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GP가 영상의학적 검사를 할 수 있다면 한의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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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자격을 위해선 의대교육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이걸 거치는 과정을 굳이 한의학에 추가로 넣게 되면 한의학의 바탕을 이루는 정체성을 해치게 된다.. 라고 봐도 될까요?
의대과목중에 기초과목에 속하는 생화학 해부학 조직학 생리학 등이 있어서 충분히 비슷한 교육을 받으니까 GP랑 똑같은 자격을 가져야된다는게 일부 한의사 및 한의대생분들의 주장 아닌가요? 이게 타당한 주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단 대다수의 의사 및 의대생분들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이 부분관련해서 주워들은것도 몇 가지 있고
개인적인 생각도 가지고있긴하지만
정확하게 안다고 확신할수없기에
노코멘트하겠습니다
다른 저보다 많이 배우신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현직 의사분께서 비록 수험생 싸이트지만 이렇게 글을 써주시니 감사함이 앞섭니다. 일단 gp는 되는데 한의사는 의료기기 사용이 왜 제한되는거지? 하는 초등학생 논리는 아니구요, 위에 행쇼님이 써주셨듯 한의대생도 의, 치대생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기초과목과 영상의학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웠다하여 반드시 그 사용이 허가되어야 한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더 큰 이유는 시대의 흐름 아닐까요? 말이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지만 의료기기는 결국 현대과학의 산물이며 이것을 의사만 독점한다고 하면 시대에 역류하는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한의협에서 주장한 적이 있지만 골절이란 현상은 인류가 살아온 이래로 분명 먼 옛날부터 있어왔던 증상이고 이는 양의학적 골절 한의학적 골절 등으로 나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저 골절일 뿐이죠. 다만 당시 과학의 한계로 보고자 하는 걸(망진) 보지 못했고 이제 과학의 발달로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 산물을 이용하여 더 자세히 보고 더 잘 치료하려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진단과 치료의 연계성을 생각해가며 자기 속박에 빠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더 잘 치료하려하는 것이니까요. 침과 뜸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주지 마세요. 지금의 한의학, 한의대생이 추구하는 한의학은 오히려 서로가 조화되고 응용될 수 있는 제3의학에 가깝습니다. 그 부분이 관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의사분께서는 서로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보고 계시지만요. 여튼 이 관점의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여서 판결이 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판결이 어떻게 나든 모쪼록 더 나은 한의학이 되길 바라구요.
의사만 독점 하겠다는게 아니죠. 공항 검색대에서 엑스레이를 사용하는건 공항 검색대의 전문 분야인 보안을 위해섭니다. 수의사분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수의학 분야에서 치과의사들은 역시 전문 분야에인 치의학에서 엑스레이를 현대 과학의 이론에 맞게 사용 중이고 의사들은 여기에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
현대 과학이 산물인 의료 기기를 전문가로서 이용하여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현대 과학의 범주내에 들어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현대 과학에는 한의학과 대립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해결은 건너 뛰고 필요한것만 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조화와 응용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볼떄는 맞지 않는 부품을 억지로 끼워 넣는것 같네요.
골절은 한의학과 현대 의학이 유사하게 볼지도 모르죠. 근데 엑스레이 허가 되면 골절만 보실건 아니잖아요? 또 같은 뼈라도 한의학과 현대 의학의 시각 차는 분명히 존재하죠. 그러니 저신장 아이의 성장 치료 방법도 다르죠. 한의학도 피의 존재는 당연히 알겁니다.
하지만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피에 대한 시각이 다르니 사혈 같은 치료가 한의학에는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질색하는 거죠. 기반 학문이 다르면 이렇게 달라지는 겁니다
대립(?)하는 부분 일부 존재할거라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의학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최근 한의학의 연구 동향도 EBM이고, 정도가 다를지언정 양방 과목들을 상당부분 한의대에서도 학습합니다. 한의학을 서양의학과 너무 이분법적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기와 혈 계속 언급하시는데 음양 오행과 더불어 결국 치료의 유효성과 설명의 용이함을 위해 차용한 개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 자체가 한의학의 전부라고 확대해석 하는경우가 너무 많은듯해요. 여튼 밑에 분들이 잘 설명해주셨고 이 분위기 상 작년 겨울꼴 날 것 같으니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여기서 없었으면 합니다. 정 한의사분들과 교류를 하시고 싶으면 타사이트를 찾아가시는 것이 나을듯해요.
미안합니다.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서 도배가 되버렸네요.
만에 하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된다해도 한의사 전문의만 사용가능했음좋겠
또 시작이네요.. 한의대생들은 (서양)의학을 곁들여 배운다고 하셨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의대에서는 한의학을 곁들여 배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 배운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왜 기니 혈이니 병인론이니 하는 개념을 거론하시나요?
기와 혈을 이야 한것은 가장 대표적인 현대 과학과 대립되는 한의학적 핵심 개념이기 떄문입니다.
병인론은 현대 의학에는 자연 과학을 바탕으로 한 병인론이 있고 한의학에는 한의학적 병인론이 있겠죠. 이렇게 서로의 기반 학문이 다른데 현대 과학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말을 하기 위해 거론 했습니다
과학의 레인지를 너무 좁게 잡으시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기와 혈이 말씀하시는 범주의 과학에 완전히 포섭될 수 있는 개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립되는 개념도 아니니, 그렇게 칼로 무 자르듯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한의대 교과서에 다 나오는 얘깁니다.
