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돌이켜보니까 진짜 레전드다
현역 수능
사실 공부 많이 안함 그냥 학원 다니라길래 쭐래쭐래 다님
결과는 14111 맞고 당시 이성적으론 경희대밖에 못간다 소리들음. 하지만 난 다르겠지 펑크가 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낙지 236을 썼다가 3떨하고 결국 반강제로 재수시작
재수 시작후 6월까진 정말 ㅁㅊ놈처럼 공부함
독서실에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결국 6모 11112받음
뭔가 벅차오르면서도 수학 1도 믿기지않고 뭐 그런상황
그런데 8월에 그냥 성적확인용으로 사관시험을 봤는데 너무 잘봤고, 당시 시험장쪽에 서있는 생도들이 너무 멋있어보였음.
이거다 하고 수능접고 사관에 올인. 운동하는거 좋아했기에 체력도 문제 없었고 그렇게 우선선발 합격함.
다만 이때 간과한건 사관은 고작 그런걸로 버틸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음..
결국 기훈은 어찌저찌 마쳤지만 1학기 끝나고 심한 현타와 자퇴. 이때까지만 해도 뭐 그럴수 있다 싶었음.
이후 원래 알고 있던 친한 선생님과 작년 6월 성적등으로 강대본관에서 3수를 하게됨.
사실 군대에서 깨진멘탈 복구가 잘 안되서 공부 많이 안했음. 그렇게 대충하니 성적은 떨어졌고 결국 현역때와 비스무리한 성적을 받게됨. 물론 그래도 3수때부턴 교차가 가능했기에 가엔 연고대 인문, 나엔 서강대 인문을 썼고 결국 서강대 인문 합격함.
그렇게 시작된 올해. 상반기엔 고등학생때 이후로 오랜만에 연애도 하고 엄청 놀러다님. 사실 작년말에 자괴감이 너무 심해서 우울증 올것 같았는데 여자친구와 학교생활하며 많이 치유됨. 하지만 그래도 학교에 만족은 못했고, 결국 1학기가 끝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채 반수를 시작함.
사실 사반수호소인이었지 공부는 별로 안했고, 뭔 자신감인진 모르겠지만 이정도하면 서성한 공대는 가겠지.. 연고대 인문은 쓸만하겠지 라는 생각에 자만하다가 수학에서 얻어맞고 멸망. 올해는 지금 학교도 못갈 성적을 받고, 학점은 학점대로 날려먹음..
이제 수능도 망했으니 집에선 슬슬 군대 안가냐고 압박들어옴. 사실 제대로 논게 올해 1학기밖에 없으니 후회도 많이 들고, 재입대 할 생각하니까 끔찍함. 그냥 차라리 휴학하고 재종에서 딱 1년만 더해서 현역때부터 가고싶었던 고대.. 계약이나 메디컬이나 아무튼 한번 더 도전하고 싶은데..
나이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참 마음 아프고
어디에다가 말하면 누구든지 왜? 굳이? 라고 할거 뻔해서 익명을 빌려 여기에 이렇게 써봄..
나같이 미련하게 인생사는 사람.. 있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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