습 커리는 생질+rpm+교과서문제->알텍->문해전->크포->빡모 & 사이사이에 기출, 빡모 입니다.
영어- 영어도 문,이 다른거 없고 그냥 만년 4~6등급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신텍스+ebs+알고리즘+단어+듣기&절평빨로 1찍은게 다네요. 영어는 절평에선 그냥 매일 꾸준히 하면 1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과탐- 과탐을 정할 떄 전 뭣모르고 사람들이 전과면 닥치고 생지 하래서 그냥 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지금 전 무조건 생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흥미가 있고 잘되는 과목이 있습니다. 물론 갓구과학은 무조건 끼는게 좋다는 건 동의합니다 ㅋㅋ 하지만 생명과학은 이젠 가계도를 버리고 안정적인 1을 받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가계도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은 다른 과목을 조금 살펴보고 선택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과탐과 사탐의 난이도 차이가 어떤가에 궁금증이 많으시던데 이건 어쩔 수 없이 개인차라고 봅니다. 전 사탐같은 단순 암기과목에선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졸기 일쑤였는데 과탐을 하면서는 미친 소리일진 모르겠지만 가계도와 천체문제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그리고 끄적이고 생각해보고 이러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만일 저와 같이 암기보단 머리굴리는 거 좋아하시면 과탐은 걱정없다고 생각합니다.
과탐은 생1= 섬개완,ebs,윤도영t커리,기출,백브실모,백브실전400제 / 지1= oz개념,oz실전,김지혁 천체특강,기출,oz실모,ebs 이렇게 공부했습니다.(써진 순서x 뒤죽박죽)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써보긴 했는데 도움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제 얘기만 늘어놨을지도 모르겠네요.
궁금하신 점은 물어보신다면 아는 것 내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학 긴장 늦추지 마세요 제발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님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언제 드세요?
-
좋아 8
좋은 아침
-
모오르비언이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는데 편의점 근처에 기찻길이 있는데 항상 새벽...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카멘 최후의 순간 역으로 잔잔한 브금튼게 신의 한수 4
마지막에 울면서 게임했다....
-
4수 끝에 결국 한의대 못붙고 고경 가서 열등감에 사로잡힌 오르비 대표 한까 40대...
-
그러니까 영어 공부해야겠다. 7등급 수준의 영어론 외국 못나가!
-
기대가 되는군
-
얼버기 3
이왜진
-
슬슬자야지 1
오야스미나사이
-
진짜개맛잇엇음 야광라벨붙은 파티용 술이엇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
국가유공자 문신이랬나 대충 그랬는데 잘 기억이 안남.. 한자엿음
-
라면 무야지
-
얼버기 6
잘잤다
-
예아
-
아직잌아
-
얼버기 0
1시간 정도 자다 깨서 3시간 누워있었는데 잠이 안오니 일어난 걸로
-
원장햄 새벽3시에 송금해주셨네ㅋㅋㄱ
-
외롭다 5
-
1. 생활패턴 바꾸기 -1학기엔 학교땜에 그렇다 쳐도 이젠 제대로 돌려놓아야 한다...
-
마더텅 역에보 기출 한번 돌리면 바로 아침될 시간이네 바로 드가야지
-
얼버기 5
-
5시간 51분 10
잇올 9모 외부인신청까지 남은시간 오늘까지밤새고 낼부터 일찍자야지진짜ㅜ
-
오르비.. 좋아하시냐구요
-
뭐할까요 내일 학교가는데 아 물론 내일이 기말은 아님 목이 슬슬 아파오는군 주말엔 많이 잤는데...
-
미나미노~~~~~~~~
-
할복 6
ㅂㅂ
-
벌써 7월이네..사관학교 시험도 30일도 안남았고 수능도 140일도 안남았네. 모두...
-
사실상 정품구매자 1명이 2명정도의 피뎁붕이들 책값까지 같이내주는중 피뎁붕이들이...
-
그냥 빨리 좀 보자...
-
깜짝포인트 0
안가람쌤은 당연히 여자쌤일 줄 알았고 변춘수쌤은 당연히 남자쌤일 줄 알았음 편겨ㄴ덩어리나자신
-
여자 카톡 빡치는점 13
분명 맨날폰 만지는 애가 내가 톡보내면 답장 ㅈㄴ 느림
-
이게 뭐인가여? 중고나라에서 샀는데.. 잘 모르겠네요. 기출문제집인거 같으면서도...
-
난 분명 7월 쯤에 막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던 참이었는데... 시간이 정말 눈...
-
남자친구가 ㄹㅇ 곰돌이라고 하면 믿을거임? 근데 이제 좀 감자같음.. 곰은 사람을...
-
문풀하면서 너무 행복해짐. 오개념도 문제 풀면서 조금씩 잡히는 느낌이고 어려워도...
-
어그로 끌고 공구하려는 사람인가
-
나멋지다
-
4개월만 있다가 와도 영어 능력, 특히 슬랭이나 실전회화 부분에선 확 차이날텐데.....
-
술마시고나니까 2
왤케 머릿속이 텅텅비고 꽃밭이된거같지... 잡생각사라지고 깔끔한느낌이라 좋긴한데...
-
7월이다 7
2024년의 절반 어디 감
-
책없이 강의들어야해서 부탁좀.. . 국수
-
9평까지 100일패스인가 있지 않았나
-
입시에 대한 잘못된 정보 퍼뜨리는 사람들 너무 많음 9
올1컷이 연고경을 못가느니 등등 무슨 나형 시절 말하는 줄 아나
-
오늘 밤새서 볼 강의 추천좀
-
와 뻥글 망했네 7
진짜 망했네
-
무엇이든 물어(bite아님)보세요
-
Fuck respect 난 그딴 거 안 키워 난 내가 최고라 믿는 애 내가 최고야...
진짜 고생하셨네요 ㅠㅠ 근데 이과에서 수학 조지면 ㄹㅇ 갈 곳이 없음...
와 그래도 존경스러워요 전과로 저런 성적을 ㅜㅜㅜ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응원해요 ❤️❤️
수학 넘아쉽네여 ㅠㅠ 평소보다 점수 급격하게 하락하신거에요?
공부 초기랑 중간에 월례모고 중 3등급맞은거 빼면 대게 92~96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와우
국영탐 이정도맞고 수학땜에 가봤자 중경외시바께안되겠네.. 국영탐점수 개아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