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현주국어쌤☆ [441641]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0-07-17 19:25:53
조회수 45,164

45일만에 서울대의대 합격수기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31173785



파이워치 2.0  

https://atom.ac/books/7521/

 



3.141592가 가능한 첫 번째 이유



실제 서울대의대생 합격수기입니다. 


저도 원고받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요즘 지친 분들도 많고, 체력이나 멘탈이나 힘든 분들이 많으실텐데

용기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답답했다. 벗어날 수 없었다. 

내가 우스웠다. 난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

    난 의지가 약한 놈이었다. 

언제나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는 노력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그랬고 재수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한 번 내 능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열심히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내가 어떤 놈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수능을 다시 보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공부는 7월부터 시작했다. 

과외도 끝나고 기말고사도 끝났다. 

전국민이 월드컵으로 들떠 있었지만

 나는 대전의 한 독서실에서 홀로 삼수를 시작했다.

   
    반수를 한다면서 

학교 기숙사에 남아서 공부한다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혼자 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고 있었다. 


이 나이에 또 다시 수능 공부를 한다는 것, 

그리고 집을 떠나 이런 곳에서 홀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지금까지 편하게 살아왔던 나로서는 더욱 그러했다.

 그런 모든 것들을 견뎌내면서 점차 내 자신이 강해져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야말로 미친듯이 공부했다.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경쟁상대를 만났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내 자신을 이겼을 때, 나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동안은 계속 져왔다. 하지만 이번엔 확실히 달랐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나중의 결과에 대한 

압박감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내 자신과 싸워 이긴다면, 

결과가 어떻든지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내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부하는 순간에는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내 자신과의 싸움만을 의식했다. 

어느덧 이번 공부는 단순히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하는 

입시공부가 아니었다. 


처음으로 해보는 내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정말로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45일만에 수능 완성'

    이 계획은 내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7월부터 휴학 신청기간인 8월 중순까지의 계획이었다.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처음에는 '목표'일 뿐이었다. 

이번 계획은 예전의 계획들과 확실히 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현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높아졌다.


 하루에 거의 20시간씩 공부했다.

 잠은 거의 자지 않았다. 

처음으로 목표한 바를 완벽하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활은 이러했다.
    우선 독서실에서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했다.

 식사시간은 30분 이내였고,

 밥을 먹을 때도 책을 보면서 공부한 적이 많았다.

 자정 무렵 공부가 끝나면 기숙사로 돌아왔다.

 기숙사로 가는 도중에는 학교 학생들이 많이 가는 술집들을 거쳐야 했는데, 

그곳에서 즐겁게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노는 학생들이 부러웠지만 

과감히 떨쳐버렸다. 


기숙사로 와서 샤워를 한 뒤 새벽 1시부터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했다. 

그 시간대에는 도서관에 아무도 없었다. 

여름방학이었기 때문에 새벽 시간에 도서관에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기에 맘 놓고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내 방에서는 룸메이트들 때문에 공부하기가 어려웠다. 

한밤중의 도서관에는 에어컨 바람도 나오지 않았으며, 

벌레들이 득실거렸다.


 하지만 나는 학교 매점에서 산 음료수와 수건을 갖고 가서

 계속 세수하고 땀을 닦으면서 새벽 6~7시까지 공부를 했다.


 졸릴 때면 화장실에 가서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1~2분 동안 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쉬지 않았다.


 그러면 잠이 달아났다.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 시간대에 도서관에 학생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학점 1점대였던 학생이 

밤부터 새벽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정말 힘들었다.


 가끔 아무도 없는 대학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내 자신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곧 사라졌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다.



    새벽에 공부가 끝나면 

기숙사에 돌아와서 2~3시간 정도 잠을 잔 뒤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부모님 없이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나는 항상 부모님이 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학기 때는 아침 수업은 거의 결석하거나 지각이었다. 

그것도 다 룸메이트들이나 친구가 깨워준 덕분이었다. 

