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제가 이전에 쓴 글들(삭제된 거 포함)에서 얘기했듯이 독립하고 싶어요..ㅋㅋㅋ큐큐ㅠㅠ
집이 제일 편하지 않냐 하시는 분들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까는 거 아니고 살아온 과정이 다르니까,,)
진짜 인생의 1분 1초, 내 하루와 한 해가 설계되고, 나의 가치가 부모님 말 한마디에 오락가락하는 그 느낌..
너무 싫어요.
평생 없애지 못한 반항심을 15년쯤 되는 시간 (6살 때부터라고 생각하면) 동안 꽁꽁 안고 있어요.
이걸 파괴하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고,
이걸 계속 품고 있자니 제 자신을 망가뜨리는 분노와 혐오감으로 번져요.
옛날에는 화를 내고 악을 쓰고 엄마가 지쳐 그만둘 때까지 거의 발작을 했는데, 이제는 설득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그렇게 계속 생각해
나는 아니니까.
엄마를 바꾸고 싶지도, 아빠를 굳이 내 편 들라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사실 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걸 어떡해요.
올해 공부해서 장학금 받고, 술약은 좀 참고, 시간 날때 쿠팡이라도 뛰어서 돈 벌래요.
그렇게 나가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나의 모습들을 더 자주 보고 살래요.
밥도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싶을 때 먹고, 공부도 제가 하고 싶을 때 할래요.
옷도 메이크업도 제 방식대로 할래요.
”이건 이렇게 해야 해“라는 틀은 집어치우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도전을 하고 살래요.
탓하거나 미워하는 대상이 없고, 모든 꼬인 사람들한테서도 장점을 찾아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볼래요.
성공할래요. 꼭 경제적인 성공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그냥 엄마가 아직 1학년도 안 된 저에게 취업하려면 학기 중에 따야 할 자격증, 엄마가 생각하는 제 진로 이야기를 해서 적어봤어요.
2학년 1학기 되기 전에 경제적 독립을 하고 싶어요.
독립은 상상만 해도 너무 신나는 일인데, 또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ㅋㅋ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기는 열심히 했고 이렇게만 하면 성적이 오를거라는 착각을 함 매일매일 뿌듯해...
-
현우진t는 다른분들이랑 비교할때 특징이 뭔가요??? 1
수분감을 기준으로 특징이 뭔가요???
-
고2 기준 3-4 고2 기출 병행 + 고3 기출 깔짝으로 시작할 때 고2 기출도...
-
안녕하세요! 일주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다룰 칼럼의 주제는 물음표...
-
주변만봐도 재종,독학재수학원에 닭장처럼 안에 사람이 가득참 심각하다고 느낌
-
헬스터디 실패 이유가 뭔지
-
요즘 도서관 같은 데서 공부할 때 좀 개방된 좌석들만 골라다니게 됨... 독서실...
-
저능부엉이 1
저능부엉이? 님이 저희과 오신다 했는데 무슨 사건인가요?
-
고득점 받아봐야 기간 지나면 효력이 없다고 들었는데 3,4학년때 하는게 맞나요
-
첫 풀이 1000덕 드리겠습니다! (+자작 아닙니당)
-
신뢰도80%인데 혹시 1000 이하일 확률도 계산가능한가뇨,
-
부바부긴 한데 저학력자 생각보다 많다는데요
-
근디 조발은 0
정시에 딱딱 맞춰서 해요?
-
독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프랑스 장군 마지노가 독일 프랑스 사이 경계선에 쭉 장벽세움 이게 마지노선
-
수능영어 듣기 말고 대학영어.... 지금도 아예 못알아먹는건 아니고 50퍼 정도는...
-
. 2
-
가즈아
-
러브코메디도 좋아하고 액션도 좋아합니다 무서운거만 빼고요
-
공부는 공부량보다 지적스트레스를 이겨내면서 나아가는게 중요한데 노베들은 양에만...
-
이전에 업로드하였던 피직솔루션2025를 조금더 다듬어서 2026버전으로 작성하고자...
-
T2 VS BRO 2군 많은 응원바랍니다
-
받아줄진 모르겠지만 교육관련 소설이니까 ㅎㅎ 오르비랑 젤 적합한듯
-
영어 공부할 때 9
코리아 헤럴드도 같이 봐주면 좋아용
-
이과나 상경 중에
-
수업 영어로 진행하는거 대비해서라든가 스피킹같은거.... 인강같은거 있나요?
-
이제 고2되는데 쎈 다 풀면 뭐 푸는게 좋죠?
-
과외 빼구요.. 학교다니면서 할 거
-
단과대 정확히 상위 30%
-
그거때문에 내가 티켓팅도 버리고 있었는데
-
。◕‿◕。
-
ㄹㅇ?
-
시대 재종 아니면 모르려나
-
국어 칼럼 주제 1
국어 칼럼 주제 받습니다. 소재가 고갈되었습니다.
-
화작이었다가 언매로 이번에 갈아타서 ㄹㅇ 노베인데, 누구들어야함??
-
코미디입니다
-
인천자취하면 필수아니겠죠?
-
참 대단한 사람같음 수험생들이 보면 좋을 듯 수능 고시 공시 막론하고
-
+1이 +2, 3, 4가 되는게 체감상 굉장히 빨리 지나간다는거임. 씨발.
-
냐옹 9
그르릉 애옹~
-
차이나는데 영업이익은 크게 차이 안남… 삼성이 저평가 되긴한듯
-
어차피 설경 써도 cc라 cc빔맞고 적정이 불합될듯
-
뭔 변명이 많어 내년에도 변명하고 싶은가
-
흑흑흑
-
한시간반동안 자서 너무개운해
-
하다 보면 본인이 진심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음
-
서울사는것도 복인거같음 10
학원이나 대학갈 때 고민이 하나 줄어드는데
-
한시간에 처넌밖에 안함 ㄷㄷ 서울 문화생활(?)제대로 즐기는중
-
말장난 심한가요? 개념 애매한건 생윤보다는 괜찮다던데
-
올해 합격한 대학 등록 후에 자퇴신청 해도 상관 없나요? (2월 중에 할 예정)
파이팅 하세요… 아마 부모님도 님을 조종하고싶다기보다는 그냥 본인이 살아온 힘든 인생을 답습하게하고싶지 않으셔서 그럴겁니다. 꼬인사람들한테서도 장점을 찾는다, 너무 좋은 마인드같습니다. 그 생각을 부모님한테 먼저 적용해보며 독립을 준비하면 독립의 순간이 왔을때 도망치듯이 집을 나가기 보다는 보다 긍정적인 방향의 독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네 저도 나갈 때 그게 부모님과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독립이 될까 봐 걱정이 되는데,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미 생각이 많이 정리되신것같아 제가 하는 말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것같지만 아무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