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2019학년도 칼럼1. 숙어를 무작정 외우시나요?
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이상인 입니다.
요즘 진짜 추운 날씨에 감기 주의하세요. 저는 거의 3주째 감기로 인해 헤롱헤롱 하고 있네요.
뭐든지 제일 중요한건 건강입니다.
입시도 마무리 되고 이제 드뎌 2019학년도 수능을 준비해야할 시점이 왔네요.
사실 이번 수능 300일도 예전에 깨졌다는..ㅜㅜ
처음 수능을 보게 될 현역들도, 그리고 꿈을 위해 두 번 혹은 그 이상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모두 올 한해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꾸고 있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랍니다!
오늘은 올해 첫 칼럼을 들고 왔습니다.
주제는 여러분들이 독해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우리가 보통 숙어라고 외우고 있는 동사와 전치사(사실 문법에서는 부사라고 하는)가 결합된 동사에 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전치사를 한번 쭉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단어장에 얽매여 단어를 외워 왔기 때문에 그 단어가 어떤 느낌을 주는가 보다는 그냥 무조건 이 뜻으로 외워야 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선생님 숙어가 어려워요. 숙어는 어떻게 외워야 할까요?”
“ 이 많은 숙어를 다 외워야 하나요? put on, put out, put into, blabla~~~~ 이걸 언제 다외워요?ㅜㅜ”
특히나 영어를 어렵게 느끼는 학생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이 수많은 숙어를 어떻게 다 외워야 할까요?
그리고 외운다고 한들 그 숙어의 뜻이 꼭 우리가 외운 그 뜻으로만 나온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봅시다.
우리는 'take on'이라는 숙어를 외웠습니다. 어떤 뜻으로 알고 계신가요?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를 띄다, ~의 역할을 떠맡다’로 알고 있을 것 같네요.
When people face real adversity ─disease, unemployment, or the disabilities of age ─affection from a pet takes on new meaning.
그래서 해석해 보면 사람들이 질병과 실업, 혹은 나이로 인한 장애와 같은 진짜 역경과 직면하게 될 때 애완동물로부터의 애정이 새로운 의미를 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자.. 그럼 이 문장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You are fully aware that I'm short of staff, therefore. I will take on a new staff.
‘너는 내가 직원이 부족한 것을 알아 그래서 나는 새로운 직원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혹시 이렇게 해석하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단순 암기의 희생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take on이 ‘~의 역할을 하다’ 라는 뜻을 가졌다고 외웠던 것을 생각해서 그대로 적용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지금부터 숙어를 외우기보단 이미지를 연상하는 방법으로 설명해 볼가 합니다.
우선 숙어는 이렇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동사 + 전치사(원래는 부사이나 여러분들이 전치사라고 대부분 알고 있으므로 전치사라고 칭하겠습니다.)
다시..
전치사가 타동사와 함께 쓰이면 타동사는 목적어에게 동사적 행위를 하고 전치사가 목적어의 상태를 설명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쉽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치사가 자동사와 함께 쓰인다면 전치사는 주어의 상태를 설명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He broke the task into small units.
He broke into the house.
위의 문장은 break가 타동사로 쓰였고 아래문장은 자동사로 쓰였습니다.
위의 문장은 broke가 타동사이니 우선 목적어인 the task를 깨야 하고 전치사 into가 목적어의 상태를 설명하니..
‘그 업무를 깨서 작은 유닛들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가 되게 하다’라는 정도의 의미가 되겠네요.
그래서 해석하면 ‘그는 그 업무를 작은 단위들로 쪼갰다.’ 로 해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 문장은 break가 자동사로 쓰였으니 주어인 he가 깨야하고 into the house가 주어의 상태를 설명해야 하니..
‘그는 깨서 집안에 있는 상태가 되다’ 정도의 의미가 형성되어
해석하면 ‘그는 그 집을 침입했다’ 정도의 뜻이 될 것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take on을 다시 살펴 볼까요?
take는 ‘~를 취하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
전치사 on은 어떤 느낌을 가질까요? ‘~위에’라는 뜻을 갖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사람들도 전치사 on을 ‘~위에라고 해석할까요?
There is a lamp on the ceiling.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그럼 이문장은 천장 넘어 위쪽으로 조명이 있어야 할까요?
