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절망하세요
작년에 6월 보고 펑펑 울었던 내가 생각난다
엄청나게 공부했는데 6월에 기대하던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더 이상 공부할게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공부했던 사탐에서도 3등급이 나와서
크게 절망했고
그나마 숨 돌려가며 공부했던,
내 생각이라는 게 비집고 들어올 수 있던
일요일마다 울음이 터졌다
정말 말 그대로 6월 이후 일요일'마다' 펑펑 울었다(8월초까지였던것같다)
작년을 돌아보면
내 스스로 힘닿는데까지 공부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난 그런 자부심이 있다
후반쯤되니 모의고사를 '풀어재끼'며 희열을 느끼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노력이 조금 부족했는지
31111을 맞아서 1년 더 하게 되었지만
이번에 11311을 맞아서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영어는 사연이 있었다 ㅋㅋㅋ)
작년에 정말 펑펑 울었던 나를 회상하며
가벼운 미소를 짓는다
나 정말 열심히 했구나 ㅎ
물론 올해도 어떻게 될진 모르는거지만
나 자신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잘했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지금에 와서야 생각해본다
내가 그때 절망했던 시간들이 없었다면
이렇듯 발전할 수 있었을까.
이번 성적을 보며 절망할 많은 수험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 성적을 생각하며 절망하고, 울 수 있다는 거
그거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만큼 공부에 필사적이라는거고
그럼 기대에 못 미칠 순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룰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 시간들, 정말 행복했다고 그렇게 추억할거라고
울었던 그 시간들이 너무 예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둘 수 있고
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거라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만약 지방 사립대 갔으면 어땠을까 싶긴 해요 부경전충은 안이럴듯한데...
-
닉이 개사기임 ㄹㅇ;
-
현역에는 예비 2개 다 한자리수받고 전부 떨어져서 재수, 재수하고 하나 발표났는데...
-
강원대 문과 vs 수원,공학대 공대 님들이면 어디가요? 0
학교는 강원대가 더 끌리는데 제가 사탐선택자라 지거국은 이과지원이 불가능하더라구요...
-
성대 경영이나 글경제 안 될까요...?
-
과거 파묘 + 성격 논란으로 못나가면 손들어 일단 나부터
-
전북대vs충북대 2
이건 그냥 과보고 가는게 맞나? 취업할때는 거기서 거기라는 말 많던데
-
궁금해요
-
육군이지만 매우좋은 자대와 매우좋은 보직이 되어서 25년6월전역이라 26수능...
-
타임어택에 항상 허덕이는 학생인데 사회문화를 분석하면서 문제를 많-이 제대로 푼다면...
-
...
-
가군에 한양대 공대 7,8칸 안정을 넣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4칸뜨는 연고대를...
-
물그림 0
좋은 노래
-
증사 ㅇㅈ 14
팡 인증 뭔가 오랜만인거같네
-
지금먹고싶은거 11
쓰고가봐 일단 난 빙수
-
시대라이브 0
장재원쌤 1녈풀커리로 시대라이브하면 비용얼마정도나요
-
더룸 재밌네 5
한 3~4명이랑 힌트만 있으면 어케든 답은 나옴뇨 수능 끝나고 할짓없으시면 한번 ㄱㄱ
-
이투스247 부산교대점은 텔레그램 가입을 왜 하노 ㅋㅋ 복제 아직도 하나...
-
딴거안하고 1학기에 시간빌때 기출 n제만 하고 2학기때 본격적으로 다른과목
-
새벽에 올때마다 인증이 있었어
-
어캄
-
인증좀해봐 2
나도하게
-
사1과1인데 0
사탐 망 과탐 적당 이면 과탐 변표 후하게 주는게 유리하겠죠 저한텐? 아닌가...
-
뭐지 갑자기 문제 풀 때 조력자이론을 쓰기 시작했음 ㄷㄷ
-
다들 잘 자.. 4
.
-
라인 부탁드려용
-
문과인데 국숭세단은 무리겠죠?ㅜㅜㅠ 가천대 인문쪽은4칸뜨긴하는데…ㅠㅠ
-
4합6 탐구 절사면 과탐 컷 난리났으니 작년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겠죠?...
-
탐잘이나 탐망은 아니고 5과목 다 비슷하게봄
-
고민상담하고싶은데 20
누구 고민있는사람없나
-
하룻밤을 새서 담날 저녁 8시에 자면 몸이 낮잠으로 인식하는지 12시에 깨워줘요 와얼버기
-
난내가비련의 9
주인공인줄 알았더니만 생각보다 여친으로 인해 공부하게 된 사람들이 많군뇨 역시...
-
왜 커플들이 비틱질을 하지?
-
방사선학과 논술 봤는데 불합격 나왔어. 근데 내가 수능 수학 미적 백분위92 이고...
-
수면리듬 맞췄다 3
그저께 밤새서 리듬 박살난거 낮3시부터 12시간 자서 맞춤 ㅁㅌㅊ?
-
상황이해 다 하고 함수식까지 다 써놓고도 적분이 안되서 틀리는 게 제일 많은데 이건 어케 해결함?
-
블루아카일퀘만하고잔다 근데8시반에일어나야함.
-
저는 현역으로 지방대에 붙었습니다. 아마 교명을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
전에 휴학 삼반수 장문 고민글을 작성했던 연세대 학생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매사가...
-
진짜진짜진짜 3
서울가면 재밌어요? 인서울 궁금..
-
딱 하나 빼고, 오르비도 곧 질릴거 가틈,,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서울 못가고 대구러셀 등록했는디 서울,수도권 재종이랑 지방...
-
프린트하는게 어마어마하게 싼가..
-
질문받는다 7
ㄱㄱ
-
라떼는 말이야 2
줌으로 새터를 해서 선배들이 구글맵 거리뷰로 맛집 소개를 해주고 마지막에 맥주...
-
님들 어떻게 생기셧나요 13
글로 표현해주세요
6평 이후 우울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폰만 붙잡고 있었는데 많이 위로가 되는 글인 갓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힘내서 열심히하는걸로......
화이팅!!!
영어랑 국어랑 바껴따!!!
칭구도 그 말 했어욬ㅋㅋㅋㅋ
수능때 인서울도 못할점수였다가 이번 6평때 31111떳는데..제가 가고싶은 대학 갈수있겟죠..? 국어때문에 너무 절망스러워요ㅠㅠㅠㅠㅠㅠ..
더 열심히 하세요. 점수의 하한선을 올린다는 생각으로
요즘멘탈이 자꾸 약해져서 남들 뭐하나 난어쩌나 이러고잇엇는데 다시 열심히살게요ㅠㅠㅠㅠㅠ
잘본 점수를 자기 average로 생각하기 쉬워요. 항상 점수 하한선을 높이는 공부 하시길
네!! 충고감사합니다!!
시간 충분히 남았어요 정말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해요ㅠㅠ
그리고 성적 향상 축하드려요ㅠ
감사합니당 올해꼭원하는 대학갑시다!!!!
좋은글이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