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속미분가능 [1007587] · MS 2020 · 쪽지

2021-06-21 2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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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로 알아보는 사과탐 각 과목별 특징과 선택 조합 서술(장단점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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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선택 땜에 난감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필요한 것만 골라 보시길.


먼저 사탐 영역부터 과목별 평가를 보면


생활과 윤리 : 객관적인 개념 학습량이 매우 적으며 경제, 사회 문화와 더불어 사탐 9과목 중 가장 적은 공부량을 지니고 있다. 다만 개념이 적은 만큼 그 안에서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 지문이나 선지에서 소위 말장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만점을 위한다면 행간을 읽는 논리와 추론 능력이 필수이다. 또한 생활과 윤리라는 과목 자체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역사가 길지 않은 과목이기 때문에 매년 연계 교재나 모의고사에서 기존의 기출문제에 출제되지 않은 새로운 사상가나 기존 사상가들의 새로운 입장 및 사상들이 지문이나 선지로 나오다 보니 매년 공부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과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조금이라도 지엽적으로 들어가면 공부량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나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선택 및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지리 : 한국에 한정하여 자칫 암기량이 적어보일 수 있으나, 밑의 세계지리와 다르게 시/군/구 단위로 자세히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암기량은 많은 편.


세계지리 : '세계'라는 단어로 인해 학습량이 많아 보이지만, 오히려 넓은 범위이기에 자잘한 디테일까지 알 필요가 없어져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과 약간의 개념 학습 및 기출문제 풀이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문제 수준이 쉬워 표준점수가 낮게 나오는 편이다.


동아시아사 : 한중일 삼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다. 역사과목 치고는 암기할 분량이 적은 편. 필수 과목인 한국사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세계사 과목과 응시하면 한국사와 더불어 큰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


세계사 : 동아시아사와 함께 응시하면 1/5 분량만큼의 암기량이 줄게 된다. 탐구과목 중 가장 암기할 분량이 많은 과목이지만 그 탐구 영역을 통틀어서 문제가 가장 쉽게 출제되는 과목이기도 하다. 역사에 흥미가 있다면 어느정도의 등급은 보장되나 1등급은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암기량이 산으로 가버리는 과목.


경제 : 개념 학습량은 사탐 중에서는 가장 적은 편이나, 모든 사탐과목 중에서 가장 개념의 진입장벽과 문제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킬러 문제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대체적으로 어려운 문제 분포와 타임어택으로 변별력을 가르는 과목이다. 응시 인원이 매우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과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점 표점이 높기 때문에 상위권, 최상위권이 많이 선택한다. 암기는 싫지만 머리쓰는 걸 좋아하고, 그래프 분석이 자신있는 학생들에게 추천되는 과목이다.


정치와 법 : 킬러 문제로 선거구 분석 문제가 출제된다. 많은 암기량과 더불어 독해력및 논리력도 요구하기 때문에 선택률이 낮다. 타임어택 또한 심한 편.[46] 하지만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암기한다면 어느 정도의 점수는 보장한다.


사회·문화 : 개념 학습량은 매우 적어 생활과 윤리와 비슷하게 중하위권이 많이 선택하며 말장난도 생윤과 비슷하게 많다. 모든 사탐 과목 중에서 경제와 더불어 타임어택 강도가 높은 사탐 과목이며, 킬러 문제로는 보통 표 분석 문제가 2-3문제 출제된다.


그럼 이번에는 선택 조합에 대한 평가.


생활과 윤리 + 사회·문화 : 과탐 과목으로 치면 생명과학1+지구과학1 조합과 비슷한 포지션. 문제도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개념 진입장벽도 낮아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조합이다. 그렇기 때문에 5등급 이하의 중위권내지 하위권 수험생들 대부분이 이 조합을 선택하고 있고 그에 따라 등급 따기 쉽다는 인식이 강해져 중상위권 이상의 수험생들도 이 두 과목 중 최소 한 과목은 선택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윤사, 한지, 세지, 동사, 세사, 경제, 정법 등이 각 과목별로 덕후 내지 매니아 계층이 있는 반면에 이 두 과목은 나머지 사탐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매니아 및 덕후들이 적은 편이다. 이로 인해 윤리및 철학, 지리, 역사(동양사/서양사), 경제, 정치및 법 등에 흥미내지 관심이 없거나 덕후 기질이 없는 학생이 생윤, 사문 조합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한 이과 정시에서 과탐 반영 비율이 수학 못지 않게 높은 것과 반대로 사탐은 문과 정시에서 국어, 수학 등 주요과목보다 반영 비율이 낮은 푸대접 과목이기에 '차라리 사탐 공부할 시간을 줄여 국어, 수학을 더 하겠다'는 생각도 한몫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 조합은 말장난이 심해서 상당한 언어감각과 독해력이 요구되는 편이다. 특히 사회 문화의 경우 모든 사탐 킬러 문제 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유형 중 하나인 표 분석 문제가 있어서 자료해석능력뿐만 아니라 상황판단능력도 요구된다. (사회 문화의 표분석 문제가 과학탐구의 화학1의 오비탈 문제처럼 상황판단능력을 요구하긴 하지만 화학1과 달리 수능 문제 수준이 상대적으로 덜 기형적이다.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일명 쌍윤 조합. 주로 철학에 관심이나 애착이 있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조합. 생활과 윤리에 나오는 사상가들이 윤리와 사상에도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과목 간 연계성도 높은 편이다.


