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와 대학간판 관련 제 의견을 올림니다
오르비글 중 고시를 합격한다면 대학간판이 중요하다는 글이 보이더군요. 물론 일리는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게 합격여부입니다. 행시를 예로 들겠읍니다. 재경/일행 일년에 기껏해야 300여명 선발합니다. 보통 행시2차합격권의 실력에 도달하려면 3년 열공하면 되지요. 그러나 이미 합격권에 도달한 실력자 (수능으로 비유하면 연고대반수생) 수천명이 여러분의 경쟁자그룹입니다. 여기에 사시폐지로 인하여 사시준비예정자들도 전부 행시로 몰리겠지요. 물론 열심히하면 합격할 수 있읍니다. 누군가는 합격의 영광을 차지하고요. 다만 제가 드리는 말씀은 행시계획 전에 행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시라는 것입니다. 특히 남자분들은.
1.행시는 동차년도에 1차 2차 3차를 합격해야 합니다. 3차 면접에선 2차합격자의 25퍼센트정도가 탈락합니다. 그러면 다시 1차부터 시작해야합니다. 2차합격자가 다시 1차를 봤을 때 붙을확률 만만치 않아요.
2.남자분들은 군복무계획을 잘 잡아야합니다. 가능한 대학재학 중 합격한다는 목표가 있어야합니다. 잘못하다간 고시낭인이 되지요. 엄청난 심리적압박감. 따라서 대학휴학규정 (보통 최대 6학기 가능. 연속2학기 허용)도 보시길 바람니다.
3.고시와 학점관리를 병행하는 거 매우 어렵지요. 이에 관해선 경제학과가 가장 유리하고 다음이 행정학과겠네요. 성대 글로벌리더 한대 정책학과 등등은 커리큘럼을 고시트랙이면 이에 맞게 계획했기에 유리한면이 있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1 동생이 정시하고 싶다는데 어떻게 말해줘야할까요? 10
맨날 입만 앞서고 결과는 늘 엉망이라서 부모님도 저도 정시 반대하고 있어요 내신은...
-
B(온대기후)는 A(한대기후)보다 기온의 연교차가 작다. 이 보기가 맞았다고...
-
고1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 고1 의대 지망생인데 이번에 선택과목을 선택하는데 2학년때 화1 생1 지1 할...
-
최소한 알고 가야 할 주제문 위주로 네모칸 쳐놨습니다. 컴알못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
고1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고1 3모 복습 포인트오 손풀이 영상 + PDF 입니다....
-
고1 중간고사 2
중간고사 한 달 남은 고1 입니다.ㅠ 도움될만한 조언 같은 거 아무거나 해주세요.오지랍 떨어주세요
-
저희 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요, 서로 막 어울리고.. 가끔 말도 걸어주고 다른...
-
지금까지 개념원리, 라이트 쎈, 마플 풀었습니다. 일품이랑 블랙라벨 중 뭐가 더...
-
완자 살까요 오투 살까요 아님 둘다 살까용 교과서 출판사는 비상이에요 과학 내신...
-
쌩노베임 ㅈ도 모름 메가스터디에서 노베가 들을 만한 고전시가강의 추천 점여
-
예비고1 이구여 고전시가 노베에용. 그 책을 왜 추천하는 이유와 어떤식으로 공부를...
-
꼭 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ㅜ 주 2회 각 2시간반 vs 2시간 뭐가 더 나을까요?...
-
기숙사고다니는 예비고1인데요 코로나때문에 비포스쿨을 온라인에서 한주 하다가 어제...
-
안녕하세요! 열심히 방구석에서 작업하던 책을 마무리짓고 돌아온 Pabloff...
-
[고1 수학] '확실히 통하는 - 고1 수학 복습편'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7
안녕하세요! 올 한해 동안 여러분들에게 MC THE MATH 모의고사라는 컨텐츠로...
-
지금 뭐 공부할까요 지금 있는 문제집은 예비매3비/문, 국기0, 나비효과...
