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94 [386569] · MS 2011 · 쪽지

2012-09-29 07:04:13
조회수 679

[9.29] ★피니싱핀치★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3090769

PINCH--->꼬집다,쪼이다,아프게하다.



11월 8일 수능을 꼬집다!!  





추석인데 친척네 가시나요? 
저는 정오에 출발하네요 ㅠㅠㅠㅠ 이런 ZENZANGㅠㅠㅠㅠ
그래도 친척네가 다 서울이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집에서 빡꽁하려구 했더니만 진짜 너무하네 ㅠㅠㅠ 어제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그랬다가 혼남 ㅠ
스트레스 대박이네여 ㅠ






--------------------------------------------------------------------------------------------------------------------------

인터넷수능 운문문학 95피


오규원 -물증-



아프리카 탕가니카호에 산다는
폐어는 학명이 프로톱테루스 에티오피쿠스
그들은 폐를 몸에 지니고도
3억만 년 동안 양서류도 진화하지 않고
살고 있다 네 발 대신
가느다란 지느러미를 질질 끌며
물이 있으면 아가미로 숨쉬고
물이 마르면 폐로 숨을 쉬며
고생대말기부터 오늘까지 살아
어느 날 우리나라의 수족관에
그 모습을 불쑥 드러냈다
뻘 속에서 4년쯤 너끈히 살아 견딘다는
프로톱테루스 에티오피쿠스여 뻘 속에서
수십 년 견디는 우리는
그렇다면 30억만 년쯤 진화하지 않겠구나
깨끗하게 썩지도 못하겠구나




다음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답 2개)



1.시적 대상인 `폐어`에 대해 생태학적 특징을 전제로 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2.인간의 일반적 속성에서 화자 자신의 특성으로 시상을 집중시키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

3.`폐어`는 진화의 조건을 갖추었으면서도 진화하지 않는 대상으로 ,
화자는 이를 `우리`의 모습과 연결하여 인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4.`물이 마르면 폐로 숨을 쉬며`는 일반적인 어류의 특징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모습으로,환경 변화에 맞추어 약삭빠르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인간들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5.`깨끗하게 썩지도 못하겠구나`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현상으로 , 인간의 부정적인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후회가싫어 · 410199 · 12/09/29 09:10 · MS 2012

    2,4 번 !

  • 줄리엣94 · 386569 · 12/09/29 09:48 · MS 2011

    굿굿!! ㅋㅋ 짝짝짝~~~

  • 실패해서행복해요 · 386561 · 12/09/29 19:40 · MS 2011

    친척네 가기 부담스러움 ㅠㅠ어른들 뵙는것도 싫어지고

    2,4번 이 답 맞져

    근데 5번에 깨끗하게 썩지도 못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왜 그게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현상인지도 이해가 안가여

  • 대구고등어 · 413713 · 12/09/30 00:16 · MS 2012

    제 생각엔 뻘이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 속에서 30억만년쯤 진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타락한 현대문명 속에서 인간들이 이러한 현실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시키지 못하고 도태되고, 안주한다라는 뜻이아닐까요..?
    그래서 인간들도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며 타락한 현대 문명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우리 인간들도 타락(오염)되어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고 있다...라는뜻으로 전 받아들였습니다.
    뭐 저의 착ㅋ각ㅋ일수도...

  • 줄리엣94 · 386569 · 12/10/01 00:23 · MS 2011

    맞습니다.

    잘하시네요...짝짝짝~~

  • 줄리엣94 · 386569 · 12/10/01 00:23 · MS 2011

    맞아요!!

    아 답해드릴께요!

    생명체는 죽으면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이 순리이다.
    그런데 인간은 오염된 환경 속에서 아무 문제의식 없이 살아가고 있으며,
    그러한 환경을 만든 데 대해서도 전혀 반성하지 못하고 `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화자는 이런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깨끗하게 썩지도 못하겠구나`라며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인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해답에서 따온 글인데 이해가 되셨나요?

  • 실패해서행복해요 · 386561 · 12/10/01 06:59 · MS 2011

    네 이해가 갔어요 ㅎㅎ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