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합니다.
지난번에 이해황 선생님의 <논리개념 매뉴얼5.0>을 독학하다가...
선생님께서 오르비라는 사이트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고 하여 여기 가입했었는데요. 강의는 들어보지도 않고(돈없어서 결제못함ㅋ)시간만 흘렀네요.
저는 leet를 약 3개월간 공부하고 이번주 일요일에 시험을 칩니다...( 현재 D-2예요. ㅠㅠ)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어제 마지막으로 기출을 풀었는데요. 최악의 점수가 나왔어요.
본래 반타작은 했었는데(물론 반타작도 못할 때 많았습니다.) 그래도 3개월간 공부를 했으니, 시험이 코앞이니,
그럭저럭 반타작은 할 줄 알았어요. 참고로 저는 본시험도 반타작이 목표입니다.ㅋㅋㅋ
근데ㅋㅋ 채점을 하는데 다 틀리더라고요?
순간 짝수형 답안진가? 하고 계속 확인하고, 년도도 확인하고,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그냥 제가 멍청한거더라고요.
카페에서 풀고 채점했었는데 그땐 그냥 멍했어요.
언어 6 추리 13
집에와서 다시 정리하면서는 한 10분을 엉엉 운 것 같아요.
모 사이트의 불리트 모의고사도 이 정도 성적은 안나왔는데... 기출을 이따위로 보다니ㅠㅠ
갑자기 올해는 틀린것 같고ㅋㅋㅋ 1년 더 할 생각을 하니 너무 갑갑하고
제가 수험생활동안 힘들었던 이유 중 돈이 없었던게 가장 컸는데 또 그럴 것 같아서 막막하고...
그러다가 그냥 맘 굳게 먹고 알바계획부터 공부계획까지 다시 세웠습니다.
이번 시험도 물론 최선을 다해 칠거예요!
다만, 포스트 리트까지는 완주하지 못 할 것 같네요.
내년을 위해서는 다시 알바를 해야하고 돈을 왕창 모아둬야 내년에 공부에 올인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지금 제가 제일 걱정인건 이 결심이 휘발되어 다시 방탕해질 제 자신이에요.
너무 불보듯 뻔해서 무섭고 소름끼치고 벌써부터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그래서 모두가 보는 곳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잘 몰라서 여기 쓰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여기 게시판 맞나요..ㅋㅋㅋ
하... 고작 3개월 끄적거린걸로 제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고요.
이 산을 못 넘으면 제 인생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쪼록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리트 잘 치고... 점수가 나오는 8월 중순에 다시 오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2024 리트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 꼭 좋은 결과 얻으시고 바라는 대학 붙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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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이 예비 담요단들
전업이신가요?
올해는 그냥 보시고
진지하게 다른 진로를 생각하시거나, 플랜 B를 준비하는 와중에 ‘안되면 말고’의 생각으로 한 번씩 리트를 봐보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