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공부방법 / 탐구과목 추천
안녕하세요 예비 고등학생분들 :D 저는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이제 정말로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두근두근 설레기도 하시고 걱정도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저는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중3 학생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학업, 진학에 대한 고민, 걱정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직까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거나,
수많은 탐구 과목들 중 무엇을 골라 수능에 대비할지 등등
그래서 오늘 ‘공부하는 방법’과 ‘추천하는 탐구 과목(+이유)’에 대해 설명 드리려고 해요.
#복습 #N회독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현자의돌생활과윤리
제가 '공부의 기본은 이거다!' 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방법은 ★복습★입니다.
이제 앞으로 여러분들은 학교에서 새로운, 그래서 낯선 개념들을 수 없이 많이 만나게 될 텐데요.
우리가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것처럼,
처음 보는 낯선 개념을 만나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혼란스러운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낯선 개념을 빨리 받아들이고 관련된 내용과 문제 등을 통해
개념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성적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낯선 개념을 어떻게 해야 빨리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자주, 여러 번, 많이 보면 개념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친구사이에서도 자주 만나는 친구와 더 친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를 더 이해하게 되지 않았나요? :D
공부도 마찬가지겠죠. 낯설었던 개념을 자주 만나면 친숙해지고
이전에 이해했던 것보다 더 잘 알게 되는 것이죠.
위 사진은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열심히 공부했던 윤리와 사상 참고서입니다.
노란색 형광펜, 하늘색 형광펜, 파란색 플러스 펜 표시가 보이시나요?
제 공부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먼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읽기만 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당연히 낯선 개념들이 쏟아지므로 어지럽고 집중도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설정한 범위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읽을 때에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노란색 형광펜을 쳤어요.
당연히 처음 읽기만 할 때보다 집중도 잘 되고, 이해도 잘 됐습니다.
세 번째 읽을 때에는 파란색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읽었고,
네 번째 읽을 때에는 파란색 플러스펜으로 표시하며 읽었습니다.
역시 이전에 공부할 때보다 내용과 개념들이 익숙해지고 그것들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졌습니다.
처음에는 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장을 표시했고,
그 다음에는 문장 속에서 중요한 구절을 표시했고,
그 다음에는 구절 속에서 중요한 개념 단어를 표시했는데요.
이것은 제가 회독 순서에 따라 ‘문장을 표시해야지, 구절을 표시해야지, 개념 단어를 표시해야지‘라고
의식해서 표시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표시하는 범위가 줄어든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도 느끼시겠지만 같은 내용의 글을 여러 번 읽게 되면
내용 중 뭐가 중요한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중에 뭐가 더 중요한지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저는 표시하는 데에만 4회독을 했고,
시험 전에 다시 읽거나, 틀린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다시 읽는 등
(4+N)회독하여 공부한 결과 14학년도 수능 생활과 윤리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개념의 이해’ 측면에서 복습, N회독을 설명 드렸는데요,
이와 더불어 우리는 개념과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도 복습을 꼭 해야 합니다.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아래와 같은 망각곡선을 제시하는데요.
복습을 통해 개념과 내용을 까먹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복습은 모든 공부의 기본입니다. 성적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꼭 복습하세요!!
이제 수많은 탐구과목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제가 탐구과목 두 가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인데요.
우선 두 과목의 이름에서도 예측할 수 있듯이 서로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된 과목입니다.
두 과목을 통해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등에 대해 배우고 철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생활과 윤리에서 나왔던 개념이 윤리와 사상에서도 등장하고,
윤리와 사상에서 나왔던 개념이 생활과 윤리에서도 등장합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양이 줄어드는 것이죠.
더불어 두 과목을 공부하면 국어 비문학의 철학·윤리 계열 지문에서도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15학년도까지의 평가원 기출문제 중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공부했다면
배경지식을 통해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었던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의 철학자들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들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해당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을 것이고
지문도 술술 읽히며 문제도 잘 풀렸을 것입니다.
+) 구체적으로 생활과 윤리를 공부하실 때에는 ‘현자의 돌’이라는 책과 함께 공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원전 베이스, 4종 교과서 연계, EBS 연계, 수험생들의 높은 평가 등 굉장히 잘 나온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통해 확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www.tumblbug.com/cucuzz
저는 철학과에 진학한 이후 전공 공부를 하며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매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철학전공이 아니더라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은
우리 삶을 살아가는 데에 정말 큰 가르침을 주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탐구과목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두 과목을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이제 곧 다가올 고등학교 라이프 모두들 파이팅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
* 이 글은 현자의 돌 연구원 지원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4분컷 미적 100 6평 정도의 난이도 10번 초반대가 어렵고 킬러 번호대가 쉬운...
-
천덕코 줄테니까 10
지금 배때지긁고 누워있는 나를 위해 충고한번 해조
-
얼리부기 20
부타동 시킨거먹고 공부해야지...