대립이라고 표현하면 이상한가요?
기나 혈은 그 존재와 작용이 자연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개념이라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어떤 경로로 기나 혈에 대한 정보를 얻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기나 혈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어떤 학문 분과든 term을 알아야 대화가 되는 것 아닐까요?
네 동의합니다. 저는 의사니 한의학적 개념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한의학적 개념을 잘못 사용하듯 한의사들 역시 의료 기기를 잘못 사용 (사진 찍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A라는 질환을 진단하는데 b 의료기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c의료 기기를 이용함) 이라든가 잘못 판독 할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반 학문이 다르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말이 실리는 한의대 교과서를 이해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기나 혈은 그 존재와 작용이 자연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개념이지 않습니까? 과거에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인위적인 개념들이죠. 과학의 발달로 존재 하지 않는 다는 것이 밝혀진 개념들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이 현대 과학의 산물인 의료 기기를 이용한다는게 맞지 않다는 겁니다.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데, 현행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는 기와 혈을 형이상학적으로만 정의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그것의 부존재를 증명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그냥 term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하시는 말씀이라 받아들이겠습니다.
인간의 의식은 중추신경계의 대한 연구를 통해 존재가 입증 되고 연구 되고 있습니다만.. 기와 혈과 인간의 의식 사이에는 어떠한 유사점이 있나요?
중추신경계에 대한 연구가 의식의 존재를 입증하는 게 아니고, 의식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생화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거죠. 하이데거나 후설이 실체도 없는 걸 대상으로 평생 연구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한의대 생리학이나 경혈학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몇 챕터짜리 내용을 다 말씀드릴 수도 없는 문제고... 저나 선생님한테나, 여기서 얘기하는 것보다 그게 여러모로 생산적인 방향일 것 같네요.
책을 다 읽는 것 만은 못하겠지만.. 의대생 시절 한의학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강사는 당연히 현직 한의사였고요.. 물론 강의를 다 들은 후에도 한의학의 비 합리적인 면에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한의학 생리학이나 경혈학 책을 읽지 않아도 기나 혈이 없다는 건 현대 사회의 보편적 패러다임인 자연 과학을 바탕으로 판단 할 수 있지 않나요? 신학을 공부 안해도 신이 없다는 건 알죠. 오히려 신학을 공부하면 신이 있다고 믿게 될수 있죠.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게 참 재밌기도 하고, 한의대 본1 수준의 전공서도 안 보고 기혈의 정의를 안다고 자신하는 게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용어의 정의부터 명확히 하고 넘어가는 엄밀성이 과학의 근간 아닌가요? 의대의 한의학 강의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잘 알고 있으니 구태여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의사인 제가 잘 모르는 한의학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불쾌하시군요.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불쾌한데 현대 의학에 대해서 의사 보다 비전문가인 한의사가 의료기기 판독을 하겠다고 나서니 의사들은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기나 혈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저역시 존재한다고 맹신하는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오히려 없는것에 가깝다고봅니다)
그것은 지금보다 훨씬 예전의
선조들이 인체를 이해하던 방식이고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충분히 비합리적일수있죠
그러면 당연히 그 이론에 얽매이기보다는
합리적인 측면으로 발전해나가야 맞죠
의료기기 사용도 이런 맥락이고요
기와 혈이 없는데 이를 맹신해서 비합리적이라고 해놓고
정작 의료기기는 못 쓰게 하면
논리가 모순되지 않나요
솔직히 한의대에서 기반이
되는 이론들
옛 것이라도 개선해야할건 개선해야된다고생각합니다
옛 선조들의 주관적 생각역시 적지않고요
그러나 그걸 개선한다고
정체성을 포기하는건 아니잖아요?
의료기기 사용하신다고 기와 혈을 포기하실 겁니까?
x-ray를 이용해서 진단 하신 뒤 치료를 결정 하시겠죠.
침이나 한약 혹은 그 외에 한의학적 치료를요.
그 한의학적 치료들의 배경 이론이 기와 혈 아닌가요?
반복하는 말이긴 한데.. 진단만 현대 의학을 도입하고 치료는 현대 의학과 맞지 않는 한의학적 치료를 하신 다는게 모순되는 논리 아닌가요?
의료기기를 한의학계에 도입해도 현재 처럼 기나 혈을 비록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요소들을 치료나 진단의 기전으로 본다면 한의학이 비합리적인건 바뀌지 않는거죠, 그저 진단 기법만 현대 의학을 카피해와서 과학화 된 척 하는거죠
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시간에 기대어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고 동의합니다. 현대 의학은 계속해서 발전합니다. 제가 의대생인 시절과 현재도 진단 기준, 치료법 등이 많이 변했습니다. 한의학도 발전해야겠죠. 의료기기의 진단적 적용은 한의학이 발전해서 기나 혈을 입증하거나 그 외에 합리적인 다른 치료 및 진단 기전을 찾은 뒤에 현대 과학에 포함 된 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연구 목적으로는 의료 기기 사용 가능합니다.