이번에는 달라졌다. 

혼자서도 2~3시간만 자고도 벌떡 일어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랬던 내 자신이 정말 신기했다.

 
    한번은 3일 밤을 새면서 공부를 했다. 

3일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않았다.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 때문에 코피를 흘렸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코에서 자랑스러운 내 피가 흐르고 있었다. 


열심히 해야만 했다.

 

내가 목표로 세운 대학에 가려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노력뿐이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 때 난 정말 멋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4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멋진 시간이었다. 


요즘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파이워치 3.141592 

 https://atom.ac/books/7521/




1주일 순공부시간 92시간 달성은 

인간 두뇌의 극한에 도전하는 일정입니다.


그렇지만,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간과 노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당신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니까요. 




+

덧, 


이 분 전적대는 카이스트가 맞고, 

그런 분도 저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다는 것에 

저는 더욱 감동받았습니다. 


몇 번 말씀드렸듯 

대개는 잘하는 분들이 열심히까지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그 노력의 힘을 믿어서인지

대학 입시 이후로도 불철주야 열심히 사는 분들이 많고,


그런 분들이 대부분 성공하더군요. 




#파이워치 #현주간지 #오르비


rare-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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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의생 아이유 · 801330 · 20/07/17 19:26 · MS 2018

    이번엔20시간ㄷㄷ

  • 설 홍 · 973612 · 20/07/17 19:26 · MS 2020

    20시간 ㄷㄷ

  • 22연의가자 · 954997 · 20/07/17 19:27 · MS 2020

    세..세상에..

  • 현주쌤의 도비 박수영 · 830966 · 20/07/17 19:28 · MS 2018

    어떻게 사람이 저런 열정과 의지가 있을까
    좀 돠돌아보게 되는..

  • 수륙챙이 · 909349 · 20/07/17 19:29 · MS 2019

    ㄷ ㄷ ㄷ ㄷ

  • 응급의학과 윤서정 · 816167 · 20/07/17 19:34 · MS 2018

    라끄리님 동기이자 친구..레전드
  • 연의가는못행이 · 489622 · 20/07/17 19:39 · MS 2014

    ㅋㅋ난 칠수생인데 왜 못하는거지 이 나이에 수능 준비 하는건데 ㅋㅋ

  • 세상다내거 · 713214 · 20/07/17 19:50 · MS 2016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연의가는못행이 · 489622 · 20/07/18 07:30 · MS 2014

    감사합니다

  • 빼꼼호돌 · 819220 · 20/07/19 06:20 · MS 2018

    형 꼭 성공해서 연의가용

  • 최형석 · 872829 · 20/07/17 19:46 · MS 2019

    이호진님 수기네요.. 저두 몇주전에 이거보고 반수 결심해서 현주 쌤 강의랑 같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 SNUDiplomacy2022 · 919199 · 20/07/17 19:52 · MS 2019

    옛날에 라끄리님 글에서 봤던거같은데
    참..대단하시죠 ㄹㅇ

  • 번호좀요 비밀번호요 · 822280 · 20/07/17 19:53 · MS 2018

    리버풀 마네

  • 화학실험 · 968186 · 20/07/17 20:03 · MS 2020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U현주국어쌤☆ · 441641 · 20/07/17 20:08 · MS 2013

    네 맞습니다. 그래서 더 감동받았죠. 이미 좋은 대학에 갔다고 생각하는데도 본인을 스스로 독려하여 저런 결실을 이루어냈다는 것 때문에요.

  • 아무것도안했다 · 670218 · 20/07/17 21:5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U현주국어쌤☆ · 441641 · 20/07/17 22:05 · MS 2013 (수정됨)

    그럼 바꿔서 질문 하나만 할게요.
    원래 서울대에 가기 충분하지 않은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되나요?

    머리가 좋은 사람만 원래 베이스가 있던 사람만 노력하면 되는 건가요?