-
표준화 안쓰고 m+N표준편차 이렇게 거리감각으로 풀면 감점당함? 문제풀면서 표준화...
-
어으 6모 성적표 그냥 홈페이지로 쏴주면 안 되냐 10
팩스 전쟁하기 귀찮구로
-
처음보는 뉴비들이 14
많아졋구만.. 맞팔해용
-
건강이 나빠졌나 했는데 그냥 카페인을 안 먹어서 그런 거였다
-
6모 2
성적표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발급 ㄱㄴ??
-
시험지내에서 막혔을때 좀 고민해야하는 시간과 넘겨야하는 시간 기준을 잘...
-
무잔좌 1
이제야 당신을 이해합니다
-
문학/ 화작 : 심찬우 (커리..?) 비문학 : 김승리 (커리) 생윤 : 임정환...
-
c가 돌리네, D는 카르스트지형이라서 붉은색 풍화토가 발견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
지구는 사설만 보면 제 실력에 하자가 많은거 같은데.. 0
원래 그런건가요? 국어는 반대로 평가원만 보면 하자가 있는득
-
사문은 1달유기해도 풀리는데 정법은 3일만 유기해도 개념 빵꾸뚫림 그래서 채우면 또...
-
무휴학삼반수는 4
동아리 과생활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돼죠?
-
요즘 3학년부터 직무 확실히 정해서 포폴 안쌓으면 취준n수 너무 흔하고 전화기신...
-
4점짜리 위주로 수업해주는 대성마이맥 인강강사 추천좀
-
걍 죽을련다 맛 없는거 먹어서 머리 나빠지는듯
-
이번 6모 61점인데 ㅠㅠ 4점 기출은 김기현T 커리 따라가고있는데 문제량이 너무...
-
연대 편입 일찍 준비해서 가능성도 높은데 왜 계속 오르비에 들어오는건 무슨...
-
원래 마닳만 풀다가 6모 망하고 인강 들어보려는데요. 김동욱쌤이 잘 맞아서...
-
응애야
-
무인커피점 왕돈가쓰매장 한솥도시락 이삭토스트 뚜레쥬르 중국집 짜장면 더 생각안나네
-
탐구는 한국지리와 지1으로 결정했어요 스펙용이자 자랑용(?)오르비 뱃지용으로 봅니다 ㅎ
-
세상 어느 아빠가 딸내미가 자기 눈 뜨게 해주겠다고 자살하는 걸 원할까 지금으로...
-
ㅇㅇ ㅈㄴ 침넘길때 고통스러움
-
고2 정시 2
수시 3학기 다 말아먹고 답이 정시 밖에 없는데 ㄱㅊ을까용.. 내신 1학년때...
-
너흰 보통 3~4점 나가잖아 그거 어디서 나가?
-
3+4= 2
9 진짜 슬슬 죽을 때가,,,
-
형편상 사치긴한데 하루종일쓰고 오래쓰니까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
명의랑 명치는 어디갔는가
-
들어보신 분들 계신가요?
-
엿을 녹여 먹는다 엿을 녹여서 먹는다 본용언 + 본용언 형태는 겹문장이라고 봐도...
-
봤는데 30번대 문제였구너ㅏ
-
수특부터 일단 빨리 쳐내야지 기출+수특 3주~한달정도 잡아서 후딱후딱 끝내야지 늦게...
-
짭플로 2년 버티는데 짭플은 자꾸 중간에 끊기면서 필기가 안되서 화딱지남
-
레전드 공하싫 8
-
영어 단어 퀴즈 4
틀리셨으면 오르비 끄고 영어 공부하러 ㄱㄱ
-
수시 하신 분들은 제발 하지 마시고 정시로 대학 가신 분들만 투표 부탁 드려요 ㅠㅠ
-
22수능 (21시즌) 언매 확통 영어 사문 경제 3 3 2 1 1. 6모 2 4 2...
-
이번 6모만 예외적으로 1뜸 가능?
-
점메추 3
ㅃㄹ!!
-
장기대기 카운트 0
장기대기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저는 02년생이고 2023년 9월쯤에 우울증 4급...
-
근데 왜 사탐런 홍보하는거임
-
불화가 있나? 왜 수험생한테 화풀이지 ㅅㅂ... 절대평가에서 이렇게까지...
-
주변 문과 실수애들은 대부분 상경이나 어문과 쓰던데
-
늦버기 8
응 금토일 쉴거야~~
-
ㅈㄱㄴ 대충 adhd인 척 한다거나 뭐 콘서타 그거 효과 잇나 향정신성 아님?
저도 현돌 풀어봤는데 좋더라고요 이 글을 읽고 제 생윤 공부에 확신을 갖게 됐어요 고3까지 쭉 현돌로 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