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딱 대 [779903] · MS 2017 · 쪽지

2021-01-09 15:41:10
조회수 4,479

#2, 나의 재수 생활 (재수 계획을 짜는 학생들에게) (개인별 학원 추천)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34934142

안녕하세요. 현주T 조교로 매일현주해, 컨텐츠팀 활동하고 있는 평가원 딱 대 입니다! 요새 작업이나 할 일이 많아서 칼럼 작성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ㅠㅠ


 오늘은 간단한 칼럼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쓸 내용은 재수 전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쓸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수 전의 태도

https://orbi.kr/00034448376


2) 나의 재수 생활 (재수 계획을 짜는 학생들에게)

현 게시글


3) 재수를 끝내고 나서 바라본 나의 재수 생활



 재수 생활을 돌아보며 칼럼을 쓰기 위해 먼저 고민한 것은 ‘내가 다른 재수생과 무엇이 달라서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고민해본 결과, 제가 남들보다 조금 많은 경험이 있단걸 깨달았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고2 겨울방학에도 대치동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며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지방에서 지방러의 삶을 살며 인강을 잔뜩 듣기도 했고, 추석특강을 들으러 대치동을 가기도 했습니다. 재수를 할 때는 직접 학원비를 벌어서 지방 독재학원을 다니기도 했고, 6평 이후에는 재종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반수빼곤 거의 다 해본 것 같네요!


 이번 글에서는 각 재수 방식에서의 장/단점, 활용 방법을 서술해보겠습니다.


독학재수학원 : 저는 2019년 3월 2일에 재수학원에 처음 갔습니다. 4월쯤 중간에 학원을 한 번 바꾸었는데, 거기도 독학재수학원이었습니다. 독재학원비는 한 4~50만원대로 기억합니다. 학원을 바꾼 이유는 새로 생긴 거여서 시설도 좋고, 자료도 괜찮고 무엇보다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점 : 저의 경우 수험생활의 큰 적이 잠이었습니다. 잠이 너무 많아서 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걸 깨워주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외출권/휴가권도 있어서 공부에 의욕도 생겼습니다. 수업을 안 듣는 시간에 자기 공부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성적을 결정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학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수학 강사를 선택한 다음 하루에 강의를 적게는 2개, 많게는 5개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제 계획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재종이나 기숙에서는 내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게 없으니깐요. 싼 가격으로 재종이나 기숙학원 만큼의 퀄리티도 나올 수 있으니깐요! 질문을 하고, 상담을 할 수 있는 멘토만 잘 마련되면 됩니다! 주위에서 멘토를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일부 과목에 구멍이 있거나, 혼자 공부할 의지가 마련되고 충분한 정보와 질문할 멘토가 있는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인강 활용을 잘 해야합니다.


단점 : 독재학원은 수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멘토나 담당 쌤들이 있긴 하시지만, 지방 학원의 경우 멘토분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경우도 많고, 쌤들이 정시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부는 혼자서 하게 됩니다. 




재수종합학원 : 6평을 치기 직전 합격 통보를 받고 다음날 바로 자취방 알아보러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장학 혜택은 없었고, 큰 돈을 내고 다녔습니다.


장점 : 여기도 독재에서 이루어지는 건 대부분 기본적으로 다 됩니다. 멘토도 있고, 질문할 곳도 있습니다. 잠도 깨워주고요.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을 할지 고민을 안해도 된다’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이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커뮤니티를 열심히 찾아보고, 여러 인강을 찾아 헤메기도 하죠. 재종에서는 강의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고, 자료도 쏟아져 내립니다. 다 소화하지 못 할 정도로 많이 주기 때문에, 자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약하자면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 : 우선 저는 비용이 부담되었습니다. 꽤 큰 돈이라 그만한 효율을 내야 합니다.(열심히 하라는 뜻,,,) 또한 저는 재수 공부를 하며 국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재종에서는 국어 수업이 꽤나 많아서 그 시간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더라도 강의실에는 가야하고, 방해되는 환경에서 공부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자취를 하면 학사보단 저렴하긴 하지만 밤에 자는 시간 관리도 안되고, 술을 마시러 가는 학생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PC방에도 사람이 많았구요ㅎㅎ 학사는 비용이 꽤 비싼걸로 압니다. 대치동 방값이나 관련 내용이 궁금하면 쪽지 주세요. 


그 외에 기숙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할 태도가 안 잡혀 있는 하위권~중위권 학생들에겐 기숙을 추천합니다. 고민이 없어집니다.


세 줄 요약

1. 각자 장단점이 있다

2. 어딜가든, 본인이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성적은 나올 것이다

3. 본인의 시간과 돈을 소중히 생각해서, 열심히 하세요!


궁금하신 점은 편히 댓글이나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요새 좀 바빠서 답변이 늦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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