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어이가 없네요
서류제출: 8월 9일 17:00까지(당일도착분에 한함)
보통 '당일 소인까지 인정'이지 않나요? '당일도착분에 한함'을 보고 황당해서 입학처에 전화함
점심시간인지 1시간 동안 전화를 안받음. 전 100통 넘게 걸어본 상태(상식적으로 마감일인데 당직 한명도 없이 죄다 밥을 먹으러 가다니 ㅡㅡ;;)
걸다걸다가 안되길래 빡쳐서 입학팀장한테 전화를 걸어서 5번만에 통화성공함
저: 서류가 당일도착분만 인정한다고 되어있는데 그럼 오늘 소인은 인정 안한다는 거 맞습니까?
팀장: 네.
저: 그럼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 불리한 거 아닙니까?
팀장: 그게 왜 불리하죠?
저: 금요일에 접수를 마감하지 않았습니까?
팀장: 그런데요?
저: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금요일에 접수했으면 월요일에 원본대조필을 받을 것이고 그럼 학생이 수업을 빠지고 우체국에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학생들이 원본대조필을 받았으면 집에 와서 부모님께 우편을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팀장: 저희가 접수를 3일부터 받았는데 그 때 하셨으면 되죠. 입학사정관제라는 것이 오래전부터 준비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일텐데 마감일이 의미가 있나요? 그렇게 예외적이고 특별한 경우를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저: 일단 제가 지원자는 아니고요, 학생들이 각자의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마지막 날에 접수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제출서류를 추리는 것은 추리는 것이고 원본대조필을 받는 것은 엄연히 별개의 과정 아닙니까. 미리 추려놨다고 원본대조필을 다 받아놓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게다가 마지막날 접수하는 것이 특별한 것인가요? 접수한 반 이상의 학생들이 마지막 날 접수를 했을텐데 그게 말이 되나요?
팀장: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으실 수 있죠?
저: 제가 접수시간동안 매시간 발표되는 경쟁률을 보았는데 마감일날 과반의 학생들이 접수했던데요?
팀장: 그럼 그 과반의 학생들이 지방이라는 것은 어떻게 압니까?
저: 대한민국에 과반이상이 지방에 사는데 상식적으로 그럴 것이 아닙니까?
팀장: 글쎄요. 그렇다고 그게 왜 지방학생들이 불리합니까?
저: 우편이 배달되려면 적어도 월요일, 금요일에는 우체국에서 부쳤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럼 지방사는 학생들이 서울사는 학생들보다 적어도 3일은 손해보는 것인데 이게 지방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면 무엇인가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까 다른 대부분의 학교들은 당일 소인까지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까.
팀장: 지방사는 학생들도 와서 제출하면 될 것 아닙니까. 그게 왜 차별입니까.
저: 수능공부 하는 학생들이 서류제출하러 서울까지 가라고요?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됩니까?
팀장: 수능공부 안하면 되지 않습니까.
저: 수능공부 안하면 된다고요? 다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서류를 부치려면 3일은 걸립니다. 인정하십니까?
팀장: 그렇겠네요.
저: 그럼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서울에 사는 학생들보다 3일을 손해보는 겁니다. 맞습니까?
팀장: 그러니까 그게 왜 손해라는 겁니다. 입학사정관제니까 준비한 학생들만 접수할 것이고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라도 방문제출이 가능한데요.
저: (말문이 막힘)
----중간부분 기억이 안남----
저: 대학은 사회의 공적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공정해야 합니다. 맞습니까?
팀장: 네.
저: 그런데 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에 가고 싶으면 그 규칙을 따라야하겠습니다만 안타깝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
팀장: 그러면 오늘 소인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 처음부터 그러셨으면 좋으셨을텐데요.
팀장: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지방에 대한 차별이니를 운운하는데 저도 화가 날 수밖에 없죠.
