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욕이안나요
피자경연대회
지금 이 시기에 나의 라이벌들은 이것 저것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공부를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해요.
하지만,
많이 하려고 해서 될 게 아니라
제일 중요한 건 공부 의욕이 안 나는 게 사실 제일 큰 문제 아닐까요?
공부의욕이 나질 않으니
이거 풀었다가 때려치고, 저거 풀었다가 때려치고,
이 수업 들었다가 때려치고, 저 수업 들었다가 때려치고
이렇게 때려치길 여러 번 하다보면 하루 날려먹고, 이틀 날려먹고
이 시기가 중요하다고 다들 말하지만, 사실 우리 자신도 스스로 더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는 공부 의욕이 나질 않을까요?
그리고 왜 자꾸 그만둘까요?
[김t배] 피자경연대회
여러분은 피자경연대회에 참가한 피자마스터er 들이라고 해봅시다.
주어진 요리 시간은 1시간으로 똑같고, 시간내에 맛있는 피자를 완성하는 겁니다.
준비!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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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를 반죽하다 망해버렸네요. 얼른 다시 도우를 만들어 봅니다.
그런데 시간이 벌써 10분 흘러가 버렸어요.
열심히 도우를 반죽하려는데 그만 밀가루가 쏟아지고 맙니다.
이를 어쩌면 좋나요?
옆에 핏자헛 선수는 벌써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있고
내 왼쪽에 미스터핏자 선수는 벌써 피자 도우에 고구마를 뿌리고 있네요
나는 아직 도우도 완성 못했는데
남들은
도우 위에 치즈 까는 인간도 있고
벌써 토핑하는 인간도 있고.
뒤쳐지고 시간이 없어요.
.
.
.
남들이 도우 위에 치즈를 깔고, 토핑을 올린다고 해서
그리고 시간이 없다고 해서
도우를 안만들고
치즈와 토핑을 조물딱 거려야 할까요?
.
.
.
어쨌거나 여러분은 피자를 완성해 내야 하는 겁니다.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버리면 피자조차 완성못한 선수가 될 테니까요.
일단, 늦었다고 지금 도우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더 늦어질 뿐입니다.
.
.
.
지금 이렇게 해서 과연 내가 피자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
.
.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뒤쳐지고 늦어진 것과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는
의외로 큰 상관이 없어요.
여러분의 멘탈이 나가고, 공부의욕이 꺾이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해서' 입니다.
남들은 이 시기에 뭘 하는데,
이 시기에 이런 것을 해야 한다더라,
쟤는 이걸 한 대, 얘는 이걸 하구 있어!
옆 사람에게 흐르는 내 곁눈질은
내 자신을 조바심나게 합니다.
조바심으로 무장한 나는 지금의 초라한 공부상태로 있는 '나'를 마주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공부하기가 싫은 거예요.
내 초라한 모습을 내가 마주하기가 싫어서.
남들에 비해 뒤쳐지는 모습에
지금부터 해서 될까? 하며 가능성을 재어본 다음에
뭐라도 하긴 하지만, 이걸 해서 될 것 같지 않으니
의욕이 꺾일 수 밖에요.
여러분!
여러분이 놓친 부분 중 제일 앞 단계부터 전력을 다해 메꿔야 합니다.
기본적인 것일수록 빵꾸났을 때 더 치명적입니다.
여러분의 요리의 진행속도가 어떻게 되었든 지 간에
피자헛이 페페로니를 뿌린다고, 미스터피자가 고구마 테두리를 두른다고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허겁지겁 일단 지금은 토핑을 해야 할 때라고 달려드는 것을 보아도
그래도 도우를 만들어야 하고,
그 위에 치즈를 얹고 토핑을 얹을 시간이 없으면 꿀이라도 뿌려서
고르곤졸라 피자라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하는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도우가 됐건 안됐건 토핑 조물딱 거리는 수많은 경쟁 학생들을 보고 있겠지만
저는 도우가 안된 채로 토핑을 조물딱 거리다
결국 망한 학생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어요.
반면에 기적 같은 대박을 낸 학생들.
정말 낮은 성적에서 고군분투하다
수능날 맞침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낸 학생들은
남들 하는대로 휘둘려서 무작정 토핑을 시작한 학생들이 아니라
나의 페이스대로 장인 정신으로 도우부터 끝낸 학생들이었습니다.
여러분. 남들이 콤비네이션 피자 만든다고 기죽지 말아요.
토핑 뿌릴 시간 없으면 차근차근 도우 만들고 치즈 올려서 꿀 뿌리면 됩니다.
벌써부터 지는 싸움을 시작해서 기죽어서
내 의욕을 스스로 꺾지 말아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당신의 이 시간이 굳건하고 강인하기를 기도할게요.
엄청난 성적향상은 물론,
자신을 길을 힘차게 걸을 수 있는 성품을 갖춘
당신 자신도 함께 얻기를 기도할게요.
꿈꾸는 자에게 길이 될,
김지석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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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틀리는 부분은 항상 틀리고, 맞는 부분은 항상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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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남들과 비교하면서 초라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조바심을 내면서
승부를 내기도 전에 져버리면 안됩니다.
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메꿔야
진정한 고수!
진정한 대박의 길!
뚝심있게 성장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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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아보기에선 보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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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한번이라도 본 적 있다면 가능합니다^^
좋은 칼럼 항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