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교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by 20 문과수능 응시생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연계 공부는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국어 : 연계교재, 이감 컨텐츠, 한수 컨텐츠, OVS 시리즈 전부, ㄹㅇㅍㅌ 등으로 연계 공부
수학 : 연계교재 문풀
영어 : 연계교재 문풀 및 KISS EBS ESSENCE, 아름다운 마무리, 이민규T 변형문제집, 그 외 다수 내신 변형 문제집 문풀
이건 제가 수험장에서 실제로 느낄 수 있었던 연계내역으로, 말도 안되는 뭐 화작 연계라든지 그런 느낌으로 약파는 게 아니라 진짜 님들이 연계교재 공부를 해서 이득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먼저
수학
30번 외에 최고의 오답률을 자랑한 28번은 연계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완전 판박이죠. 특히 (가)의 조건은 완전히 빼다 박은 듯한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파급T&기대T 수능 직전 선별본에도 있었죠.
수능장에서 보자마자 엌ㅋㅋㅋ 직선 문과 28번 수듄ㅋㅋㅋㅋ 이러면서 깔끔하게 (나) 조건의 xf(x)를 f(x)로 봐서 틀리는 (그래도 정수가 나오더라구요? ㅅㅂㅋㅋㅋㅋ) 실수를 했지만 정말 연계체감을 했었습니다.
교훈을 드리자면 음 연계가 나왔다고 해서 신나서 달려들지 않기?
영어
굳이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BS에서 뽑은 몇 가지 중에 두 개만 소개하자면
보자마자 시험장에서 ㅋㅋㅋㅋ 애기들 귀엽네 이러고 바로 답 적고 넘겼습니다.
몰랐으면 난해할 수 있는 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새들을 이민다니는 새(철새)랑 원주민 새(토박이종)로 나누더니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다 뭐 이런 식으로 했는데, 저는 이미 내용을 알았기에 빠르게 풀었죠.
영어는 원래 잘하던 것도 있었지만(3학년 때 응시한 모든 교육청, 평가원, 사관학교 문제에서 총 10점 정도 틀렸습니다) 덕분에 수능이여서 두 번 세 번 보게 됨에도 불구하고 20분 넘게 남고 만점 받게 되었습니다.
테스트편까지 안 나오겠지..? 본문만 풀까 하지 말고 다 푸세요. 내신 때 변형문제집 치열하게 푸시고 수능 전에 키스 등 대비서로 또 푸세요. 실제로 영어 연계 공부 자체는 전 즐거웠었습니다. 내용 자체도 재밌는 게 꽤나 많아서요.
국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오르비에 들어와서 쓴 첫 글입니다.
오르비 첫 글(닉네임 Caffeine Lover) 링크
연계 공부하라고 하니까 정말 여러 사람들이 동네방네 뛰어와서 욕을 하더라구요.
수능장에서는 연계 체감 안된다.. 너가 뭔데 현역 주제에 수험장에서 이래라 저래라냐.. 겨우 9평으로 깝치지 마라
뭐 심하게는 수능 50일 남긴 시점에서 수능 ㅈ돼바라느니, 수능 끝나고 보자 ^^라느니라는 말도 찾으시면 보일 겁니다.
그 중에 저에 대한 저격글도 있었구요. 아무튼 연계 체감은 안 된다는 의견이 엄청나게 대세였습니다.
지금 시간이 지나 그 분들의 프로필을 클릭하니.. 다들 계정이 삭제되어 있더군요. 뭘 의미하는지는.. 글쎄요;
그 분들 중 한 분께는 수능이 끝나고 제 말이 맞았다며 먼저 쪽지를 보내 사과하신 분도 계십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느낀 연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 사진은 너무나도 길기에 따로 첨부하지는 않겠습니다.
문학
월선헌십육경가 : 저는 애초에 OVS로 전문을 계절별로 정리했기에 구절을 보며 아 이게 여기쯤인가 하고 풀었었고, 시험장에서 아는 부분이 나왔다는 거에 안심했습니다.
자전거 도둑 : 소설의 줄거리를 미리 공부한 상황이었기에 어려움 없이 풀었습니다.
바람이 불어 : 시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비문학 - 비문학도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도 수능 보기 전에는 몰랐지만 새롭게 안 부분입니다.
베이즈 : 조건부확률과 비슷하다고 공부했었던 저였기에 와 이 지문 재밌게 엮었네 하면서 풀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감 등의 컨텐츠에서도 지독하게 냈던 기억이 납니다.
