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과 2/5/2/1/2 재수를 해보려합니다!
안녕하세요. 2012년 9월 제대하여 학원을 다니다가 7월쯤부터 독학을 시작하여 받은 점수입니다.
아무래도 수학이 너무 안나오다보니 가야할 곳도 없고, 서울 권 내 문과계 대학은 1등급이 아니면 힘들다는 말이 이제서야 체감되는건... 제가 바보였던거였지요... 에휴...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원래 가려던 학과는 신학과였는데, (신부입니다 천주교에요!) 적성이 맞지않는것 같고 끌려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예 접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뭘해야할지 고민하던 끝에 상경계통이 문과에서는 그나마 낫다는말에 재수를 시작하려하는데요,
1. 저 성적으로 재수를 시작한다면 물론 1등급이 보장되지는 않겠지만 독학(집안 사정이 그리 좋은게 아닌터라...)기준으로 가능할까요? (묻는 것 부터 부정적이다 라고 판단하지 마시고 정말 심각해요 ㅠ.ㅠ)
2. 어느 곳을 가던 적성이 맞아야하는데 돈계산이라던지 이런게... 막상... 드라마같은데서만 봤지..
누나가 스위스뱅크에 다녔던 적이 있던터라.. 엄청 힘들다던데 (안 힘든곳이 어딛겠냐마는...)
제가 적성검사를 보면 거의 항상.... 성직자,변호사 뭐 이런 계통으로 뜨더라구요... 한해에 2번씩은 봤는데 항상 거의 똑같이 나옵니다... 음... 요지는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않아요. 고1때까진 풀리니까 국어나 영어보다 재밌네하면서 살았는데, 고2올라가면서 게임과 친해지면서 인생이 꼬였답니다.(물론 제 탓이죠... 제 업보이고....) 적성이 맞는곳을 찾아가야할까요? 아니면 비전이나 취업을 바라보고 살아야할까요?
3. 독학을 미친듯이 하겠습니다. 라고 한들 의지적으로 자꾸 풀리니까 학원다녀라하는 것은 압니다만, 정말 학원다닐 입장은 안되거든요. 약간 모아둔 돈은 있는지라 인강으로 1년을 커버칠순 있을것 같은데
추천해주실 과목별 인강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4. 수능 이후 누나와 심하게 싸우고 그로 인해 쫒겨나고 하면서(집안 주도권이 누나에게 있어요... 집 소유주가 누나명의로 되어있답니다...) 집 밖에서 일주일을 지내보니 진짜 바닥을 알겠더라구요... 가진돈은 3일친데...그걸로 아끼고 아끼고 하니... 돈의 귀중함도 알게되었네요.... 그래서 선택하게되었어요...
물론 성직자의 길을 어떤 직업하나와 비교한다는것이 말도안되는건 알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니 물불가릴상황이 아니더라구요.... 요즘들어 더 JR을 해대는 누나때문에... 집이라는 곳은 단지 수면실일 뿐입니다.. 인생 참 더럽네란걸 느끼면서도 아.... 잘 되야지.... 적어도 누나는 이겨야지라는 생각으로 1년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지 방법을 알려주시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알려주세요. 오르비님들의 지식과 지혜를 전수받고싶습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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