-
미국 유학은 갈 여력이 되면 가는 게 이득인가요? 22
아빠가 mit mba를 준비하고 있는데 1차 서류는 붙었고 면접만 남았대요......
-
1.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 일반고에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2....
-
04년생 중간고사 5일 남은 분당 일반고 학생인데 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13
안녕하세요? 저는 우선 제목에 쓴대로의 학생이에요 ㅠㅠ 현재 저의 상황을 추가로 더...
-
1. 제가 12월부터 1월까지 예비매3비와 나비효과를 해왔어요. 예비매3비는...
-
9모 98 80 98 한국사 50 사회 50 과학 50 11모 88 92 98 45...
-
국어 82~84 에서 더 올라가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1
마닳 풀면 항상 82나 84가 나오고 3등급따리인데 여기서 화작과 문법을 다...
-
시계와 나글랑티는 학교 기숙사에서 자습할때만 쓰는걸로
-
일반고 1.5가 성균관대 추합이면 학교수준 어느정도? 11
서울대 지균 2명 1.1 한양대교과 1.5 성균관대 추합 2.2~2.4 중경외시...
-
그동안 현우진 시발점 수(하) 랑 수I 둘다 완강 가능할까요? 화목토일 하면 하루에...
-
혹시 이투스 윈터스쿨 다녀보신 분 있으신가요 .. 어떤지도 좀 ..
-
안녕하세요 저는 고1 학생인데요 내일부터 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제가 중간에 가는...
-
지금은 수학1 뒷부분하고있는데 수학을 수학2까지밖에선행을못했는데 학교내신범위무시하고...
-
이번에 시작한지 얼미 안된 고1 남자앤데 영어 엄청 싫어합니다ㅋㅋㅋㅋㅌㅋ 이번 고1...
-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고1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작년도...
-
다이어리 써 보신 것 중에 괜찮았던 거 추천좀 해주세요!! 이유도 알려주시면 좋아요!!
-
고1 겨울방학 1
고1 겨울방학에 어떤 과목을 공부하는것이 좋을까요? 집중적으로요! 이과 지망입니다!!
-
정시!! 0
고1입니다 이번 기말 끝나고 정시에 올인하려구요 내신공부할때보다 모의고사 준비하는게...
-
안녕하세요~ 풋풋한 새내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근데 요즘 골칫거리가...
-
과학 탐구 과목 선택하실때 진짜 절대로 화2 선택하지 마세요 ㅠㅠㅠ 죽을맛 ㅠㅠ
-
Atom에 글쎄 8월 모의고사가 올라왔다네요! 몇몇 문제가 바뀌었다니까 한번씩들...
-
고1 문이과 0
고1인데 문이과 중에 어느 쪽 갈지 고민되어서 간단하게 설문조사 하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제까지 보기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데 너무 떨리네요.. 우선 저는...
-
갓빠차! 0
뽑기 전에 고1들은 2주 뒤에 있을예비평가원 9월 1차 시험 보고...
-
모의고사를 풉시다!!!! oq.atom.ac 치킨도 먹자구요 (난이도가 진짜 쉬워서...
-
[광복절기념] 예비평가원 고1 수학 모의고사 시행! 2
8월 15일, 즉 광복절 10시에 수학모의고사를 진행합니다...
-
8월 15일에 고1 수학 모의고사 진행합니다. 많은 응시 부탁드립니다. 0
"orbiQ"와 ㅂㅅㅋㅇ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8월 15일 10시! 최강 문제들과...
-
이번에 고1 여엉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우선 단어랑 기초 문법을 중심으로 하긴...
-
안녕하세요 고1학생인데 곧 있음 여름방학이잖아요 그때 수1을 복습을 하는게 좋을까요...
-
커서뭐하지 0
어릴때부터 의사가 꿈이어서 다른꿈 생각못하고잇엇는데 이번시험보고 의사 못될것같다.....
-
고1 오늘 모의고사 봤는데 100 62 100이라 수학이 걱정이에요 7
이과 갈건데 수학이 이래서 너무 걱정됩니다ㅜㅜ 수학 공부 조언 좀 얻을 수...