    당연히 저 분이 뛰어난 분이고, 본문에 있던 내용 중 가장 핵심 내용을 제목으로 적어
    더 많은 분들이 보게 되셨을 것 같지만

    저는 저 분이 머리만 좋았다면 절대 서울대 의대에 저렇게 단기간에 합격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삼반수였고, 한 학기는 버린 상태에서 7월부터 시작하신거니 사실상 방학 시작하고난 45일만에 개념들을 모두 정리하려고 하셨을테니까요.

    다행히 우리는 같은 7월이지만 수능이 한 달 늦춰졌고
    그럼 같은 시기라도 더 시간을 번 셈이니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힘든 스케쥴이고, 저도 20시간씩 매일 하라는 게 아닙니다.
    심지어 파이워치 공부법도 일주일에 3일 이상 해보라는 것이고,
    무조건이라는 것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미 그 목표를 두고 따라가보려고 노력하다보니
    실제로 평소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저는 그 학생들을 더 독려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세상에 믿을 게 없고 오로지 나를 믿어야 한다면
    내 노력들이라도 보여
    본인을 스스로 믿게끔 만들어야 지금까지의 현실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럼 현상유지죠. 나는 베이스가 없으니까.

    안되는 이유들 여럿이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저는 솔직히 그것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되는 이유 하나,
    아니 없어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서요.

  • 아무것도안했다 · 670218 · 20/07/18 09:14 · MS 2016 (수정됨)

    선생님의 학생들을 위하는 의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실제로 저책보고 자극 많이받았거든요

    다만 카이스트라는말을 미리해줬다면 더좋지않았을까싶어요 수험생입장에서 괜한허탈감이 생기지않을까 싶어서 댓글달았습니다
    그걸 알고듣는것과 모르고듣는것도 차이가있다고생각하거든요

    선생님 악플의의미로 댓글단것은아닙니다
    학생들을 위해주시는마음은 정말 저역시 옛날생각하면서 잘보고있습니다!

    논란을일으키고싶지않아댓글은삭제하였습니다

  • 시간의 바깥 · 730662 · 20/07/17 20:08 · MS 2017

    45일이면 언제부터 시작한건가요? 이해가 안가네여?

  • FABRE · 787013 · 20/07/18 00:41 · MS 2017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 인신공격죄 (Horus Code 제5조 6항)
    - 비방죄 (Horus Code 제5조 7항)
  • U현주국어쌤☆ · 441641 · 20/07/18 00:53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盡人事而待天命 · 402689 · 20/07/17 20:10 · MS 2012

    서울대의대3인 합격수기ㅎㅎ 예전에 사서 읽었던 ...

  • 문돌이공돌이 · 852680 · 20/07/17 20:13 · MS 2018

    카이스트면 베이스도 솔직히 ㅆㅅㅌㅊ였네

  • 우포늪 으악새 · 603899 · 20/07/17 20:15 · MS 2015 (수정됨)

    이 분의 전적대는 카이스트입니다.

    현재 극상위권이 아닌 수험생이 수능 현장에서 극상위의 점수를 받아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금 정신차리고 공부 열심히 하더라도 극상위권에 있는 친구들은 이미 진작에 정신차리고 죽도록 공부하고 있거든요.

    이 수기를 아 ~45일 만에도 죽도록 하면 설의 가구나 아직 140여일 남았는데 지금부터 해도 갈수있겠구나 하는 막연한 자신감과 안도감을 얻어가는 것으로 허비하지 마시기바랍니다.

    지금부터 죽도록 해도 수능장에서 극상위 성적을 맞기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깝습니다.
    수능은 상대평가이고 고인물은 말만 고인물들이 아니거든요.

    그럼 넌 뭔 말하고 싶은 거냐? 지금부터 해도 설의 못가니 포기하란 거냐?

    아닙니다.

    막연한 공부 자극이 아닌 이미 승리하신 분들의 '정신력'을 배워가셔야합니다.
    수능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버금하는 성적을 받으신 분들 대부분 수험생활에서 그 누구보다도 치열했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렇게 까지 한다고? 저렇게 까지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하게 됩니다. 너무 간절하거든요.

