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읽기만 해도 오르는 독서 영역 방법론 (1) (PDF)
독서 방법론 1 (밋mit).pdf
안녕하세요 밋 입니다 :)
이번 칼럼부터는 ‘독서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과외를 할 때도 2~3주 정도 걸려서 독서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던 만큼 이번 칼럼은 굉장히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진행할 ‘독서 방법론’ 칼럼들만 꼼꼼히 읽어도 독서 영역에서의 정답률을 확 올릴 수 있을 것을 장담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길어질 지…타이핑을 시작하기가 무섭네요…)
독서 방법론을 바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본론’으로 가시면 됩니다! 서론이 꽤 길어요…!
보시기에 앞서 팔로우와 좋아요,,,,댓글도 달아주시면 앞으로의 칼럼 연재를 할 제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목차>
서론 – 독서 방법론을 만들기까지
본론 – 독서 방법론
1. 독서 방법론의 큰 틀 소개
2. F : 핵심을 찾자
3. R : 핵심에 반응하자
4. C : 핵심을 연결하자
결론 – 선별 단계 전반부의 종합
1. 서론
우선, 저는 3번의 수능을 보면서 항상 ‘국어’에서 발목을 잡혀왔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인강과 교재, 독학서를 보았고 그것들을 체화해보고자 굉장히 오랜 시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수능 시험장에선 그 방법론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고 나왔어요
그냥 읽고 그냥 푸는 방식도 사용해보았는데,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모든 정보를 이해하고 넘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막히는 구간을 그냥 지나치게 되니, 결국 문제가 풀리지 않아 식은땀이 났던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구조론에 입각한 방식도 사용해보았는데, 이것 또한 현장에서 구조를 일일이 발견해가면서 이해까지 진행한다..? 게다가 그 구조를 발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그읽그풀’과 ‘구조론’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선별하여 ‘저만의 방법론’을 만들었습니다.
두루뭉실한 방법론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현장에서 쓸 수 없거나 필요 없는 잡다한 구조는 모두 버리고, 중요한 구조 단 3개만을 사용하며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을 통합하고 체계화하는 요약(스키마)의 단계까지 추가하여
독서 방법론을 만들게 되었고 이를 통해 저는 어떤 모의고사에서도 독서 영역에서 오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경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과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과가 나왔습니다 독서 영역에서 오답이 다수 발생하는 학생들도 이 방법론을 배우고 체화를 했더니 시작 3개월 이후부터는 독서 영역에서 오답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 제가 그 동안 제 경력을 너무 간략하게 소개해드린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친 학생들은 의대,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의 대학으로 많이 진학했고 저와 수업하고 6모 국어 4등급에서 수능 1등급까지 올린 학생만 5명이 넘습니다…!
어쨌든, 그만큼 많이 검증된 방법론이니 믿고 따라오셔도 됩니다!!
1. 본론 – 본격적인 독서 방법론
서론이 많이 길었죠… 죄송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길지만, 천천히 따라오세요 분명, 이 글을 다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먼저, 독서 방법론의 큰 틀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차근차근 보셨겠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가시죠….! 괜찮아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풀어 가봅시다!
이번 칼럼에서는 1단계 선별에 대한 이야기의 전반부인 FRC 메커니즘에 대해서만 진행하겠습니다
1단계인 선별 단계는 쉽게 말해 ‘그냥 읽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방법론을 앞세워서 근본적인 ‘독해력’을 올려봅시다
1단계 선별 단계에서 우리는 FRC 와 중요사항에 대해 배울 거예요 하나하나 천천히 설명해보겠습니다!
F : 각 문장에서 핵심을 찾자 Find
각 문장에는 ‘핵심’이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현장에서 지문에 적혀 있는 모든 단어를 외우지 못해요. 그리고 그 단어들이 모두 문제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원은, 글의 ‘핵심’만 문제에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부터 각 문장에서 ‘핵심’만 골라 읽으려고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한 번, 핵심을 뽑아봅시다. 도전해보세요!
"근대 이후 서양의 철학자들은 과학적 세계관이 대두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인과를 물리적 작용 사이의 관계로 국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자, 이 문장 내에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근대 이후 서양의 철학자들은 과학적 세계관이 대두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인과를 물리적 작용 사이의 관계로 국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인과는 물리적 작용 사이의 관계’ 이것이 이 문장에서의 핵심입니다! 맞히셨나요?!
바로 다음 문장도 도전해주세요!
"자연 현상과 인간사를 인과 관계로 설명하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논의는 재이론이다."
이 문장에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자연 현상과 인간사를 인과 관계로 설명하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논의는 재이론이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인과로 보는 재이론이 핵심이겠네요!
