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이상 경험자만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작년에 수능치고 점수보다 낮게 대학을 갔습니다.
부모님의 강한 반대로 재수는 꿈도 못꾸고 안전빵 그 이하로 대학을 써서 정시로 3개 다 붙고 갔네요.
그런데 대학 다니면서 과대도하고 장학금도 타고 다니고 하는데도 계속 후련하지 않은 느낌? 특목고 나와서 그런지 재수한 친구들 다 서울대 붙고 못가도 연고서성까지는 가니까 요즘 더 부글부글하네요..
요즘 편입 준비하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편입할바엔 그 나이엔 재수하는게 낫다고 하네요..
올해 한양대라도 학생부 전형 넣어볼걸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장학금이랑 맞바꿨으니...
한마디로 저는 작년에 수능치고 올해는 재수나 반수도 안하고 다가올 내년에 편입이든 재수든 대학을 옮겨보려고 하는데 저와같은 케이스 있으신분 계신가요? 차라리 수시 원서만 넣어보고 편입을 준비하는게 나은지, 휴학을 하고 재수학원은 무리고 도서관이나 여름때까지는 독학하고 반수반부터 들어갈까 고민입니다. 확실히 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는 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수능 성적은 올 턱걸이 1등급이었고요 학교는 건대입니다.
많은건 안바라고 최소 중대 신방과에서 한양대를 노려보고 싶습니다. 경험자분들께서 조언이나 경험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정도까지 서술해주시면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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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외고출신, 현재 세 번째 수능 쳤습니다.
재수때 원서질을 망해서 삼반수를 했구요.
재수때는 강남에 메가스터디에서, 올해는 강대 주말반에서 반수했습니다.
반수해서 성적이 오른 건 아니지만 조언 필요하신 부분 있으면 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만약 재수를 한다면 휴학을 하고 일년간 쉬었으니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올인을 하고 싶고요.
만약 편입을 한다면 올해 한양대 같은 100%학생부전형만 넣어두고 편입에 올인하고 싶습니다.
이 2가지 중에서만 고르고 싶은데 어느 것이 더 가능성이 높아보이시는지 그리고 어느것을 더 추천하시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모든 걸 내려놓으신다는 건 휴학한 상태에서 수능에 올인한다는 뜻이죠? 현재 어디에 재학중이신 지는 알 수 없지만 시험장에서 수능 망해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멘탈에 엄청 큰 영향을 줍니다. 절대 자퇴는 하지 말고 걸어두고 수능 치셔야 합니다.
그리고 편입보다 수능이 낫습니다. 편입은 우선 TO부터가 별로 없어서 경쟁률이 어마어마합니다. 문제 난이도도 극악이구요. 이를테면, 편입영어는, 오르비에 올라왔던 고대 편입문제처럼 거의 미국 대학에 바로 유학갈 정도의 수준이 돼야 합니다. 그렇게 힘든 경쟁을 뚫고 들어가도 내부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던가.. (흔하진 않지만요]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수능+수시(논술이든 학생부전형이든) 추천드립니다.
자금이 넉넉하시면 되도록 학원에 다니면서 재수하시는 편이 좋겠고, 빠듯하시면 조금씩 알바해서 최소한 6월에는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네 당연히 휴학할거고요. 대학은 본문에 나왔듯이 정시로 건대갔습니다. 알바하면서까지 시간 허비를 하고싶지는 않고요. 도서관에서 6월 모평전까지 독학하다가 6월 모평 직후에 반수종합반정도로 들어가려고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