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6, 알아두면 독해에 도움이 되는 문법 (1)
제가 생각하기에
문법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독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은 바로...
이어진 문장과 안은 문장
물론 독해공부하라듯이
엄밀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한 건
독해에 적용할 수 있는 정도로만
가볍게 터치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1 이어진 문장 :
연결어미에 의해 두 문장이 결합된 문장
[예시] | 비가 오고 / 바람이 분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 어쩐지 나 감기 걸릴 것 같아. |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어진 문장이 이어진 문장을 판단할 때 의미를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장은 의미상 앞과 뒤가 연관이 없지만, 두 번째 문장은 의미상 앞과 뒤가 연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문장이 결합을 의미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어진 문장은 형태만 생각하죠. 따라서 두 문장을 같은 이어진 문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어진 문장은 형태적으로 ‘S V / S V’로 보기 쉬운 형태로 나열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 문장마다 주어와 서술어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 두 문장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2 안은 문장
[예시] | 어쩐지 나 ( 오늘 날씨가 추워서 ) 감기에 걸릴 것 같아. |
위에 예와 이어진 문장에서의 두 번째 예를 비교해보죠. 의미상 동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이름을 붙입니다. 역시 안은 문장도 형태로 파악하는 겁니다. 단지 안은문장은 문장 사이에 구별이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면 오독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형태적으로 주어와 서술어가 일대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사실이 학생들에게 주어·서술어 혼동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 예를 읽는 학생들 중에 어떤 학생은 ‘날씨가 춥다’고 해석하고, 어떤 학행은 ‘내가 춥다’고 해석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의미상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술관계를 잘못 파악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분명히 글을 잘못 이해하게 되죠.
그래서 해석하기 힘든 안은 문장을 이어진 문장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안은 문장보다 이어진 문장을 파악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고, 이 이유의 근원은 이어진 문장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형태적 1:1 관계가 지켜진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실천전략은 어려운 안은문장을 이어진 문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예제를 보도록 하죠.
분석 예제 1-1] 2017 수능 ‘포퍼와 콰인’ |
총체주의는 (⓵ 특정 가설에 대해 제기되는 반박이 결정적인 것처럼 보이더라도)(⓶ 그 가설이 실용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 언제든 그와 같은 반박을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여 그 가설을 받아들일 수 있다. |
안긴 문장이 두 개 존재합니다.
의미상 양보와 조건은 기존 결과에 관하여 논한 문장보다 선행할 수 없습니다.
⓵번 문장은 양보문장이며, ⓶번 문장은 조건 문장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이용하여 이어진 문장으로 바꾸면 아래와 같습니다.
분석 결과 |
⓵ 특정 가설에 대해 제기되는 반박이 결정적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⓶ 그 가설이 실용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총체주의는 언제든 그와 같은 반박을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여/ (총체주의는) 그 가설을 받아들일 수 있다. |
이렇게 정리하면 한결 쉽게 문장이 쉽게 보입니다. 물론 시험 볼 때는 이런 작업을 못하죠. 하지만 평소에 공부할 때 위와 같이 이어진 문장을 바꾸는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더 분명한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안은문장을 이어진 문장으로 바꾸는 방법은 국어에서만 사용하도록 합시다.
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건 깊은 언어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궁금할 학생들을 위해서 단서를 남겨 두었습니다.
[단서]
영어는 굴절어이며, 국어는 교착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늦은 나이에 대학을 다시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컴컴한 밤까지 독서실에서 수능을...
-
경희대 자전 7칸은 말도안되는데 정상화빨리해줘
-
애가 약간 암기 싫어하고 그래서 사탐 못하겠다해서 경제사문하면 ㄹㅇ 과탐에 비해...
-
입시는 진짜 0
빨리 뜨는 사람이 승자
-
추천 좀…
-
디즈니랜드 가볼지말지
-
카의 인성면접 점수제 도입(수능 95%, 면접 5%) 성의 모집인원 50명으로 대폭 증가
-
대학교 들어가서 받는 교육이 훨씬 더 중요한거 같은데…
-
정시 64311 2
국어 백분위 33 수학 백분위 74 영어 3 한국지리 백분위 97 세계지리 백분위...