미국의 과학철학자 Paul Feyerabend의 Farewell to reason을 읽어보셨으면 좋겠군요. '과학'과 '과학 아님'을 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 과학사의 발전은 '기준'을 세우고 그 위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 오히려 '합리가 되기를 꿈꾸는 미합리(아직 합리가 아닌 것)들'의 경합을 통해서 이뤄진 다음 '과학적임'을 평가하는 기준이 사후적으로 마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보편적 패러다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또 한 명의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이 제창한 개념인 '패러다임'을 과학과 결부된 맥락에서 사용한다면 패러다임이 (쿤의 표현을 빌려) '전환'된다는 것을 시인하시는 셈이 됩니다. 그렇다면 전제하신 '패러다임으로서의 자연과학'은 영구적인 진리가 아니라 '언젠가 부숴질' 상대적 진리성이 되는 것이지요.
의학은 의철학 조금 밖에 공부하지 않은 '의알못'인 저입니다만, 그럼에도 소견을 내놓자면, 구태여 '과학과 과학 아님의 경계'를 세워서(이것은 앞서 말했듯 자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왜냐하면 과학사의 실제 모습이라는 역사적/경험적 증거와 유리되어 있으니까요) 한의학을 '제도권 의학'에 펀입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즉 현대주류의학과 달리 한의학은 제도권 담론에 의해 승인받지 못하게 함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인식 일반을 주변부적인 인식으로 고착화시키는 것은) 그저 현대 주류 의학을 하시는 입장에서 겪는 인지적 확증편향이 아닐까 합니다. 쉽게 말해 의학을 하셔왔고 또한 앞으로 계속 하는 만큼 의학에 긍정적 확증이 치우치는 것이지요.
그런데, 생각 만큼 과학-비과학의 구분 내지는 의학이 갖는 제도권 영역의 범주 규정이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과학철학자, 의철학자들이 달려들어도 명쾌한 답이 나오고 있지 못하니까요. 고로 일단은 한의학을 주류 의학이 제도권 의학으로서 마땅히 누리는 지위들로부터 무작정 배척하기보다는, 한의학도 하나의 (어느 정도 임상적으로 검증된) '의료 실천 행위'이라는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경험 근거에 기반해 우선은 그것을 제도권 의학의 수위와 영역에서 현대주류의학과 통섭적인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Feyerabend의 생각을 빌리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이 "도태"된다면 그것이 한의학의 의학으로서의 진짜 한계일 테니깐요.
좋은 의견입니다
두 번째 문단.
자연과학은 원래 불변하는 진리가 아닙니다. 당연한 사실이죠.
일반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는 명제, 예를 들어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돈다는 명제도 상대적 진리이고 수성에는 위성이 없다는 명제도 상대적 진리입니다.
토마스 쿤은 당시 패서다임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들이 누적되어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 의학이 그렇게까지 위기에 빠져있나요? 뭐 나중에, 나중에는 의학 이론이 갈아엎히고 박살이 나고 그럴수 있을 텐데 현재로는 현대의학이 최선 아닌가요?
세 번째 문단.
한의학과 달리 현대 의학은 주류 과학과 consistent합니다. 제도권 담론이나 확증 편향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한의학이 의학계로 포함되려면 한의학의 치료기작을 과학적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겠지요
이런 이야기는 의사 한의사 커뮤니티 같은데서 하면 안되나요? 굳이 왜 수험생 사이트에 와서 이런논쟁을 하고 글을 쓰는 거죠? 수험생 입장에서 의학 한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아예없고 이 논쟁은 철저히 의학적 관점인데요.... 이런 글 개제하는 의사들 그리고 이에 대해서 논쟁하는 한의사 한의대생들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의학 논쟁할거면 의학 커뮤니티에서좀 해주세요.... 제가 보기에는 의사분이 자기 잘났다, 한의학 개무시 이런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글쓴이님 그리고 논쟁하실거면 한의사분들하고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하시든지 아니면 한의사 까페 같은 한의사 커뮤니티에 글 올려서 논쟁하세요...
저도 이런 글 쓰는 거 즐기지 않습니다. 밑에 글을 읽다가 워낙 이해하기 힘든 댓글이 있어서 쓴글입니다. 그리고 한의사에게 현대 의학적 소견이 없다는건 한의사를 무시하는 발언 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댓글이 의사 특히 일반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쓴글이죠.
왜 무시한다고 생각하시죠?? 한의사들 대부분이 1차의료기관에서 일합니다 당연히 중증환자를 발견시 전원을해야할 책임도 있구요 그래서 전원을 하기위한 양방생리 병리 생화학 진단등 기본적인 양방지식들 또한 갖출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의학적 지식도 당연하구요. 대부분의 gp선생님들도 1차의료기관에서 일하실태니 전원의 책임을 가지고 계시고 그러한 의미에서 영상기기를 사용할 권한을 갖고계신거 아니겠습니까??
1차 의료 기관에서 영상 기기를 사용하는데 중환자 전원 때문은 아니죠.. 본인들이 진단 및 치료에 이용 할 수 있는 의료 기기를 이용하는 거죠.. 한의사 분들이 한의학 공부하면서 현실적으로 불가피해서 배운 현대 의학적 지식과 의사의 현대 의학적 지식이 그 깊이가 동등하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주로 한의학을 공부 하셨을 텐데
물론 깊이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요. 그렇다면 한의사가 전원을 할 정도의 서양의학적 지식만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그러면 전원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기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게 잘못된걸까요??