저: (다짜고짜라니;;; 분명히 하나하나 물어봤는 건데...) 네, 어쨌든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불이익 받지는 않을까요 ㅡㅡ;; 100% 정확하게 적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말이 안통할 줄이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전입신고만 하면 그 지역에서 수능 볼 수 있나요??? 0
아니면 민증까지 재발급 받아야 하나요?ㅠㅠ
-
기차지나간다 3
회기역행
-
얼버기 1
피곤해 ㅠ
-
얼버기 1
안뇽
-
보통
-
배고파밥내놔 0
-
기상 0
기하
-
좋아 5
좋은 아침
-
라면 추천좀 2
국물 라면 말고
-
기차지나간당 0
부지런행
-
6모 15번 난이도 어느정도에요???? 이제 어느정도 실력 올라왔다 생각했는디 이거...
-
아 네..^^ 3
-
얼버기 3
더워서 잠을 푹 잔 느낌은 없네
-
6/28~7/3 워크북까지 완료!
-
화산귀환 재밌네 1
소설 돈주고 사서 보는중인데 벌써 만원씀…
-
정법+세지 조합 2
괜찮을까요? 정법은 그래도 안정적이라고 들어서 하고 싶은데 문제 보니까 조금...
-
내후년 수능 준비중이고 걍 2년동안 대성마이맥 잡고 N제 싹 다 풀면 되겠죠?
-
슬슬자야지 1
덥네요
-
반수로 수학 시작하려고 하는데 통 선택 문과이고 5등급 정도 나옵니다...목표는...
-
눈떠보니 1시면...
-
문학 공부 개잘되는데
-
시대 라이브 1
님들 서바받을려고 시대 라이브 신청할려는디 시간표보고 전화해서 단과...
-
지금 스칸데 곧 편의점 가서 뭐 사갖고 오려는데 결정장애 심해서 못 고르겠음 추천행중셍용
-
정답은 2번..해설지를 봐도 모르겠다 배성민 하프모고 시즌1 3회에요
-
얼버기 1
-
그래서 8
난 더 빠륵니ㅣ니ㅣㄹㅡㅡㄹㄷㄱㄴ????아 와 이러냐 자야징
-
술마시고싶다 1
-
댓글남겨줘 얼마나 마는가 궁금해서
-
3점,쉬운4점정도까지만 풀수있고 케이스분류나 그래프 추론을 하는걸 너무 못하는데.....
-
미국 대선 이걸 어케 참음 ㅋㅋㅋ
-
말이안나오네 2
언젠간저걸따라할수있을까...
-
왜그랬지?
-
일단십덕짓은안할거고
-
이거 지문이해가 초반에 파장이 짧은 빛은 위치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파장이 긴 빛은...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해서 1,2회차...
-
다들낭만적대학생활하고잇잖아요
-
안락사를 받아드...
-
제 심리 파악좀 해주세요 정신상태 문제인가 @의뱃
-
내신 한국사 4
안녕하세요 기말고사 보는 고1입니다.. 수시에서 한국사 많이 안보나요ㅜ 막 한국사...
-
죽고싶다 4
시니따이
-
지코바먹고싶다 5
매일백수같이집에서놀고먹고싶다
-
내가여자라는사실,내가찐의대김동욱이라는사실 두가지모두해명완.
-
노래 추천받습니다.
-
개꿀잼일듯ㅋㅋ
-
잔다 2
아님.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헐 왜 숭실대에 원서를 ㄷㄷㄷ;;?
제 원서 아니에요
원래 대부분 어르신들이 그렇죠 뭐 .. 쩝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반인 것 같았음...
과외하는 학생 원서 접수해주시는건가.......
숭실대는 작년에도 말 많았죠
너희들은 우리학교 입학사정관만 준비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하지마렴 ^^
작년 포스텍에서도 "도착분"으로 받던데 올해는 우편 소인으로 바뀜ㅋ
자기네들은 아쉬눙게 없으니...
보통 등기소인분이던데
경희대 보니까 12일 마감에
우편은 10일 등기소인분
와 근데 말 되게 침착하게 잘하시네요..저같으면 지레 포기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