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르비에 올라온 글을 읽고....
재수생활은 호전적으로 라는 글 쓰신 글쓴이 님에게 한마디 드리려고 합니다.
쪽지로 말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는건 저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공부 마치고 오랫만에 오르비 들어왔다가 그 글을 읽고 많이 불쾌했습니다.
몇가지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우선 놀란건 저와 동갑이신 것 같은데 상당히 구시대적인 단어들을 많이 알고 계시네요.(반공교육은 7차개정 교육과정의 정규 교과과정이 아닌 걸로 알고있는데요..)
빨갱이?? 그리고 " 무찌르자 빨갱이! 쳐 죽이자 빨갱이!"요???
이건 뭔가요... 공부 외적인 것에 눈을 잠시라도 돌린 수험생은 빨갱인가요??
님은 파랭이에요??
그리고 찍쩝대는 광견, 발정난 숫놈이요???
그 친구들이 글쓴이 님한테 대시라도 했습니까? 왜 글쓴이님이 불쾌해야 하는 거죠?
"너희들이 그렇게 이성친구에게 찍쩝대니까 내 안에 숨겨둔 욕망이 꿈틀거리잖아!" "나를 봐 이렇게 잘 참고 있잖아" 이런건가요??
글에서는 다른사람 신경 안쓴다는 듯한 자부심(?)을 내비치시면서 사실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계시네요...
재수환경에 대해 불만이신것 같은데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하는 N수생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학원 다닌다면 좁은 교실에 많은 인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냄새도 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 없고
화장실에서도 줄서야 되고 떠드는 친구들도 있고.. 다 비슷하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공부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도 글쓴이님이 학원 선택하신건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학원 다니신지 4개월 되셨으면 이제 어느정
적응하고 자기 나름의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나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실 수도 있으셨을 텐데요..
그렇게 학원이 안맞으시면 더 저렴한 가격에 독학재수학원도 있고 독서실도 있는데
주간 페이지 뷰가 오백만이나 되는 사이트에 추잡스러운 단어까지 써가면서 떠들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아닌 원색적 비난
그것도 말도 안되는 논리와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건 무슨 심리인지 궁금하네요.(클릭한 제 잘못인가요?)
그리고 댓글로 글쓴이의 말에 동조하신분들 정말 그 글을 읽고 뭔가 힘이 생기고 반성하고 그러신 겁니까??
잘 쓴 글은 아닐뿐더러 감정적인 자기 생각을 정제되지 않은 단어로 많은 사람 보는 게시판에 올린게 멋있습니까? 사실 저런 글은 자기 일기장에나 써야 하는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일기장에 쓰더라도 나중에 다시 보
게 된다면 무지 창피할 것 같은 그런글 아닌가요?) 글쓴이의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용과 오만함을 드러낸 글 아닌가요?
재수는 호전적으로라는 글을 가장 좋게 해석한다면 주위에 신경쓰지말고 독하게 독기로 공부하라 이런 내용인데
제가 들은 것이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데 공부는 독기가 아닌 동기로 시작하는 것이고 그게 습관이 되서 하는게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보면 재미있을 때도 있고요.
쓰다 보니 말이 길어지는데요..
강태공님. 요즘 글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의도하신건지 모르지만 글에서 왠지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예비 N수생이요?? 되고 싶어서 N수생 되는 사람 없어요.. 한번에 결정나는 우리나라 입시에서 열심히 해도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열심히 안한다고 해서 무시할 권리가 강태공님한테 있어보이지도 않아요.. 강태공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자신과 살아온 배경과 환경이 다른 누군가를 무시할만한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시한다고 한들 무시했다가 무시한 친구들의 입시 결과가 더 좋으면 님은 그렇게 욕했던 빨갱이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건가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20대의 카드 10장중에 1장을 입시공부에 쓰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열심히 하고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인생에서 20살이라는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만큼 공부도 하고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저는 호전적이기 보단
적어도 같은 반 친구들은 공동체라고 생각하고(님 생각엔 이게 전체주의라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잘되기 위한 이타주의라고 말하고 싶네요.) 호의적인 재수를 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면
강태공님이 떠들고 놀고 있는 친구들에게 불쾌감 느낀것 처럼 저도 님의 여러 글을 읽고 불쾌했습니다.
앞으로 글을 올릴땐 조금더 신중하게 쓰시고 자체 검열을 하시고 올리시면 좋겠어요.. 혼자 있는 공간이 아니잖아요..
남에게 피해주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앞으로는 조금더 깨끗한 글을 올리시겠죠.
제가 지적질 한것 처럼 느껴지시거나 많은 분들이 갈등을 조장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글 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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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솔직히 그 작성자 분 너무 과하긴 하셨음;
저도 공감이요. 다른 글보다 그글은 좀 많이 과한듯
글에도 쓰신것 처럼 마치
나는 그 모든 것을 안하면서 이렇게 견디고 잇는데
(하고싶지만!)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해버리는 너희들
은 쓰레기다!
이런느낌이 든건 저뿐인가요 ;;
또 거기에 편향되도 과격한 인터넷커뮤니티도
영향을 끼쳐서 그러한 사상이 생긴것 같네요.
