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만 기다리고 있네요.
제목 그대로 뉴스만 보면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눈을 찡긋거리며
눈물이 흐를까말까하고
자꾸 보기 싫어집니다.
희망과 기적을 바라지만
너무 보기 싫어집니다.
괴롭네요.
가족도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저도 이렇게 매마른 눈에
안타깝게 마음을 조이며
찡긋찡긋 보고 있는데
보기 싫습니다...
이런 꽃봉오리에 아직
대학 캠퍼스도 가서
애인도 만들면서 웃을 날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 어린 희생양만 생기나요.
이런 대형 참사에
살아도 죽은 친구들 때문에
살아도 살아남은 것같지 않은
괴로움과 슬픔 그리고 걱정만이
남아있는데...
5살짜리 아기도
가족들 다 실종되서
까까 두개 먹었는데
다 토해내고
정신적인 외상이 얼마나 심할까요.
이런 사고에 살아도 살은 것같지 않고
자살할 확률도 높다는데...
왜 이렇게 선장부터 사건초기에 알려줬다면
움직여라고 갑판에 뛰어가라고
아니면 자기 직감을 믿고 움직이지...
어른들을 믿다가 희생양이 되어버린건지...
같은 나이인데 너무 암울합니다...
왜 즐거움과 기쁨으로 남을
수학여행이 상처가 될까요....
계속 사망자만 늘고...
살아도 살는 것같지 않는
트라우마와 친구들의 걱정
그리고 죽은 친구들 몫까지
끝까지 살고 잘되길 빌어야죠...
제발 어렵게 살았는데
정신적 외상으로 힘겨워하며
사후에 죽음으로까지 마...
죽은 애들 몫이라도 살아가면서
그만큼 도와주며...
그만큼 잘되야지...
공부하면서 맘이 울적합니다.
정말 이번 사건으로 사람들이랑
채널들 다 걸러지네요...
진짜 유가족들 포함 실종자 가족들까지
얼마나 믿기지 않을까요...
저도 자고 일어나면 꿈이길 바랬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더 생생하고
더 암담해지고 사망자는 늘고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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