-
고1인데 사학과 학생부종합으로 지원하려면 학교활동 어떤거 하는게 좋을까요? 0
안녕하세요 사학과나 역사교육과를 희망하고 있는 고1남학생입니다. 제가 학생부...
-
상황모델의 구성 ; 지식과 추론이 이해하도록 한 결과 아래 글은 2014학년도...
첨언하면 행시를 준비한다면 서울대인문/연경영보단 연경제가 유리하다는 말씀입니다.
덧붙이자면 경영 경제 행시합격률은 비슷합니다. 오히려 최근들어 시험응시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인 경영학과에서 경제학과와 같은 재경직 합격자수가 나오기도 하구요,
경영경제 유불리는 거의 없습니다. 중요한건 과가 아니라 학원이 어딘가? 강사가 누구인가? 이런것이죠. 연대에서 경제학과가 행시합격자수가 탑랭크되있는건 절대응시자수가 많아서입니
다. cpa도 비슷한상황이죠. 합격자가 서울대가 연고대보다 한참적습니다. 그러나 이는 응시하는 절대인원이 적어서이지 합격률은 연고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또한 학풍도 무시못합니다. 서울대 친구들에게 들었던것중에 충격적이였던게, 1학년때부터 고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종종 보이고 주변사람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반면에 연대에서는 1학년때부터 제대로 준비하는친구들이 100명중에 한두명 있을까말까하고, 전반적으로 1학년이 좀 노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1학년이 행시준비하고있다고하면 주변에서 속으로라도 읭? 이런반응이 많이 나옵니다.
'습니다'라고 안하고 '읍니다'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나이가 많으신 분이신 것 같네요. 옛날엔 '읍니다'가 맞는 걸로 배웠었죠.
아, 작성글보기 하니까 학부모셨네요 ㅎㅎ;;
오르비보면 대부분 열공하면 3년안에 통과를 보장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개념글이네요
일단 붙는거 자체가 안드로메다급으로 어려운데 학벌 영향력이 어쩌구저쩌구 하는건 우습다고 생각하구요
붙길 원한다면 유리한 전공을 택하는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고로 올해 262명 뽑는데 10,004명이 지원했네요
함정은 10.004명이 전부 대한민국 상위 1퍼 이내라는거 ㄷㄷ
고시는 항상 뒤를 봐놓고 생각해야 되요. 고시 실패하면 그동안 고시공부한거 취업할때 하등의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면 결국 전공으로 승부를 봐야 되는데 고시 3년하느라 학점은 어떡할 것이며, 간판보고 사범/인문계 간 학생들은 복전 시간 어떡할 겁니까. 당장 공부한/휴학한 것 때문에 이미 나이에서 뒤쳐졌는데.
그래서 옛날엔 그렇게 계속 하다가 실패한 후 다시 학력고사 봐서 지방 한의대 가는 분들도 계셨죠.
그래서 가끔 오래된 어느 한의원 보면 서울대 국문학과 졸업 이런거 걸어놓는 한의원도 있죠.ㅋㅋ 심지어 서울대법대출신이라고 걸어놓은 한의원도 있었죠.ㅋㅋ
'읍니다'는 자제 좀. 연세 많으신 분이 여기서 뭐 하고 계시는지.
1. 고시 붙는 게 어렵다는 얘기는 오히려 '고시 못 붙었을 때도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
고시 이외의 경우에도 학벌은 작용합니다.
2. 관련 학과에 가면 유리한 게 사실이지만 각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 중 고시와 연관되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일부.
고시는 접근법과 내용이 확연히 다르다는 게 통설이지요. 도움은 되겠지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도움 되는 각 학과 기초 지식은 타과생이더라도 일부 과목 수강하면 해결되지요.
고대에도 이런 면에서 각 학과 주요 강의만 들을 수 있는 연계전공(PEL 등)이 존재.
1,2 번 떄문에 오히려 상경을 가야 되지 않나요?