아뇨. 지금 필요한건 한의사가 전원을 결정 할 정도의 서양의학적 지식만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의사 만큼 의료기기를 판독하고 제대로 적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의학적 지식이 있는 지, 한의사가 현대 의대 의료기기의 기반 이론인 현대 의학적으로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지가 문제 인겁니다.
전원이야 의료기기 없이도 할 수 있죠. 문진과 신체 검진을 하지 않습니까. 전 군의관 생활을 섬에서 했고 당연히 아무런 장비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경련 환자나 뇌출혈 환자, 담낭 결석 환자 등을 진단해서 전원 했습니다.
만약 한의사가 전원을 할 경우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가게됩니다 결국 전원시에는 양방적 의학적지식이 필수적일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한의학이 고리타분하게 한의학적 논리기반에만 얽매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고대 선조들이쓰던건데 필요한건만 쓰고 버릴건 버려야죠. 그리고 현 주류의학에 맞춰나가기 위해 과학적 기전도 밝혀나가구 있구요. 이른바 양진한치(서양의학적 진단을 내린다음 한의학적 치료를 함)의과정에서도 결국은 양의학적 지식이 필요할수밖에 없습니다. 왜 한의학이 이론에만 얽매여야 하나요?? 치료에 효과가있다면 치료 수단으로써의 한의학에 초점을 두고 좀더 세밀한 진단이 가능한 영상의학 기기를 쓰면 안되는건가요??양진한치에서 보듯이 서양의학적진단과 한의학적 진료가 물과 기름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불가피해서 배웠다는 게 조금 웃기는군요 ㅎㅎ 한의대생도 결국 의대생과 마찬가지로 현대를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고 소위 그들이 말하는 현대 과학적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입니다 ㅎㅎ 한의학이 배우기에 엄~청나게 낯선 학문은 아닙니다.
탱구가 조앙님이 전원 때문에 현대의학을 배운다고 하셔서 한 말입니다.
현대를 살아왔고 살아가도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무신론자 보다 많죠.
현대 과학이 현재의 지배적 패러다임 이지만 과거의 패러다임 이었던 종교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불합리적인 면이 있어도 관성 떄문에 남아 있죠. 또한 부분적으로 합리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한의학 역시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의학의 주된 조류 였겠죠.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개념이 있으니 당연히 낯설지 않겠죠. 한의학도 부분적으로 합리적인면은 있죠. 하지만 그게 현대 자연 과학 보다 부족한것도 사실 이고요
탱구가조앙님은 양진한치를 한의학의 발전 혹은 한의학과 현대 의학의 조화라고 보시는 군요.. 제가 볼떄는 양진한치는 한의학적으로 진단의 한계를 느껴 현대 의학의 이론을 같다붙인 것입니다. 한의학적 이론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진단은 과학을 기반으로 한 현대 의학으로 하고 치료는 전통적인 기와 혈 등 한의학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지는 않으세요? 저에게는 맞지 않는 부속을 억지로 끼워 넣은 것 같습니다
실례지만 의대에서 한의대에비해 어떤과목을 더배우기 때문에 GP와 일반한의사간에 Xray나 초음파같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의료기기에대한 이해도에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의는 6년간 현대 의학을 배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는 의사 고시를 거쳐 면허를 받았고요. 일반한의사는 6년간 한의학을 주로 배운 사람입니다. 현대의 추세 때문에 현대 의학을 배우지만 일부죠. 여기 한의대생, 한의사 분들 말로는 커리큘럼 40%~ 80% 정도의 강의가 현대 의학 강의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솔직히 80%는 비현실적인 수치라고 봅니다. 저건 한의대가 아니죠). 그리고 한의학적 전문성을 평가하는 한의사 고시를 통과한 사람입니다. 이 두 경우가 현대 의학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같기는 힘들죠. 한의대에서 현대 의학 배우는 거 알지만 그게 의사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당연히 한의학을 주로 배우겠죠. 그러니 실제로도 한의사와 의사가 병을 보는 시각이나 진단 방법, 치료 방법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이는 거죠. 배우는 과목명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 시간에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가 중요한거죠.
그럼 한의대에서 의대6년 과정에 비해서 어떤 내용을 덜 배우는지 아시는건가요??
제초점은 얼마나 겹치냐가 아니라 어느부분을 덜배워서 한의사는못쓰고 GP는 쓸 수 있나는 겁니다
영상 판독이라는게 영상의학 하나 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그 기반에는 병리학,조직학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자연 과학을 바탕으로 병이 진행과 그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알고 그걸 바탕으로 영상 장비에서 나타나는 영상을 판독 하는 거죠 . 한의대에서도 현대 의학의 병리학과 조직학을 배우지만 그것 보다는 한의학적 병리론이 우선이고 주된 교육 내용이겠죠. 부가적으로 배운것으로 그걸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과 동등하다고 할 수 있나요?
그래서 추가적인 보수 교육을 언급하는것이죠. 그리고 허용시 향후 몇년간 의대 교수가 관련 과목 시험 출제에 관여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허용시 얘기지요.
보수 교육만으로 가능할까요? 그럼 의사도 보수 교육을 받드면 진맥 할 수 있을 까요? 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반복해서 언급하지만 보수 교육으로 가능할지 못할지도 결국 허용됐을때 얘기구요, 진맥 언급하신건 뭐랄까.. 조금 유치하달까요. 개인적으론 진맥 배우시면 어느정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인간으로서 의사랑 한의사가 특별한 것도 아닌데요 ㅇㅅㅇ.. 근데 아셔야할건 진맥과 현대 의료기기 사용건은 맥락이 다르다는 겁니다.