    저런 정신력이면 남은 시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며칠이 남았든 불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저도 간절합니다.

    더이상 커뮤니티에 커리 짜달라고 기웃거리지 마시고 공부안될 때 괜히 인강 선생님들 ot 2배속으로 돌려보지마시고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해봅시다.

    여기 있으신 뱃지 다신 멘토 분들 모두 수험생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불태우신 분들입니다.

    정신력을 자극하는 좋은 수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주 선생님!!
  • 흥미로운 이 작품의 지은이 · 799225 · 20/07/17 20:20 · MS 2018

    이게맞죠

  • 아아먹고싶다 · 736645 · 20/07/17 20:47 · MS 2017

    굿

  • faithf · 840191 · 20/07/17 20:22 · MS 2018

    제목 보고 안들어올 수가 없었다

  • 논리화학 · 746146 · 20/07/17 20:37 · MS 2017

    이분의 노력도 대단하지만 이미 잘하셨던 분일거임. 아닐수가 없음.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은 체력적으로 20시간 공부하고 4시간 자면 일주일도 못가서 공부효율 급락해요. 45일동안 미친듯이 달린건 맞으시더라도, 이미 그전부터 공부 해 오셨을거고. 수면시간 최소 6시간은 맞추고 공부하세요 미련한짓하지말고

  • 논리화학 · 746146 · 20/07/17 20:38 · MS 2017

    하루 순공 14시간이 진짜 후하게 쳐서 마지노선이에요

  • 볼빨간루루 · 764240 · 20/07/17 20:58 · MS 2017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집중해서" 순공 14시간만 해도 노력으로는 전국 100등안에 들것 같아요.

  • 논리화학 · 746146 · 20/07/17 21:13 · MS 2017

    네. 솔직히 그정도 노력을 할 정신력이면 이미 뭘해도 성공했었을 확률이 높기도해요.

  • 아아먹고싶다 · 736645 · 20/07/17 20:45 · MS 2017 (수정됨)

    다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 적습니다
    갑자기 저렇게 공부하는건 하지도못하고 바람직하지도않습니다
    그냥 태도만 배워가세요~ 수험생분들 화이팅

  • 조유리​ · 966497 · 20/07/17 20:53 · MS 2020

    오늘도 설의가고싶어 우러따
  • FABRE · 787013 · 20/07/18 00:50 · MS 2017

    ㄹㅇ..

  • 56575 · 977404 · 20/07/17 21:06 · MS 2020

    진짜 윗댓글분 말이 맞습니다 정신력을 닮아야되는데
    보통 이런 사람들 유튜브 영상에 나오면 댓글들 하나같이 반응이

    "와 재능충이누"
    "님들은 저런거못함 노력도 재능임 ㄹㅇㅋㅋ"
    아 뭐야 45일 서울대라고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 카이스트생..ㅉㅉ"

    이런 한심한 댓글들에 좋아요가 제일 많이 박힙니다
    여러분들 올 한해 힘들더라도 후회없는 수험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 56575 · 977404 · 20/07/17 21:06 · MS 2020

    일단 나부터 열심히 하기...ㅠ

  • 난한놈만패 · 874620 · 20/07/17 21:44 · MS 2019

    솔직히 제목이 좀 낚시네요. 원래 잘 했던 학생이 45일 빡공한건데 ㅠㅠ

  • HhIJLNc3MDBTbZ · 681226 · 20/07/19 17:54 · MS 2016

    7월 부터 수능까지면 엄밀히는 45일 아닌거죵? 제목이 45일만에 간거처럼 쓰여있어서 놀랐는데...

  • 앙기모띵 · 561622 · 20/07/23 15:28 · MS 2015

    7월부터 휴학 신청기간까지인 8월중순까지가 목표였다고 한 거 보니까, 여름방학 동안 삼반수 준비하시고 스스로의 기준에 미치는 정도로 공부를 하셨다면 각잡고 휴학하고 달리시려는 거 아니었을까요?