사실 전치사 on은 ‘~위에’라는 의미가 아니라 대표적인 의미는 ‘접촉’입니다. 다시 말해 붙어 있다는 뜻이죠.
‘조명이 천장에 있다’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on은 여기서 확장되면 말하자면 무언가 표면상에 들어나는??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I will take on a new staff. 이 문장에서 전치사 on이 목적어 a new staff의 상태를 설명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느낌이 되겠죠.
‘새로운 직원을 취해서 나타나게 한다’. 즉 ‘나는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것이다.’ 라는 뜻이 됩니다.
맨 처음 언급했던 문장도 살펴 볼까요?
affection from a pet takes on new meaning.
애완동물로 부터의 애정이 새로운 의미를 취해서 나타나게 한다 정도의 의미를 갖게 되겠죠.
그러니까 해석하면 ‘애완동물로부터의 애정이 새로운 의미를 띈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그러면 on이 나온김에 put on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ut on은 어떤 뜻으로 외우고 계신가요? 아마 숙어를 외웠던 학생들은 '~를 입다' 라는 뜻으로 외우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put the coat on the table라는 문장도 put on이 쓰였으니 ‘입다’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아니겠죠?
put은 ‘놓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전치사부분 on the table가 목적어의 상태를 설명해야 하니까 ‘그 코트를 놓아서 테이블 위에 있는 상태가 되게 하다’ 정도의 의미겠군요.
그래서 해석하면 ‘그 코트를 테이블에 놓아라’ 의 뜻이 되겠죠?
pay off라는 숙어도 살펴 볼까요?
이 단어는 제 강의 [수능에서 만나게 될 구문]에서도 설명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pay off는 어떤 뜻으로 외우고 계신가요? 아마 자동사로 쓰여서 ‘수익을 내다. 성과를 내다’ 정도의 뜻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Their writing skills will pay off. 그들의 글쓰기 기술이 성과를 낼 것이다.
이런식으로 해석되겠죠?
그럼 이문장은 어떨까요?
He paid off the crew as soon as the ship docked.
해석해 보세요.
이문장의 pay는 타동사로서 the crew를 목적어로 취하게 되니 전치사 off는 목적어의 상태를 설명해야 합니다.
전치사 on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on은 ‘(시간과 공간 개념에서) 멀리 떨어진’ 이정도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단절되고 차단되고 할 때 off를 많이 사용합니다.
‘turn off -> 목적어를 돌려서 차단된 상태가 되다 -> ~를 끄다’
이 문장은 pay가 타동사로 쓰여서 ‘~를 지불하다‘의 뜻이니...
그는 선원들에게 지불해야 하고 off가 멀리 떨어진, 단절된, 차단된, 이런 느낌을 갖게 되니..
종합해서 해석해보면..
그는 배가 항구에 정박하자마자 그 선원들에게 지불하고 관계가 끊었다. 이정도의 느낌이 되겠네요.
그래서 해석하면 ‘그는 배가 항구에 정박하자마자, 그 선원들을 청산했다(해고)’의 뜻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off를 하나 더 설명해서 put off를 생각해 봅시다.
He put off his plan.
자.. 이제 어떤 느낌인지 해석이 되시나요?
put이 ‘~를 두다‘의 뜻이니 그의 계획을 둬야 하고 off가 그의 계획의 상태를 설명해야 하니.. ’
그의 계획을 멀리 떨어진 상태로 두다‘ 정도의 의미가 되어 해석해보면
‘그는 그 계획을 연기했다.‘
자.. 지금까지. 우리는 숙어가 갖는 의미를 외우는 것이 아닌 연상하는 방법으로 문장을 해석해 봤습니다.
우리가 모든 숙어를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는 없을 겁니다.
만약 시험장에서 모르는 숙어가 나왔을 땐 이미지 연상을 통해서 그 문장이 어떤 느낌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겠죠?
제 이번 칼럼이 도움이 좀 되셨나요?
여기서 출발해서 다음 시간부터는 전치사의 의미를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말로 설명 할 때는 간단하고 쉽게 진행되는데.. 글로 설명하려니.. 참 어렵고 힘든 작업이네요.
글 잘쓰시는 분들 부럽고 존경합니다..^^
만약 영어가 부족해서 문장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느껴진다면.. 이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한...
제 강의 [수능에서 만나게 될 구문]을... 아... 아닙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수능 날 만점의 역사가 이루어 지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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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