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의 카피캣이 될래요 [83454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1-27 18:38:32
조회수 7,783

칸트 지문을 통해 강민철과 박광일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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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D 사에서 '2021 독해 상수와 변수' 16차시,


M 사에서 '2022 강민철의 기출 분석 독서' 4강 수업


영상을 시청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주로 박광일 강사


수업 내용 중심 (강민철 T 는 현역 강사 분이라서 본


인의 강의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최대한 자제함) 이지만, 제가 이


해하기 편하게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고 독상변 완강


하며 필기했던 내용을 살짝 덧붙여 부연설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독서 지문의 기본적 흐름 (flow)


: 수업에 필요한 사전 정보


1 방향 정보: 초반부 -> 내용, 순서


* 첫 번째 문단의 '주어' 나 '목적어' 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주목하며 방향 정보를 파악 !


2 사전 정보 -> 대부분 일치 문제


 (정보의 중요도: 분석 < "분류")


(1) 정의: 형식


     (ex) 스포츠카는 (피정의항, 하위 개념) /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종차) /


           자동차 (상위 개념) 이다.


           ; 종차 + 상위 개념 = 정의항


(2) 분류: 출제 point !! -> 핵심 정보


A 상위 개념 (= 유개념): 일반, 보편, 추상


B 하위 개념 (= 종개념): 구체, 개별, 특수


1) 상위 -> 하위 개념으로 성질 공유 O (연역)


2) 하위 -> 상위 개념으로 성질 공유 X


    (성급한 일반화)          


(ex) 안경 - 생활용


             - 의료용


(3) 분석 (분해, esp. 생명과학, 기계 등 기술):


     구조 - 구성 요소의 성질은 별개


(ex) 안경 - 렌즈


             - 테


3 핵심 정보: 출제 point !!


- 지문 앞 부분에 제시된 주요 개념 / 특징과


  관련하여 설명하는 내용


4 부록 정보: 중요하지는 않지만 출제될 정보


(1) 주로 '한편' ...


(2) 문단 마지막 또는 글의 마지막 문단 등


     여러 정보가 나열되는 구성에서


     후반부 끄트머리에 추가되는 내용


(3) 앞 문단에서 언급되었던 정보가 다른 정보를


     다루고 있는 문단에 '침투' 하는 내용 (결국


     말 바꾸기, 붙여 읽기, 유기적 연결, 같은 의


     미 다른 표현 등과 비슷함)



[1] 문단: 방향 정보 (흐름, 순서)


* 주요 표지 (signal):


   만, 논외, 달리, 맞서, 못지않은, 핵심 등


* 기존의 견해 (A) 에 반박 (B) 이 나타날 때:


A 와 B 는 공통된 전제를 공유하지만, "쟁점"


에서 차이 발생 -> 두 견해의 차이점 뿐만 


니라 '공통점' 에도 주목하자 !!


* 기존의 견해 (근대 초기의 합리론) 에 반박


(칸트) 이 나타날 때, 근대 초기 합리론과 칸


의 차이점 뿐만 아니라 '공통점' 에도 주목 !!


여기서 공통점은 '이성', 차이점은 미적 감수


성의 문제임.


* 수식 내용의 독해


(1) 수식 내용 (관형절 등 덜 중요한 정보) 제외


(2) 기본적인 주어 + 서술어부터 파악


(3) 수식 내용 파악


    관형어구 ( = 수식어구) a 다음,


    수식되는 b 의 형태일 경우 a = b


예를 들어 칸트 지문 1문단의 (어떤 원리도 없


는) 자의적인 것에서 '(어떤 원리도 없는) = 자


의적인 것' 으로 말 바꾸기, 붙여 읽기, 연결


(같은 의미 다른 표현) 가능하고 서로 교체해


서 사용할 수 있음.


[2] 문단: 사전 정보


* 명제: 참,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진술


한편 취미 판단은 오로지 대상의 형식적 국면을


관조 (내재적 감상) 하여 그 것이 일으키는 감정


에 따라 미, 추를 판정하는 것 이외의 어떤 다른


목적도 배제하는 순수한 태도, 즉 미감적 태도


를 전제로 한다.


취미 판단에는 대상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실


용적 유익성, 교훈적 내용 등 일체의 다른 맥락


이 끼어들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not 외재적 감상) -> 칸트 지문 (201511A) 28


번 문항 (독해 상수 교재의 Q02)


* 한편: 전환


(1) 단순 추가 -> 부록 정보


(2) A 한편 B -> 종합 (A X B)


cf. 문학 등 예술 감상


1) 내재적 감상: 형식 (= 순수)


2) 외재적 감상: 목적, 효용성


[3] 문단: 원리


중요한 것은 취미 판단이 기본적으로 공동체적


차원의 것이라는 점이다. ...


"이 때" 공통감은 취미 판단의 미적 '규범' 역할


을 한다. (공통감, 규범 -> 취미 판단)


: 자의적이지 않음 -> 칸트 지문 (201511A) 29


  번 문항 (독해 상수 교재의 Q03) ① 에서 '개


  념적 규정' 이라는 주어 대신 '공통감' 으로


   바꾸면 적절한 선지 가능함


* 발문의 '추론' = 미루어 앎 (말 바꾸기)


* 말바꾸기:


붙여 읽기, 유기적 연결 등 또는 흔히 영어에서


paraphrasing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이라는 용어


로 사용됨. 사람들이 각자 쓰는 어휘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보면 이들이 모두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느슨하게 보면 글에서


변주되어 쓰이는 내용들을 독해할 때 유용한 개념.


[4] 문단: 위상, 가치


이러한 분석을 통해 칸트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은 인간의 총체적인 자기 이해이다.


-> 칸트 지문 (201511A) 27번 문항 (독해 상수


    교재의 Q01)


* 가장 적절한 것은 ? -> 70 % 이상 주제 직결



지난번 '신채호 지문을 통해 강민철과 박광일을


알 수 있다 ( https://orbi.kr/00035494758 )' 라


는 글의 후속편입니다. 강기분의 경우 4강과 독


상변의 16차시가 모두 이 칸트 지문을 교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부 디테일의 차이가 있긴 하


지만, 두 분 모두 기출 분석의 본질은 같다고 생


각합니다. (사실 국어 강사 분들의 수업 내용 자체


가 대부분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일 뿐임)


일개 수험생 신분인 제가 여기서 누가 더 낫다


평가할 수도 없고 의미없는 일이므로, 수강 가


능하신 분들은 각자 직접 들어보고 비교 선택


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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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암졸려 · 997631 · 21/01/27 19:00 · MS 2020

    제가 그 신채호 지문 두명다 들어봤는데 정말 강조하시는 부분이 거의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독상변 작년꺼아니면 강기분 들을려고하는데 이지문도 거의 강조하시는 부분이 같으신가요? 독상변 작년꺼여서 그 이후 커리도 걱정되기도 해서 이것도 거의 똑같으면 그냥 강기분 갈려구요

  • 박광일의 카피캣이 될래요 · 834542 · 21/01/27 19:34 · MS 2018 (수정됨)

    본문에 쓴 것처럼 일부 디테일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두 분 모두 기출 분석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어 강사 분들의 수업 내용 자체가 대부분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일 뿐입니다.

  • 박광일의 카피캣이 될래요 · 834542 · 21/01/27 19:34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멍청이 twit twit twit · 870697 · 21/01/28 01:33 · MS 2019

    오 저도 박광일 쌤 진짜 미세하게 들었는데 지금은 강민철 쌤 듣지만 설명 잘 해놓으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