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758219]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10-29 01:21:41
조회수 4,917

[Zola 생윤] 10교-15-① 개념 필기 정리+보강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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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기는 현돌뿐만 아니라 여러 샘들이 할 것 같구요..

(이미 여러 샘들이 여러 차례 지적을 한 문제인데....갑갑하네요)

여튼 이 글은 님들을 위한 글이구요


아래 문장은 <<Zola 생윤 2 강의>>에서 다룬 칸트 관련 선지입니다

(이 시점에 짧고 굵게 볼 수 있는 특히 1~3등급 친구들에게 괜춘한 강의일 겁니다.)


아래는 수능 제시문입니다.

[15-수능-14] 인간은 다른 존재와 '관련한' 자기의 의무를 이들 존재에 '대한' 의무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아래는 제가 만드는 아는 사람 거의 없는 모의고사인 Zola Cival 모의고사 문제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건 작년에 만든 문제입니다.)

한번 풀어보세용~ 아래에 설명도 있음요.



아래는 해설입니다. 이번 교육청 오류는 <보기> ㄴ에 해당합니다.

답 ③

☞ Zola Guide (1) <보기> ㄱ을 고르는 바나나를 저격하기 위한 문제임. ㄱ을 고르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해설을 확인하길 바람! (2) 바나나 선지 연습용임. 어떤 선지가 바나나 선지인지 확인할 것!

  

갑: 칸트. 15-9-7 확인

[이성이 없지만 생명이 있는 동물들을 잔학하게 다루는 것은 인간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난다. 그리고 자연 중에 생명이 없지만 아름다운 것을 파괴하려는 성향도 인간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에 어긋난다.]

  

을: 싱어 18 ebs 수완 문제 활용. 아래 첨부 문제의 제시문 확인할 것.

ebs 측의 허락없이 문제 전체를 활용해서 죄송합니다. 

  

[18 ebs 수완] 다음 사상가가 부정의 대답을 할 질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림입니다.

  

답 ③ 

☞ Zola Guide 답은 독해로 도출됨. 킬러 선지가 들어 있는 제시문이기 때문에 선택했음.

  

병: 패스모어. 16-9-10 확인.

[16-9-10] 서양의 도덕은 타인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 왔다. 따라서 생태계 파괴는 현재와 미래의 인간에게 손해를 입히므로 금지되어야 한다.

  

[참고, 교과서] 패스모어(데자르댕, “환경 윤리”)

패스모어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대 서양 윤리학을 확대하라고 요구한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덕 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리를 보다 잘 준수하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염과 관련된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라는 기존의 도덕 원리를 적용하면 된다. 현재의 생태 위기를 낳은 주범은 다름 아닌 인간의 탐욕과 단견(短見)이며, 이것은 사려 깊게 행동하라는 종전의 윤리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 중심 사회의 물질적 탐욕을 한탄하면서 세계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모어의 윤리는 여전히 인간 중심적이다. 그는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고 아름답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연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또 우리가 자연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은 그 책임의 바탕에 인간의 이익과 관심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Zola Guide 패스모어를 ‘온건한’ 인간 중심주의로 공부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권면’합니다. ‘온건한’에 대한 지식을 지우세요. 어찌되었건 인간 중심주의입니다. 

  

ㄱ. 갑: 숲은 수단일 뿐 목적으로 대우받아야 할 존재는 아니다. → 거짓. 지식 공부 착실하게 한 후 지식을 무식하게 들이대는 바나나를 저격하기 위한 선지이다. 갑은 칸트이고, 칸트는 분명 숲은 수단일 뿐이므로 목적으로 대우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얘기를 ‘나무가 울창한 숲을 보호하자’는 근거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발문에서 요구하는 것은 (나)의 주장의 지지 논거를 찾는 것이다.

  

ㄴ. 갑: 인간만이 나무와 숲에 대한 직접적 의무를 실천할 수 있다. → 거짓. 바나나 선지임. ‘직접적’이 틀렸다. 정확하게는 ‘나무에 대한 의무’는 없다. 칸트에 따르면 ‘인간 아닌 존재들과 관련한’ 의무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간접적 의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 선지는 문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15-9-7] 을(칸트)은 식물을 보존하는 것이 간접적인 의무로 성립 가능하다고 본다. 

[20-6-6]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만 직접적인 의무를 지니며, 다른 존재들에 대해서는 그러한 의무를 지니지 않는다. 인간만이 실천 이성을 지닌 자율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14-수능-11] 동물 학대 금지는 간접적으로만 인간의 의무에 속한다. → 칸트 ○

  

  

ㄷ. 을: 나무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이로움을 제공하는 존재이다. → 참. 공리주의+동물 중심주의라는 개념을 합치면 된다. 식물이나 무생물은 인간과 동물의 공리성에 기여하므로 가치를 지닌다. 첨부된 참고 자료인 예비평가 문제를 확인하길 바람.

  

ㄹ. 병: 현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도 해악을 끼쳐서는 안 된다. → 참. 패스모어는 인간을 위한 윤리 즉 ‘기존(전통)’ 윤리로 환경 윤리는 충분하다고 보았다. 여기서 인간은 현세대와 함께 미래세대를 포함한다. 


조만간에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좋은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열공+즐공=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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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위형 수험생 · 896168 · 20/10/29 01:26 · MS 2019

    졸라쌤 올해도 면접 하시나요
  • Zola · 758219 · 20/10/29 01:29 · MS 2017

    넵. 조만간에 이런 저런 자료들이 올라갈 겁니다^^

  • 교대희망생 · 962605 · 20/10/29 11:08 · MS 2020

    칸트는 동물에 대한 간접적 의무를 인정하고,
    이 의무가 직접적으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이다.. 라는 말은 맞는 건가요??

  • Zola · 758219 · 20/10/29 12:34 · MS 2017

    '~에 대한'이 아니구요...풀어쓰면
    간접적 의무는 동물/식물/무생물과 '관련한' 의무이지, 이들 존재에 '대한' 의무가 아니다.
    간접적 의무도 직접적 의무와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의무이다.
    이렇게 해야 맞습니다.
    아래 제시문 참고해 보셈.
    [15-수능-14] 인간은 다른 존재와 '관련한' 자기의 의무를 이들 존재에 '대한' 의무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열공+즐공=대박!!!

  • Zola · 758219 · 20/10/29 12:45 · MS 2017 (수정됨)

    정리하자면 '동물에 대한 간접적 의무'라는 표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근데 수능에서 이런 것까지 따지라고 하면 짜증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평가원에서는 묻지 않기를 바라는 1人 중 하나입니다^^ 열공+즐공=대박!!!

  • 교대희망생 · 962605 · 20/10/29 15:55 · MS 2020

    쌤 감사합니다 모의고사 올해도 발매하시는건가요?

  • Zola · 758219 · 20/10/29 17:04 · MS 2017

    네...시기적으로 늦게 나와서 작년보다 양을 줄이려고 합니다. 11월 초를 목표로 작업하는 중입니다. 나오면 공지할게요^^ 열공+즐공=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