한국지리 + 세계지리 : 지리덕후 조합으로 일명 쌍지 조합. 두 과목의 선택자 수는 각각 3위, 4위로 안정적인 표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장난이 많은 생활과 윤리나 사회문화에 비해 답이 딱딱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는 자연 지리 개념을 공부할 때는 지구과학1과 유사한 이과적 감각이 필요하고 수능 문제에서는 지도 및 지형 분석 능력이 중요하고 인문 지리에서는 수능 문제에서 표와 그래프 해석 능력이 가장 중시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지도및 지형 분석능력과 자료해석능력이 좋고 이과적인 감각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해보다는 암기에 더 자신 있는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한다. 단, 한문제도 틀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한국지리 + 사회·문화: 무난한 과목을 원하지만 윤리 과목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조합. 과목간에 별 다른 접점은 없지만 이 조합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꽤나 많다.


세계지리 + 사회·문화 : 위의 한국지리+ 사회문화 조합처럼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조합으로, 세계 여러 지역의 특성과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지리의 지엽적 암기량은 부담스러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한다.


동아시아사 + 세계사 : 일명 쌍사 조합. 필수 한국사를 껴서 삼사라 하기도 한다. 사실상 역덕들을 위한 조합

(이는 과탐의 물리학1, 물리학2 등이 진성 물리 덕후들이 선택하는 과목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과 유사하다. 다만 물리학1, 물리학2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념및 문제의 진입장벽과 타임어택 강도가 낮으며, 물리학1, 물리학2 등이 수리추론능력을 강조하는 반면에 동아시아사, 세계사는 낯선 사료에 대한 해석능력과 연표 등의 지엽 암기 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모든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타임어택에서 자유로운 과목들이기 때문에 말장난, 독해력, 논리력(생윤, 윤사, 정법)이 약하고 타임어택(경제, 사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거나 진절머리가 나며, 지1과 유사한 이과적 감각및 그래프, 표 해석 능력(한지, 세지) 등이 상당한 약점을 보이는 학생들이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무난한 조합이기도 하다.(이러한 점은 과탐의 물리학1 + 지구과학1 조합과 비슷한 면이 있다. 다만 이 조합은 어디까지나 모든 과탐 조합 중에서 가장 타임어택에서 자유로운거지 쌍사 조합에 비하면 당연히 타임어택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편이다.)

 그러나 역사 과목 특유의 암기량이 만만치 않은데다 특히 세계사는 사탐 중에서 암기량이 상당히 많은 동아시아사 분량에 압도적인 분량의 서양사가 추가되어 어지간한 역덕이 아니면 손도 안대는 극악의 과목으로 손꼽힌다. (단, 세계사의 경우는 범위가 많은 대신 절대 깊게 들어가지는 않으며, 킬러의 경향이 연도 암기 위주에서 지도 파악이나 관계사 쪽으로 바뀌고 있다. 관계사의 경우는 동아시아사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

역덕까지는 아니지만 본인이 역사에 관심이 조금 있는 편이라면 동아시아사와 다른 과목을 조합하는 것을 추천. 그러다보니 세계사를 치는 학생은 대부분 동아시아사를 같이 치르는 경향이 크다. 


정치와 법 + 사회·문화 : 정치와 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이 2선택으로 사회·문화를 응시한다. 일반사회 특성상 과목 간 유기성은 윤리, 지리, 역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사례 분석이 중시되고, 킬러 문제가 표 분석 문제로 출제되는 등 문제 유형이 상당히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2020학년도의 카드게임 문제 같이 사회문화에서 모의평가 때 먼저 시도하고 본시험에는 정치와 법에서 출제되는 유형들도 있어 이 부분에서는 상당히 연계성이 높은 편이다.



경제 + 사회·문화 : 사탐과목 중에서 가장 타임어택이 심한 조합. 위의 정치와 법 + 사회 문화 조합처럼 마찬가지의 이유로 경제 응시자가 2선택으로 사회·문화를 응시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 경제의 그래프 분석과 사회•문화의 표분석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사탐 과목중에서는 가장 이과적 성향이 가장 강한 편으로, 머리는 좋지만 꼼꼼함이 부족한 중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한다.


 

경제 + 정치와 법 : 국민 사탐 조합인 생활과 윤리 + 사회문화 조합과 대척점에 있는 조합. 사탐 모든 조합중 괴짜 내지 황제 조합. 과탐으로 치면 물리학2 + 화학2 조합과 유사하다. 만약 본인이 이 조합을 선택한다면 모두가 당신을 말릴 것이다. 

 경제는 개념량은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처럼 적은 편이나 개념 진입 장벽이 모든 사탐 과목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수능 문제에서는 난해한 그래프 해석 능력을 요구하고 계산 압박이 있기 때문에 타 사탐보다 문제의 진입장벽 또한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고인물 파티가 되어 이미 헬게이트 된 지 오래됐으며, 정법의 경우 개념 진입장벽이 경제 다음으로 높은 편이고 암기량도 상당히 요구되는 편이다. 수능 문제에서는 법 파트에서 시작되는 수많은 상황들을 해석해야하는 헬파티가 펼쳐지고 여기에 선거 문제가 또 고난도로 악명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선배들이 기피하며 웬만하면 이 조합을 비추하는 편이기 때문. 

