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문해력, 독해력)이란 무엇인가
리터러시라는 말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결코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는 용어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혹시 '문해력'이라는 단어를 자주 써본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독해력'보다는 덜 쓰이는 경향이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보통 독해력보다는 넓은 의미로 쓰이는거 같습니다. 다만 사전적 의미에서는 독해력과 문해력이 뚜렷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국립국어원의 답변입니다.
https://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63779&pageIndex=1#:~:text=%ED%91%9C%EC%A4%80%EA%B5%AD%EC%96%B4%EB%8C%80%EC%82%AC%EC%A0%84%EC%97%90%20%EB%94%B0%EB%A5%B4%EB%A9%B4,%EC%A6%9D%EC%A7%84'%EA%B3%BC%20%EA%B0%99%EC%9D%B4%20%EC%93%B0%EC%9E%85%EB%8B%88%EB%8B%A4.
그래서 저는 그냥 문해력 = 독해력 이라고 약속하고 사용하겠습니다.
저명한 미래학자 엘빈토플러는 과거 독해력(문해력, 리터러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1세기 이전의 문맹(illiterate)은 글을 쓰고 읽지 못하는 것이었지만, 21세기 이후의 문맹은 새로운 것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1970년 저서 'the shock'에 나오는 말
문맹(illiterate)의 반대말은 아마도 식자(literate) 정도로 번역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독해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저는 여태 독해력이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핵심 역량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냉장고를 처음 샀다고 상상해봅시다. 냉장고에 기능이 여러가지가 있는 메뉴얼이 딸려 옵니다. 모두 글로 적혀 있죠. 여러분이 글을 읽을 줄 모른다면 메뉴얼을 읽을 수 없고,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비단 냉장고 뿐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을 때 보통 지식은 책에 글로 담겨 있습니다. 독해력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책을 읽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맹, 글을 읽을 줄 모른다면 그럴 수 없겠죠.
다만 21세기에서 글을 아예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은 확 줄었습니다. 제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려서 625가 터진 역사가 있기에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글을 잘 읽거나 쓸 줄 모르십니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이고 중학교까지가 의무 교육이죠. 여러분의 대부분은 최소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정말 중요해진 것은 바로 독해력입니다. 우리는 냉장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기를 계속해서 구매하고 이용합니다. 휴대폰을 새로 사도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도 두꺼운 메뉴얼이 항상 따라옵니다. 메뉴얼을 잘 읽어야지 기기의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엘빈 토플러의 말대로 21세기 이후에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새로운 휴대폰은 더 자주 등장하고, 새로운 학문이 기존 학문을 대체하고, 새로운 자격증이나 정보가 생겨납니다.
독해력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은 이런 새로운 정보를 글로 접했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저도 한창 수능 공부를 하면서 독해력을 위해 비문학을 공부하고, 이후에 비문학 책을 쓸 때까지만 해도 독해력이 왜 중요한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드는 생각이, 앞으로는 정말 독해력이 전부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유용하고 정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가 되었든 국어가 되었든 항상 독해력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더군요. 새로운 기술, 새로운 뉴스, 새로운 자격증을 공부하는 가장 기본은 바로 독해력인거 같습니다.
리터러시가 무엇일까요? 바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가장 핵심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입니까? 독해력인거 같습니다.
알고리즘 학습법
https://orbi.kr/00019632421 - 1편 점검하기
https://orbi.kr/00054952399 - 2편 유형별 학습
https://orbi.kr/00055044113 - 3편 시간차 훈련
https://orbi.kr/00055113906 - 4편 요약과 마무리
학습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19535671 - 1편
https://orbi.kr/00019535752 - 2편
https://orbi.kr/00019535790 - 3편
https://orbi.kr/00019535821 - 4편
https://orbi.kr/00019535848 - 5편
https://orbi.kr/00022556800 - 번외편 인치와 법치
https://orbi.kr/00024314406 - 6편
https://orbi.kr/00027690051 - 번외편 문과와 이과
https://orbi.kr/00030479765 - 7편
https://orbi.kr/00033799441 - 8편 + <수국비> 광고
https://orbi.kr/00038536482 - 9편 + <수국비> 광고
https://orbi.kr/00038794208 - 10편
https://orbi.kr/00038933518 - 11편 마지막
사고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56551816 - 1편 바둑과 수싸움
https://orbi.kr/00056735841 - 2편 예절
https://orbi.kr/00056781109 - 3편 자유로운 직업세계
https://orbi.kr/00056882015 - 4편 따라하기
https://orbi.kr/00057164650 - 5편 어린 놈들이 약아서
https://orbi.kr/00057384472 - 6편 자기 스스로를 알아차리기
https://orbi.kr/00057614203 - 7편 체력분배
https://orbi.kr/00057650663 - 8편 수학적 상상력
https://orbi.kr/00057786940 - 9편 편견깨기
https://orbi.kr/00058147642 - 10편 시냅스, 알고리즘의 강화
https://orbi.kr/00060975821 - 11편 자문자답
https://orbi.kr/00061702648 - 12편 '박영진 이혼전문변호사'를 통해 재밌게 알아보는 법률 이야기
https://orbi.kr/00062050418 - 13편 수능 국어 공부
https://orbi.kr/00062206444 - 14편 현우진이 말하는 독해력과 사고력
https://orbi.kr/00062298282 - 15편 교수 면담
https://orbi.kr/00062328444 - 16편 관세법과 일관성
https://orbi.kr/00062406700 - 17편 말하기 공부법
https://orbi.kr/00062419084 - 18편 공부 못하면서 허세 좀 부리지 마십시오
https://orbi.kr/00062495541 - 19편 법조인에게도 필요한 수능 국어 비문학 독해력!
