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반이 왜 만들어졌는지 독반을 만든(?) 입장으로써 씨부려보자면
몇몇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쓰레기들이 놀려고 만든 모임은 물론 아니구염 ㅇㅇ
2011년 7월쯤에 독동사화라고 진정한 사화가 있었습니다.
독동사화가 일어나기 3,4일전에 아마 라끄리의 그릇드립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의대생과 공무원준비생은 꿈의 크기가 다르므로 그릇이 다르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죠. 뭐 개인적으로는 꿈의 크기를 강조하기 위한 멘트라고 생각했는데 오르비언들의 심정을 긁었고 그 그릇드립으로 인해 수많은 패러디(그릇이 작아요 뭐 이런식의)가 난무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관리자누님이라는 당시 독동 관리자분이 1주일동안 가만히 계시다가 갑자기 독학생동에 쓰인 글들을 삭제하면서, 특히 그릇드립이 쓰여진 글들은 지우면서 독포를 아무 기준없이(그땐 그나마 호러스 코드도 없었고 그냥 자의적으로 띠껍다 싶으면 독포를 뿌렸죠) 뿌렸고. 독동에 그에 항의하는 의미로서 개드립과 안좋은글, 반항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독동관리자누님이 그걸 그냥 광역삭제.. 하심으로서 독동생들의 화기에 기름을 끼얹게 되었구요.
그당시 관리자누님의 입장은 독동은 공부에 관한 글들만을 올려야한다였고 저희들의 입장은 아무리 공부에 관한 글들을 올려야 한다지만 왜 그릇드립들에 관련된 글만 썼으면 독포를 줬느냐. 난 왜 아무것도 안했는데 독포를 몇십씩 먹었느냐 등등이었죠.
저도 그릇드립에 대해선 라끄리를 이해하는 입장이었기에 가만히 있었지만 독포를 기준없이 뿌린다, 자신들을 비꼬는 글을 아무 잣대도 없이 삭제한다(독동에 공부에 관한 글만 써야한다는 조항을 들먹이며)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반항글들에 찬성의 댓글을 달아 주었고. 그로 인해 에피를 날려먹으면서 한 3개월동안 오르비를 끊은적이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오르비 운영진에 대해 엄청나게 실망했던 사건입니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될것을. 내가 지운것이 아니다. 다른쪽에서 지웠다. 계속 마치 '대'한민국 정부에서 하듯이 계속된 부서 떠넘기기식의 짓거리가 정말 역겨웠거든요.
오르비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르긴 하지만 결국 오르비 사상 최초로 은둔 고수(?)님들과 독동을 지나쳤던 수많은 분들이 들고 일어나셨고, 작년 연말에 일어났던 의미없는 저격사건? 들과는 비교도 못할만큼... 그러니까 거의 반나절동안 독동의 광역 블라인드에도 불구하고 너댓페이지에 걸쳐 운영을 투명화하라는 항의글이 미친듯이 올라왔었고 결국 그 일로 인해 호러스코드와 독포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만들어지며 동시에 독동반상회라는 게시판 역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릇드립이 일어나던즈음 독동에 잉여잉여한 글들이 상당수 존재한건 사실이었습니다만 ; 그것만으로 게시판을 하나 더 만든 건 아니었죠. 분명히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릇드립에 관한 정당한 비꼼조차 독포이냐, 그러니까 씨부릴수 있는 자유조차도 오르비엔 존재하지 않는 것이냐며 들고일어났고 그로 인해 독동생들의 공부가 아닌 다른 화제로 대화를 나눌수 있도록 만들어 줬던 곳이 독반입니다. 호러스코드의 제작과 함께.
아, 물론 전 독반의 설립당시를 말할 뿐입니다. 그 이후에 섹드립이 난무하건, 저격이 난무하건 그건 독반을 이끌어가는 2세대의 책임이니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전 공부 끝 1
이제 밥을 먹어보자
-
3년 이상 휴학하는거면 좀 타격 있지 않나요 과외로 돈 버는건가
-
제가 정신이 오락가락한건가 1/2 과 -1 아닌가요?ㅠㅠ
-
개념 특강 듣고싶은데 강의 어디서 하는지, 가격도 안나와있네요 단과 처음 신청이라 도와주실분..