-
잠이 안온다 1
-
오늘 동기랑 7
카공하면서 재수 때 같이 다녔던 학원 이야기했는데 추억 돋고 재밌더라 금방 미화되는 듯
-
본인이 문자 그대로 똑같이 유지만 해도 수능 체제나 평가방식, 모집인원, 반영비 등...
-
사탐런 고민 8
이번에 생지 원점수 44,40인데 생명은 사실 여기서 더 잘볼 자신은 없고 지학은...
-
백분위 97~100 : 나 1등급인데.. ~~ 백분위 89~95 : 나...
-
원서영역 ㅁㅌㅊ 13
걍이대로ㄱ할까아님 걍 고대 질러버릴까 군수생임
-
증원이나 이런거까지 고려해봤을 때 어떤거같음? 나군에서 인설의 아닌 곳 쓸 곳이...
-
작수 국숭세단 라인에서 2월 말에 공부 시작하고 4월에 본 모의고사에서 갑자기 고대...
-
찾았다 0
한국사 -> 한검능 국어 -> LEET / PSAT / 7급 공무원 시험 국어 영역...
-
안된다고 해도 할거지만 정작 된다고 하면 의심함
-
3수했는데도 지방대인데 이 현실을 못 받아들여서 하는 애들 75%랑 아니 내가 씨발...
-
오르비를 한다 < 한번 더 할 확률 50퍼 이상
-
안자는사람 손. 9
흠
-
ㅈㄱㄴ
-
시간이 갈수록 목표도 낮3 -> 높3 -> 낮2 이런 식으로 오르기도 했고...
-
일반학과들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시 경쟁률 높아졌던데 이유가 뭐임? 올해 수험생...
-
미쳤냐고함 당연함 이친구는 재수도 안함
-
제 친구 작수 현역으로 수학 백분위 99인데 올해 22 28 절어서 백분위 98로...
-
1. 1년 더 한다고 전혀 오를것 같지 않음 2. 현장에서 운이 3~4번은 따름
-
5명인데 제 인간관계 좀 정상이 아닌거임? 왜이러냐 애들이 다들 군대가서 군오수...
-
241128같은 문제를 절대로 현장에서 풀 수 없을 것이 분명함
-
좀 고민이네
-
부모가 성적표 열람 11
부모가 제 동의없이 임의로 성적표 열람할 수 있나요???
-
. 14
-
정시저장소 ㅁㅌㅊ 14
이대로 고 ? 훈수좀 가군이 젤 고민되 (성대 의상은 걍 넣어봄 쟤만 빨간색이길래)
-
수학 사설에서 원래 높1 뜰 시험지에서도 실수만 한 3~4개 쳐박고 2컷~높3...
-
후후
-
두창시치때문에? 진짜 도움되는게하나도없네 ㅋㅋㅋㅋㅋㅋ
-
근데 댓글 반응 왜 다 좋음?? 얘가 빨린다고?? 범죄자가??
-
ㅠㅠ감사합니다
-
넣을겁니다 10
미쳤군요
-
유튜브로 나의 재능을 알려야하나. . .
-
위치가 서울이라는 이유로 입결이 오르고 위치가 지방이라는 이유로 입결이 떨어지는데...
-
아 물론 군대에서 첫 수능때 4423으로 명지 공대 갔고 올해는 전역하고 봤는데...
-
이공계열 간 너 벼락치기 진짜 하지 마라.. 특히 정시로 서울대 간 너 벼락치기...
-
체스 하실분? 7
다 나보다 잘해..,
-
외러워서 울었어 8
엉엉
-
최저 맞출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마지막 소원은 논술 붙게해주세요 경희대...
-
성대 가산점 0
2개다 사탐인데 많이 클까요? 자연과학(158명 모집) 넣으려고 하는데 지금...
영어의 기원은 굴절어지만 현대영어는 중국어처럼 고립어(isolated 아니고 어순으로 문장성분 나타내는) 라고 분류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것도 맞습니다. 언어학을 하셨군요!!
내용을 더해줘서 감사합니다.
오옹~!! 나이스!
저는 언어학 인터넷으로만 배운 일개 수험생입니다 ㅠㅠㅠ
그래도 공부를 하신 게 대단한거죠! 마지막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