 만약 본인이 어릴 때부터 정치와 경제에 흥미를 갖고 주구장창 파온 정법, 경제 매니아층이거나 평소 고1,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국영수 성적이 안정적으로 상위권내지 최상위권이상 꾸준하게 잘 나오고 있으며 학구열과 기본기가 충만한 상위권및 최상위권 이상의 수험생들이 아닌 이상 추천하지 않는 조합. 그런데 법학과 경제학은 수능이 아닌 대학교 과정부터는 인문사회상경계열 학생이라면 고시, 로스쿨, 기업 취업을 위해 공부하게 되는 과목들의 조합이다. 경제는 대학에서의 경제학과 괴리가 크지만 정치와 법의 경우 법학을 공부할 때 꽤 유용하다.


그럼 지금부터는 과탐


먼저 과목별 평가를 보자.


물리학 Ⅰ

장점: 2019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난이도가 정체되어가고 있는 과목이며, 괴랄한 암기 내용과 복잡한 자료 해석이 없어 어느 정도 실력만 있다면 중상위권 확보가 안정적인 과목이다. 또한 타 과목에 비해 타임어택 압박이 적다는 것도 장점. 게다가 본인이 공대 지망생이라면 대학 적응에도 유리하다.

단점: '화포자, 생포자, 지포자'라는 말은 없지만 '물포자'라는 말은 있듯 물리 기피 현상이 매우 심각하여 선택자 수가 과탐 1과목 중에서 가장 적은 편이다. 게다가 역학 파트가 과탐 1과목 킬러 유형 중에서 가장 어려울 정도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수능 문제의 진입 장벽또한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최상위권 확보는 거의 불가능하며, 안 맞는 사람한테는 정말 안 맞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최근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어 등급 블랭크가 나올 위험이 크며 1등급 받고 싶으면 다 맞아야 할 정도로 학습해야 한다.


화학 Ⅰ

장점: 물리학1처럼 2019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난이도가 정체되어가는 과목이며, 복잡한 암기 내용도 비교적 적다. 개념과 문제 진입장벽이 물리학1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으며, 암기만 돌리다가 뒷통수를 맞는 일이 빈번한 생명과학1, 지구과학1과 달리 암기 내용이 비교적 정해져 있어 물리학1은 어렵지만 생명과학1과 지구과학1 두 과목 암기에는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이 자주 선택한다. 게다가 생명과학1과 지구과학1 과목의 고인물 증가 추세로 인해 난이도 대비 미친 등급컷을 자랑하고 있는 실정이기에(특히 생명과학1) 화학1로 갈아타는 응시생들이 더러 있어 2020년 기점으로 화학1 응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단점: 과탐 1과목 중에서 최상위권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 등급 컷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Ⅰ과목 중 타임어택이 가장 심한 과목이라서, 개념과 문제 풀이가 어느 정도 되어도 정작 고득점을 맞기엔 힘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타임어택이 가장 심각한 속성으로 인하여 수능날 가장 미끄러지기 쉬운 과목이기도 하다. 신유형이 좀 복잡하게 나오는 날엔 천하제일 찍기대회가 개최되고, 계산이 더럽게 나오면 양적 관계는 손도 못대고 끝나는 수가 있다. 다만 최근 트렌드가 양적 관계 문제는 쉽게, 중화 반응 문제에서 2가 중화 반응의 복잡한 계산으로 발목을 잡는 추세이기에[120] 양적 관계 문제를 먼저 건드리는 게 이득일 확률이 크다.(2022 6평이 대표적인 예시. 20번 중화반응 문제에서 2가 산 2가 염기 중화로 계산이 좀 복잡한 반면 19번 양적 관계 문제는 상대적으로 계산량이 적었다.)


생명과학 Ⅰ

장점: 꾸준한 수요가 있는 과목인지라 그만큼 상위권 풀이 넓기도 하고, 만약 1등급에 들어간다면 높은 표준점수가 발생하는 과목이라 상위권들이 자주 선택한다. 암기만으로 문제가 풀리는 문항도 비교적 많은데다, 의학, 보건 계열 지망이라면 이 과목을 하지 않고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단점: 소위 '쉽다'는 인식 때문인지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기 때문에 변별력을 위해 준킬러, 킬러 문항 이외 나머지 비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말장난이 과탐 1과목 중에서 가장 심한데다 지엽 선지도 어렵게 나오는 게 일상다반사이다. 특히 과탐 1과목 킬러유형 중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의 유전을 극복해야한다. 더구나 오랫동안 응시생 수 1,2위를 다툴 정도로 숫자가 많은 과목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상위권 포집화가 가속되어 난이도 대비 비정상적인 1등급 컷으로 매년 수험생들을 당혹시키고 있다. 쉽게 말해, 화학1처럼 변해가고 있다


지구과학 Ⅰ

장점: 하위권 한정으로는 가장 적게 노력해 가장 많은 성적 상승을 이룰 수 있는 과목이라는 말이 있으며, 부분적으론 그 말이 맞다. 물리학1, 화학1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산 문제가 적은데다 기본 문항 정도는 암기만으로 대부분 풀 수 있으며, 상위권들에게는 많은 선택자 수 덕분에 1등급 인원이 많은 이점이 있으며, 등급 블랭크가 적은 과목이기도 하다.