  • 아무것도안했다 · 670218 · 20/07/17 21:57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민성뀨 · 820734 · 20/07/17 22:17 · MS 2018

    이거 현주쌤이 만드신건가요 홍보 엄청하네요 ㅋㅋ

  • U현주국어쌤☆ · 441641 · 20/07/17 22:21 · MS 2013

    네 제가 만든 거에요

  • 민성뀨 · 820734 · 20/07/17 22:32 · MS 2018

    엄청대단하시네요 ㅋㅋ 이런생각을어떨게하시지^^

  • TRNT · 902526 · 20/07/17 22:18 · MS 2019

    베이스 고려해도 45일이면 ㄹㅇㅋㅋ

  • lacri · 2 · 20/07/17 22:30 · MS 2002

    이 친구 관련 일화가...
    본과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까지 저랑 생리학 시간에 교실 뒷자리에서 노트북으로 카트라이더 하고 저랑 같이 좀 인생 막장으로 살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수기집까지 냈는데 그렇게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 쪽팔리다며 갑자기 공부하기 시작해서 거의 다 A로 도배를 하기 시작했고 졸업할 때까지 영원히 1학년 1학기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카트 같이 할 사람 없어서 별 수 없이 공부 시작했고... 이 친구는 생리학 중반부터 정신차리고 저는 발생학 할 때쯤 돼서야 공부 시작한 거 같네요.
    지금은 서울대병원에서 교수하는 거 보면 졸업 이후에도 그렇게 살았던 모양이네요.

    여러분들도 오르비에 수기를 길게 남기고 공부가 안 될 때마다 다시 읽어보시면 서울대 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 puha1031 · 640715 · 20/07/18 00:12 · MS 2016

    라끄리님 그 수기집의 다른분인 테디베어님(아이디가 맞나요..?)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궁금하네요

  • lacri · 2 · 20/07/18 00:22 · MS 2002

    본원은 아니고 다른 병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하고 있습니다
    테디베어가 아니라 테디피그 였죠 아마..?

  • 盡人事而待天命 · 402689 · 20/07/20 15:27 · MS 2012

    라끄리님 수기 책 잘 읽었어요 ㅎㅎ
    6년전쯤 사서 읽었는데 ..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네요ㅎㅎ

  • 브로콜리너마저 · 721404 · 20/07/17 22:32 · MS 2016 (수정됨)

    와 진짜 저런 노력과 멘탈이면 뭘해도 성공했을듯ㄹㅇ
    어떤 분야든 노력을 갈아넣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만큼 값진 경험이 없는 거 같읍니다
    좋은 수기 감사합니다
  • 연대마렵따큥님 · 947334 · 20/07/17 22:41 · MS 2020

    파이워치 참여하다가...플래너를 잃어버려서 포기했는데ㅜㅜㅜ내일부터 다시 달릴게요..!!!

  • ㅇdsdsdsdr · 739839 · 20/07/17 22:53 · MS 2017

    근데 왜 45일 공부라면서 7월부터 한건가요..? 수능까지 해야 할 양을 45일만에 끝냈다 이건가..??

  • 쟤쟤 · 903709 · 20/07/17 23:20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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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R · 970524 · 20/07/17 23:45 · MS 2020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 와.. 진짜 스스로를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수기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1의대현역 · 861218 · 20/07/17 23:45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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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1타 · 804728 · 20/07/18 00:47 · MS 2018

    노력은 (압도적인)재능을 이기지 못하는게 현실 공부 하면 할수록 뼈져리게 느낌

  • 아이 대답이애돼쓰요 · 929218 · 20/07/18 01:11 · MS 2019

    전적대 다떠나서 45일이면 진짜 씹갓이네...

