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계지리, 당신도 피해자일지 모릅니다.
과연
세계지리, 세계지리 틀린사람만 피해자일까요?
세계지리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그와 관련된 책임이 있는 교육부는 2014학년도
사회탐구선택자에게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몹쓸짓을 했습니다.
사회탐구
백분위점수1점은, 고려대식 환산점수에서 0.3점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0.01점' 때문에 인생이 뒤바뀌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다음은 모 학과의 대기번호 현황입니다.
이중 대기5번까지만 합격하고 남은 학생들은 다른대학에 다니거나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기번호 부여현황※
대기1 482.85 (재수, 세계지리 선택자)
대기2 482.8x (한국지리 선택자)
대기5 483.xx (내신6등급)
대기6 482.89 (비교내신대상자, 세계지리아님)
대기8 482.81 (5~6등급으로 추정)
대기1번 학생은 세계지리 선택자 중 8번문항을 틀린 학생입니다. 이
학생은 서울대식점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계지리를 한문제 더맞아도 서울대에 붙기는 힘듭니다.
알기로는 1심 소송에는 참여하고, 고려대에 합격하여 2심은 포기했다고 합니다.)
대기번호
5번은 내신6등급으로 자칫 잘못하면 대학에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중 가장 높은 수능점수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불쌍한 대기6번, 대기6번 학생은 내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검정고시 출신인데요. 고려대는 검정고시 출신도 3수생과 동일하게 비교내신이 적용됩니다.
482.8x점대 학생 중 첫번째로 높은 수능 환산점수인
482.89점을 취득하였습니다. 아마 대기번호를 받은 학생중 2번째로 높은학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학생은 비교 내신에서 엄청난 감점을 받고 결국 불합격 하였습니다.
아직도 이 학생의 마지막날 불합격했을때 원망과 절규가 꿈에서
나옵니다. 더이상 해줄것이 없어서 참 미안했습니다.
당시에는 세계지리가 이렇게 문제 되는것인 줄 잘 몰랐지만 , 올해
사회탐구관련 통계자료를 정리해보면서 알게 된 것은, 세계지리 사태는 수능 역사상 가장
최악의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지리 8번문항과 관련하여 부당하게 이득을 본 집단은 8번문항을
맞춘학생 밖에 없습니다.
이 학생들이 고의로 이득을 본것이 아니기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을
탓할순 없습니다.
피해자가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
※세계지리 선택자중 8번문항을
틀린학생
1. 직접적으로 표준점수, 백분위에서 큰 손해를 입어, 입시에서
유,무형의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8번 문항의 오류 및 성적산출에 대하여 평가원과 교육부에서 너무 늦게 처리하는 바람에 수시에서 불합격하고,
정시에서도 원하지 않는 엄청난 손해(감점)이 있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평가원은 성적표를 재발행할것으로
밝혔습니다.
'추가 합격자들 내년 3월까지 구제받는다' 길었던 법적 분쟁 일단락 되나>
8번문항을 틀린 해당자는 만약, 최저등급을 맞추었을때 합격이 가능했다면
추가합격이 되거나, 편입학의 기회가 부여될 것이고,
한문제를 맞추었을때 최종합격가능 하다면 비슷한 방법으로 구제받을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나다군을 하향지원하거나, 원서를 아예 작성하지 않은 집단은 입시제도로서 보상받기
힘들고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해 할 것으로 보입니다.(또다른 법적 분쟁이 예고됨)
※사회탐구 선택자중 세계지리
비선택자
간접적인 문제는 세계지리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입니다.
세계지리가 복수정답이 아닌 오류로 처리되었습니다.
인정하였다면 세계지리 8번을 맞춘 학생은 백분위점수에서 손해가 있을것입니다. (표준점수는 표준편차가 반영되므로 어떻게
예측되는지 알 수 없음)
등급 또한 원점수 등급컷이 올라갈지도 모르기 때문에(안올라갈수도 있음), 세계지리 8번 기정답자는 수시전형에서 불합격했거나, 정시에서 추가 감점되어 불합격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줍니다.
(1) 수시전형에서 세계지리 선택자중 8번문항 을 맞춘 학생이 처음부터 오류가 인정되어 등급이 하락해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하였다면, 그자리에 다른 학생이 있을지도 모름
(2) 정시전형에서 세계지리 오류를 처음부터 인정하였다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등에서 사용하는 백분위에 의한 탐구변환표준점수가 지금보다 더
감소하였을것임. 탐구영역에서 더 적은 감점으로 합/불이 뒤바뀌었을지도 모름
(3) 백분위를 이용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중위권대학은 그 문제가 더
심각함.
