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e [572106] · 쪽지

2015-05-02 10:27:14
조회수 3,740

문과서 어문학이 경영학보다 취업이 잘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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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을 겪는다고 알려진 어문계열 가운데도 높은 취업률을 보인 곳이 상상외로 많이 있었다. 앞서 나온 한국외대 베트남어과(93.8%)를 필두로, 고려대 언어학과(88.9%), 서울대 노어노문학과(88.5%), 고려대 중어중문학과(87.4%), 한국외대 일본지역학전공(87.1%),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83.4%), 고려대 국어국문학과(82.3%) 등이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졸업생 10명 이상 학과 기준).

인문사회계열 중 수험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경영학과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 및 지방 거점 국립대 중 서울대가 88.8%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다음은 고려대 경영학과 85.5%, 서강대 79.5%, 연세대 77.5%, 성균관대 76.7%, 한국외대 67.9%, 이화여대 67.1%, 한양대 64.2%, 중앙대 63.5% 등 순이었다. 특히 서울대 경영학과는 여자 졸업생 취업률이 91.7%로, 남자(88.8%)보다 높았다.

어문(한외대 베어과) 94 vs 상경(설대 경영과)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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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수 · 74248 · 15/05/02 10:39 · MS 2004

    취업률만 보고 단순하게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전반적으로 어문계열 취업 현실이 암울한게 사실입니다. 서류 통과하는 자체가 쉽지않죠..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하신 베어 같은경우 소수어과의 특수한 경우라 봐야겠고

    서울대 경영은 취업 말고도 로스쿨, 해외대학원 진학이나 재경직행시 등 준비하는경우등을 제외하고도 저정도면 매우 높은거라 봐야죠.

  • Finale · 572106 · 15/05/02 10:44

    그래도 사과대보단 어문이 낫지 않나요? 경영경제 제외하고..

  • 자연수 · 74248 · 15/05/02 10:51 · MS 2004

    사실 거의 지금은 문과는 비상경계 / 상경계 쪽으로 가닥잡혔다고 봅니다.

    취업만 놓고 봤을때 소수어과 빼고는 어문 / 사회대의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 Finale · 572106 · 15/05/02 10:52

    그런가요.
    오히려 영,중,일 보다 소수어과 취직이 훨씬 더 강세라는 얘기는 예전부터 들은것 같은데.. 진짜인가보네요

  • 자연수 · 74248 · 15/05/02 10:55 · MS 2004

    그럴수밖에 없는게

    영중일어는 대학에서 전공하지 않고도 충분히 전공자 평균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외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제 친구중에 영어 교사로 있는 친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 말을 빌리자면

    대학교육으로 영어 실력을 키웠다기 보다 영어 교육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를 배웠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결국 읽고 듣고 쓰는 능력은 자기가 키워야 하는데 요즘은 다 영어다 제2외국어다 하니까 그에 대한 수요에 맞춰서

    필요한 서비스를 해주는 학원들만 해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잖아요. 대표적인게 영어 일어 중국어구요..

    러시아어 정도만 해도 따로 공부하려면 학원찾는것부터가 빡세서 잘 하는 사람 찾기가 무지 힘들어요..

    애당초 거의 신입생들의 관련나라 어학능력과 관련해서는 제로베이스라고 보고 대학에서의 교육도 그에 맞게 포커스가 맞춰져있으니 당연한 결과라 봐야겠죠..

  • Finale · 572106 · 15/05/02 11:04

    그렇긴 하네요.
    스페인어도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언어인데 배우려고 하니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학원 찾기가 쉽진않더라고요.
    소수어문도 매력있네요.
    전 화공생명 입니다만 학과는 문과쪽이세요?

  • 자연수 · 74248 · 15/05/02 11:33 · MS 2004

    경영학 전공했고 현재 로스쿨에있습니다.

  • 자연수 · 74248 · 15/05/02 10:42 · MS 2004

    요즘 이런글들을 오르비에서 볼때마다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제가 대학을 들어간 2006년즈음만해도 사실 문과노답 같은 말 자체가 전혀 없었던것 같은데..

    오히려 '이과 공대생이 들어가서 공부한 고생에 비해 돌아오는게 크지 않다.' 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거든요.

    최근엔 일단 '생존'에 포커스를 맞추고 결정을 내리는게 크다보니 공대 가는게 상당히 괜찮은 선택으로 되버렸죠.

    사실 님이 졸업하고 취업하실 5, 6년 뒤쯤은 또 어떻게 바뀔진 모릅니다만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게 정설이지요..

  • Finale · 572106 · 15/05/02 10:50

    저도 2008년에 공대입학해서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ㅋㅋ 전 딱 이공계기피현상 끝물에 대학을 들어가서 졸업할때쯤 보니 이공계가 신이 되어있더군요.

  • 자연수 · 74248 · 15/05/02 10:52 · MS 2004

    그렇군요. 다시 준비하시나봐요??

  • Finale · 572106 · 15/05/02 10:53

    아닙니다ㅋㅋ
    지금 졸업앞두고 있고, 동생이 2014입시를 봐서 작년에 하던게 생각이 나서ㅋㅋ..

  • 물량공급 · 311238 · 15/05/02 11:00 · MS 2009

    취업률의함정 : 취업한사람만 졸업함

    졸업예정자에 비해 졸업자는 인턴등에서 불이익이있어 졸업을 기피하는 분위기인데
    취업률에는 졸업자중에 대학원 미진학자가 분모 분자에 취업자를 삼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입학대비 졸업자가 몇명인지도 알면 좋을것같아요

  • St4y · 461234 · 15/05/02 11:10 · MS 2013

    역시 날카로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