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9월 전까지의 수학 공부 방향
안녕하세요 ㅎㅎ
이제 7월도 거의 다 가고 8월이네요
9월 전까지의 수학 공부 방향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 재수 과기대 → 오반수 의대
· 21수능, 22수능 국어 백분위 100
· 수학 현역 4등급 → 23수능 미적 96점
1. 기출문제를 끝내자
지금까지 기출문제를 아예 풀지 않은 분들보다는 풀긴 풀었는데 남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기출문제에서 남는 게 있으려면 풀이지침을 적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못 풀었던 기출문제가 있습니다.
해설을 보면 내가 막혔던 A라는 부분을 B라는 발상/방법 으로 풀어냈습니다.
이 경우에 이해하고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풀이지침을 정립하셔야 합니다.
<A 가 나오면 B 를 한다.>
이런 식으로요.
이런 풀이지침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사람마다 막히는 문제가 다르고 같은 문제더라도 막히는 부분이 다르니까요.
자기가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풀이지침을 적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약점을 하나씩 메워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기출문제를 복습한다는 건 모든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게 아니라 적어놓은 풀이지침을 보면서
'아 이 문제는 이 부분에서 막혔었고 이렇게 풀면 됐었어'
이렇게 상기하는 것이 복습입니다.
이러면 복습시간이 아주 많이 단축되죠.
제 풀이지침 중 하나는 <조건식이 나오면 이항하고 나누자> 입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많이 나왔거든요.
(원래 조건식 => 변형식)
여러분들이 풀기 힘들었던 기출문제들에 대해서 풀이지침을 적어놓으면 얻어가는 것들이 많을 겁니다.
2. 문제를 많이 풀자
기출문제를 끝내신 분들은 이제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얻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기출에서 얻은 풀이지침 연습
(2) 새로운 풀이지침 습득
(1)
기출에서 A가 나오면 B를 한다. 라는 풀이지침을 습득해도
다른 문제에서 A가 나올 때 B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사고를 교정한다는 것이 한순간에 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문제들을 풀면서 A가 나오는 상황을 많이 겪어야 점점 B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워 집니다.
(2)
N제와 실모 같이 사설문제들을 풀면서도 막히는 문제들에 대해
풀이지침을 정립하시면 됩니다.
기출에서 봤던 풀이지침일수도 있고 기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풀이지침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출에서의 풀이지침은 수능전날까지 계속 복습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반면 사설에서의 풀이지침은 복습할 중요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선 복습보다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9월 전까지는 기출문제로부터 풀이지침들을 정립하고, 사설문제들을 풀며 풀이지침을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기간입니다.
이 두 가지가 잘 되어야 9월부터 수능까지 2개월의 기간동안 아무런 걸림돌 없이 마음껏 문제만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9월부터 수능까지의 기간은 1월부터 8월까지 만큼,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 기간 동안은 쉼없이 전력질주를 해야 합니다.
본문의 2가지 작업은 일종의 스트레칭 입니다.
스트레칭을 끝내야 마음껏 달릴 수 있듯이
9월 전까지 해당 작업을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쪽지나 오픈카톡(프로필에 링크)으로 질문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젠장 루피
-
걍 오늘 안감 0
과탐 20 수학 63 국어 72 받고 멘탈 관리하라는건 말이 안됨 다른 사람들...
-
얼버기 0
오늘도 화이띵
-
상식적으로 탐구 20점 수학 63에서 국어 72에서 1~2등급으로 상승이 가...능함...?
-
그래서 이 말 남기고 오늘은 이만… 얼버기!!!! 오늘 만약 제가 오르비에 또...
-
보통 웬만한 실모 80점대 이상 찍는데 69점 나왔… 근데 우진이가 킬캠 회차중에...
-
고등학생때 메디컬만 바라봤는데 재수하면서 주제 파악하고 올해 연대옴 근데 우리과에서...
-
1. 예쁘고 빠르다. 2. 존나 무겁다. 3. 생각보다 카메라 버튼이 유용하지않다.
-
D-47 0
이제부턴 10시 이후에도 1시까지 스카가서 공부할거임 두고봐 매일 인증할테니까
-
안자는 사람 2
있나
-
있음? 아니면 그에 준하는 정도라도 (강k17회차 많이 얘기하던데
-
랭 돌리는중 ㅁㅌㅊ?
-
73 떴는데 3인가요
-
배고프다 14
쥐엔쟝
-
참고로 수학 3임
-
대치갈일 있어서 추천부탁드려요 ㅅㅅ
-
숨이 턱턱막히네 80점 15 21 22 28 29 11번 오른쪽부터 a b 조건...
-
내가 당첨안되었으니 주작임.
-
재수의 무서운점 3
재수를 하면서 느낀점이 일단 사람이 부정적으로 변해요 원래는 학창시절에 매일웃고...
-
평소에 원점수 96 100 나오는 분들이겠죠.. 존경합니다 그냥..