단점: 2019학년도 이후로 시시콜콜한 지엽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료 해석도 매우 복잡하게 나오고 있어 이전의 '꿀과목'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는데다, 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과 거의 관련이 없는 과목이라서 이후 대학생활에서 피를 볼 가능성이 높다.


물리학 Ⅱ

장점: 암기 내용, 지엽 문제가 물1보다 더 적다. 정량적인 접근을 지향하는 교과 특성상, 물리를 좋아한다면 정말 잘 맞는 과목. 또한 타임어택도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단점: 그러나 과탐 8과목 중 선택자 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피튀기며, 시험이 조금만 쉽다 하면 1컷이 50이 뜨는 참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물2 수험 생활은 말 그대로 가시밭길 그 자체. 또한 만점을 받더라도 표점이 매우 짜기 때문에 암기량이 적다는 메리트에 비해 위험이 너무 큰 과목이기도 하다.


화학 Ⅱ

장점: 물2보다는 진입장벽 및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생2, 지2보다는 개념 및 암기량이 비교도 못할 정도로 적다. 또한 일반화학과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아서 대학과의 호환이 매우 잘 된다. 이는 물2도 마찬가지.

단점: 그러나 4교시 수학 시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산이 매우매우 더럽다. 때문에 중간에 문제를 풀다 계산 실수가 한 번이라도 나온다면 그대로 서울대는 물 건너가고, 이 때문에 중간 문항에서 막힌다면 도저히 18~20번을 풀 시간이 남아나질 않는다. 또한 끔찍한 계산유형 때문에 수험공부가 재미없다는 것도 단점. 또한 화2는 과탐 8과목 중에서 가장 높은 표본 수준을 자랑한다. 때문에 선택자는 물2보다 많을지언정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으며, 역시나 가시밭길인것은 매한가지이다.


생명과학 Ⅱ

장점:투과목 중 선택자 수가 가장 많아 표본이 넉넉하고, 진입장벽 및 개념 수준 또한 투과목 중 가장 낮다고 평가받는 만큼 위 두 과목보다 훨씬 안정적인 길을 걸을 수 있다.

단점: 화2가 4교시 수학 시험이라는 말이 있다면, 얘는 4교시 국어 비문학 시험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초중반 문항에 시시콜콜한 낚시와 퍼즐이 많다.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높으며, 때문에 앞부분의 지엽문항을 매우 신속하게 풀어야 하는 등 타임어택 또한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구과학 Ⅱ

장점: 14수능 이래 닥치고 지구과학이라는 패러다임이 있을 정도로 서울대 공대나 카이스트를 노리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과목이고, 거의 다 암기로 때워버리는 지1과 다르게 좀 더 정량적인 접근을 지향하기 때문에 지엽 낚시가 더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 21수능부터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개념의 난이도가 급상승하였다. 지2는 타 과탐보다 공간기하에서 요구하는 수리추론 능력이 상당히 수준높은 편이다. 대놓고 z축을 보여줄 정도이다. 그리고 지구과학2는 지구과학1과 달리 지구과학이라는 껍데기를 쓴 물리이다. 특히 2017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해서 최근 수능 문제에서 수리추론형 방정식 설계가 강화된 지구과학2에서 물리와의 연관성은 증폭되고 있다.


그럼 이제 과목별 선택 조합의 장단점을 보자.


먼저  Ⅰ + Ⅰ 조합: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조합. Ⅰ과목이 Ⅱ과목에 비해 난이도도 매우 낮고, 내신 대비로 상대적으로 빨리 접하는 데다가 Ⅰ과목 두 개만으로도 서울대, 카이스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 지원 가능하다. 단,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카톨릭대의 수시 지역균형 전형에는 Ⅱ과목을 최소 1개 이상 선택하여야 한다. 



물리학Ⅰ + 화학Ⅰ

장점: 수능 출제 패턴도 수리추론형이 주가 되어 암기 내용이 상당히 적으며 말장난이 상대적으로 훨씬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생Ⅰ, 지Ⅰ과 달리 지엽적으로 꼬아서 출제할 일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간단한 암기 사항이나 오개념에 대한 낚시를 거는 문항만 출제한다. )

단점: Ⅰ과목 중 선택자 수가 적은 두 과목이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물리학Ⅰ의 계산 + 화학Ⅰ의 극강의 타임어택의 콜라보로 많은 학생들이 엄두를 못 내는 조합이다. 둘 다 초기 개념및 문제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아서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조합이다.