어떤 면에서 맥락이 다른가요? 저는 같은 진단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의학기기는 현대 의학적 진단 방법이고 진맥은 한의학적 진단 방법 인거죠. 저는 배워도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의사가 배우는 현대 의학에서는 맥박은 심혈관계의 영향은 파악 할 수 있었도 한의학에서 처럼 다양한 의미를 가지지 않아요. 인간으로서는 같아도 전문가로서의 기반 학문과 영역이 다릅니다
~겠죠 라고 자꾸 추측성으로 말하시는데 일단 의대를 졸업하셨으므로 의대과정은 전부 아실텐데요. 여기가 입시사이트인 만큼 이런 글을 쓰시려면 한의대 교육과정을 정확하게 아신다음에 비교를통해 이런차이 때문에 GP와 한의사간에 의료기기에대한 이해차이가 분명하다 라고 정확한 제시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쿨타임돌아왔나...
지피 지오피 말고 또 지피가 있네ㅠㅜ
그런데 궁금한건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게
실이 많고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면
이웃나라 중국은 왜
중의사의 권한에 제한이 없을까요?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게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는
행위인가요?
의료기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치료방법상 면허범위 밖인 증상은
한의원에서도 의원으로 보냅니다
면허가 이원화되어있으니
치료법역시 상이한건 당연하지만
진단 방법은 보다 효율적인 쪽을
따르는게 맞지 않을까요...?
우리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고
그러므로 당연히 진단 방법 역시
현재의 것을 따르는건데
왜 한의학은 과거의 것으로 치부되고
과거의 진단방식만 강요당할까요?
그것이 정체성이라고 주장하기도하는데
글쎄요...
한의학의 정체성이 오로지
'과거'에만 있는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의학적 한계를
느껴서 현대의학을 덧붙인거라고하셨는데
현대의학이라고 통칭되는 양의학 역시
완전하진 않죠
양의학적인 한계를 한의학이
규명하고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봅니다
현대의학은 완벽하고 의심의여지가 없는데
한의학은 불완전하고 불명확하기만하다는 시각이 느껴지네요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진단과 치료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진단은 효율적인 현대 과학적 방법으로 하지만 치료는 전통적인 한의학 방법으로 하는 것이 옳을까요?
중국 뿐이죠. 제한이 없는 나라는.
일본에서는 동양의학 중에 합리적인 부분 만 수용해서 의학의 일부로 편입됬죠. 일본에서는 한의사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부르던데 그들은 의대를 나와 의사면허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국제적으로는 한의학은 아직 정설 의학에 포함되지 않아요. 우리나와 중국 뿐이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대체의학적 지위를 가집니다. 그리고 국제 의학계는 중의학계를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중국 정부 입맛에 맞춘 논문과 연구가 많거든요.
한의사가 의료 기기를 이용해서 몸의 경락의 배치를 찾고 혈을 확인한다면 면허 행위 침범은 아닙니다만 현재로서는 침범하는 것 같네요. 기기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기반 학문이 중요하지. 의사가 메스로 사혈하면 현대 의학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진단은 현대기기로
처방은 한의학적으로
치료와 진단이 분리된다기보단
동양과 서양이 인체를 인식하는 방식이 상이했고
그로인해 상이한 치료법을 쓰는거 아닐까요?
한의학이 꼭 '전통'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동양의학에 기반한 치료라고 봅니다만
현대적=서양적
두 단어가 동의어인가요?
면허법상 처방 방법과 범위가 다르니 더더욱 저렇게 해야만 하죠
그리고 중의학 자체가 문제가 많다기보단
국제 주류의학계는 사실상
유럽+미국이 중심인 '서양'의학이
주류니 당연한거아닐까요
완벽한 학문은 없습니다.
단지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학문이 있을 뿐이죠
궁극적으론 통합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현재는 다리가 한쪽씩밖에 없어서
불가피한 논쟁이생기는거같네요
현대의학도 완벽하지는 않죠.
하지만 한의학의 불완전성과 비합리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우리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고
그러므로 당연히 진단 방법 역시
현재의 것을 따르는건데
-> 좋은 말씀 입니다.. 그런데 왜 진단 방법 만 현재의 것을 따르나요?
병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치료. 이런 것 들은 전통적인 한의학적 방법론을 따르지 않습니까?
선생님. 여기보단 "제마9" 라는 사이트에 글 올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수험생 사이트에서 수험생들한테 뭐라 해봤자 답이 나올까요. 저 사이트엔 한의대생, 한의사 분들 계십니다. 보다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합니다. 길디 긴 댓글 정성스레 쓰시는데, 저 사이트에 글쓰라고 하면 귀찮다곤 안 하시겠죠? 가입도 후다닥 끝납니다.
p.s 정작 알려줘도 정말 간 사람은 한 번도 못봄ㅋ
ㄴ공감
그리고 제마 졸렬하게 한까글 올리거나 날카로운 질문글올린다고 독포나 강퇴시키는 졸렬한 사이트도아닌데 제마가 서 이런글쓰는사람 한명도못봄 죄다 여기서 쉐도우 복싱질 2년전인가 한참 제마에 한의학에대해 의문글올라왔는데 전부 친절하게 답해주지 몰아붙이거나 한까라고 무시하지않음
ㄹㅇ그렇게 궁금하면 수험생많은 여기서 그러지 마시고 직접 한의사들한테 물어보는게 맞는듯
우리가 뭘 안다고,.
