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는 뭡니까
어렸을 때 부터 과학이 좋았고 가운입고 실험하는 연구원을 동경했고
열심히 공부해서 막상 자연과학대학 간다니
'너 거기 가서 뭐해 먹고 살려고 하냐..'
최근에 잠깐 스치듯이 들은 말인데 곱씹을 수록 씁쓸하네요..
오르비를 비롯하여 여러분들도 많이 아시는 입시 사이트 다 가봐도
공대 얘기만 있네요
그 많은 자연과학대학 정원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문득 생각해보니 제 친구들 중에서 자과대 가는애가 없군요..모두 공대..
제가 확신을 가지는 길이 마치 종범이되버린 것 같아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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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7113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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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입고 실험하는 일은 자연과학대 뿐만 아니라 공대도 합니다. 의대도 하구요.
그리고 보통 대학원 이상 가야 많이 합니다. 학사 중에는 실험과목 몇 과목 이수하면서 실험할 뿐이고.
대학원 진학해서야 기업으로 부터 또는 정부로 부터 의뢰받아 실험을 많이 실시하게 됩니다.
무엇을 대상으로 주로 연구 개발를 하고 싶은지 천천히 알아보세요.
자연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있는 입장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자연과학의 핵심인 수학,물리,화학,생명 이렇게 4개의 과중에서
솔직히 생명 뺴고는 웬만한 공대만큼 잘들 취직하고 잘먹고 살아요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 것 뿐이에요
자과대 좋은데 공대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게 느끼시는거아닌가요
자과대나와서. 대학원가서 연구해도되고
물리학과는 공대만큼 취직도 잘되고요
수학과는 요즘 상위권대에서는 인기가 정말좋은편이에요 경제복전하는경우도있고
화학도 진로가 넓고
생물은 PEET이나 MEET많이 보는 추세인것같아요..
자과대는 물리,화학,생물,수학등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분야인데
졸업시 공대에 비해서 취업이 쬐끔 불리하고,약전/의전으로 마니 가고
현실적으로 자과대에 가서 공부하면서 계속할 것 인지 판단하고
아니면 취업쪽으로 틀어서 준비하면 별 문제 없을 듯
부모님 세대 때에는 자연과학은 순수학문으로서만 인식이 되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순순학문일 뿐만 아니라, 취업도 잘 되는 학과에요.
학문대신 취업을 원하셔도 실력만 있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공대보다 범위가 넓어요..
잠깐 스치듯 들은 말인데 자꾸 곱씹게 되시는건 님 내면에 그런 갈등이 있으셨나보군여
확신이 있으시다면 스치듯 얘기하든 귀에다 소리지르던 신경쓰실거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