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yohwan [88321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2-13 2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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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애인이 쓴 수능 실패자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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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매년 교육봉사에 천시간 가까이 투자하면서 배운게 있다면


입시에 성공한 애들이랑 실패한 애들은 주요 차이를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봉사 덕분에 인간이 어디까지 역겨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실패한 애들은 목적과 수단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예를들어 6평 9평을 잘봤다고 좋아하며 나중에 6평을 all1이였는데 이렇게 말한다.난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어쩌라고?앞으로 내가 널 가르칠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6평 9평은 수능이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가하다.

목적에 맞게 수단을 수정해야지 목적의 실패를 합리하기 위해 수단을 내세울거면 수능 말고 다른 일을 찾아보기를 권하고 더 이상 안가르친다한다.


그리고 실패자들의 특징은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한다.

이 말의 가장 역겨운 부분은 너가 이전에 한 모든 결과는 현재 결과의 과정이라는 거다.

모든 결과는 그 이후의 결과의 과정이되길래 결과와 과정을 구분하는 멍청함을 무슨 패기인지 모르겠다


또한 실패자들은 본인이 인생을 합리화기도 바쁘다.

수능수학 풀때 상수를 변수 취급하는 사람이 있을까만은 현실의 상수를 변수처럼 말하는 애들이 많다

난 중증청각장애인이다.한 의사의 멍청함덕분에 장애인된거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실패를 장애로 내세운적은 단한번 도없다.가난해서 수능을 못봤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수능을 못봤다.어쩌라는 건가?너가 갑자기 부자가 될 수 있는건가?아니면 공부의  너가 늘릴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이라도 찾고 말한건가?



그리고 실패자들은 한 없이 자신의 행동에 너그러우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고 남의 상수(변하지 않는 상황을)를 비난한다.

이건 오늘 일이다.지방대 한 일반과 학생이 '스카이 애들은 스카이 뽕 때문에 취업을 못한다'한다.

내가 궁금해서 자기 주변에 스카이 애들이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이 건대 자퇴생이라한다.

내가 하고 싶은말은 어쩌라는 것이다.본인이 그 위치에 있는 것도아니고 스카이애들을 주변 친구로 두고 있는 것도아닌데 자신이 건대생이니 스카이애들을 비난할 자격이 생기는건 어떤 개소리인지 묻고싶다

.

 자신에게 엄격하지도 못한 사람이 수능을 실패한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 글쓴이 본인은 얼마나 자신에게 엄격하게 살아왔는지 물을 것이다.


어떤 미친놈이 본인 수능공부해야할때 교육봉사를 하고 남을 가르칠지


그리고 어느 미친놈이 경쟁자 없이 연세대 원주캠 의대를 갈 수 있는데 포기하고 일반 정시로 의대를  가지 않는 이상은 그 특혜를 포기하겠다할지.


그리고 자본적인 부분에서 여유로운 상황인데도 상하차해서  벌은 돈만으로 반수했고  무휴학 2개월 공부해서 의대를 가려할지


그리고 자신을 장애인으로 만든 의사처럼 되지 않기 멍청한지 안멍청한지 알고자 했고 이를 위해 재수학원기준으로 2주의 공부 시간 즉180시간이라는 공부 시간 제한을 두고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있을지


사소한 멍청함 덕분에  장애인으로 만든 사람에게서 조차  매달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할지 


그리고 내가 만약 가르쳐서 고려대 전자공학과 이상의 점수를 못 받을 경우 교육봉사든 유급과외든 뭐든 무엇을 가르치는걸 포기한다고 말하고 그 말을 한번도 어기지 않고 지키는 사람이 있을지


 난 내가 한말을 어긴 적이 없다.수많은 오만한 말을 했어도 그 말들을 지켰었다.작년에만 n수생 3명한테 약속을 했다.너희가 원하는 곳을 가게 만들겠다고 그리고 결과는 지켰다.의대를 가고자하는 애를 의대로 가게했고 치대를 가고자하는 애는 치대를 한의대를 가고자하는 애는 한의대를 갔다.그리고 난 10원하나 받지도 않았다.이유는 보람? 이타심? 다 아니였고 그저 내가 한 말이였고 그 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 글은 좀 어느 특정 건대 자퇴생에 대한 역겨움을 시발점으로 참아 적은 글이길래 읽기에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래도 나름 4년간  교육봉사로 가르치면서 깨달은 바를 적은 것이기도 하니 그저 분노에만 함몰된 글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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