https://orbi.kr/00062583015 - 20편 - 전쟁에도 유형이 있다
https://orbi.kr/00062643940 - 21편 국어, 수학, 과탐 공부 이렇게 해보십시오
https://orbi.kr/00062818762 - 22편 똑똑하고 재능이 있다는 것은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https://orbi.kr/00063239512 - 23편 어려운 문제도 잘게 쪼개면 풀 수 있다!
https://orbi.kr/00063665612 - 24편 지잡대를 나온 학생의 이야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게뭐임
-
https://m.dcinside.com/board/hanmath/7977838 흠.
-
취미생활 ㅇㅈ 0
필사하기
-
예상댓글 : 드디어 가냐?
-
이 나이에 무슨 2
인증이야 녜...
-
재수하더래도 밑은 만들어놔야지
-
인싸라고 기억해둘거임요
-
아니 이브잖아 0
리젠 왜 이래
-
언젠가는 함께일수있지않을까요 그러니까 긍정적으로있을려고요
-
22,23 물리 표본보다 25물리 표본이 그냥 물리 자체를 더 잘하는거같음
-
좆같네
-
내가 남들한테 안좋은 말을 하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생길테니깐 멘탈이 그렇게 좋은...
-
정시로 공부 나름 잘한축?
-
싹 다 기만러로 간주하고 차단함뇨
-
얼굴빼고 ㅇㅈ 19
전에 사진찍으러갔을때 찍은거 펑
-
이브네... 3
울엇어..
-
경험담임
-
동사 or 세사 수능 만백 100 성적표 올해 처럼 어렵게 나와야 겨우 만백 99...
-
김범준 페이스메이커 해설영상은 교재를 구매해야지만 들을 수 있는 건가요?
-
하하
-
연정외vs고정외 0
제목 그대로입니다 둘다 붙었는데 대학은 연대가 좋은데 과특성에 고대가 이점이 있나싶어서 고민입니다
-
개발자님 2025 만들어 주세요
-
유유유유유산산...
-
뭐 들어갈까
-
가군 64등/나군 85등이고 성대식으로 647.47임
-
크악 쪽팔령
-
고려대 학추 0
수학교육과 빠질 예정이신 분 있나요 간절합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14
다들즐거운크리스마스이브보내세요 크리스마스도 즐겁게요
-
롤체 두오해요 4
골1 67lp임
-
공대나 문과 전반에 질문하실 분 있나요? 없으면 글삭
-
왤케 토할거같지 2
기차멀미는 처음 해보네
-
강기분 현강 0
강민철쌤 강기분 현강도 늦게끝내시나여?
-
ㅇㅈ메타 굴리기 7
데굴데굴
-
자야겠다 0
Sweet dream
-
반수 고민 0
이번에 현역으로 수능 23123 성적을 받았습니다 고3 내내 수학 1 나오다가...
-
고대 수교과 0
고대 수교과 학추로 빠지시는 분 있으신가요? 제발ㅜㅜ
-
아.
-
답안지를봐도이해가안됨 그래프를 그려보긴 했는데
-
제목 그대로 두 분 중에 어느 쌤 들을지 고민 중입니다 25수능 미적 28 29...
-
경제잘하고싶다
-
문디컬 문은 원래 ㅈㄴ좁았는데 내년에는 사탐런 더늘어나서 더좁아질예정 공대가려고해도...
-
화공은 닥 한양이란얘기가 많던데 신소재나 화공이나 비슷비슷하지않음? 유니가 전공...
-
후덜덜 문제 많이풀어야겠따
-
후 8
드디어 첫번째 소단원 넘겼다 사흘 걸림...
-
일단 여친이라도 만들래
-
아니 근데 자존감은 어케 올림? 살빼면 나아지나? 18
원래 좀 소심해도 초5까지는 먼저 놀자고도 하고 ㄹㅇ 정상인으로 잘 살았고...
-
ㅇㅇ
-
맞지않나싶긴함 ㅋㅋ 생명학 박사도 수능 생명보면 3등급나올거같은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