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DU [768109] · MS 2017 · 쪽지

2018-05-12 2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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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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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화요일 5월 8일은 제 생일이였습니다... 


하지만, 친한친구들이 시간이 부족해서 평소에는 만나지 못할 뿐더러 요근래 너무 우울했기 때문에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친구들과 모여서영화보고 밥먹고 피시방가고 여러모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고 평소에 학교 지각을 자주하던 저가 이른아침(약 7시)에 일어나고 엄마연락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이 화근이 되었는지, 아빠가 저를 보자마자 폭언을 하더군요....


대화한 내용을 간략히 풀어보겠습니다..


아빠:나는 니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길래 뭐 대단한 일 하는줄 알았다?


나: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빠:공부하는 걸 본적이없어.


나:갑자기 왜 그러시냐구요.


아빠:너 그런식으로 맨날 지각하면서 오늘 일찍나간거 정말 대단하다 그럴거면 자퇴하고 공장에들어가(이때 감정이 실짝 상했습니다 아빠는 항상 절 과소평가 하시고 자신감이 상실되는 말을 자주 하기때문에 평소에도 싫어했습니다.)


아빠:너 이런식으로 할거면 재수한다 뭐 이런말 꺼내면 집에서 못살줄 알아라(사실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저는 부모라는 사람 입이서 나올법한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그사람은 저에대해 평소에 관심 1도 없다가 꼰대마냥 잔소리 한두마디하고 술만 마셨다 하면 이런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전혀 의미없이 말이죠.)


나:술 취하셨어요?

 

아빠:그래 술취했다.(이때 정말 좆같았고 진짜 좆같았습니다.)


나:내일 저한테 일어나서 미안하다는 말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너 기어오르냐? 개새끼야 너 형들 같았으면 뒤졌어.(형들은 저랑 11살 차이고 형이 저나이만할때 부자관계가 굉장히 마찰이 심했습니다.)



뭐..... 이런 뭐같은 대화가 계속해서 2~3분 이어졌고 저는 대화할 생각이 없어서 방문잠그고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요즘 우울했다가 하루 기분이 좋아졌는데 진짜 술만 먹으면 돌변하는 그사람 꼰대같은 그사람이 요즘따라 너무 싫네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두서없이 쓴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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