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문대 무휴학 반수 에바임?
중딩때까지 중상위권 (전교 50등정도)하다가 집 근처 고등학교 올라옴
성적도 초반에 손 놓고 있던 영어제외 3등급내외였음
고1때 고3이였던 혈육한테 칼빵 맞을뻔 한뒤로 정병왔는데
학원쌤이 수업하다 잠깨운다고 소리 높이는 정도에도 질질짜는 수준이라
공부 거의 못하고 자살생각 ㅈㄴ하고 자해하는
정병 생활 2학년때까지 함.
고3땐 혈육 군대가고 그나마 정병 회복하다가 여름방학부터 급 정시 준비했으나 집중력 개떡락
+ 아빠께서 여자라고 9시만 되도 못나가게 눈치줘서 저녁엔 독서실 못감
+ 방음안되는 집인데 티비 존나 크게 키고 기타치심 (이거 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박으면서 자해해도 안고치심)
등의 사유로 수능 좆창내고 급하게 수시 2차 원서 내는데 무조건 간호학과 가라는 아버지 말씀에 성적 맞춰 전문대감.
그러던 중 최근 adhd관련 글 읽고 혹시나하고 가족들 몰래 adhd 기본검사만 했음
정신과 의사왈 그동안 adhd인거 진짜 몰랐냐 하고 바로 약 처방해줌ㅋㅋㅋ...
adhd 약 특성상 효과 바로 나오는데 진짜 공부가 너무 잘되서
자격증 공부도 너무 재밌게 하고 있음...
최소 고3때라도 이 컨디션으로 공부했으면 달랐을까 진짜 자꾸 후회되고 고민되서
반수하려는데 휴학 안하고 반수 준비하는건 에바겠지?
아버지는 몰라도 혈육은 따로 학원가는건 백퍼 반대할거고
그렇다고 휴학하고 집에서 공부하기엔 집안일 병행 + 이미 2학기 기숙사비 냄 이거때문에 고민된다,,, 어떡하면 좋을까? 조언 ㅂ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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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혈육임?
ㅇㅇ
일단 친구들 만나거나 알바같은거 하면서 정신먼저 치유하는게 좋을듯
집안을 잘은 모르지만 집안이 문제면 나오는게 우선이고...
공부도 마음이 편해야 집중이되지 신경쓰이는 일 있으면 공부마저 안되서 더 힘들어질 수도 있음
조언 감사합니다. 1학기 종강하고 알바랑 이것 저것하면서 정신은 괜찮아진 상태라... 반수 생각한건데 집안은 과보호랑 이것저것 심하긴해도 경제적으론 빵빵하게 지원해주셔서 더 의존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