-
백분위 몇 뜸? 본인 공통 4틀인데 아직 성적표를 못받음
-
기습공격고백
-
오카네 카제구 2
오레라와 스타
-
오늘부터라도 하시오
-
학교별 고유 커리는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크게 배우는 전공교과과정 내용은 또이또이한가요?
-
함수추론 같은 건 거의 못 본 거 같고 있어도 기껏해야 27번 수준인데 지수,...
-
루소: 사회 계약을 통해 권력이 분립된 정치 체제를 설립하는가?
-
그냥 안전하게 낼 보내는 게 나으려나
-
힘들정도로 개 심해짐 ㄹㅇ 음악 끊어야겠다…
-
천만덕 가쥬아
-
45,000->35,000원에 판매! 1권 오직 2장 반 풀려있어요 2, 3은 새...
-
고대 학추 서류 점수 비중 더 작아지고 1등급~2등급 환산 점수 차도 더 커짐 내가...
-
고2 미적 내신 기간이라 잠시 블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궁굼하네요. 내신 문제집이긴...
-
17 18 가형급인가요?
-
올해는 음 ㅋㅋ
-
그냥 우리 찍기대전으로 대학가자...
-
실모조이고 0
-
생윤은 도대체 어떤 과목일까
-
고려대 1
고대식 내신이 1.74면 정시 쓸때 일반 보다 교과우수 쓰는게 더 유리한가?...
-
벌써 오늘이 '탐구는 개천절부터 시작해도 1뜬다'의 개천절 ㄷㄷ 이제 정신없이 한달...
-
고대 학종 써서 정시론 대학 못 감 근데 이번 9평 성적 너무 만족스러워서 자랑하고...
-
제가 2주전부터 어지럽고 그때마다몸이 따가우면서 열이나고 울렁거리는데 이러면...
-
2024!! 버전입니다 작년에 나온 거예요! 06 3번까지만 풀려있고 다른 건 다...
-
2025 수능 4
역대 최고 난이도에 최고 수능 표본 찍을듯
-
후회없는하루 0
-
수학 92 고정 4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쉬운(9모 등등..) 을 제외하면 어떤 난이도가 나와도...
-
ㄹㅈㄷ 공하싫
-
은행의 역할과 금융시스템 3 도드-프랭크법(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
장염인가 14
요 며칠간 온몸에 수분이 빠지는것만 같군
-
오버슈팅은 물가경직성 또는 금융 시장 변동에 따른 불안심리 등에 의해 촉발된다고...
-
한강 가면 그만이야~
-
생윤 고난도 퀴즈 19
롤스: 정의의 원칙이 적용된 사회 체제에서 허용되는 불평등의 종류는 제한적이다.
-
고1 전교 5등정도인데 시간 잘못봐서 1분 지각했는데 얄짤없이 바로 적어버림 보통...
-
자퇴생인데 원래 친구 많은편이었고 연애도 몇번 해봄 고백도 받아보고 근데 고등학교...
-
보통 독재학원에서 외부생 응시 얼마하나요? 잇올이나 유명한 독재학원이 아닌 동네...
-
유대종의 미로 갈아타고 싶은데.. 좀 오반가 갈아타게되면 문학은 아수라 듣고 독서만...
-
https://orbi.kr/my/post 맨날 이상한글만 쓰시네
-
이감 0
정석민쌤 모의고사 해설 듣고 싶은데 이감 파이널 패키지 사면 그 안에 수업 때...
-
이감 독서 + 상상 문학 인데 좀 더 쉬운 느낌 자존감 회복용으로 가끔 풀 예정
-
oz 커리 ㅊㅊ좀요 반수생이고 유기해뒀다가 발등불떨어짐 작수는3 지금 기출이랑...
-
89점 독서 3틀 문학 1틀 서바에서 이러다니 당황스럽네요
-
서울교대 2
생윤 사문 98 96 맞는다 가정하면 국,수 각각 백분위 어느정도 나와야함요??
-
메가에서 이제 이감 안 쓰려나
-
글이 다 튕김 알레르기약을 너무 먹어서 그런가
-
올해 상상이 그렇게 좋음? 한수 바탕에 대한 언급은 없던데 상상 좋다 그러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