레트로바이러스 : 저는 수능 완성 정리할 때 주의 깊게 봤던 내용이고, 이감, 한수 등의 사설 컨텐츠에서도 이를 눈여겨봤는지 제 머리를 터뜨렸던 기억이 났기에 수월하게 풀었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장 중요한 건, 시험장에서 낯익을 수 있다는 것, 안심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찬우T 수강생이라고 말씀하시던 분들이 주장하셨는데, 저는 그 인강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않기에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 인강 강사님께서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셨든 수능을 저는 이미 한 번 봤으니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연계 분명 엄청나게 체감됐고, 연계로 변수를 상수화 시킨 이후 거기서 얻은 시간 이득을 이용해, 그 분이 주장하셨다고 하는 진짜 변수 비연계를 푸는 게 저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영역이든 말이에요. 비단 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수학이야 일반적으로 어려운 문제 풀면서 쓰는 발상들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정설이고 이번이 특이 케이스라고 평가되지만요.
제가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면서 연계 공부해라고 하며 여러분들을 잡아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글을 본 분들께서는 연계 공부를 소홀히 하고 이상한 문제들이나 풀고 있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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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수능 경험자로서 말하자면 국수영 연계체감 ㄹㅇ 미침
과탐 시발럼은 된거맞냐?
탐구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저도 법정사문 응시해서..
특정 사탐의 경우에는 도움 받기도 한다고 하는데 저는 해본 적이 없어서 배제했음.
그래도 양질의 문제집 푼다고 생각하고 풀면 못 풀 건 없을 거라는 게 제 의견이기는 해요.
기억만 한다면 국어는 이감 덕 많이보는게 팩트
국어= ovs 간쓸개
수학= 수특 수완 양치기로 2번 돌리고 선별띠
영어= 키스
사탐 =양치기
이거임 ㄹㅇ
수능날 1분을 줄일 수 있다면 10시간 미리 공부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난번에 올리신 글도 잘봤었는데 이번글도 잘보고 갑니다
근데 계삭은 그냥 탈르비한 거 아닌가 ㅋㅋㅋ 커뮤에서 욕 좀 했다가 쪽팔린다고 계삭을 하진 않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강사분들 중에 비연계 쪽에 치중해야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연계를 소홀히 해야한다고 하진 않으실 것 같아요 기출은 아예 안 하면서 ebs만 보는 것을 지양해야한다는 말 아니었을까 싶네요... 설마 수능 강사가 수능 연계교재를 하지 말라고 했을 리가...
그냥 아무 사과도 없이 사라졌다는 게 좀 씁쓸해서요
욕 먹는 입장에서는 수능 며칠 안 남았는데 ㅈ돼바라는 말을 듣고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서..
근데 그런 말을 dm으로 들으셨어요? 보통 칼럼 좀 썼다고 그렇게 욕을 하진 않지 않나... 아무튼 이 시기에는 그냥 수능 끝나고 나서 더 이상 들어올 일 없으니까 계삭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칼럼 쓴 사람들만 스토킹하면서 욕하던 변태가 아닌 이상에야 ㅋㅋㅋ 커뮤니티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때 여론이 현역이 칼럼쓰는게 웃기다 이러면서 물어 뜯은듯 그냥 오르비는 뭐 하나 뜯을거 생기면 엄청 물어 뜯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듯
현역 재수 ebs무시했지만 올해 경험으로는 3수땐 ebs를 안할 이유가 없다 ㄹㅇ
잘보고갑니다
수특이 저렇게 연계되었어요?
네 연계교재는 전부
아 땅치고 후회되네요..
누구 말을 들으셔서 다른 공부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 연계교재의 학습 우선순위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연계교재 이외에 뭐 하셨나요?
문제집
실모(가운데에 중복 책 두 권)
어 나 이거 봄 ㅋㅋ실모 마니 푸르라고 한글이었나 지금보니 반갑 ㅋㅋ
자세한 건 제 글 목록 들어가서 확인하셔요
국어 독서도 하심?
이게 쓸만할까 하면서 했는데 쓸만해서 이득봤음
산수 28번 그냥 일차함수인거 기억해서 ㄹㅇ 1분컷함. 수특수완은 ㄹㅇ 필수임
ㅇㄱㄹㅇ
영어도 연계교재 선별본 파이널 기간에 ㅈㄴ빡시게 굴려서 9평4에서 수능에서 1떡상함ㅋㅋㅋㅋㅌㅋㅋㅋㅋ ㄹㅇ연계교재 무조건 해야함
제 생각은 약간 다른데, 이감 등 실모나 주간지를 풀면서 ebs 연계를 한 번쯤 훑어보는 것은 좋지만 연계교재를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물론 연계공부를 한 학생의 경우 당연히 연계된 지문이나 문제를 더 수월하게 풀 수 있겠으나 들이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확연히 적은 것은 사실이 아닌가요?