총평: 공과대학에서 쓸 일이 많으므로 이 조합으로 공과대학에 진학할 시 Ⅰ+Ⅰ 조합 중에서는 대학교 공부에 적응하기 가장 쉽다. 본인이 실력 있고 뜻 있는 공대지망생이라면 이 조합만큼 좋은 게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과목이 최고의 과목이므로 생1지1의 암기나 말장난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면 무모하게 생Ⅰ지Ⅰ 조합만 계속 준비하지 말고 물Ⅰ화Ⅰ 조합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물리학Ⅰ + 생명과학Ⅰ

장점: 기본 베이스가 탄탄한 상위권들이 점수 및 등급 그리고 난이도 상에서 가장 안정하다고 판단되는 이 조합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단점: 하지만 물리학Ⅰ과 생명과학Ⅰ은 내용상 연관성이 전무한 데다 공식 몇 개와 일부 지엽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암기할 게 거의 없는 물리학Ⅰ과 온통 암기 투성이인[128] 생명과학Ⅰ은 과목의 스타일상으로도 전혀 맞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물리학Ⅰ과 생명과학Ⅰ에 동시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이 조합을 선택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이 조합을 선택한다면 대부분은 화학Ⅰ과 지구과학Ⅰ이 싫어서. (또는 일부 의대 지망생 중 화학Ⅰ의 고인물 파티, 불안정한 백분위와 표준점수 때문에 물리학Ⅰ으로 도망 온 사람이 있기도 하다.)

총평: 최근에는 생명과학Ⅰ보다는 오히려 지구과학Ⅰ이 표준점수나 백분위의 측면에서 더 유리해졌기 때문에 굳이 물Ⅰ생Ⅰ 조합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물론 화학Ⅰ, 지구과학Ⅰ 등을 아무리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Ⅰ과 지구과학Ⅰ이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앞서 말했듯 두 과목은 서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공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아두자.


물리학Ⅰ + 지구과학Ⅰ

장점: 물리학Ⅰ 선택자들이 제2선택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이 바로 지구과학Ⅰ이다. 일단 두 과목 사이의 연관성이 화Ⅰ생Ⅰ 조합처럼 상당히 있는 편이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그렇게 큰 의미는 없지만, 물리에서 배운 에너지 관련 배경지식이 지구과학 개념 이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실력을 올리기 쉽지 않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기만 하면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물리학Ⅰ과 상대적으로 실력 올리기는 쉽고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은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보장되지만 수능 날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지구과학Ⅰ이 서로의 리스크를 상쇄해 주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탐구 영역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타임어택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화학Ⅰ과 같이 빠르고 간결하게 많은 식을 세우는 능력이나 생명과학Ⅰ처럼 많은 정보량을 가진 조건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를 적용하기 어렵거나 아무리 공부해도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학생들이 고를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기도 하다.

단점: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간호대 등 의학계열과는 다소 맞지 않는 조합인 것은 알아두어야 한다. 이 조합으로 의학계열에 붙었다면 방학 동안 화학Ⅰ/Ⅱ와 생명과학Ⅰ/Ⅱ를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학Ⅰ + 생명과학Ⅰ

장점: 두 과목 사이의 연관성이 상당하며, 특히 남학생보다는 상대적으로 물리학Ⅰ에 약한 이과 여학생들에게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대착점에 있는 물1지1 조합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간호대 등 의학계열에 최적화된 조합이기도 하다.

총평: 2014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화학Ⅰ의 난이도가 폭등하면서 2017학년도부터는 아래의 생Ⅰ지Ⅰ 조합에 밀렸다. 그냥 절대 다수가 고3이 되면 닥치고 생1지1 조합으로 전환하게 된다 최근에는 생명과학1도 갈수록 킬러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의학 계열을 지망하는 일부 상위권 남학생들이 생명과학1을 버리고 화1지1 조합으로 갈아타거나 과감하게 화1, 생1 두 과목을 전부 버리고 물1지1 조합(...)으로 도망가는 경우도 꽤 있다.


화학Ⅰ + 지구과학Ⅰ

장점: 2019학년도 수능 이후로 생명과학Ⅰ은 난이도가 꾸준히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괴수급 실력자들이 누적되고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어서 등급컷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화학Ⅰ은 2019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난이도가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물리학1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생명과학1, 지구과헉1 이 두 과목 암기는 부담스러운 중상위권 학생들이 이 조합을 고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화1과 지1은 과탐 2과목(물리학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2)을 제외하면 상위권에 진입하는 데 자료 해석능력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과목이다. 이런 쪽에 강점이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의외의 꿀조합이 될 수도 있다.

단점: 과목 간 연계성이 거의 전무하다. 이 때문에 대학 적응 차원에서는 생1지1 다음으로 최악의 조합인데, 우선 공대자연대는 물리학이 필수이고, 의대를 포함한 의학계열 역시 생명과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힘들다.

총평: 자료 해석에 중점을 둔다면 이 조합도 고려할 만하다. 딱히 이 두 과목에 흥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수능에서는 화Ⅰ지Ⅰ 조합을 응시하기로 결정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최근 생Ⅰ과 화Ⅰ 출제 난이도를 고려했을때 수능에서 화Ⅰ+지Ⅰ 조합을 딱히 기피할 이유가 없다.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장점: 생지러, 생지충, 생쥐들, 세미이과, 패션이과 문과라고 까일 만큼 중하위권 이하가 많이 선택하는 조합이므로 상위권이 실력이 있다면 1등급 맞기는 매우 쉬우며, 저 '문과' 드립처럼 암기가 많아 물1, 화1보다 상대적으로 복잡한 계산 문제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중성이 좋은 조합이다.