(4) 정시전형에서 세계지리 8번문항을 맞춘학생이 점수가 가산되어 다른학교로 추가합격되었다면, 최종적으로
불합격자중 최고점을 취득한 학생이 합격하였을것임
세계지리 백분위가 오류수정으로 인하여
기정답자가 백분위 단 1점만 더 추가감점 되었다면 고려대식으로 0.3점의 감점효과가 있음, 0.3점은 합격/불합격을 뒤집는 매우 큰점수임
(5) 비교내신제를 이용하는 일부 대학(연세,고려,서강,성균관등)은 수능점수 자체를 내신점수로 환산하는것이 아니라, 수능점수에 대한 순위를 매긴후 이에
해당하는 내신을 반영하거나함.
방법이 복잡하지만 비교내신 대상자 중, 세계지리를 선택하여 8번문항을 틀렸다면 8번문항 정답으로 인한 점수상승
외에도 비교내신점수의 상승효과가 있음
오류가 처음부터 인정되어 비교내신 자체를 재산정하면 세계지리 미선택자 중에서도 비교내신이 가산되거나 감점되어 순위가 뒤바뀔지도
모름
이 글에는 세계지리가 처음부터 오류가 인정되었다면, 이라는 많은 가정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언급한
합/불이 뒤집히는 일은 상상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인생과 운명을 뒤바꾼
엄청난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명백하게 오류가 있는 문제임에도 끝까지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던 평가원과,평가원에게 법무법인 광장을
추천해준, 교육부는 이번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드리고,'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공대생이 작성한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알려지지 않아, 실제로 합/불이 뒤집힐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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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봐서 평가원과 교육부의 코를 납작하게 해줍시다
스_렉
이글을 평가원과 교육부가 좀 봣으면 좋겠네요.. 감히 그런 자태로 누굴 평가하는건지ㅋㅋ..
전 이과지만 생각보다 문제가 더 심각하네요
부디 앞으로는 오류없이, 있더라도 제발 어거지로 우기지좀 말고 인정좀 하고 빨리 대처했으면 좋겠네요.
파스타좀 그만 드시고. ㅡㅋ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인 이정우 교수님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식과 권위를 갖춘, 아니 갖추어야 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이들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함으로써 스스로 얼굴에 먹칠했을 뿐 아니라 대표적 국가기관의 공신력마저 떨어뜨리고 수많은 수험생과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과 고통을 안겨주었다"라고 칼럼에서 쓰셨었는데
구체적인 피해가 정시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셔서 더욱 인상깊네요.
상고를 안하고 피해자 구제책을 만들겠다는 결정 자체는 찬성하나 시기가 너무 늦어 참 아쉽습니다.
진짜 진지하게 말씀드리는건데
물량공급님이 평가원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댐
평가원장이 빵꾸 만들 궁리 하면 입시판 개판댐 ㅠㅠ
농담
작년에 8번 맞춘 사람들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여론 몰이하고 다녔죠
(대학 잘 다니고 계신지..;;)
한 문제가지고 뭘 그러냐고 아무 차이고 안 난다면서 이거 틀린 사람은 공부 제대로 안 한거다 스카이 가는 애들은 이거 안 틀린다 ㅉㅉ 이런 식으로...
배상을 해주겠다는데 이 과정에서 논술최저라던가(한문제 차이로 최저를 못맞춰 응시 자체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테니) 정시 하향지원 같은 요소는 배제하겠지요 결국 허울뿐인 보상이 되리라 봅니다
이런글 기다렸어요.. 정말 장난하는것도아니곸 만약 저한문제때문에 재수하는분이 있다면 그분은 과연 1년이란 시간을 무엇을위해 보낸걸까요 전 비록 이과지만 피해자분들이 공감되고 안타까워요
곧 재수생 증가로 현역도 나름 타격
손해보신분들 엄청 억울할거같네요 ㅠㅠ 어차피 이렇게 될거면 해결이라도 빨리해주지 파스타 먹느라 괜히 올해 수능 다되서야ㄷㄷ
음.. ㅋㅋ 작년 세계지리 선택자로서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