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치대 입시 관련 저도 이상한점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눈팅하러 들어왔다가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저도 그 당시에 느꼈던 점 적어보려구요.
사실 이미 원광치 불합격의 여파로 결국 삼수를해서 지금 학교로 왔고 군대도 이미 다녀온 꽤 오래된 시점에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싶지만 그래도 내년에도 피해를 볼 학생들이 있을까 싶어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레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09년도 입시를 치뤘었고 소위 그 해에 원광대 치대는 가군에서 소위 '빵꾸'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배치표에 있는 성적보다 꽤 낮은 친구들도 합격을 하는 상황이었고 추가합격 마감일이 5일정도 남은시점에서 제 예비번호는 3번이었구요. 인터넷으로 확인한 것은 거기까지라 그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지만 결국 추합자가 한명도 안나온 걸로 처리되었다고 입학처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해 원광치는 추가모집을 실시하였고(인원수가 몇명인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3명가량 되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의구심은 들었지만 설마 그런일이 있을까 싶어 그냥 의심으로만 품고 말았고 치과의사가 되려는 꿈에 합격한 다른학교도 포기한채 삼수를 시작하게 되었었구요...
뭐 그렇네요. 아무래도 학교 내부 사정이다보니 수험생들이 할 수 있는건 정황을 미루어보아 의심하는 것 뿐이지만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 저와 같은 사례가 꽤나 많이 발견된다면 강하게 의혹을 제기해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만약에 'Lucidity', '안물'님께서 따로 쪽지 주신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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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원광의치한 지원기피 많이 하겠네요. 지원기피운동이라도 벌려야 할듯. . .
와 미친... 진짜;; 입결 유지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건가요 진짜?? -_-
입결 유자라가보다는..
빵꾸로 TO는 생겼는데 누가 어떤 방법으로 들오갔는지 모르는 상황이죠 공정히 들어갔겠죠..공정히
원광대 입시비리 글에 의치한 전과제도에서 교직원 자녀를 입학시킨 비리가 있었다는 댓글이 달렸네요 지금으로선 근거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입시에서도 혹시나 비리가 있었다면 이건 진짜 엄청난 사건이네요
글을 작성하고나서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하여 2009년도 추가모집 현황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찾을 수가 없네요... 일단 추가모집에 관한 부분은 사실관계 확인이 현재로서는 어렵기때문에 걸러서 보시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로서도 이러한 의혹이 단지 의혹에 지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원치합격했는데 저 얘기가 사실이라면 제가 다 부끄러워지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