단점: 그러나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모두 2020학년도부터 과거보다 더 문제 진입장벽과 전반적인 난이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불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이 조합으로 공과대학이나 자연과학대학에 붙을 경우 방학 동안에 고등학교 물리학Ⅰ,Ⅱ/화학Ⅰ,Ⅱ 과정 공부 및 물리학/화학 예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학점이 털리게 될 것이다.

총평: 선택자 수가 가장 많은 조합. 그러나 과거와 달리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역시 문제 진입장벽이 물리학Ⅰ, 화학Ⅰ 못지않게 높아졌기 때문에 무조건 개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쉬워보인다는 이유만 가지고 생Ⅰ지Ⅰ 조합을 선택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그럼에도 만약 본인이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해당 킬러내지 준킬러 단원 개념을 공부하고 관련 수능및 평가원 6, 9월 모의평가 킬러내지 준킬러 문제를 풀어보면서 생Ⅰ, 지Ⅰ의 적성이 맞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한 다음에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다음 Ⅰ + Ⅱ: 이 조합을 선택하는 학생은 웬만큼 실력이 있는 서울대나 카이스트 지망자인 경우가 많다. 만약 본인이 Ⅱ과목을 선택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수영 성적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이다. 기본적으로 Ⅱ과목은 Ⅰ과목에 비해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국수영도 제대로 안 나오는데 멋모르고 Ⅱ과목에 도전했다가는 과탐은 과탐대로 망하고 국수영은 국수영대로 망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당연한 소리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생각 없이 Ⅱ과목에 도전하는 학생이 정말 많다. 2학년 때까지 학력평가 성적이 그럭저럭 잘 나와서 '이 정도 성적에서 조금만 더 올리면 서울대 갈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다 N수생들에게 처참히 털리고 재수학원으로 직행하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 


물리학Ⅰ + 화학Ⅱ : 수리추론형계의 최종 보스격인 조합. Ⅱ과목 중 물리학Ⅱ는 너무 개념 및 문제의 진입 장벽이 높아서 기피하고, 지구과학Ⅱ는 2016학년도 수능까지는 개념량이 상당히 많고 개념 진입 장벽이 높았다면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는 무지막지하게 많은 개념량과 상당히 어려운 개념 진입 장벽뿐만 아니라 타 과탐과 결이 다를 정도로 공간기하에서 요구하는 수리추론 능력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며, 그 이외 수리 추론능력(계산 압박, 방정식 추론 등)및 자료해석의 난이도가 높아진 바람에 문제 진입장벽도 높아져서 기피하는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조합이다. 두 과목 모두 입문은 쉽지만 숙련이 어려워 최상위권에게 적합하고, 공대생으로서 적응하기에 최적화된 조합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개념량은 둘 다 타 과탐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오히려 개념보다 문제 풀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특성을 지닌 과목이라 스타일도 서로 비슷하다. 단점은 화학Ⅱ의 먼치킨스러운 모집단 수준. 당장 2020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컷이 50점이 나와 버린 것만 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지구과학Ⅱ가 어려워져 2021 6월 모평 때 오랜만에 화학Ⅱ가 Ⅱ과목 중 응시자 수 2위를 차지하면서 서울대 지망생들의 닥치고 지구과학Ⅱ 패러다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2021 수능 지원자 수를 보면 화학Ⅱ 지원자 수는 3,872명(1.83%), 지구과학Ⅱ 지원자 수는 4,937명(2.34%)으로 다시 3위로 추락하긴 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물리학Ⅰ + 생명과학Ⅱ : 잉여 조합 1. 앞서 설명했듯 물리학과 생명과학은 겹치는 내용도, 비슷한 면도 전혀 없기 때문에 선택할 이유가 없다. 생명과학Ⅱ가 Ⅱ과목 중에서는 선택자 수가 많아서 그나마 할 만해 보이지만(그래 봤자 물리학Ⅰ이나 화학Ⅰ보다는 훨씬 어렵다. 괜히 Ⅱ과목이 아니다.), 과목 간 연계성이나 스타일을 고려하면 화학Ⅱ나 지구과학Ⅱ를 고르는 편이 오히려 공부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물리학Ⅰ + 지구과학Ⅱ : 그 유명한 인터스텔라 조합. 과거 지구과학Ⅱ가 다른 Ⅱ과목들에 비해 상당히 쉬웠던 시절(2016학년도 수능까지)에는 밑의 화학I + 생명과학Ⅱ 조합과 함께 서울대 지망생(특히 공대)들의 정석과도 같은 조합이었다. 그러나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부터 점차 지구과학Ⅱ의 문제 난이도가 상승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현재는 교과 내용에 행성의 운동까지 올라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구과학Ⅱ가 Ⅱ과목 중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물론 모집단 수준만 보면 물리학Ⅱ나 화학Ⅱ에 비하면 약간 떨어진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멋모르고 Ⅱ과목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생명과학Ⅱ나 지구과학Ⅱ를 고르기 때문이다.), 교과 내용의 수준만 놓고 봤을 때는 저 둘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고(지2의 교과 내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물리학Ⅱ에 필적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 추가로 생명과학Ⅱ 이상급으로 공부해야 할 개념량도 무지막지하게 많은 편이다. 물리학Ⅱ까지는 무리라 할지라도 무조건 지구과학Ⅱ만 고집하지 말고 화학Ⅱ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물리학Ⅰ이 적성에 잘 맞는다면 더더욱.


