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SE [1043583] · MS 2021 · 쪽지

2021-10-19 21:52:54
조회수 2,942

한수 파이널 9회차로 알아 보는, "한수가 평가원을 닮은 이유" (feat. 강민철 수강생)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40116495

한수 파이널 6차부터 퀄리티가 좋아졌다 하는 말들은 많이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함.


참고)

1. 본인은 한수 프렌즈라서 계속 받아서 상상, 이감이랑 같이 풀고 있음

2. 현역이라서 아는 것도 별로 없을 수도 있고 3모 4모 10모만 어중이 떠중이 백분위 99 100 찍은 사람이라서 믿을 게 못 될 수도 있음

3. 2월부터 강기분 새기분 우기분 들은 강민철 수강생이지만 역시나 2번과 같은 맥락으로 "참고"만 하시길 바람... 나불댈 처지가 아닌 듯하지만... ㅠ

4. 언매 선택자임


그래서 한수 FINAL 09의 약 스포를 곁들여 설명해 보겠다.


1. 6평, 9평의 문제 구성 형식

여타 사설 국어 모의고사가 그렇듯 "독서론->(가), (나) 융합 독서 지문->비교적 짧은 인문, 사회 지문-> 과학 및 기술 지문->문학->선택 과목"의 6평, 9평 형식 완벽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이 정도는 뭐... 국어 모의고사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키겠죠...)


2. 6평, 9평의 지문 화제: 논증

이건 우기분 수강생이라면 또 알겠지만... 6평과 9평에서 공통적으로 출제되었던 논증 관련 화제가 (가), (나) 융합 지문에 적용됨. 또한 이 논증 구조가 (가) 지문에서는 "회의주의자들의 논증 제시->무어의 반박" 구조로 9평의 반자유주의 논증 지문을 상기시키며, 소재가 연결되지 않은 듯 부드럽게 연결되어 (나) 지문으로 넘어감. 그리고 (나) 지문에서 역시 명제와 논증 관련 기본 정보 깔아주고 (가) 지문에서의 회의주의와 대응, 대비 따면서 읽을 여지가 다분한 노직의 논증으로 흘러감. 읽으면서 진짜 바로 9평 반자유주의 논증이랑 반박 지문 떠올랐고... 더불어서 이 지문의 <보기> 문제 또한 평가원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음.


3. 어휘 문제 난도 UP?

6평에서 정답률 쬐끔 낮았던 어휘 문제도 별 생각 없이 뚫었던 사람이고 어휘 문제? 음... 점수 거저 주는 문제 아닌가. 했었던 본인... 게다가 언매 선택자인 본인... (가), (나) 융합 지문의 어휘 문제는 멈칫했다. 올해 수능에서 6평에서처럼 어휘 문제 난도 (물론 높인다고 하더라도 다른 추론 문제나 내용 일치, 대응 문제에 비해서는 쉬운 편에 속하겠지만)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이 또한 평가원과 닮은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4. 작년부터 쓰인 평가원 지문 출제 코드?

이것도 강민철 수강생이라면 잘 알겠지만... 문단 끝 이질적인 범주 추가, 스리슬쩍 문장 끝 부가 정보(강민철 강사가 쓰는 말들인데 타 강사도 쓰는지는 안 들어봐서 모르겠음.) 같은 요소들이 지문에도 등장하고 문제 출제 요소로도 등장하는 걸 여러 차례 발견할 수 있었음. 특히 두드러지는 건 비교적 짧은 인문, 사회 지문 파트. 이거는... 설명하려면 지문 스포 많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생략... ㅠ


5. 기타: 기술 지문

한수 기술 지문은.... 늘 느끼는 거지만 정보량 때려 박는 것 같다? ㅠㅠ... 생각보다 쉽게 뚫리는 문제도 있는데 서술 주체, 범주 파악 꼼꼼히 해야 풀리는 문제들도 있고 해서 이것도 평가원 느낌 난다고 생각했음.


6. 기타: 언어와 매체

언매 난도는 체감으로는 한수>=상상>이감 이렇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한수 FINAL 09 언어 첫 번째 문제가 레전드라고 생각했음... 얼떨결에 다 맞히기는 했는데 다시 회고하면서도 너무 헷갈리고 개념 자체가 (본인한테는...) 생소했음. 한수 언매는 모래 주머니 효과라 생각하고 푸는 중임...




아무튼 본인은 전문가도 아니고 국어황~ 이런 것도 아니니까 그냥 여러 의견 들어본다 생각하고 읽어주길 바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