덧붙여서 여기서 활동하는 한의학관련된 사람이라고 해봐야 느와르님 이나 한의님 포함해서 진짜 몇분에다 한의사는 진짜 정말 가끔 글하나 쓰러오시는분뿐인데 그냥 답을 구한다기보다는 한의학까고싶으니깐 복싱질하는거같음
Expectme, 조병걸 2분 댓글 보니 정말 힘빠지네요.
제가 글을 써도 그냥 한까 짓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세요.
전 한의대 게시판에 먼저 한의학계에 대해 공격적인 글 쓴적 없습니다. 오르비 가끔 글 보러 오다가
많이 본 글이나 추천 게시판에 한의학계에서 의학계 쪽으로 부정적인 글을 쓰면 대응 한적 밖에 없어요.
이글 자체도 먼저 올라온 다른 글에 대한 저의 의문 제기 및 반론이구요. 오르비에 글이 올라 왓는데
제마9에 가서 반론을 남길까요?
2 분 같은 반응 이라면 의대 게시판에 올라온는 의학계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도 전부 의사까거나 수험생 싸이트가 아니라 의사 사이트에 써야 할 글이겠네요..
제가 언제 한까짓이라고 했나요? 그리고 비판을 까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멍청이도 아닙니다(물론 이 글이 정상적인 비판글이라고 보진 않음) 이런 전문적인 내용은 수험생들에게 답 얻을수 없으니 전문가들과 토론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굉징히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있네요.
오르비엔 한의사, 한의대생분들보단 의사, 의대생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오르비내에서도 어느정도의 양방쪽 의견을 심도있게 알 수 있죠. 그런데 한방쪽은?
활동하시는 분도 소수일뿐더러 대부분이 한의대생입니다. 이들을 붙잡고 무슨 답을 원하시는 거세요?
전 그냥 보다 건설적인 토론을 원하면 저 사이트에 가라고 알려준 것 뿐인고요
그리고 도대체 먼저 올라온 글이 뭔가요? 언제적 글이길래 그리 생생히도 표현한건지..
눈팅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수험생 사이트인데 어쩌구 저쩌구하는거 되게 싫네요
오르비 배너 보면 여긴 수험생 및 졸업생 사이트고 당연히 정치 논의 또는 이런 토론은 할 수 있다고 봐요
정치 논의는 잘 모르겠고,
토론도 토론 나름입니다. 이런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토론을 수험생 사이트에서 제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직 의사분과 얘기하려면 현직 한의사분이 가장 적합할 거 같은데 눈팅해보시면 알겠지만 이 곳엔 현직 한의사분이 안 계십니다(혹 계시면 정정 하겠습니다) 때문에 다른 사이트를 알려드린 거구요. 하실 말씀 있으면 바로 위 제 댓글읽고 답댓 달아주세요
기와 혈을 주장한다면 현대의학이 아니기에 의료기기를 사용못한다? 논리 참 요상하네요. 의료기기는 현대의학이 독점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현대의학이란 서양의술자들이 서양기술의 도움을 받아 발전시킨거라보는데요. 한국사람이라고 맨날 된장만 먹어야되나요? 우유도 먹고 스테이크도 좀 먹어줘서 키 좀 키우고 근력 키우면 안되나요?
저는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한 자 보태겠습니다.
현재의 자연과학 개념도 하나의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의학도 패러다임, 현대의학도 패러다임이니까 아무렇게나 적용해도 된다는것은 아니겠죠.. 패러다임의 전환은 왜 일어납니까? 기존의 패러다임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세계에 잘 들어맞고 더 엄밀하다고 생각하면 자연적으로 전환이 이뤄지는거겠지요. 이런면에서 현대과학과 호환이 가능한 현대의학은 검증이 불가능한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둔 한의학적 패러다임에 상대적 우위에 있음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대과학적을 토대로 설계된 현대기기를 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것도 이런 논리적인 기초 위에서 가능한거겠지요.
이런 맥락에서, 저는 두 가지 이유로 의료기기 허용을 반대하는 편입니다. 치료행위에 있어서 현대의 패러다임에 전환당한 패러다임은 한의학만 있는게 아닐겁니다. 타국에서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토속의학이 있을거고, 어떤 지역에서는 안수기도로 병을 치료한다고 믿어지던 시절도 있었겠죠. 지금 이사람들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좀 더 '정확한 기도'를 할 수 있다고, 그리고 현대기기 도입 후 도태 여부로 의학으로서의 한계를 따져보자고 주장한다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정확한 기도'가 얼마나 증상호전에 도움이 되는지부터 따져야겠죠. 아무리 이해할 수 없는 패러다임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통계적으로 효과 있음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의학이라고는 할 수 없을겁니다.