이제 핵심이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문장에서의 핵심이란 다음과 같은 것들을 말합니다
상당히 많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체화를 진행하면 할 수록 이 모든 게 다 그냥 ‘핵심’으로 자동 처리가 될 거예요 자동적으로 위 사항들에 동그라미를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위 사항들에 입각하여 각 문장에서 핵심을 ‘찾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R : 핵심과 반응하자 React
문장에서 ‘핵심’을 찾아냈다면 다음으로 진행할 일은 바로 ‘반응’입니다!
친구와 대화할 때를 떠올려보세요
만약 친구의 이야기에 의문이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음 그렇구나, 그래 알겠어, 오케이, 그래서 ~했구나, 아 힘들었겠다, 그래서 뭐 어쩌라구…” 등등의 반응이 나올 거예요
만약 친구의 이야기에 의문이 든다면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그게 뭔데? 왜 그랬는데? 왜 그런거지? 이유가 뭐지? 어떻게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등등의 반응이 나올 거예요
자, 설명이 끝났습니다.
우리가 지금부터 할 것은 ‘핵심’에 반응해주기 입니다!
의문이 들지 않는 핵심이라면 “ 그렇구나, 오케이, 알겠어, 그래서 ~했구나 “ 등의 반응을 해주면 됩니다!
의문이 드는 핵심이라면 “ 그게 뭔데? 왜 그런거지? ,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라고 반응하면 되는 거예요!!
그럼 한 번 예시 문장을 통해서 도전해보실까요?!
"유학은 수기치인을 통해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으로 성학이라고도 불린다"
우선 핵심을 찾아봅시다
"유학은 수기치인을 통해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으로 성학이라고도 불린다"
핵심을 찾았으니 이제 ‘반응’을 해봅시다!
'아 그렇구나….. 근데 수기치인은 뭐지..?'
의문이 들지 않을 땐, 그냥 아 그렇구나…. 하면 되는 거예요!
의문이 드는 ‘수기치인’에 대해서는 수기치인이 뭐지?’하는 의문을 던지면 됩니다!
그 다음 할 일은 C : 핵심을 연결하자 단계에서 알려드릴게요!
다른 문장에도 도전해봅시다!!
"광고는 시장의 형태 중 독점적 경쟁 시장에서 그 효과가 크다."
핵심을 찾아볼까요?!
"광고는 시장의 형태 중 독점적 경쟁 시장에서 그 효과가 크다."
핵심을 찾았으니 ‘반응’을 해봅시다!
독점적 경쟁 시장이 뭔데? 왜 거기서 효과가 큰데?
이렇게 의문이 드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방법론 학습이 거의 끝난 겁니다!
사실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을 캐치하고 그것을 머릿속에서 한 번 더 인식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걸 지금부터는 ‘의식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C : 핵심을 연결하자 Connect
자, 드디어 마지막 단계입니다!!
핵심을 찾고, 반응을 했으니 우린 이제 그 핵심들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연결은 총 두 가지가 있어요!
한 문장 내에서의 연결
문장 간 핵심의 연결
하나씩 도전해볼까요?! 위에서 봤던 지문으로 도전해봅시다!
"유학은 수기치인을 통해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으로 성학이라고도 불린다"
핵심도 찾았고, ‘아 그렇구나… 수기치인이 뭐지?’라는 반응도 했으니, 연결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아, 유학은 뭔가를 통해 성인이 되려고 하는구나,, 그걸 성학이라고 하고! 수기치인만 알면 되겠네!”
이렇듯, 찾아 놓은 핵심들을 반응과 함께 연결 지어서 ‘나의 말’로 이해하면 됩니다!!!
또 연습해볼까요?!
"통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길긴 하지만, 핵심을 찾고 반응을 하고 연결을 해봅시다!!
"통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렇구나.. 물가 안정 같은 것을 위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게 통화 정책이구나.. 근데 어떻게 조절하지?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 ’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아,,, 이자율을 기준 금리 수준으로 조절하면 되는구나.. 그게 공개 시장 운영이구나! 그러면, 통화량은 어떻게 조절하지..? (여기서 윗 문장의 ‘조절’이라는핵심을 아랫 문장에 연결시킨 것을 볼 수 있죠!)
이렇게 생각하면서 독해하셨다면 정말 큰 박수를 보내드릴게요! 이렇게 하면 FRC의 모든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이해하신 거예요!! 참 쉽죠,,,,?
연결을 하실 때, 본인의 말로 연결하는 것 잊지마세요! 그리고 본인의 ‘이해’를 연결시키는 작업이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자 이제 결론에서 모든 걸 정리해봅시다!