  • 100일의기적 · 589141 · 20/07/18 11:00 · MS 2015

    전 기본적으로 "순공부시간 1주일 92시간"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순공부시간"이라는 의미는 존재하지만 측정할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하루에 "총공부시간" 17시간 이상씩 100일을 해봤던 사람입니다. 하루에 14시간 이상씩 매일 공부하는건 사실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저 또한 매일 같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죠. 지금이야 미화되어 행복한 기억이지만 말이죠.

    그리고 노력은.. 재능을 이기지 못해요. 일주일에 92시간 씩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재능입니다.

  • 상승응결고도 · 833085 · 20/07/18 11:37 · MS 2018

    머리좋은것만이 재능이 아니고
    열심히 하는것 (하루 10시간 이상?)도 재능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ㅇㅇ 정말 동의함
    정신일도하사불성......저도 5등급에서 올1까지 올릴때 저러려고 해봤는데 누구나 할수있는게 아니라서 입시가 어려운거 같아요

  • 100일의기적 · 589141 · 20/07/18 12:14 · MS 2015

    이 글에 이런 댓을 달아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루틴을 실행할수 있는 재능을 가진 학생은 몇 안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건강을 해칠것 같네요..

  • 상승응결고도 · 833085 · 20/07/19 00:08 · MS 2018

    실천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봐요
    딱 3일만 하면 안되겠구나 바로 알 수 있더라고요

  • 전정국0901 · 978988 · 20/07/18 11:40 · MS 2020

    원래 카이스트라는거에서 좀..실망...ㅠ 씹갓은 ㅇㅈ...

  • 지학의 노예 · 804819 · 20/07/18 12:29 · MS 2018

    20시...간.... 난 14시간만해도 몸 부서질것같은데 20시간은 진짜 어떻게 버텨............

  • de7T2rQcjtPYzi · 678229 · 20/07/18 12:41 · MS 2016

    가슴이 웅장해진다..

  • 서울아산병원 · 950763 · 20/07/18 14:39 · MS 2020 (수정됨)

    카이스트라는 말에 실망했다 빼애애액 이 ㅈㄹ 할 사람들은 그럼 지들은 카이스트 갈 머리도 안갖었으면서도 저런 노력은 또 해보고는 그런 소리를 하는건가 ㅋㅋ 누가봐도 현주쌤이 이런 정신력으로 해야 성공이다 라는걸 보여주시려는건데 꼭 의도 왜곡하는 놈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느그들 국어 점수가 그런거여...

  • 아리1스토텔레스 · 736250 · 20/07/18 20:46 · MS 2017

    현주쌤!! 이 글과는 상관 없는건데 현강에서 우주론은 안다뤄주시나요? ㅠㅠㅠ 거미손 심화편이 내일 끝나는걸로 아는데...까먹으신건가 해서요!

  • U현주국어쌤☆ · 441641 · 20/07/19 00:13 · MS 2013

    내일 수업에서 해요 ㅎㅎ

  • HhIJLNc3MDBTbZ · 681226 · 20/07/19 17:50 · MS 2016

    근데 전덕대 이런더 다 거르고 45일 설의 맞나요? 7월 부터 9월인가 그 계횓만 말한거고 그 뒤는 공부 더 한거죵?
    그 전에도 해왔고...

  • 씹매운맛 · 887170 · 20/07/21 14:39 · MS 2019

    제가 볼 땐 저랑 마인드가 똑같으신거 같아요 저도 같은 의대 지망 반수생인데 9월을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9평을 잘보면 그 페이스 유지해서 수능 잘 보고 9평을 못보면 수능이라는 패자부활전?이라는 기회가 남았다는 생각으로 더 절박하게 할 수 있어서 9월을 수능으로 잡았어요. 45일 의대생분도 9평을 수능으로 잡아서 그런거 같아요

  • 의한갈래요 · 885625 · 20/07/21 20:24 · MS 2019

    와 아무리 카이스트라 해도 어케 45일만에 서울대의대 ㅐ성적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