연관이 없기 때문에 학과 공부를 포기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휴학/학점 망인데
휴학할경우에는 나이에서, 학과 공부를 안할 경우는 학점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죠.
고시를 포기할 경우 취직해야 할 텐데, 취직과 학점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요
고시 공부하느라 포기한 스펙쌓는 기간을 포함한다면, 나이가 꽤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학과가 최대한 취직에 도움이 되야 되지 않나요?
저는 딱히 고시를 위해서는 학벌>학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학과>학벌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게, 기본적으로 고시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학과들이 있다고 해도 학과 공부 중 고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은 제한적인 것으로 압니다.
관련 학과를 간다고 해도 고시 공부 자체는 따로 해야 해요. 관련 학과든 아니든 휴학을 해야 하고 관련 학과의 이점은 학기 중 학과 공부 중 일부가 고시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고시 실패 시 취업' 문제는 일반적인 학벌이냐 학과냐 논쟁에서와 별 차이는 없구요.
고로 딱히 고시에서 학과>학벌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컹; 전 글을 못쓰나봐요 ㅠㅠ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이겁니다. 고시는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높죠. 따라서 고시를 준비하려면 항상 고시 실패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상경계에 진학했던 학생이 비상경계에 진학했던 학생들보다 취업 전선에서 유리합니다.(심지어 대학 레벨차이가 나더라도 말이죠)
고시 공부를 한 3년 정도 한다고 칩시다. 여기서 고시를 실패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든다고 가정합시다. 남성의 경우 23(+2 : 군대)세, 여성은 23세 겠군요.(모두 현역으로 갔다는 가정)
아시다시피 취업에서는 나이도 스펙입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취직준비를 할수록 더 유리합니다. 고시를 낙방한 경우 이미 나이에서(특히 남자의 경우) 많이 뒤쳐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만약 비상경계열을 선택했을 경우, 복전이나 상경계를 뛰어넘기 위한 스펙을 쌓는 기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취직을 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1~2년을 더 공부해
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뼈아프죠. 더군나나 고시공부는 취업공부/스펙공부/학점과 별다른 연관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휴지조각이 되버리고 맙니다.
물론 집안이 여유롭다면 상관없겠지요. 자식 돈 좀 더 대줘서 상경계를 만회할만하게 키울 여유가 있다면, 간판을 따는 것이 인생 중후반부에 확실히 유리하니깐요.
빨리 졸업해봐야 고시 공부하느라 휴학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남자는 27, 여자는 25세에 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뒷바라지를 하라니요. 이미 고시공부하느라
수백~수천만원이나, 그것도 취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돈을 써버렸는데요. 대부분의 가정 재정이 파탄납니다. 따라서 나이에 따른 불이익 뿐만 아니라 가정상황도 빠른 취업에 대한 압박 요소
로 작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상경계를 가는 것이(대학 레벨이 차이가 난다고 해도)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 전공과 고시공부가 상관이 없다해도
말이죠.
저희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보신 분이 조언하시는건데 '연세 많으신 분이 여기서 뭐 하고 계시는지' 라뇨? 예의갖추신 댓글 바랄게요
아, 일전에 몇 차례 연세 많으신 분들이 훌리건 행위나 그 외에 문제 될만한 행동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었는지라 예민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글쓴 분에게도 사과드립니다. (_ _)
2222222 그래서 더욱더 상경을 가야되죠
상경가면 전공이 고시에 도움되니 수업 잘들어서 학점관리하고 안되면 취직에 유리
비상경은 타전공과목까지 들어야 하니 학점관리 불리, 고시 안되면 상경보다 취업문 좁음
'읍니다'는 자제 좀. 연세 많으신 분이 여기서 뭐 하고 계시는지.
이 표현이 굉장히 거슬리는건 저뿐인가요?
좋아요보니까 많이거슬리는것같은데영~
예. 경솔했습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연세 많으신 분이 뭐하냐니....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엄청나게 어려운 시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고시 합격자 평균을 검색해봐도 만28.5세 입니다. 언론에 나오는 최연소 합격자를 보고 낙관적인 생각을 갖지 않는게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