인문계 공부를 해 본적이 없어 작성자 분의 경험에 반박할 생각은 없으나, 자연계는 전 과목에서 1등급 이상을 받기 위한 공부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렇게 자세하게 공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베이스가 매우 탄탄해서 전 과목 1등급 정도의 성적이 나오는 학생이 아니라면 연계 공부는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확연히 적다는 말을 위의 연계내역을 보고도 말씀하신다는 건 저와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시겠죠.
물이 반이 있는데 그걸 고작 반만, 무려 반이나 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이건 서로 잘못이 아니라 관점의 차이인 것 같네요.
저도 자연계 공부는 해본 적이 없지만 제가 위에 적어놓은 정도의 연계 공부가 공부량이 많은 건가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네요. 이것도 공부량이 많은 거라니. 물론 이 부분도 관점의 차이이기에 뭐라 반박하기는 힘들지요.
국어 : 연계교재, 이감 컨텐츠, 한수 컨텐츠, OVS 시리즈 전부, ㄹㅇㅍㅌ 등으로 연계 공부
수학 : 연계교재 문풀
영어 : 연계교재 문풀 및 KISS EBS ESSENCE, 아름다운 마무리, 이민규T 변형문제집, 그 외 다수 내신 변형 문제집 문풀
일반적인 수험생에게 이 공부량이 적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수학이야 한 번 정도는 풀고 갈 만 하겠지만 평균적인 현역 수험생이 위에 적힌 걸 다 해낼 수 있을까요? 정말 상위권 학생이 아니라면 힘들 것 같습니다. Caff!ne 님께서는 꽤 상위권에 속하셨던 것 같아서 저 양을 다 하고 체감하시는 게 가능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수험생들은 1년 내에 저걸 다 하면서 기출, 실모, n제까지 공부하기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음 많다는 말에는 기준이 달라서 저는 수학 정도를 빼면 아주 많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차피 공부하는 김에 봉바상한 다 풀거나 10년치 기출 단어단위로 쪼개가며 푸느니 저걸 푸는 게 효율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서요. 사실상 국어같은 경우에는 본커리 + 이감한수랑 비슷하니 유현주쌤 수강생들이 과하게 하는 게 아니라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영어는 정말 내신 때 공부한 것(내신 변형문제집, 커리 탄다면 커리 중 연계분석서) + 10월에 키센스 정도여서 부담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흠..
수학은 좀 많이 하기는 했는데 그건 연계공부가 아니라서 약간 논외구요.
어찌 되었든 의견 감사합니다.
저 죄송한데 실수로 금지어 넣으신 것 같은데..답글이 안 보입니다
아예 안 보이시나요??? ㄷㄷ 전혀 짐작이 안 가는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답글을 보니 작성자 분 말씀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공부 비중을 저와 다르게 두는 학생들은 이 정도 연계 공부는 충분히 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작년 9평 28번도 수특 4개년 모음집 풀고있는데 사고과정 똑같은 문제 있더라구요 그게 정답률 10퍼대였던걸 생각하면 ㅋㅋ
풀면서 어 이거 나조건 9평이랑 엄청 비슷한데? 했던 기억이 나네요
화작문은 국어 연계 풀 필요 없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그걸 느낄 정도로 공부를 안 했기에..
사실 이감이나 한수 화작이 이미 다 연계되어서 화작은 크게 보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대가서바름이누나꼬신다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아ㅋㅋ 글 읽고 나니까 고전시가랑 키스만 하고 이 성적 받은 게 기적이네요
그냥 읽고 푸는 게 원래 국어기는 하죠.
다 공지된 엄청 큰 시험이어서 이러는 거지만.
저도 ebs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한국사,영어듣기빼고 다풀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래서 글쓴이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데 저 28번은 연계교재 안했어도 순수 실력으로 풀 수 있어야하는게 맞음.
연계교재로 도움 될 수 있는건 맞는데
연계교재 안하면 풀지 못하게 평가원이 낸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됨.
화작,비문학 손도 안댐
문학만 열심히 돌림.
수학은 한번 풀고 복습은 전 문항 안하고 선별한것들만 선택해서 복습
요 정도만 하면 골고루 열심히 안하고
편식해가며 공부한거라고 생각하나요?
와 수학 저런 문제가 오답률 2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