물론 그 사람들은 누가봐도 사이비이고 법적으로도 의료인이 아니기때문에 비교대상은 아닙니다. 한의학이 안수기도와 마찬가지라는게 아니라 한의학이 임상적으로 얼마나 검증이 되었는지, 그리고 현대기기를 이용했을때의 효용성등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싶습니다. 한의대는 의대와 같지 않은 만큼, 정말로 의료기기를 잘 쓸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령, 한의사 모두가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현대의학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든 한의사들도 이걸 다 사용하게 될탠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이런 부작용을 감수할만한지 따지는 작업이 필요하겠죠. 아직까지 그런 자료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자격증 고유의 배타성을 들고싶은데요. 그냥 '한의사가 의료기기 사용하면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만으로 무작정 허용해줘도 되는거였다면, 애초에 전문 자격증 제도는 왜 있는걸까요? 어떤 분들은 그게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마찬가지 논리로 간단한 한방치료를 의사들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나요
-무작정 한의학은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기보단 최근 논문들 검색해보세요.
-나이든 한의사...사실 그렇게치면 나이 지긋하신 의사분들중에 mri볼 줄 아시는 분은 얼마나 됩니까?
그분들도 의료기기 못쓰지만 쓸 수 있는 권한은 있습니다.
-간단한 한방치료를 위한 간단한 한의학 커리큘럼조차도 의대에는 없습니다.
ㄴ 솔직히 한의사가 의료기기 쓰면 잘볼거같다는 논리는 누가펴는건가요 대체; 그런무논리로 ㄷㄷ
그리고 오르비에 어떤글을 보셧는진 모르겟지만 마지막으로 올라온글도 10일전에 그것도 한빠정도지 현대의학을 까는수준이라고보기는.. 그리고ㅓ 양의사들의 직역침범은 지금도 일어나고있죠 카이로프랙틱이라던가(이건 국가서 허용하는거는아니지만 )
댓글 다시 쭉 읽어보니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데 뭘 한 쪽은 사용하면 안 되네 다른 쪽은 사용해도 되네 하는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디선가 이런말본게 기억에 남음
한의학은 21세기에 아직도 기가어쩌구 혈이어쩌구하고 까다가도
현대의학에 맞게 발전하려고하면 옛날의 프레임에 갖히길 강요한다고
뭘 어쩌라는건지ㅋㅋㅋ
그냥 없어지라는 걸로밖에 안 보임
GP드립은 방사선 기기는 판독하기 매우 어려워서 영상의가 와야 제대로 판독된다고 말한 것의 반대급부아닐련지요?
'그러면 GP는 왜 판독하나?'이렇게요
글쓴이는 한의사들이 왜 GP를 언급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계시군요.
윗분 말씀처럼 "영상기기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도 판독이 쉽지 않으니 한의사들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라고 하니 반대급부로 그럼 GP는 왜 쓰냐고 반문하는겁니다.
이걸 GP선생들을 무시한다고 해석하다니 현직 의사로서의 본인의 편협된 시각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점이 오히려 답답해 보이는군요.
동감합니다.
한의원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이런점에서 보다 좋은 진료를 받기 위해 서라도 한의사들도 꼭 현대의료기기 사용해야 합니다. (ex" 집에 어머니가 기 질환으로 양약을 현재 5종류 복용 중인데 다른 질환으로 또 3종류의 약을 추가 복용 해야 한다면 " 속상 합니다 " 그런데 한의원에서 치료 하면 양약치료 대신 침과 같이 환자에 덜 부담 주는 치료를 할수가 있습니다.>>> 복합약 복용에 대한 부작용 누구나 가질수 있는 걱정 입니다.)
로컬급에서는 한의원의 비중이 점차 확대 되어야 우리 국민들에게 더 좋은 의료환경이 된다고 봅니다.
대형급(대학병원등) 병원에 가면 우리 환자나 보호자들 몸도 불편한데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1분 진료 몇시간 대기등....,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환자와 가족 생업도 포기해야함...)
우리 의사분들 고생하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해 봅니다.
대형병원(대학병원등) 법적 의료진 수를 늘려(폐이 닥터 활성화 효과도 있음)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향상 시키고 또한 폐이 닥터 활성화로 로컬 개원을 줄여 동네 병원들에 경쟁력도 키우고, 한의원하고의 대립도 줄여 서로 상생 할수 있도록 하면 좋겠 습니다.
나도 한의원 다녀요
그리고 내 주위에도 한의원 다니는 사람 많이 받네요
의대지망생인지 모르겠는데... 남의 학문 함부로 비하 하지 말아주세요
여기 한의대 갈려고 밤샘 공부하는 학생 많습니다.
이런분들께 미안하지도 않으세요
님도 국민의 한사람인데 앞에 나무만 보시지 말고 멀리 숲을 보세요
댓글 수준 참 노답
애초에 젊은 사람은 병원갈 일이 없는게 함정
2011년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공동 발간한 제2차 한방의료이용실태 및 한약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 한방의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은 0.9%,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은 0.1%네요. 니 눈에는 너만 보이는 겁니다.
앞으로는 입만 털지 말고 레퍼런스 가지고 오세요.
ㅋㅋㅋㅋㅋ상식적으로 양의학 한의학하고 비교했을떄 어느게 더 믿음이 가고 더 찾게 되는지를 따져야 하지 않겠음?