주위에 그런사람이 잇다고 생각만해도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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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공감가네요.. 글이 좀 아닌거 같아서 댓글 달았다가 생각외로 많은분들이 좋게 평가 하시길래 삭제했는데 같은생각하는 분이잇으셧네요... 글 앞부분만 읽을땐 아열심히하시는구나했는데 뒤로 갈수록 좀ㅜㅜ
전 그 글보다 그 글이 그렇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저도 제가 미친놈인줄 알앗어요 ㅠㅠ
작성자 한 명이야 그냥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넘길수도 있었는데
진짜 거의 호불호가 반으로 분할되더라고요. 충격적임;;;
작성자가 앞으로도 저런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조사자료를 제시해보라고 까지 하면서 변호하는 분도 계시고;;
수험공부에 앞서 기본적으로 우선시되야할게 있는데 참
저 말씀하시는듯
저도 그 상황에 더 놀랐어요..ㅋ
원래 공부를 재수이상하면 좀 약간 애들이 획 도는경우가 있는듯;; 저도 재수할떄 학원애들과 몇몇 나이 많은 사람들의 선동?아닌 선동이 참 무섭다는것을느낌요 ㅠㅠ
치열한 경쟁이 사람 머리 미치게하는거죠, 안타깝습니다.
얼핏 그 분이 쓴 글을 읽었는데 반응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마음 한 켠에 증오심이랄까, 축적되있는 거 같은걸 발산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환경도 정말 중요한데 ‥ 아무쪼록 마음에 결리는게 있다고 해서 막 싸지르지 말고 문제가 있으면 서로 돕고 이해하려는 오르비가 됫음 좋겠네요
공감
사실 저도 고3때나 재수하는지금에도 공부 열심히하면서 압박도 받고 하다보면 날카로워지기도 하고 공부외의것에 생각없이 이기적이게 행동하게되는경우도 있었고 있는데
스스로 본인 현재상태를 알고 조심히 지내는게 좋은거같아요.
일부러 화를 피하려고 하는게 좋죠.. 괜히 그런감정들 표출하는건 이해는 간다만은 저도 보기 안좋았어요..
좋은글감사합니다..그분이좀 애못되긴햇어요ㅎㄷㄷ....
ㅋㅋㅋㅋ솔직히그렇게글쓰고공부잘하시는분뵌적이없는듯해요ㅋㅋㅋㅋ디시갤인줄알앗네요
지적 잘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개인적인 생각이 다릅니다 그것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투로 말하는 것이 저도 조금 안좋아 보이긴 했습니다..
리얼 노답ㅋㅋ
어려서 그런 거죠 뭐
사회와 학원강사에게 주입받은 것이기도 하고
그런 과정 겪으면서 성숙하게 되는 경우도 봐서..
성숙하지 못하고 아예 엇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역시 제가 이상한게 아니였네여 ㅡ,ㅡ 그분 너무 말씀을 심하게 하셔서 그냥 넘어가버린 페이지엿는데
호전적으로 하라는말이 열심히 하자는 말을 좀 과하게 표현한건줄 알았다니 정말 리얼 호전적인사람이 되자 였다는걸 보고 어이가없었엇는데
이 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수험생, 특히 n수생의 입장에서는 악만 남은 사람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 분은 스스로 모순에 빠져있는 것이 좀 웃기기는 하지만....
대학가면 치유가 될 겁니다. 지금은 꽉 막혀서 아무 말도 안 들릴거에요.
전 그글을보고 그 수능특강국어 a 152p 엘리스의 인지 정서 행동이론이 떠오르더군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건 상관없는데 남에게 글이든 말로든 표현하려면 좀 순화를 했어야 했죠.
너무 단어들이 자극적이었음.
꽉 막힌 분이죠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폭넓은 경험을 하면서 사고의 폭을 늘리고 많은 생각을 봐야 하는데...
학교에 쳐박혀서 공부만 하는 교육 떄문인걸까요? 20살에도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아무래도 일베하는 인간 쓰레기들이 유입되다보니 지들이 쓰는 어휘랑 비슷하니까 좋아요 누른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네요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그 분이 댓글단걸 봤는데 좀 불쌍해보이더라고요.. 자기스스로 벽을만들어서 그냥 가두는 느낌이 들었는데 사람끼리 친해질 줄 모르시는 분이신듯 그렇다고 그렇게 공부잘하시는것 같지도 않아보이고.. 걍 안타깝네요 ㅋ
그냥 주변에 겉도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던데. 자기 외엔 전부 이상하다고 말하고 있던데요. 나이가 몇살이신지 아직도 그런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시나... 수험 생활이란게 자기와의 싸움이 되어야 하는데 그분은 남들과 어울리지도 않으려고 하면서 남들을 엄청 신경 쓰더라구요 정신이 이상한가 싶던데. 남들하고 안 어울릴꺼면 신경끄지 뭐 그리 신경 써가면서 남 까내리고 있으시던지. 남 신경 쓸 시간에 자기나 잘하지.
그냥 관심병종자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하죠~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그 글 보고 많이 불쾌해서요..ㅋ
일베하시는분인듯.. 진짜 일베는 없애야될것같아요 너무심각함..
일베가 사람 여럿 망치네요... 진짜....일베 같은 사이트는 좀 없어져야 할 텐데...딱 글을 읽자마자 일베의 느낌이 오더라고요 일베는 진짜 백해무익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걍 흔한 일베충쓰레기
그나저나 우리나라 교육제도랑 저런 글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음. 초중교교육 12년 받았지만 똥멍청이 양산이라는 폐해가 있진 않은거같은데
ㅋㅋ이러면안되는데 진짜웃긴다 그때글쓴사람ㅋㅋ
저도 공감 ㅋㅋㅋㅋ
그사람 이상해요
댓글들 보면
반공:빨갱이, 일베충
친북: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21세기형 지식인?
역시 인간은 본인 원하는데로 사고하는 동물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