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니 [388364] · MS 2017 · 쪽지

2012-11-13 16:02:45
조회수 10,997

한문제만 더 맞혔으면..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3201846

하는 생각 많이들 하시죠? 상위권으로 갈수록 점수분포도 촘촘해지고 1점차이로 몇십, 몇백등씩 바뀌고 그러는게 입시판이죠

저도 작년에 수능보고 고민 많이 해봐야되는 점수대가 나와서 수학 한문제 더맞혔으면 어디를 갈수있고 언어 한문제 더맞혔으면 어디를 갈수있는데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거같아요

그때 누군가 이런 글을 올려주시더라구요 한문제 더 맞혔으면 더 좋은데 갈 수 있었는데 라고 생각하기보다 한문제 더 틀렸으면 지금보다 더 어려워졌을거라고 생각해보라구요

물론 평소에 비해서 점수가 떨어지신 분들도 많이 보이고 원하는 점수 못받아서 세상이 왜이러나 이러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그래도 좀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는게 편합니다 수능 몇번쳐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제가 매우 존경하는 야신 김성근 감독님 어록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변하면 태도가 변하고, 태도가 변하면 행동이 변한다.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면 인격이 변한다. 바뀐 인격은 운명을 바꾸고,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입시판도 똑같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성공의 시작이 아닐까요

주제넘게 몇 글자 끄적여 봤습니다. 모두들 홀리 조심하시고 원서영역 건승하세요~^^


PS) 92/빠른93 삼수생들 항상 응원합니다! 잘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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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Q · 410218 · 12/11/13 18:5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연의 가세요 !! (생물 아깝네요 ~~ 그래도 언수외 잘 봤으니^^)

  • albertcamus · 281301 · 12/11/13 20:41 · MS 2009

    91년생도ㅜ^ㅜ 건승하세요!

  • d.s.l.g. · 367478 · 12/11/13 21:56

    좋은 글이네요 Ebs 글도 생각나네요 은메달.동메달
    수리 실수 하나만 안했어도 계속 생각나는데 생각해보면
    다른과목에서 확신없었는데 맞은것도 있고.. 만약틀렸다면 생각하니 감사한마음도 드네요... 그럼 건승하시길!

  • 격쓰 · 362199 · 12/11/13 22:16 · MS 2017

    진짜 공감합니다 ㅜㅜ 저도 요즘엔 맞힌거 생각을 더 많이해요 ㅎㅎ

  • 반수설대 · 404582 · 12/11/13 23:22 · MS 2012

    저거 철의여인인가? 뭔가에서 나온 명대사같은데..

  • 각한스탈린 · 419022 · 12/11/13 23:51 · MS 2012

    감사합니다~ 저도 자기실력 그대로 나왔으면서 미련이 남더라구요~ 사실 이이상더 실수 안한것만해도 참 다행인건데.. 이제 마음 좀 편하게 먹어야겠어요!

  • ig7ei4n5 · 259322 · 12/11/13 23:55 · MS 2008

    좋은 글이네요.

  • 이크타제도 · 416910 · 12/11/14 00:41

    좋은글인건 맞는데 ㅔ 글쓴분 성적이 좋아서 공감은 안가네요 아 미치겠어요 ..

  • 다시봄 · 398312 · 12/11/14 07:00 · MS 2011

    12년도 수능점수 보니까 공감이 팍 가는 데요^^ 힘내세요,,어렵겠지만 제 아들 녀석도 수리가88 이라 저 조차도 내가 기도를 덜 열심히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아들은 실제로 피똥이 나왔다네요ㅠㅠ 그래도 위로보다는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주제넘지만 힘내라고 말하고 싶네요,,,

  • wun0617 · 381465 · 12/11/14 11:33 · MS 2011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항상남는거같아요

  • SKY메가톤 · 362748 · 12/11/14 14:51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의대가고만다 · 378033 · 12/11/14 14:53 · MS 2011

    저도 한문제만 더 맞았으면....문 폭파시키고 들어갈 수 있는데.........아쉬움만 남네요

  • SKY메가톤 · 362748 · 12/11/14 14:57 · MS 2010

    근데 님도 결국 그렇게 생각해서 삼수하신거 아니에요?

  • 박대니 · 388364 · 12/11/14 14:59 · MS 2017

    저는 원서영역 성공했었구요(메가 진학 둘다 안된다했는데 합격) 그랬는데도 뭔가 아쉬워서 반수했습니다^^

  • 박대니 · 388364 · 12/11/14 15:03 · MS 2017

    참고로 스나이핑한게 아니고 제가 열심히 눈팅하고 정보모으고 조언얻어가면서 연구했습니다
    지금 점수는 확정됐지만 대학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니까 누구든지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SKY메가톤 · 362748 · 12/11/14 15:25 · MS 2010

    그 '뭔가' 가 몇 문제만 더 맞췄으면 내가 원하는 곳 갈수 있었을텐데 아닌가요

  • 박대니 · 388364 · 12/11/14 15:29 · MS 2017

    왜 딴지를 거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몇문제 더맞춘다고 원하던곳에 갈만한 점수가 아니었어요^^;;;;
    그 뭔가가 궁금하시다면 과거 수능점수에 대한것보다는 미래 제 모습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 한발늦은설대 · 394259 · 12/11/14 19:14 · MS 2016

    정시를 연구한다는게 어떻게 한다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현역도 아닌데..뭔가 뭘 연구해야하나요??ㅠㅠ죄송합니다~

  • 박대니 · 388364 · 12/11/15 00:30 · MS 2017

    뭐가 죄송하신거에요^^;;; 정시를 연구했다는게 제 경우는 저랑 비슷한 점수대의 표본보고 거기달린 댓글보고 그 댓글에 대한 평가도 혼자 해보고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구요 거기다가 대학별 반영비율이나 내신반영비율 보면서 저한테 유리한곳 찾아보고 진학사 메가스터디 페이트골드 결제해서 가능성 알아보고 그런일들을 말한거에요~

  • 박대니 · 388364 · 12/11/15 00:31 · MS 2017

    또 나중에 실채점 후에 점공도 활발하게 이뤄질텐데 그런곳에서도 정보 많이 얻으실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오프라인에 조언자(예를들어 학원선생님) 이 있으면 더 좋고 피드백(?)도 받으실수 있어요 너무 낙관적이거나 너무 비관적인건 둘다 안좋은거니까요

  • 한발늦은설대 · 394259 · 12/11/15 00:44 · MS 2016

    ㅎㅎ감사합니다!
    재수생인데ㅎ..저도 연구좀하면서 생산적인 일좀 해봐야겠어요ㅠ.ㅠㅎ

  • MiraGe:) · 395472 · 12/11/14 15:30 · MS 2011

    좋네요

  • 차가운열정 · 369880 · 12/11/15 01:49 · MS 2011

    성공하신 분들 보면 저절로 나도 그렇게 될것만 같아 우울한 마음이 잠시 잊혀지고 재수 하는것에 희망이 생기네요. 축하드리구요, 각 영역 공부법이나 슬럼프 극복하셔
    ㅅ던 수기도 올려 주시면 많이 도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