화학Ⅰ + 물리학Ⅱ : Ⅰ+Ⅱ 조합 중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조합. 위의 물리학Ⅰ + 화학Ⅱ 조합과 함께 탐구 과목 한정으로 암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대학 적응 차원에서는 극강의 선택지.


화학Ⅰ + 생명과학Ⅱ : 서울대 의대로 설명 끝. 설의는 물론 설의에 떨어진 최상위권 의대생들에게도 자주 보인다.


화학Ⅰ + 지구과학Ⅱ : 물리학Ⅰ에 적응하지 못하고 화학I으로 갈아탄 서울대 지망생에게서 종종 보이는 조합. 그러나 과목 간 연계성이 전무해서 그다지 추천되지는 않는 조합이다.


생명과학Ⅰ + 물리학Ⅱ : 잉여 조합 2. 이 조합을 선택하는 사람은 공부 안 하고 적당히 찍어서 점수 받으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둘 다 5등급 이하로는 컷이 하찮을 정도로 낮기 때문. 다만 생명과학 Ⅰ에서 배우는 활동전위나 휴지전위 같은 전위 개념을 물리학 Ⅱ에서 다루기 때문에 내용 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게 다이다. (사실 생1에서 나오는 각종 전위 개념을 정량적으로 다루는 것은 물2에서 하기 때문에, 생1에서는 그저 그것을 하나의 고유명사 취급하고 그냥 무작정 외우는 게 다이다. 물2와 같이 한다고 해서 문제풀이에 생기는 메리트는 전무한 수준이다.)


생명과학Ⅰ + 화학Ⅱ : 역시 설의를 필두로 한 의대 지망생들에게 두루 보이는 조합. 의대를 노리지만 암기보다는 이해의 영역에 좀 더 강점이 있다 판단되는 수험생이 수리추론형은 빈약하고 자료해석이 위용넘치게 강력한 생명과학Ⅱ보다는 자료해석은 상대적으로 약하나 수리추론이 화끈한좋게 말하면 화끈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더러운거다. 화학Ⅱ에 뛰어들어 만점을 쟁취하고 관악에 입성하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Ⅱ : 주로 평준화 일반고에서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을 지원한 학생들이 의외로 보여주는 루트이긴 하다. 원래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조합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내신킹이 되어버려 서울대 지균 추천장을 부여받은 평준화 일반고 자연계 1등이, 서울대에 가기위해 부랴부랴 준비하는 테크트리이다. 화학Ⅰ+지구과학Ⅱ처럼 최저미충족으로 인한 지균 탈락 인원이 많은 조합이기도 하다. 생명과학Ⅱ든 지구과학Ⅱ든 각각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인데 각 과목간의 상성도 안맞추고 준비한 경우이니....


지구과학Ⅰ + 물리학Ⅱ : 물1지2가 서울대 공대에서 자주 보이는 조합이라면, 지1물2조합은 서울대 자연대에서 상당히 많이 보이는 조합이다. 서울대 자연대의 간판인 수리과학부나 물천에서는 물리2를 응시한 학생이 전국에서 이곳으로 몰렸다 할 정도로 만선인데, 이중 대다수의 1과목은 지구과학1이다. 사실 물리2까지 정복한 물리황들이 나머지 과목중에 양민학살하기 좋은 과목을 찾다가 과목간의 연관성+과목 성향과 겹쳐서 많이들 선택하곤 한다. 사족으로 이 조합을 선택한 후 지균 최저미충족으로 인해 탈락한 인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보인다.


지구과학Ⅰ + 화학Ⅱ : 화타쿠인 채 서울대를 가고자 하는 일반고 자연계 황태자들이 과목과의 연관성보다도 생명과학Ⅰ의 암기에 질려버려 양민학살을 쉽게 하고자 선택하는 조합. 이 조합은 서울대 지균 최저 미충족으로 탈락하는 인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생존력 면에서도 검증이 되었다. 그런데 과목간 시너지 효과는 없기 떄문에 진짜 대학가기 위한 양학용 그 이상 그 이하의 가치도 없다. 요즘 화학Ⅱ를 1~2등급 받아낼 정도의 수험생 역량이라면, 물리학Ⅰ이나 생명과학Ⅰ 정도는 쉽게 만점 정복이 가능할 것이다. 이과에서는 문과와 다르게 수능에서 탐구 선택과목이 향후 커리어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봐야할 조합이다.


지구과학Ⅰ + 생명과학Ⅱ : 겉보기엔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Ⅱ와 동일해보이는 조합. 그러나 전자가 부랴부랴 준비하는 성격이 강해보이는 조합이라면, 이 조합은 상당히 전략적으로 유효한 조합이다. 수리추론형에는 쥐약이지만 서울대에는 반드시 가고자 하는 수험생에겐 이만한 선택지도 없을 것이다. 지구과학Ⅰ은 지구과학Ⅱ와 다르게 수리추론형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생명과학Ⅱ는 생물Ⅱ 시절부터 과탐 Ⅱ과목중에서 유일하게 수리추론형 문항의 비중이 낮고 그나마도 킬러유형은 아니기 때문에(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자료해석형의 덫에는 실족사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나 수리추론형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유형의 수험생이라면 상당히 참고해볼만 하다. 그리고 생명과학Ⅱ의 환경 파트는 지구과학Ⅰ의 고체지구 파트와 상당히 연관되어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이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이러한 이유로 이 조합에서는 서울대 지균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탈락 인원이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Ⅱ 조합보다는 적다.