-
택시 3만원으로 모고 보러 가는 게 의미가 잇을까요 7
낼 송파 메가로 수모의고사 보러 가는데 택시비가 3만원이거든요 이 돈으로 그냥...
-
빌드업+기어시 2회독 드리블 진도(의외로 금방함) 하프타임 모의고사 수특 10월...
-
일과 끝내고 침대에 누워서 오르비 킬 때
-
협곡에서도 이거 반만하면 되는데…
-
문해전 2회독 후에 드릴5 수2 미분 유기한거 끝내고 바로 설맞이 들어가면...
-
한지-이기상쌤 이만복(이것이 만점 복습노트다) 그냥 통암기하고 위치다 하면 일단 2는 뜰까요?
-
이 문제가 기출학습 열심히 했으면 쉽게 풀리는 문제라고들하지만 ebs기준 정답률...
-
제발공부해 제발 0
시험끝나고놀아도돼 제발 제발공부해줘 제발
-
시간이 빠르구나
-
적도 용승은 항시적으로 일어나나요? 연안 용승같은건 풍향에 따라 달라지는 걸로 알고...
-
과탐 몇점씩 나와야 인설의 가능함? 47 44까진 되려나
-
잠에 들려다 무서워서 깼는데 갑자기 귀에서 환청 들리고(이거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
ㅋ
-
퀄리티 자체나 시험지 분위기가 대체로 교육청이 수능이랑 더 유사한가요?
-
국어 공부방향 1
수능때 적어도 2등급은 받고싶은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요 ㅠ 일단 독서론 포함 비문학...
-
Yes~?? Whatever TV~???♂️ That TV~???♀️ Anmul...
-
남자들 책임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남자들도 단합 좀 해야됨 스윗남들과 별개로...
-
어떤 편이었나여?? 작년 수능보다 어려운건 아니앗죠??
-
방금 컴퓨터 끄려고 했는데 거의 손가락 절반 정도 되는 모기가 내 눈앞을 지나감 밤새워야지
-
토탈리콜이랑 실모랑 병행할 수능 전에 마지막으로 다 풀고 갈 마무리 n제 추천...
-
아 2
A
-
수2<~joat 7
ㄹㅇ개노잼과목
-
김승리라는 이름도 흔치않은데 국어 가르치는것도 신기하네 오히려 저분이 먼저 시작하셨을라나ㅋㅋ
-
외롭네요 1
고3 현역인데 일반고다녀서 그런지 그래도 나아가겠습니다
-
투표해주시면 감사하겠씁니다
-
서강대 축제 끗 2
재밌었다
-
와 그래도 많이 발전했구나 나... 좀만 더해보자
-
수직주내용이 쉬4맞는게 목표인사람한테도 도움이 될까요
-
물론 수업마다 다르겠지만 딴거푸는사람, 자는사람, 폰보는 사람들 좀 있어요?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글쓰신 내용 처럼 공부하고 있었네요 ㅎㅎ
좋아요 ㅎㅎ 지금 하시는대로 앞으로도 쭉!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지침은 19~24기출 정도면 충분할까요?
적어요. 몇개년만 수록된 문제집 보다는 전개년을 대상으로 모두 수록 or 선별 수록한 기출문제집으로 진행하는 게 좋아요
N제실모에서 틀린문제 복습하셨나요?
틀리고 해설 보고 이해 하고 다시 한 번 풀어보며 풀이지침 정립해서 적어놓고 다시 보진 않았어요
풀이지침을 보통의 학생이 정립하기는 어려우니까 (그게 된다면 극상위권) 강의를 통해서 큰 틀을 완벽하게 체득하면 된다 생각
보통은 강의를 통해서 배우기 시작하고 이제 본인이 문제 풀면서 약점을 메워나가죠 ㅎㅎ
6모 미적 백분위 98맞은 재수생입니다 근데 요즘 문제를 풀수록 제가 감에 의존하는 풀이가 많다는걸 느껴서 8월동안 수1,2미적 마더텅을 모르는 문제 없이 간결한 풀이로 접근하는 방향으로 끝내보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일까요?ㅠㅠ
백분위 98 맞을 정도의 실력이신 분이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풀이 교정을 마더텅으로 하시는 것보단 N제나 실모 계속 푸시면서 조금씩 교정해나가는 것이 더 좋아보여요.
근데 요즘 실모 푸는 족족 60 70점대가 나와서요...ㅠ
이 시기에 마터덩을 계속 파고 있는 건 별로 좋지 않고, 6~70점대 나오더라도 그 점수가 나온 실모의 풀이를 분석하며 교정 작업을 진행하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시간 날 때 기출 다시 봐주는 게 좋겠네요. 지금은 사설과 기출을 동시에 하더라도 비중이 사설이 더 높은 게 좋아요.
딱 글에 쓰여진대로 공부하고 있었어요 기출은 다시푼다기보단 다른 풀이방향은 없을지 일관된 논리로 풀고있는지 점검,, 확신을 얻고가네요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돼서 좋네요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