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끄리님..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
곧 6월달에 상근예비역(방위)으로 입대하는 21살의 청년입니다.
재수까지 했지만..의과대학은 커녕 흔히 말하는 SKY도 아닙니다.
고등학교 당시에는 정말 철이 없어서 공부를 많이 안 했지만.. 수리와 외국어가 약간 바탕이 되어 있어서..
재수를 할 때는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제 주관이 너무 강했었고.. 공부 방법에
있어서도 잘 못 됐었고요,, 난 남들보다 열심히 했는데.. 왜 저들이 나보다 대학을 잘 갔을까.. 하는 아쉬움에..
정말 세상 원망도 많이 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1년 다니고나니 제가 뭘 잘 못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다시 수능 문제와 4등급 고정이었던 언어조차 갑자기 점수가 폭팔했는지..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곧 다가오는 2010수능을 한번 보기로 마음 먹었고.. 기말고사를 치자마자 정말 다른 거 눈에 들이지 않고..
도서관에 쳐박혀서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못 느꼈던 희열감도 와닿고.. 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는 기쁨과 함께..
재수하는 당시 제가 잘못 했던 것들이 막 스쳐가더라구요.. 그런 실수를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사실 요즘도 매일같이 눈물 많이 흘립니다. 크리스마스 생일 같은 거도 제쳐두고 공부하는 내 자신이 어떤 한편으로는 너무 비참한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이 악물고 공부를 해서 한 10흘 정도 지나고 오늘이 돼었네요 ^^;;
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제 상황이었고요 ^^;;
여쭈어 보고 싶은 건.. 한 5월달 정도까지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아서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한 5주 정도 공백기간이
있어도 실력이 다시 금방 살아날 수 있나요?
제가 5혹은 6월 달에 군입대를 하게 되면 5주 정도 기초군사훈련을 가게 됩니다...
그 때는 가서 합숙하고 훈련을 하느라고 책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난 후 평일에는 5시간 정도 공부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토,일에는 전시간 공부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8,9,10 3달을 마무리 공부할 수 있구요..
대략 상황이 이런데.. 스스로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약간 불안한 감도 없지 않아 있고 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라끄리님께서도 3번 째 수능 칠 당시에 한 1주일 정도 공부하시고 수능
보셨는데.. 서울대 의과대학 가실 실력이 나오셨다고 했잖아요.. 2번째 수능 보실 때까지 절대적 실력이 쌓인게 1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서 그런건지.. 뭐 등등 궁금한 게 많아서.. 글을 길게 남겼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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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랑 공익은 다른거로 알고있는데;;;
공익은 수능 치는거 가능하고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등록도 가능하구여(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가능)
상근은 아닌거로 알고 있는데;;ㅎ
제가 잘못아는건가
ㄴ 상근도 그날 하루 빼달라면 빼준다네요 ^^ 대학교에 왠만한 곳에 물어봤는데 가능하대요. 그냥 붙여놓고 군휴학 처리 하라 그러시네요;
수능시험시 청원휴가 사용하면 됩니다.
5주 기초훈련이 별 지장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페이스 유지하시고
기초훈련 갔다와서 군인정신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