3. 결론 – 선별 단계 전반부의 종합
우리는 오늘 1단계 선별 중에서도 전반부에 해당하는 FRC 메커니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F : 핵심을 찾자 Find
- 위 12가지 사항들을 참고하여 각 문장에서 ‘핵심’을 찾아주세요!
- 핵심이 없는 문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후반부 Keypoint 파트에서 알려드릴게요
- 핵심만 찾을 수 있다면, 독서 독해력은 금방 오를 거예요!
R : 핵심에 반응하자 React
- 의문이 들지 않는 핵심이라면, “그렇구나, 오케이, 알겠어, 그랬구나’ 등의 반응을 해주면 됩니다!
- 의문이 드는 핵심이라면, “그게 뭔데?, 왜 그런거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등의 반응을 해주면 됩니다!
C : 핵심을 연결하자 Connect
- 핵심들을 ‘한 문장 내에서 연결’ 하거나, ‘문장 간의 연결’을 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의 말’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 본인의 ‘이해’를 연결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게 바로 유기적 독해입니다!
그리고 이 F -> R -> C 순서로 독해를 진행하시면 본질적인 독해력이 크게 향상될 거예요!
오늘부터 천천히 이 순서에 따라서 차근차근 글을 읽어보세요!
오늘 칼럼을 잘 따라오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퀴즈를 두 개 드릴게요!
FRC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각 문단의 핵심을 파악하고, 반응하며, 연결까지 진행해보세요!
이 문제들의 정답은 다음 칼럼에 수록해두겠습니다…!!!!
이미 충분히 너무 길어져서….. 말로 하는 건 참 쉬운데 글은 어렵네요..
이상으로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까지의 독서 방법론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2탄에서 만나요! 화이팅!!
밋(mit)
연세대학교 재학중
국어, 영어 과외 40명 이상
대치, 반포 국어 학원 모의고사 전담 조교
강대k 모의고사 검토진
국어 독학서 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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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가스터디 최인호 선생님 강의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좋습니다! ㅎㄷㄷ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
글 이해하는데에는 확실히 좋을것 같은데...
헤겔마냥 범주파악이 제대로 안되거나 문장속에 내포된 전제는 파악하기 힘들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결하나요?(ex. 첫번째 예시에서 근대 이전에는 인과를 물리적 작용으로 보지 않는다가 '달리'에 내포되어있음)
중요한 어구라고 인식을 하면서 핵심어에 포함시킬 것입니다.
아주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그 부분은 선별 Keypoint 파트에서 다룰 생각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글의 외연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또한, 핵심을 설명드리기 위해 한 문장만 가져오다보니.... 내포된 부분까지 설명드릴 순 없었습니다 keypoint에 대한 설명이 되고, 이후에 '연결' 단계에서 내포된 전제 파악을 실시한다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을 거예요 헤겔지문에서도요!!
지금은, 각 문장의 핵심을 골라내는 것에 집중하는 이른바 '기초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금방 이후 '심화 단계'에 대한 칼럼도 올리겠습니다!!
근데 이거 그냥
강사들이 말하는 방법론 메트릭스처럼 영어화 한거아닌가요?
시비가 아니라 기존의 방법이 안돼서 새걸만드셨다고하셔서 궁금해서요
기분나쁘실법한 말이라 죄송합니다
오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국어 공부를 많이 해보셨군요!!
맞아요! 저는 국어 강사가 아니기에 방법론 자체를 '개발'할 수는 없었습니다ㅠㅜ 하지만 여러 인강과 교재를 보면서 느낀 건, 모두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어의 본질은 같기때문에 저는 그것들 중 핵심적인 요소들을 뽑아서 이를 연결시킨 거예요!!최대한 시험장에서 쓸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구 아직 완성된 방법론을 모두 이야기한 것이 아니에요ㅠㅠㅜ 더더 지켜봐주세요!!
영어화시킨 건 머릿속에 더 잘 기억되게 하려고 계열화해본 것입니다 ㅎㅎㅎㅎ
사실 그렇게 생각하시면 국어 칼럼들이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닷!!
2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용
앗 기다리고 계신다니,,감사드려요 ㅎㅎㅎㅎㅎ!! 얼른 써서 올리겠습니다!
긴 글 적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ㅜㅜ 독서 파트가 늘 어렵게 느껴졌는데, 써주신 칼럼 보면서 공부해 봐야겠어요! 화이팅입니다!
한 번 제대로 적용하면서 공부해보세요..!! 조금씩 달라지실 거예요! 매번 감사드립니다 :)
헐 이 칼럼도 너무 좋아요...
첫글 우연히 하나 보고 넘 잘맞아서 하나하나씩 모든 글 찾아보고있는데 너무 유익하네요..좋아요랑 눈팅만하다 댓글도 하나 남겨봅니다 좋은 칼럼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