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파27 [77412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1-11-21 22:30:28
조회수 21,063

올해 올렸던 자료들을 정리하며.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40778425

안녕하세요. 희파입니다.


올해 수능 치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까지 어려웠던 수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려운 수능이었습니다.


저도 경제학은 나올거라고 얼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에 관련한 배경지식을 공부하고 강조했지만,


그래도 선지의 논리를 풀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제학은 배경지식 없이 푸는 학생들은 정말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측이 되는 제재를 골라서 하프모고를 제작, 무료로 배포했던 게 제법 뿌듯하더라구요.


올해 제가 무료로 배포한 10회의 하프모고 중 올해 기조에 도움이 되었던 제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프모고 1회 - 배비장전, 삼단논증

하프모고 2회 - 바디우의 진리 절차와 예술론 , 규원가

하프모고 4회 - 대장간의 유혹

하프모고 5회 - 기본 경제학과 거래 비용

하프모고 7회 - 균형 가격과 균형 거래량

하프모고 8회 - 자유무역협정과 미국간의 FTA, 탄궁가

하프모고 9회 - 금융 당국의 통화량 조절로 인한 경기변동, 거산호2

하프모고 10회 - 주식회사와 자본 조달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 기쁩니다.


사실 올해만 제 자료를 본 학생들은 좀 놀랐겠지만, 좀 아시는 분들은 제가 작년에도 이렇게 해왔다는 걸 아실 겁니다.


작년 수능 전날에 올린 예열지문도 찾아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올해 예열 지문에는 일부러 경상수지와 환율을 강조했습니다. 수능 전날 올린 글 찾아보시면 있어요.

아니다. 그냥 캡쳐해서 보여드릴게요.


여튼, EBS의 연계비율이 줄었지만 오히려 EBS를 더 공부해야 하는 실정이 된 것 같아, 연계 관련 자료를 더 드리는 게 제 임무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하프모고는 무료로 배포할 생각이 있습니다. 



한편 전자책으로 판매되던 배경지식 자료 안의 자료 내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목소리"파트와 일부 내용만 공개합니다.








자율주행자동차 관련은 비연계지만 카메라 관련 소스를 따온 느낌이 듭니다. 

이게 안 중요할리가 없거든요.


https://orbi.kr/00038799166


여기 보시면, 이때 실린 이감 회차가 워낙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 제가 강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자유의지 / 자율주행자동차 - 를 강조했었는데, 자유의지는 9평에, 자동차의 카메라 관련 내용은 수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LIVE100 문학 수업이었나 문학개념어 수업때, 제가 마지막에 뜬금없이 "자율주행자동차가 중요해요"하고 끝낸 적이 있을 겁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레이더와 라이다 기술이 함께 나울 줄 알았고 .. 수능에는 카메라 얘기만 나와서 비연계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억지로 우기고 싶지도 않고 - 그냥 평가원이 간접연계 느낌으로 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헤겔은 현장 자료에서 제가 집중적으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아래가 제가 "컨클루전" 책 맨뒤 넣은 내용입니다.

제가 분명히 "이번 주에 실은 논리학 자료 안 보고 갈 거면 수능장 들어가지 마"라고 한 걸 현장 수강생들은 기억 하실 겁니다.

현장 수강생들 이 자료 안 읽으면 수능장 들어가지 않겠다고 저랑 약속도 하셨어요.



자랑할 부분은 제법 많지만, 솔직히 더 하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저는 여전히 수능날 중요한건 배경지식보다는 독해력과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어렵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무너지지 않는 것도 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배경지식이 있어서 "아는거 나왔네" 하는 느낌이라면 조금 더 쉽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내년 수능 준비하시는 분들, 내년에 자료 많이들 애용해주세요.


저는 다음번에 "수능 끝나고 뭐하지" 혹은 "알바 뭐하지" 등에 대한 조언들을 남기겠습니다.


참고로 수능만 6번 봐서 그 허무함, 허탈함 등의 심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 해본 알바만 10개가 넘구요. 편의점알바, 상하차, 뚜레쥬르, 카페, 대리운전, 콜센터, 독서실 알바 등 안 해본 게 더 드문 것 같습니다. 꿀팁 전수하는 등의 내용도 글 써보겠습니다.


일단 쉬세요. 결과가 어떻든 엄청나게 고생하신 건 사실이잖아요.


몸고생, 마음고생 많았어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