결과값이 의미없는 설문조사를 했네요 ^.^
한방의료를 신뢰한다고 해서 다 거길 찾는게 아님 ㅋㅋ
한방을 어느정도 믿지만 병원을 훨씬 더 신뢰하는 사람은 어딜갈까요^,^
아 물론 저도 한의학 아예 일리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양방병원이 더 믿음이 가서 그 쪽 가는건데 ^^?
아 네
이런 0.9%도 있는거고요.
요새 누가 한의원 가냐면서요? 왜 갑자기 양의학 vs 한의학 구도로 말이 바뀌나요? 누가 한의학이 양의학보다 우월하다고 한 사람 있나요? 쉐도우복싱 오지구요. 그리고 애써 핑곗거리 하나 찾은 님께는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같은 보고서 보면 20~30대의 23.3%가 진료 및 진료상담을 위해 주로 찾는 의료기관으로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꼽았네요. 하나 더 말씀드릴까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방외래서비스 이용실태 및 이용자 특성분석(2015)에 따르면 20대의 한방 외래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뭐 님이 대충 어떤 말할지는 다 아는 바였지만, 그래도 최소한 통계 자료는 찾아보고 오셔야 저도 정성스레 반박하고 그러지 않겠어요? 너무 성의가 없으시네..
참 답답한 글이네...
아니 그니까 말씀하시는내용을
정리해보면
선생님 왈
서양의학은 현대의학이고
한의학은 고전의학이다.
의료기기는 현대의학의 것.
고전의학은 물럿거라.
니네가 쉽게 생각하는 GP도
니네보단 현대의사다.
반론 왕
아니 선생님. 한의학이 왜 고전의학입니까?
엄연한 현대의학입니다. 오늘날 꼭필요한
과목은 반드시 이수합니다!
선생님 왈
ㄴㄴ 니네 그렇게 배워봤자 결국
기가 어쩌구 혈이어쩌구 할꺼잖아
그건 현대의학 노노. 내기준에선 그건
현대의학 아니야.
허허 ..
아니 현대의학이냐 아니냐를 왜
선생님 기준으로 정의하십니까?
선생님 논리라면 아무리 양방과목을 이수한 한의사도 기혈을 논하면 의료기기를 사용햬선 안된다. 자격이 없다는 것 아닙니까?
선생님의 글은 뿌리부터 한의학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한의학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없음+GP를 무시하는 듯한 오르비언들의 말에 의한 분노
이 세가지가 섞여나온 멋진 콜라보의글이네요.
참 ..... 위에 댓글다신분 말이 맞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침묵합니다
의료기기 맞다 틀리다 얘기 어려워요
하지만 이렇게 저변에 한의학에 대한
무시의 논조가 있는 글은 지나가기 어렵네요.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데
뭘 안다고 무작정 비판하려는지..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우선 GP와 한의사의 차이를 '교육 과정'상 차이의 문제로 본다면(물론 저도 지금 현시점의 의대와 한의대의 교육 과정상 당연히 의대가 현대 의학을 더 깊게 공부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정당성은 인정되는 것 같습니다. 교육 과정은 얼마든지 수정 보완이 가능한 문제이니까요.
물론 선생님께서는 첨언에서 의학과 한의학의 다른 병인론을 언급해주셨는데요, 저는 전통의 개념을 버리면서 현대 과학이 될 수 없다는 말씀에는 좀 의아하네요. 예를 들어 瘀血을 보면 옛날에는 그냥 '죽은 피'라는 단순한 정의에서 오늘날에는 교과서에 '標準瘀血分類'라고 하여 과거와는 다르게 血流停滯, 生理機轉이상 혈액, 血流不暢, 皮下血液 등으로 정의하고 小腹部抵抗壓痛, 脈澁, 黑便, 病理性腫塊 등 여러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瘀血의 證을 증량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표들은 조직학적 검사를 필요로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에 이러한 방식으로 瘀血을 辨證한다고 해서 瘀血의 개념을 버려야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진단과 치료의 개념을 일치시켜서 한의학과 의학을 완전히 분리하셨는데, 그렇다면 한의학에서 보는 골절과 현대의학에서 보는 골절은 다른건가요? 아닙니다. 진단기기를 어느 것을 이용하든 골절이라는 진단을 내린 후 한의학적 치료와 의학적 치료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고 의료기기는 진단을 할 수 있는 도구로서 쓰이는 것입니다.
한의학이 완전한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맥을 짚는 것만으로, 혹은 문진하는 것만으로 辯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방법들을 종합하여 병을 진단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x-ray같은 진단 도구가 없었으니 그러한 방법들만을 썼던 것이고, 이러한 진단 도구가 개발된 오늘날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함에도, 한의사는 왜 현대공학의 산물을 사용하지 못하는지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그러면 왜 굳이 현대의료기기를 써서 편하게 알 수 있는 것을 맥을 짚고 각종 한의학적 진단을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예를 들어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을 辨證할 때 크게 자궁冷, 脾胃의 虛, 氣鬱을 원인으로 보는데 초음파를 통해 자궁근종임은 알 수 있지만 한의학적 치료를 위한 원인을 찾는데는 자궁근종이 있다는 것을 단순히 초음파로 보는 것만으로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망문문절로 진단을 하는데 자궁근종의 증이 나타나지만 초음파를 통해 확인한다면 더 진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실제 임상에서 한의원에 내원환 환자를 산부인과에 다시 보내서 검사를 한 후에 치료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으니 이러한 제도적 문제를 보완하자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