라스트로, Ⅱ + Ⅱ: 이 조합은 미래에 과학계에 공헌하고자 하는 의지, Ⅱ 과목에 대한 오타쿠 급 애정, Ⅱ 과목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머리, 그리고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도전 정신을 전부 다 가진 사람, 또는 수시 합격이 확정되어 수능을 안 봐도 되는 사람이 인성질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면 선택하지 않는다. 힘들게 다 공부를 한다고 해도 별 이점은 없는데, 리스크는 크고 학습량이 미칠듯이 많아서 대부분 중도 포기한다. 물론 투투 조합으로 수능및 입시에서 성공한다면 성취감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물리학Ⅱ + 화학Ⅱ : 선택자 수가 가장 적은 두 과목을 조합한 것. 현재 사탐 과목 중에서 괴짜내지 황제 조합이라 불리는 경제 + 정치와 법 조합 그 이상인 어마어마한 괴수 조합이다. (경제는 개념및 문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지만 과목 특성상 물리학1, 화학1의 성격을 보이기 때문에 이 두 과목과 그나마 비교 가능할뿐 물리학2, 화학2에 상대가 되지 않으며 그 이외 2과목에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정법은 과목 특성상 암기량이 상당하고 수능에서는 자료나 제시문에서 주어진 조건과 법적 상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구별하면서 관련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특성은 그나마 생명과학1과 비교 가능한 수준이지 2과목 자체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

보통 이공계특성화대학에 가려는 영재학교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응시한다.



물리학Ⅱ + 생명과학Ⅱ : 물리1+생명과학1 조합이 1과목간의 연관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택자가 거의 없듯이 이 조합 역시 물리2와 생명과학2의 연관성이 거의 없어서 일부러 대놓고 찍기를 작정한 하위권 잭팟러[153]들을 제외하면 선택자 수가 거의 없는 수준.


물리학Ⅱ + 지구과학Ⅱ: 그나마 이들 조합 중에서는 가장 현실성이 있는 조합이다. 사실 4과탐 시절(2005학년도~2011학년도 수능까지)의 투투전사였던 물리황들의 사랑을 받았던 엘도라도가 지구과학2였다. 물리1, 물리2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면 지구과학2의 상당부분의 내용들을 거저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연관성이 깊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지구과학2의 돌멩이와 한반도 지질시대를 제외한 나머지 파트는 전부 이해의 영역이기 때문에 탐구 과목 한정으로 암기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물리황들의 성향에 아주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리2나 지구과학2 둘 다 초기 개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서(과탐 8과목 중 계산과 수리추론이 가장 심한 과목들이다. ) 중간에 물리학1+지구과학2 조합이나 지구과학1+물리학2 조합으로 전환한다.


화학Ⅱ + 생명과학Ⅱ: 과목간의 시너지가 상당하여 과기원이나 포공같은 2+2 가산점을 주는 곳에 진학한 화학, 생명과학 전공의 과학고 출신들의 주요 조합이기도 하다.(착각하면 안되는게 수리가형이나 과탐은 스카이카포 자연대, 공대 진학자가 의대생보다 더 뛰어났으면 뛰어났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문제는 언어나 외국어가 의대생들에 비해 약한 경우가 상당하다. )

 하지만 앞서 물리학2와 지구과학2가 개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시피 화학2나 생명과학2 역시 물리학2, 지구과학2보다 상대적으로 개념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과탐 1과목보다 훨씬 개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데다가(과탐 8과목 중에서 타임어택이 가장 심한 과목들이다. ) 서울대 의대 지망생 중 최상위권이 선택하는 조합처럼 보이지만,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화1+생2나 화2+생1 조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화학Ⅱ + 지구과학Ⅱ: 물리Ⅱ+생명과학Ⅱ 보다는 조금은 나아보이지만 역시 화학2와 지구과학2의 연관성은 거의 없어서 수능에서도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할 이유가 없는 선택지이다.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인기많은 1+1 조합과는 다르게 이건 쉽게 목격하기 힘들 것이다. 최근 지구과학2는 지구과학1과 달리 지구과학이라는 껍데기를 쓴 물리이기 때문에, 물리와 상극이라 할 수 있는 생명과학, 그 최종버전인 생명과학2와 섞는다 해서 득볼 구간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4과탐 시절에는 생물12+지구과학 12 고르는 도피자들이 간혹 있고 얘네들이 지거국 생물학과나 지구환경과학과에 가곤 했다. 보통 언외는 2~3등급인데 수리 가형은 5등급이라 물리는 쳐다도 못보고 화학1에서도 고전하다가 지구과학1이 쉬워서 지구과학2도 쉬울 줄 알고 화학1을 버리고 지구과학 2를 골랐다가 수능에서 5등급을 맞는 굴욕을 겪고 지거국 자연대로 가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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